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백신 안정성 논란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신고가 연이어 나오면서, 백신 맞기가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한 줄로 정리하면: “백신 때문에 사망하는 건 아니다!”인데요. 그래도 백신 맞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는 뉴니커 있을 것 같아, 뉴닉이 정리해봤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야?

  •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 신고된 사례가 48건(24일 기준).

  •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나 발열 등을 경험했다 신고한 경우는 1154건. 

  • 사망자는 70대 이상이 41명, 60대는 2명, 60대 미만은 5명.

예방접종전문위는 우선 1차로 사망자 26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했는데요. 결론은: “백신과 사망의 인과 관계를 찾기 힘들다. 백신을 맞아서 사망했다고 보긴 어려워!”

 

근데 사망자 수는 왜 늘어나는 거야? 📈

백신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번지다 보니, 사망 전에 백신을 맞은 경우 백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신고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다고. 65세 고령자 중 백신을 맞은 지 7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는 작년만 해도 1500명인데, 이건 백신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망자 수로 봐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어요.

 

논쟁이 되는 부분은?

백신에 문제가 없다는 건 알지만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일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접종하는 게 어떻겠냐는 게 의사협회의 입장이에요.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까지 함께 유행하면(a.k.a. 트윈데믹) 큰일난다며, 계속 접종 사업을 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의사협회와 정부의 입장이 달라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의사들도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무료로 독감 백신을 놔 주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계속돼요. 다만 접종 전 건강 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들이 접종을 받지 않도록 할 거라고. 접종을 받기 전 자신이 만성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접종 후에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백신 접종 상황을 계속 조사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어요.

+ 백신이 뭐야? 💉

죽은 바이러스의 껍질을 몸 안에 넣어서, 병에 걸렸다고 몸이 착각하게 만들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예방 법이에요.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던 1796년에,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 바이러스’를 천연두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쓸 수 있다는 걸 발견하면서 처음 사용됐어요. 독감 예방 백신의 예방률은 60~80%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신 중 가장 안정화되어 있는 걸로 손꼽힌다고. 65세 이상은 예방률이 약 50% 정도고요.

#사회#보건의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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