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e3b03f0e3934b2487b65187814b83c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나요? 저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My_TrashMan">&lt;나의 쓰레기 아저씨&gt;</a>라는 채널을 빠짐없이 챙겨봐요. 잔잔한 라떼(?) 토크, 구슬픈 배경음, 시종일관 진지한 출연자와 그런 진지함을 유쾌하게 받아치는 자막 때문에 웃으며 보기 시작했어요. 제 딴에는 환경, 기후 위기 이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했어요. 하지만 이 채널을 계속 보면서 제 지식이 얼마나 피상적인지 느꼈어요.유익한 콘텐츠는 많아요. 유쾌한 콘텐츠는 그보다 더 많고요. 그러나 유익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이 특별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진을 만나보았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함 속에 숨겨진 진지한 고민, 공감을 얻는 스토리를 만드는 법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면 좋겠어요.</aside><hr>| &lt;나의 쓰레기 아저씨&gt; 채널을 소개해 주세요.‍쓰레기, 환경, 버려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에요. 배우 김석훈 님이 진행을 맡고, 세 명의 PD(김다영, 김수인, 이현정)가 기획·편집·촬영을, 한 명의 작가(한수현)가 구성·섭외 역할을 하며 제작하고 있어요. |&nbsp;‘환경 예능’이라고 해도 되나요?‍보통 "환경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라고 소개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환경을 다룬다고 말할 때 부담감도 있어요. 저희 모두 환경 전문가가 아니고, 완벽하게 친환경적인 삶을 산다고 말하기 어려워서요. 환경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지나치게 무겁거나 계몽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저희 채널은 시청자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환경 상황을 알려드리는 거예요.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김석훈 배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주로 환경과 관련 있으니 편의상 ‘환경 콘텐츠’라고 부르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bba3638431247c1814a6da043df965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유튜브 &lt;나의 쓰레기 아저씨&gt; 채널 이미지</figcaption></figure>| 쓰레기, 환경 소재의 유튜브 채널을 기획한 계기가 궁금해요.‍처음부터 환경을 주제로 삼은 건 아니었어요. 회사(미스틱스토리)에서 김석훈 선배를 주인공으로 한 유튜브 채널을 구상했는데요. 김석훈 선배가 "나는 쓰레기 문제를 다루고 싶다.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고,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어요.‍저희 제작진도 처음에는 솔직히 망설였어요. 유튜브 채널은 먹방이나 여행을 주로 다루잖아요. 과연 ‘쓰레기’라는 소재가 관심을 끌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고,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죠. 하지만 김석훈 선배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정말 이 주제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으로 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잘 표현한다면 그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잘 전달되리라 생각했죠. | 영상 콘텐츠는 어떤 과정을 거쳐 기획하나요?‍일단 아이템 선정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요. 어떤 아이템을 다뤄야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죠. 제작진은 물론 김석훈 선배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요.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 함께 회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요. 이 과정에서 작가의 역할이 중요한데,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실제 섭외와 구성 작업을 담당해요. 아이템이 정해지고 섭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구체적인 구성 작업에 들어가고 준비된 구성을 바탕으로 촬영을 나가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3c036c57ea44713b792d9978a92c28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촬영 현장의 제작진</figcaption></figure>| 채널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었더라고요. 이 정도 인기를 예상했나요?‍전혀 예상 못 했어요.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쓰레기라는 소재가 과연 통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김석훈 선배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요. 본인이 관심 있고 하고 싶은 주제다 보니 그 매력이 화면을 통해 전해져요. 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도 한몫했고요. | 제작 과정에서 가장 놀랐던 쓰레기 관련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북악산 줍깅 편이에요. 산 중턱에서 여성용 위생용품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어요. 몇 걸음 간격으로 계속 위생용품이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이런 곳에 있을까, 누군가 일부러 버린 건가 등 온갖 추측을 다 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2a3d4aa91b44535b8d1362c789abf9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 - &lt;나의 쓰레기 아저씨 &gt; EP.38 화면 캡쳐</figcaption></figure>| 쓰레기 처리 과정, 재활용 과정을 자세히 다루더라고요.‍맞아요. 김석훈 선배의 초기 기획 의도와 맞닿아 있어요. 쓰레기가 어떻게 어디로 흘러가는지 정말 궁금해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시청자도 평소에 잘 몰랐던 부분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재활용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보여드림으로써 새로운 정보도 제공하고 경각심도 일으킬 수 있다고 봤죠. 물론 때로는 '이 정도까지 필요할까?'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채널의 정체성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 | 시청자의 반응은 어떤가요?‍보통 유튜브 댓글에는 재미있는 드립이나 짧은 감상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희 채널은 달라요. "이 영상을 보고 이런 걸 실천해봤어요", "김석훈 님 덕분에 이런 걸 새롭게 알게 됐어요" 같은 댓글이 정말 많아요. 저희가 직접적으로 "이렇게 하세요"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실천하고 경험을 나누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초반에 어떤 분이 남겨주신 댓글이에요. "자극적이고 유해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이렇게 무해하고 메시지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그 말 한마디가 저희에게 큰 힘이 됐죠. 