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키트 #24: 코로나19·소상공인 공약 비교
1월에는 각 후보를 살펴봤고, 2월부터는 분야별로 후보들의 공약을 뜯어보고 있는데요 🔍. 대선키트의 No. 12 아이템은 뭘까요? 바로 우리의 앞길을 밝힐 손전등 🔦. 후보들의 코로나19·교육 공약이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준비했어요.
지난 대선 땐 없었지만 이번 대선에 나타난 공약 분야는? 바로 감염병 🦠. 코로나19로 생긴 여러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지, 또 앞으로 다가올 감염병은 어떻게 대응할지 얘기가 많은데요. 후보들 공약을 모아봤어요.
어떤 이슈가 있지?
방역 정책 😷: 전염력이 강한 대신 치명률은 낮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방역 정책도 바뀌고 있어요. 방역패스가 폐지되기도 했고요.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일상이 될 거라는 ‘엔데믹’이야기도 나오는데, 앞으로 방역 정책은 어떻게 바뀔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어요.
감염병 대응체계 🏥: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2002년 사스·2009년 신종플루·2015년 메르스 등 꾸준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났는데요. 앞으로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어떻게 갖출 건지에 관심이 쏠려요.
손실보상 📦: 사회적 거리두기·영업시간 제한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이 확 줄었잖아요. 이렇게 국가의 정책으로 개인이 피해를 봤을 때 그 돈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게 ‘손실보상’이에요. 작년 10월부터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이 시행되고 있고요. 하지만 보상 범위 등을 더 늘려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금융지원 💵: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지원금을 주거나 대출을 지원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며 소상공인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으니 돈 갚는 날짜를 미뤄주거나 이자를 깎아주는 등의 후속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래서 어떤 입장이래?
이재명 📘
장기적으로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백신·치료제 확보 등에 정부가 돈 충분히 쓸 거야. 오미크론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변이종 대응 체제 강화할 거고. 백신 기술 개발할 수 있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게.
감염병은 1회성 재난이 아냐. 정부가 나서서 대비해야지. 전국에 공공병원을 새로 짓거나 이미 있는 병원을 넓혀서 지역 간 의료 격차 줄이고, 감염병전문병원 만들게. 국립 보건의료전문대학원 만들어서 공공의료 인력도 키우고.
손실보상 제도를 바꿀 거야. 예상되는 손실을 미리 지원하는 ‘사전 손실보상’ 제도를 만들게. 그동안 거리두기 정책으로 영업에 피해 본 사람들도 사각지대 없이 100% 보상할 거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서 돈 천천히 갚게 할게. 코로나19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의 금융 불이익도 없게 할 거야. 기존 지원이랑 별도로 ‘코로나 위기 구제 특별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 덜어줄 거고.
윤석열 📕
긴급 임시병동 마련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확보하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증상 가벼워도 다 입원 치료 받게 하려고. 백신 부작용은 정부가 제대로 책임질게. ‘백신 부작용 국민신고센터’도 만들 거야. 자영업자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바꿀거고.
기존 응급실을 음압병실·감염병 환자 중환자실로 개조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하고, 평상시에도 병상을 확보할게.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공공정책수가 도입할거야. 그래야 의료진 이탈 막고 병상 확보할 수 있어.
손실보상에 50조 원 넘게 쓸 거야. 이미 발생한 손실 100% 보상하고 앞으로 발생할 손실까지 보상할게. ‘선보상제도’ 도입해 피해 입증 자료 확인하기 전에 피해 금액의 절반 정도는 먼저 보상해줄 거야.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만들어 피해 본 국민 신속하게 지원할게.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까지 기존 대출 갚는 날짜 충분히 연장해줄게. 금액이 적은 빚은 원금을 깎아주는 방법도 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해서 필요한 돈 마련할게.
심상정 📒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소득 불평등이 제일 심해졌어. 부유층에게 더 큰 고통 분담을 요구해 코로나19 사태 극복할 거야.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7개 권역별로 감염병전문병원 설치할게. 500병상 이상 공공병원도 늘리고 공공의대 만들어서 공공의사·간호사 늘릴 거야.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들을 묶어서 하나의 공공의료체계로 통일할게.
자영업자들 피해 본 거 100% 손실보상 할게. 관광·여행업처럼 그동안 손실보상 못 받았던 사각지대 업종도 지원해줄 거야.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직접 피해 본 자영업자 말고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도 보상해야지. 고소득자나 소득 늘어난 사람에게 재난 기간 동안만 ‘특별재난연대세’ 걷어서 예산 확보할 거야.
자영업자가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 없애는 방법 찾아볼게. 그동안 집합금지로 힘들었던 자영업자에게 임대료도 지원해줄 거야. 임대료 밀렸다고 계약 해지하고 나가라고 하는 것도 금지할 거야.
안철수 📙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일정 수량 무료로 제공할게. 기저질환, 임신 등으로 백신 못 맞은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집중 관리하고. 먹는 치료제 대상도 확대하고 지역별로 코로나19 대면 진료시설 만들 거야. 영업시간 제한 당장 없애고, 거리두기는 좀 더 과학적인 ‘가게 면적 당 인원 제한’으로 바꿀게. 대형 전시시설이나 체육관을 이동형 병원으로 개조해서 병상 확보할 거고.
국가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세우고, 지방의료원과 통합된 네트워크 체계를 만들 거야. 기존에 있는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3개 말고도 더 마련해서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키울 거고.
‘코로나19 특별회계’ 만들고 세금 조정해서 예산 확보할 거야. ‘코로나19 특별 복권’ 만들어서 감염병 대응에 쓸 돈 확보할 거고.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80%까지 손실보상 할게.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대출금 당장 갚기 힘드니까, 대출 만기 연장 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