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대선 출마 선언

한때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그제(5일) 내년 대통령선거에 나가겠다고 공식 선언했어요.

 

이낙연, 뭐하던 사람이더라?

정치하기 전에는 21년 동안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어요 📰.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했고요. 고향인 전남에서 4번 연속으로 국회의원을 했고, 2014년 전남도지사에 당선됐어요.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가 됐는데, 역대 가장 오래 재임한 국무총리(2년 7개월)로 남았다고. 2020년에 총리를 그만두고는 국회의원에 한 번 더 당선(서울 종로)됐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어요.

 

근데 어떻게 대선까지 나오게 됐대?

국무총리를 하면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어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노련하게 받아치는 모습이나 강원도 산불 대책을 빼곡하게 적은 수첩 사진이 주목받았거든요✍️. 정권 인수 절차 없이 시작했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이었던 건 경험 많은 총리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대변인을 지냈을 만큼 글과 말을 잘 다루고, 도지사 시절 ‘이 주사(6급 공무원)’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꼼꼼한 일솜씨도 장점으로 꼽히고요.

 

논란도 있지 않았어?

당 대표를 하는 동안 몇 가지 논란이 있었어요. 민주당 소속이던 시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서울시장·부산시장 자리가 공석이 되어 지난 4월 재보궐선거가 열렸잖아요. 이때 당 규정*을 바꾸기까지 하며 후보를 냈는데, 참패한 것: “규정까지 바꿨는데 결과가 이렇게 된 건 당 대표 책임이야!” 올해 초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얘기를 꺼냈다가 지지율이 추락했고 📉, 5일 만에 사과하는 일도 있었어요.

*원래 규정: ‘당 소속 인사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

+ 이재명 지사를 부쩍 견제하는 것 같던데?

작년 여름에 이 지사에게 처음으로 지지율이 뒤진 후로 계속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2위에 머물고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안정적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이 지사와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 같다고.

 

+ 🦔내년 대통령선거, 누가 나오는 거슴?

지난 레터에서는 대선 출마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누구인지 정리했는데요. 앞으로도 방송사·일간지에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를 참고해 여당·야당 지지율 1~3위권 후보를 소개할 예정이에요(양쪽 모두 3위 자리싸움이 치열하다고).

#정치#더불어민주당#이낙연#2022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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