지금까지도 그 댓글을 떠올리면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3602b0dc3f44884bcddc0ecc0411e6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자동차 폐차 과정 - &lt;나의 쓰레기 아저씨 &gt; EP.31 화면 캡쳐</figcaption></figure>|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시나요?‍정말 어려운 부분이에요.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도 아무도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요.‍저희만의 방법이라면, 우선 김석훈 선배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워낙 재미있는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선배가 직접 체험하고 몸으로 부딪히는 장면을 촬영에 많이 담으려고 해요.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재치 있는 멘트나 리액션이 웃음 요소가 되죠.‍또 편집할 때 자막이나 효과음을 적절히 활용해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조금 더 가볍게 풀어내는 거죠. 최근에는 아이템 자체에서 웃음 요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카약을 타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 같은 걸 촬영했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앞서 얘기한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워요. 환경이라는 주제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매번 숙제예요.또 하나는 섭외 문제예요. 다루고 싶은 주제나 장소가 있어도, 실제로 섭외가 성사되기까지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쓰레기 처리 시설이나 업체들은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서 더 어렵죠.촬영 환경도 쉽지 않아요. 깨끗하고 편한 곳보다는 힘든 현장을 많이 가게 되거든요. 새벽에 일어나 쓰레기차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진흙탕이나 벌레가 많은 곳에서 촬영하기도 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7075f45e01b4feb8cff5f884b45440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중고 의류 집하장 모습 - &lt;나의 쓰레기 아저씨 &gt; EP.37 화면 캡쳐</figcaption></figure>| 환경미화원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어요. 어떻게 섭외하셨을까 궁금했어요.촬영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희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있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분들 중에서 화면에 얼굴이 나오는걸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저희는 그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지 알기에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메라 앞에 서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으실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분들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경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알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970fe88bf1b4d2bb9d9f0748a17744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환경미화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nbsp;- &lt;나의 쓰레기 아저씨 &gt; EP.35 화면 캡쳐</figcaption></figure>| 힘든 촬영 환경에서도 좋은 영상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있나요?‍사실 비결이라고 할 건 없어요(웃음). 15분짜리 영상 하나를 위해 10시간 넘게 촬영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생각해요.‍그리고 팀워크가 정말 중요해요. 힘들 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극복해요. 김석훈 선배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저희를 이끌어주시고요. 이런 팀워크가 있기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46f32d9bf47422686ede08ae462fd1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1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요약’ 화면 캡쳐</figcaption></figure>| 채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없나요?‍책임감과 부담감이 정말 커요. 특히 구독자 수가 늘면서 더 강하게 느껴요. 예를 들어, 촬영 중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댓글로 지적을 받곤 해요. "오늘은 텀블러 안 쓰셨나 봐요"라는 식으로요. 처음에는 이런 반응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이런 관심이 오히려 저희를 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시청자가 그만큼 저희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촬영할 때나 일상생활에서도 더 신경써요.‍또한 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루다 보니,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요. 전 세계의 환경 이슈나 최신 정책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부분은 파악하려고 노력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것도 중요해요. 환경을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실수할 수도 있고, 아직 모르는 것도 많다는 걸 솔직히 인정해요. 이런 솔직함이 어떤 부분에서는 구독자에게 공감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계신가요?‍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특정 기업에 찾아가서 그들의 환경 정책이나 실무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에요. 실제로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환경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요.또 하나 큰 계획은 '아나바다' 팝업 스토어예요. 김석훈 선배나 저희 지인들의 물건을 모아서 구독자와 함께 나누는 행사를 열고 싶어요. 이런 식으로 재사용, 재활용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려고 해요.그리고 해외 촬영도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의 쓰레기 문제나 환경 정책을 취재하고 싶어요. 전 세계적인 환경 이슈를 다루면서 우리나라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려고 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3986e4d1ac14d47802fa468fe55463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좌측부터 김다영(PD), 김수인(PD), 한수현(작가), 이현정(PD)</figcaption></figure>| '나의 쓰레기 아저씨' 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저희가 이 채널을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자"예요. 환경 문제가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두고 노력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어요.‍김석훈 선배도 항상 강조하는 지점인데요. 