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띵동!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이다와 윌 스미스,
크리스 록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살펴보고,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아봤는데요.
다른 뉴니커들의 의견 싹 모아 정리했어요.

잠깐!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다시 읽으러 가기


4월 13일부터 4월 18일까지, 937명의 뉴니커가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폭력적 저항이 필요할 때도 있어
(46.5%, 436명)

'폭력적 저항이 필요할 때도 있어'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과격한 행동이 없다면 소수자의 목소리는 묻히고 말 거야

사회적 약자가 차분하게 말로 저항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소수자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건, 대부분 평화로운 방법으로 여러 번 표현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야. 이번 상황과 완전히 같다고 볼 순 없지만, 많은 나라의 독립운동이나 20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참정권 운동(=서프러제트·suffragette)에서도 사회적 약자가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폭력적인 저항을 할 수밖에 없었잖아.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해: 윌 스미스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과 록의 차별적 농담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을까? 폭력적 저항을 통해 이목을 끌면 사람들이 특정한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할 수 있어.

🍕2. 언어폭력도 엄연한 폭력이야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한 것뿐이야. 크리스 록의 발언은 단순히 무례한 말이 아니라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것이었어.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먼저 폭력을 가한 건 록이고. 윌 스미스는 그에 저항하기 위해 신체적 폭력을 사용한 거라고 생각해.

🍕3. 폭력적 저항이 없다면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있어

확실한 저항으로 무례함을 막지 못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어. 크리스 록은 이미 여러 번 차별적·혐오적 발언을 해왔던 사람이야. 그런데 그 모든 말은 ‘농담’으로 치부됐어. 윌 스미스가 폭력으로 경고하기 전까지 말이야. 이처럼 폭력적 저항이 없다면 무례한 말과 행동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계속 생겨날 수 있어.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돼
(45.4%, 425명)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돼'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어

폭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인정받아서는 안 돼: 폭력은 폭력일 뿐이야.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 돼.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사회의 암묵적 규칙은 어떤 순간에도 지켜져야 해.

폭력에 대응하는 폭력이라도 쉽게 용인할 수는 없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도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 때만 인정되잖아. 그만큼 폭력은 무분별하게 쓰이면 안 돼. 

🍕2. 다른 방법으로 무례함에 대응할 수 있잖아

이성적인 대화로 상황을 해결해야 해: 상대를 폭행하거나 해를 입힌다는 건 어쨌든 감정적인 방법이잖아. 무례함을 참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불쾌하다는 걸 말로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직접 대응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잖아: 요즘 SNS 등 미디어가 엄청나게 발달했잖아. 사람들에게 해당 이슈를 공유해서, 상대의 무례함이 사회적으로 비판받게 할 수도 있어. 폭력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방법인 건 아니야. 

🍕3.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어

사람들이 폭력적인 방법에 관해서만 얘기하잖아. 이번에도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렸다는 사실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어. 그러는 사이에 정작 크리스 록이 한 말이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는 묻혀버렸고. 윌 스미스가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라 폭력을 사용한 것만 더 주목받게 된 것 같아. 

🍕4. 우리 사회에는 규칙과 법이 있어

사적·폭력적 보복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사회 규칙과 법이라는 걸 만들었어. 우리 사회 구성원이 합의로 마련한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야 해.


기타
(8.1%, 76명)

'기타'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폭력을 써서는 안 되지만 차별·혐오는 확실히 제재해야 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농담과 혐오 사이에 선을 딱 그어야 해.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 사회적 차별·혐오에 대해서는 확실한 규제가 필요해. 물론 이때 폭력을 써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야. 이번 사건에서도 아카데미 측이 크리스 록에게도 윌 스미스와 비슷한 정도의 징계를 내렸어야 한다고 봐.



이번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이번 주제 진짜 흥미로워요. 양쪽 의견에 모두 공감이 가서 의견 내기가 어려웠는데, 다른 사람들 의견 얼른 듣고 싶어요!

🍕뉴닉은 정말 시의성 있는 토론 주제를 잘 정하는 것 같아요.

🍕상반된 두 관점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지면 좋겠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어요?

다양한 의견들을 읽고, 혹시 생각이 바뀌었나요?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어땠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다음 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냐면...

#사회#인권#아카데미#커뮤니티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