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1세대 페미니스트 이이효재 별세

1세대 페미니스트 이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이이효재, 낯선 이름인데?

이화여대에 사회학과를 처음 만든 인물로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예요. 남성이 한 가족의 주인임을 법적으로 보장했던 호주제의 폐지를 이끌어내고, 여성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여성할당제 도입, 동일노동 동일임금 운동 등에 앞장선 운동가이기도 해요. 1977년에는 우리나라에 여성학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운동에 힘쓰고, 1997년에는 부모 성 함께 쓰기 운동을 하며 여성인권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어요. 한국여성민우회 초대 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을 지내기도 한 여성운동의 대모예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온라인 추모 페이지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높아요. 장례는 여성운동가와 여성학자,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여성장’으로 지냈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고, 국민훈장 중 두 번째로 높은 ‘모란장’도 수여했어요.

#사회#인권#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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