우리가 완벽해져야 한다거나 모든 걸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저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자는 거죠. 그렇게 조금씩 문제를 살피다 보면, 자연스럽게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거라고 믿어요.‍또 환경을 생각하는 삶이 결코 불편하거나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어요. 저희 제작진도 이 채널을 만들면서 많이 변화했어요. 이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게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져요.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글 | 최성욱<hr><h2>👀 뷰 테이블</h2>오늘의 ‘뷰 테이블’에서는 제가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유머가 넘치고 친근한 채널로만 골랐답니다.<aside>🎥 알TV &lt;썰준&gt;척수장애인 이원준과 시각장애인 안승준의 수다가 돋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이들은 &lt;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gt;을 재치 있게 패러디해 &lt;마비되면 비로소 움직이는 것들&gt;이라는 책을 내보자고 제안하고, 누구의 장애가 더 힘든지 ‘장애 배틀’을 벌이기도 합니다. 장애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농담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두 어른의 ‘티키타카’가 압권입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oqwNPeOL2jwB6ksJHvvE4yQTA5Nln_xe">채널 살펴보기</a></aside><aside>🎥 네온 밀크(Neon Milk)드랙 아티스트와 LGBTQ+ 컬처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성소수자의 삶을 어둡고 무거운 주제로만 다루는 건 현실의 한 단면만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이 채널은 그들의 일상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소수자를 ‘다른 존재’로 여기는 편견을 깨는 데 한몫하고 있죠.<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NEONMILK">채널 살펴보기</a></aside><aside>🎥 EBS 지식채널e &lt;어른도감&gt;‘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삶과 고민을 다루는 시리즈예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며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는 다양한 이웃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그들이 겪는 고민과 성찰의 과정을 보면서, 문득 ‘나는 어떤 어른일까?’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FhnfuR0alC810igioMqmfC3nY3hU7-eT">채널 살펴보기</a></aside><aside>🎥 씨리얼사회 문제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질 때면 찾아보는 채널입니다. 소외된 사람, 덜 주목받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특히 태권도장이라는 공간과 젊은 남자 사범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돌봄’의 문제를 들여다볼 때는, 그 참신한 접근에 무릎을 탁 쳤어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creal.official">채널 살펴보기</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00b329e73ee4fd79ae7f2f120c46d0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나요? 저는 <나의 쓰레기 아저씨>라는 채널을 빠짐없이 챙겨봐요. 잔잔한 라떼(?) 토크, 구슬픈 배경음, 시종일관 진지한 출연자와 그런 진지함을 유쾌하게 받아치는 자막 때문에 웃으며 보기 시작했어요. 제 딴에는 환경, 기후 위기 이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했어요. 하지만 이 채널을 계속 보면서 제 지식이 얼마나 피상적인지 느꼈어요.유익한 콘텐츠는 많아요. 유쾌한 콘텐츠는 그보다 더 많고요. 그러나 유익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이 특별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진을 만나보았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함 속에 숨겨진 진지한 고민, 공감을 얻는 스토리를 만드는 법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면 좋겠어요.| <나의 쓰레기 아저씨> 채널을 소개해 주세요.‍쓰레기, 환경, 버려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에요. 배우 김석훈 님이 진행을 맡고, 세 명의 PD(김다영, 김수인, 이현정)가 기획·편집·촬영을, 한 명의 작가(한수현)가 구성·섭외 역할을 하며 제작하고 있어요.| ‘환경 예능’이라고 해도 되나요?‍보통 "환경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라고 소개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환경을 다룬다고 말할 때 부담감도 있어요. 저희 모두 환경 전문가가 아니고, 완벽하게 친환경적인 삶을 산다고 말하기 어려워서요. 환경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지나치게 무겁거나 계몽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저희 채널은 시청자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환경 상황을 알려드리는 거예요.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김석훈 배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주로 환경과 관련 있으니 편의상 ‘환경 콘텐츠’라고 부르고 있어요.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 채널 이미지| 쓰레기, 환경 소재의 유튜브 채널을 기획한 계기가 궁금해요.‍처음부터 환경을 주제로 삼은 건 아니었어요. 회사(미스틱스토리)에서 김석훈 선배를 주인공으로 한 유튜브 채널을 구상했는데요. 김석훈 선배가 "나는 쓰레기 문제를 다루고 싶다.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고,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어요.‍저희 제작진도 처음에는 솔직히 망설였어요. 유튜브 채널은 먹방이나 여행을 주로 다루잖아요. 과연 ‘쓰레기’라는 소재가 관심을 끌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고,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죠. 하지만 김석훈 선배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정말 이 주제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으로 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잘 표현한다면 그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잘 전달되리라 생각했죠.| 영상 콘텐츠는 어떤 과정을 거쳐 기획하나요?‍일단 아이템 선정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요. 어떤 아이템을 다뤄야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죠. 제작진은 물론 김석훈 선배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요.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 함께 회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요. 이 과정에서 작가의 역할이 중요한데,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실제 섭외와 구성 작업을 담당해요. 아이템이 정해지고 섭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구체적인 구성 작업에 들어가고 준비된 구성을 바탕으로 촬영을 나가죠.촬영 현장의 제작진| 채널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었더라고요. 