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디추싱 미국 증시 상장 폐지

전 세계 영화의 중심이 할리우드라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은 월스트리트인데요. 지난 여름, 여기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중국 기업이 있어요 ✨. 바로 ‘중국판 우버’로 유명한 빅테크 기업 디디추싱. 그런데 데뷔 5개월 만에 월스트리트에서의 활동을 접기로 해서 여러 가지 말이 나와요.

 

갑자기? 무슨 일이래?

디디추싱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올라와 있었는데, 이걸 내리겠다고 했어요(=상장폐지). 주식 샀던 사람 등 얽힌 사람이 많아서 혼란이 커요. 특히 디디추싱은 뉴욕 증시에 데뷔하며 ‘역대급’인 44억 달러(약 5조 2100억 원)를 투자금으로 끌어올 만큼 주목받은 회사라 충격이 더 크다고. 월스트리트를 떠난 디디추싱은 앞으로 홍콩 증시로 옮길 거라고 했어요.

 

왜 그런 거래?

중국 정부의 압박을 끝내 견디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와요 🇨🇳. 중국에서 제일 큰 차량호출 서비스(이용자 수 약 5억 명)인 디디추싱은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요. 중국은 “국민의 민감한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며 미국 증시 상장을 반대했어요. 그럼에도 상장을 밀어붙이자 앱 다운로드를 막는 등 칼을 빼들었고요.

  • 미국한테도 압박받고: 미국도 제일 큰 경제 라이벌로 떠오른 중국을 부쩍 경계해왔는데요. 특히 금융당국은 중국 기업을 콕 집어 규제를 강화했어요. 기업 정보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증시에서 쫓아내겠다고 한 것 ⚠️.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난 수십 년 동안 쭉 이어진 중국 기업-미국 금융계의 ‘로맨스 관계’가 끝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동안 잘 나간다는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모인 미국 증시로 달려갔어요. 투자금을 확 모아 회사를 쭉쭉 키운 것 🚀. 미국 금융계는 기업공개(IPO) 등을 중계하면서 수수료로 큰 돈을 벌었고요 💰. 

 

하지만 이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미국 대신 홍콩 증시나 상하이 증시로 유도해 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와요. 더 이상 월스트리트에 기대지 않아도 국내 증시에서 충분히 돈 끌어올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한몫 하는 것 같다고. 이렇게 되면 미국-중국 금융시장이 멀어져 따로 움직이는(=디커플링) 현상이 빨라질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 중국 시진핑 속마음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 같은 빅테크 기업들을 부쩍 견제해왔어요. 공산당 정권보다 힘이 더 강해지는 걸 경계해서라는 얘기가 나와요. 시진핑의 공동부유 정책에 참여하라며 기강을 꽉 잡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경제#미국#중국#국제경제#미국-중국 관계#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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