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주 흐름 잡기📉📈

한때 에코프로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던 걸 기억하나요? 이때 ‘나도 한번’ 하면서 투자에 뛰어든 뉴니커도 많았을 텐데요. 최근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져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요. 지난 6일부터 다시 불이 붙었다 꺼졌다 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요.
그동안 왜 열풍이 식었어?
이차전지는 내연기관차 → 전기차로 바뀌는 시점에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도 부풀어 올랐는데요. 거품이 걷히면서 국내 대표 종목의 주가가 10월 동안 20%가량 내렸어요. 이유는:
브레이크 밟은 테슬라 🚗: 이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테슬라 주가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이차전지 관련주 가격은 테슬라와 딱 붙어 움직였는데 테슬라 주가가 부진하자 덩달아 주가가 내린 거예요. 사람들의 기대보다 3분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든 게 원인으로 꼽혀요.
안 팔리는 전기차 📉: 전기차를 찾는 사람이 줄고 있어요. 아직은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격이 비싸고 충전 시설도 부족해 타고 다니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매장에는 제때 팔리지 못한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생산·투자 속도를 늦추기로 했고요.
공매도 세력의 원픽 👆: 공매도 때문에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많았어요.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 이익을 얻는 방법인데요. 공매도 투자자는 이차전지 주식에 거품이 많이 껴서 곧 떨어질 거라고 봤어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돈이 몰리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은 거예요.
근데 그제(6일)부터 상황이 180도 바뀌어 이차전지 관련주 가격이 급등했다가, 어제부터 다시 가격이 쭉 빠지는 등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에요.
갑자기 왜 롤러코스터를 탄 거야? 🎢
하루 만에 쭉 올랐다가: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 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금지했거든요. 이 영향으로 그동안 공매도로 기를 펴지 못했던 이차전지 관련주의 가격이 대폭 올랐어요. 공매도 세력이 손을 털고 떠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떨어지는 쪽에 걸린 압박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이에요.
다시 하루 만에 하락세: 공매도 세력이 손을 터는 영향은 오래 갈 게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주가가 내리는 압박이 해소돼 쭉 오르긴 했지만, 이차전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이 남아 있어 마냥 오름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웠던 거예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주가가 떨어지는 데도 다양한 원인이 있던 만큼, 상승세가 계속될지 전망은 여전히 엇갈려요:
상승세 꺾이지 않을 거야 📈: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다고 봐요. 최근 미국 중앙은행도 2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거든요.
전기차 인기가 많아져야 해 ⚡: 일시적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결국 사람들이 전기차를 많이 사줘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것. 전기차가 많이 팔리려면 가격이 낮아져야 하는데 ‘반값 전기차’가 출시될 때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