세계

나토 정상회의 개최

뉴니커, 우리 찐친들이랑 주기적으로 모여서 우정을 다지고는 하잖아요. “우리 올해는 꼭 여행 가자!”라며 함께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요. 국제사회도 비슷해요. 그제(현지시간 29일)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정상들이 스페인에 모여 회의를 열고,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초대받은 이 회의, 딱 세 가지 포인트로 짚어볼게요.

  • 잠깐, 나토가 뭐더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유럽 등 북대서양 주변 나라들이 러시아의 옛 나라인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군사동맹이에요. 회원국 한 곳이라도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함께 대응하고요(=집단적 자위권). 

하이라이트 1️⃣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토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크게 세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요:

  • 핀란드·스웨덴 신규 가입 🆕: 오랫동안 중립을 지켜왔던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정회원이 되는 절차를 밟기로 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켜보며 위협을 느꼈기 때문.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거나 가까운 두 국가에 든든한 우리 편이 생긴 거예요.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를 더 압박하게 될 거라는 말도 나와요. 

  • 러시아·중국, 경고야 🟥: 앞으로 집중할 정치·군사적 우선순위가 적힌 문서도 12년 만에 업데이트했어요. 어떻게 바꿨냐면: ‘전략적 파트너’로 적혀있던 러시아를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바꿨어요. 처음으로 중국에 관한 내용을 담으면서 “나토의 안보에 도전하고 있는 존재”라고 했고요. 북대서양의 안전을 지키는 나토가 인도·태평양으로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는 거예요.

  • 군사력 더 강화할 거야 💪: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병력을 확 늘리기로 했어요(4만 명→30만 명). 미국은 유럽 곳곳에 무기를 더 많이 배치하기로 했고요.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된 호주·일본·뉴질랜드·한국 정상들이 나토 사무총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요. ⓒAAP Image/Pool via Reuters/Alex Ellinghausen

하이라이트 2️⃣ 초대받은 한국, 불편한 중국

우리나라는 나토 회원국이 아님에도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대받았어요.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나토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 거예요. 무슨 일 있었냐면:

  • 자유·평화에 한국도 힘 보탤게 🤝: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안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도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어요.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얘기도 꺼냈고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선 나토 회원국·파트너국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거예요. 

  • 심기 불편한 중국 🤨: 우리나라가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게 서방 국가 편으로 확 기운 것으로 받아들여져, 중국·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중국은 ‘한국-중국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라고 했고요. 

하이라이트 3️⃣ 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김에 약 25분 동안 회담을 했어요. 세 나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건 4년 9개월 만인데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같이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앞으로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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