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홍콩 언론사 세 번째 폐간

©Reuters/Alex Chan

홍콩 언론사 시티즌뉴스(Citizen News)가 어제(4일) 문을 닫았어요 🛑.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된 후 벌써 세 번째 폐간된 반중 언론사인데요 📰. 이러다 홍콩에서 언론 자유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요.

벌써 세 번째? 왜 문 닫은 거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예요. 홍콩에서는 2020년에 국가보안법이 통과된 이후, 중국에 비판적인 행동을 하면 처벌받게 됐는데요. 작년 6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적극적으로 보도하던 빈과일보가 처음 문을 닫았고, 지난주(12월 30일)에는 입장신문(Stand News)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전·현직 편집국장 등이 체포돼 폐간됐어요. 시티즌뉴스도 이걸 지켜보다가 ‘우리도 위험하겠는데’ 싶어서 알아서 먼저 문을 닫은 거고요. 민주 진영의 독립 언론 중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 시티즌뉴스가 홍콩기자협회와 함께 홍콩 경찰의 다음 타깃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고요 🚨. 그런데 더 우려되는 건 언론사들이 자체 검열을 시작했다는 거예요.

자체 검열이라니?

독립 언론사들이 하나둘 문을 닫자, 기성 언론도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뉴스를 덜 보도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공산당 간부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실종 소식은 예전 같으면 홍콩 언론에서 난리가 났겠지만, 주류 언론은 대부분 잘 안 다뤘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두려움 때문에 알아서 검열하는 것 👀. 그런데 언론만 이렇게 변하는 게 아니에요. 국회도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국회는 왜?

의원들이 싹 다 물갈이됐거든요. 최근 입법회 의원 선거를 치렀는데, 중국 정부가 작년 3월 홍콩의 선거 제도를 바꾸면서 민주 진영 후보는 아예 못 나오게 했기 때문. 결국 99%가 친중국 후보로 뽑혔고요 🇨🇳. 지난 2016년 취임식에서는 민주 진영 의원들이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가 의원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이번에 새로 뽑힌 의원들은 아무 말 없이 중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어요. 이들은 “홍콩 법을 어기면 언론도 처벌받아야 한다”며 언론 탄압을 부추기고 있다고.

+ 대학교도 중국화 되고 있다고?

홍콩 대학가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지난달에는 한 대학에 설치된 중국 톈안먼(천안문) 사태 희생자를 기리는 동상이 하루 사이에 철거됐어요. 톈안먼 사태는 1976년과 1989년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을 무력으로 진압한 사건인데, 중국은 이 사건 기념하는 걸 금지하고 있거든요. 지난 1일에는 2019년에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끝까지 경찰과 대치했던 홍콩 이공대에서 중국 국기 게양식이 열렸고요. 이외에 다른 대학도 국기 게양식을 열며 중국 공산당 문화를 따르고 있다고.

#세계#사회#중국#미디어#홍콩#빈과일보#홍콩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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