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러시아, 폴란드·불가리아 가스공급 중단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멈추겠다고 했어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 나라에 가스 공급을 끊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반발하며 “가스 사려면 달러나 유로 말고 러시아 돈으로 계산하라”라고 했는데, 폴란드·불가리아가 이를 따르지 않자 가스를 끊기로 한 거라는 말이 나와요. 

폴란드와 불가리아는 각각 나라 안에서 쓰는 가스의 50%, 90%씩을 러시아에서 사 와요. EU 전체 회원국이 쓰는 천연가스의 약 40%가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에서 들어오고요. 이 때문에 러시아가 언제든지 유럽 국가들에 가스를 무기로 내세울 수 있다는 걱정이 쭉 있었어요 🙄. 폴란드·불가리아는 아직 남아있는 가스가 충분하고, 다른 나라에서 가스를 사 오기로 미리 약속해둬서 당장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는데요.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도 가스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럽 가스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요 📈.

#세계#국제정치#유럽#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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