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와 독감 트윈데믹 우려

이번 주(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서, ‘백신 맞았으니 이제 좀 괜찮아지겠지’ 안심하는 뉴니커 있죠? 하지만 마스크는 계속해서 잘 써야 할 것 같아요 😷. 이번 겨울에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도 있다고 하거든요.

 

독감이 뭐더라?

흔히 ‘독한 감기’로 많이 알고 있지만 감기와는 다른 병이에요 🙅. 정확한 명칭은 ‘인플루엔자’로,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고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차이점이 있어요.

  • 감기: 2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콧물·재채기·기침 등 호흡기에 증상이 집중돼요.

  • 독감: 호흡기뿐만 아니라 고열, 오한, 근육통 등 몸 전체에 증상이 나타나요. 감기처럼 시간이 좀 지나면 낫기도 하지만, 노인·어린이 등은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겨 사망하기도 해요. 

독감은 보통 11월~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하는데요. 작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들이 마스크 쓰기·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잘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도 줄면서 독감 환자가 많이 줄었어요(입원 환자 수 98% 감소).

 

근데 다시 유행이라고?

그럴 기미가 보여요. 4월~8월 사이에 유행하는 ‘여름 감기’ 파라인플루엔자가 뒤늦게 지금 유행하고 있거든요 📈. 얘가 유행한다면 앞으로 독감도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라, 걱정이 나오는 것. 전문가들은 작년에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면역을 가진 사람이 줄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면서 방역이 느슨해져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는데요. 사람들 간의 접촉이 늘면서 이번 겨울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그럼 어떡해야돼?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해요 💉.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해마다 백신을 새로 맞아야 하고요(면역 효과 6개월~1년). 백신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0~11월 사이에 맞는 게 좋은데요. 우리나라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비해 독감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아직 본격적으로 유행하지 않아서 그런지 접종률이 많이 낮다고.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이라고 하니, 무료 접종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맞는 게 좋아요.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맞아도 상관없고요. 마스크나 손 씻기 등도 잊지 말아야 해요.

+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던데?

독감 백신은 병원마다, 백신 종류마다 가격이 달라요. 싼 곳은 1만 3000원, 비싼 곳은 4만 5000원 정도 하는데요 💵. 어느 병원이 싼지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원마다 정보를 받아 공개하거든요. 어떻게 보냐면 👀: 1)여기를 눌러 지역과 병원 종류를 고르고, 2)‘비급여진료비항목’에서 ‘예방접종료’에 체크, 3)상세분야에서 ‘인플루엔자(독감)’를 체크하면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사회#코로나19#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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