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

혹시 ‘자유의 방패’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게임 아이템 이름 같다고요? 어제(21일)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서 나온 말이에요. 상반기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에 이어 하반기에 하는 가장 큰 한미 연합훈련이고요. 뉴니커가 쏙쏙 이해할 수 있게, 게임처럼 알아볼게요.
첫 번째 맵. <을지 자유의 방패> 사용 설명서
UFS는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를 합친 말이에요.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격했다고 가정하고 방어와 대응을 연습하는 훈련이고요.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 육군·공군·해군과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미군 등이 참여하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돼요:
1부 을지연습 🚩: 25일까지 정부와 군이 함께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연습을 해요. 공무원을 포함해 4000여 개 공공기관·행정기관 등에서 약 58만 명이 참여하는데요. 전쟁 시 상황 보고와 의사결정 등을 연습한다고. 1부 훈련은 뉴니커랑도 관련이 있어요. 내일(23일) 오후 2시,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열리거든요. 훈련사이렌이 울리고 주민 대피·차량 이동통제 등의 훈련이 있을 거라고.
2부 자유의 방패 🛡️: 28일~31일에는 군 단독으로 수도권을 방어하고, 북한에 반격하는 연습을 해요. 작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30여 건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있을 예정이고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인 호주·캐나다·영국·프랑스 등도 훈련에 참가해요.
두 번째 맵. 🆕 훈련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번 UFS에 처음 도입된 훈련이 있어요:
우주 군대의 등장 🛰️: 미국 우주군이 처음 훈련에 참여해요. 우주군은 우주에서 미사일을 감시·방어하고 경보 시스템을 관리하는 부대인데요. 우리나라에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까지 갔을 때를 가정해서, 미사일의 예상 경로와 속도 등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다고.
가짜뉴스 방어 훈련 📻: 전쟁 상황에서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북한발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훈련도 처음 실시해요. 북한이 온라인에 유포한 허위 정보를 찾아내서 차단하고, 역으로 북한에 정보를 흘리는 식의 연습이라고.
세 번째 맵. <을지 자유의 방패> 주의사항
열흘간의 훈련 동안 북한이 예고 없이 도발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훈련이 시작된 어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해군 부대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고요. 지난 3월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때는 북한 해킹 조직의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더 철저히 감시하고, 혹시 모를 도발에 대비하겠다고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