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남부 병합 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헤르손 주를 러시아 땅으로 만들 계획(=병합)을 세우고 있다는 말이 나왔어요. 이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하겠다는 건데요: “러시아와 합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 국경과 붙어 있고 러시아계 주민이 많이 사는 곳이에요. 헤르손 주는 지난 3월 2일 러시아가 차지했고요. 러시아는 2014년에 우크라이나 땅이었던 크름반도를 병합할 때도 똑같은 방법을 썼어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사회는 투표가 무효라며 인정하지 않았고요.

러시아는 점령한 우크라이나 땅에서 이미 우크라이나의 색을 지우고 있어요. 헤르손 주에서는 지난 1일부터 우크라이나 화폐 대신 러시아 돈을 쓰게 했어요. 지역 정부 건물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대신 러시아 국기가 걸렸고요. 주민투표를 거쳐 이곳이 완전히 러시아 땅이 되면 우크라이나의 바닷길은 거의 막히게 돼요(지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항구가 막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기 어려워지면 전 세계 식량 위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어요.

#세계#유럽#러시아#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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