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세계 여성의 날 ‘Embrace Equity’

뉴니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에요. 올해 여성의 날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로, 평등한 삶을 위해선 공정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공정이 뭐고 왜 중요하다는 건지, 오늘날 여성의 삶에 어떤 불공정이 놓여 있는지 알아봐요.

평등이랑 공정이랑 뭐가 달라?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요:

  • 평등 ⚖️: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은 상태예요. 성별·인종·장애 등에 상관 없이 모든 구성원을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소외나 불공정을 겪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 공정 🌹: 개인이 처한 서로 다른 조건·상황을 구별해요.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는 걸 고려해 출발선을 다르게 정하는 것.

한마디로 공정이란 평등에 이르기 위한 수단이에요. 그럼 오늘날 여성의 삶에 어떤 불공정이 놓여 있는지 살펴볼까요?

SCENE #1. 직장에서

  • 경력단절과 유리천장 🏢: 여성은 평균적으로 직장에서 남성보다 짧게 일해요. 여성이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직장에서 떨어져 나가는 건데요. 이는 높은 자리로 갈수록 여성이 줄어들고, 직장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문제로 이어져요. 

  • 임금격차 💰: 이런 요인 때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돈을 적게 벌어요.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로, OECD에 가입한 이후 26년째 1위예요. 직종·회사가 같은 성별 간 임금 격차도 최상위권이고요.  

  •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자녀 돌봄을 지원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불이익을 보지 않게 하자는 것. 기업 임원 중 여성의 최소 비율을 정해놓거나, 성별에 따른 임금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하자는 말도 나오고요.

SCENE #2. 건강 관리에서

여성은 여성 몸에 딱 맞지 않는 치료를 받기도 해요 💉. 의학 부문에서 연구 대상은 주로 임신·월경을 하지 않는 남성으로 정해지기 때문. 예를 들어 심장질환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치료하고 있어, 여성은 오진율이 높다는 조사가 있어요. 이로 인해 여성 환자의 병이 악화된 경우도 있었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연구에 여성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등 의료에 성의 차이를 고려하는 젠더의학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SCENE #3. 데이터 활용에서

  • 한데 묶어 적용해 📈: 통계나 빅데이터를 특정 성별에 일괄 적용하는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이유로 모든 여성에게 남성보다 높은 보험료를 매기는 것. 수명은 사람마다 다른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하는 거예요. 

  • 편견 따라 판단해 🤖: 인공지능(AI)도 인간 사회의 편견을 따라요. 아마존 AI 채용 시스템도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적 있는데요. 지원자·합격자가 대부분 남성이던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여성 지원자를 남성보다 나쁘게 본 거예요.

이에 데이터·AI를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 이번 여성의 날을 맞아 업데이트한 ‘뉴닉 여성용어 가이드’도 살펴보고 가면 어떻슴?)

#인권#여성#젠더#성차별#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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