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NLL 침범: 북한 극본, 상선 주연

어제(24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우리나라군과 북한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어요. NLL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당시 유엔에서 남북한 바다 사이에 그은 경계선인데요(지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하면:

  • 1️⃣ 북한 상선이 서해 NLL을 넘어 내려왔어요.

  • 2️⃣ 우리나라는 군함을 보내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했고, 북한 상선은 돌아갔어요.

  • 3️⃣ 북한군은 NLL 북쪽 바다에 10여 발의 방사포를 쐈어요. 

북한군은 방사포를 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군함이 북한의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북한은 NLL이 아니라 NLL에서 남쪽으로 6km까지 뻗어 내려간 ‘해상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그어두고 자기네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군함이 여길 침범했다는 것. 그런데 북한 상선이 NLL을 내려오고 북한군이 방사포를 쏜 것까지 모두 북한의 ‘시나리오’라는 분석이 나와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 NLL 힘 빼기: 북한은 NLL이 유엔에서 일방적으로 그은 거라며 받아들이지 않아요. 이번 일로 북한이 NLL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차차 NLL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

  • 핵실험 명분 빌드업: 7차 핵실험까지 나아가려고 군사적 긴장감을 키우는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도발에 우리나라가 군사적으로 대응하면, 그걸 명분으로 도발 강도를 점점 세게 한다는 것.

 

#정치#북한#국방#남북관계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