이 정도 인기를 예상했나요?‍전혀 예상 못 했어요.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쓰레기라는 소재가 과연 통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김석훈 선배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요. 본인이 관심 있고 하고 싶은 주제다 보니 그 매력이 화면을 통해 전해져요. 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도 한몫했고요.| 제작 과정에서 가장 놀랐던 쓰레기 관련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북악산 줍깅 편이에요. 산 중턱에서 여성용 위생용품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어요. 몇 걸음 간격으로 계속 위생용품이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이런 곳에 있을까, 누군가 일부러 버린 건가 등 온갖 추측을 다 했죠.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 - <나의 쓰레기 아저씨 > EP.38 화면 캡쳐| 쓰레기 처리 과정, 재활용 과정을 자세히 다루더라고요.‍맞아요. 김석훈 선배의 초기 기획 의도와 맞닿아 있어요. 쓰레기가 어떻게 어디로 흘러가는지 정말 궁금해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시청자도 평소에 잘 몰랐던 부분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재활용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보여드림으로써 새로운 정보도 제공하고 경각심도 일으킬 수 있다고 봤죠. 물론 때로는 '이 정도까지 필요할까?'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채널의 정체성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 시청자의 반응은 어떤가요?‍보통 유튜브 댓글에는 재미있는 드립이나 짧은 감상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희 채널은 달라요. "이 영상을 보고 이런 걸 실천해봤어요", "김석훈 님 덕분에 이런 걸 새롭게 알게 됐어요" 같은 댓글이 정말 많아요. 저희가 직접적으로 "이렇게 하세요"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실천하고 경험을 나누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초반에 어떤 분이 남겨주신 댓글이에요. "자극적이고 유해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이렇게 무해하고 메시지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그 말 한마디가 저희에게 큰 힘이 됐죠. 지금까지도 그 댓글을 떠올리면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요.자동차 폐차 과정 - <나의 쓰레기 아저씨 > EP.31 화면 캡쳐|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하시나요?‍정말 어려운 부분이에요.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도 아무도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요.‍저희만의 방법이라면, 우선 김석훈 선배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워낙 재미있는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선배가 직접 체험하고 몸으로 부딪히는 장면을 촬영에 많이 담으려고 해요.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재치 있는 멘트나 리액션이 웃음 요소가 되죠.‍또 편집할 때 자막이나 효과음을 적절히 활용해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조금 더 가볍게 풀어내는 거죠. 최근에는 아이템 자체에서 웃음 요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카약을 타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 같은 걸 촬영했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앞서 얘기한 재미와 의미의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워요. 환경이라는 주제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매번 숙제예요.또 하나는 섭외 문제예요. 다루고 싶은 주제나 장소가 있어도, 실제로 섭외가 성사되기까지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쓰레기 처리 시설이나 업체들은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서 더 어렵죠.촬영 환경도 쉽지 않아요. 깨끗하고 편한 곳보다는 힘든 현장을 많이 가게 되거든요. 새벽에 일어나 쓰레기차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진흙탕이나 벌레가 많은 곳에서 촬영하기도 해요.중고 의류 집하장 모습 - <나의 쓰레기 아저씨 > EP.37 화면 캡쳐| 환경미화원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어요. 어떻게 섭외하셨을까 궁금했어요.촬영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희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있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분들 중에서 화면에 얼굴이 나오는걸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저희는 그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지 알기에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메라 앞에 서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으실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분들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경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알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환경미화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 <나의 쓰레기 아저씨 > EP.35 화면 캡쳐| 힘든 촬영 환경에서도 좋은 영상을 만들어내는 비결이 있나요?‍사실 비결이라고 할 건 없어요(웃음). 15분짜리 영상 하나를 위해 10시간 넘게 촬영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고 생각해요.‍그리고 팀워크가 정말 중요해요. 힘들 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극복해요. 김석훈 선배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저희를 이끌어주시고요. 이런 팀워크가 있기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1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요약’ 화면 캡쳐| 채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없나요?‍책임감과 부담감이 정말 커요. 특히 구독자 수가 늘면서 더 강하게 느껴요. 예를 들어, 촬영 중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댓글로 지적을 받곤 해요. "오늘은 텀블러 안 쓰셨나 봐요"라는 식으로요. 처음에는 이런 반응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이런 관심이 오히려 저희를 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시청자가 그만큼 저희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촬영할 때나 일상생활에서도 더 신경써요.‍또한 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루다 보니,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요. 전 세계의 환경 이슈나 최신 정책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부분은 파악하려고 노력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것도 중요해요. 환경을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실수할 수도 있고, 아직 모르는 것도 많다는 걸 솔직히 인정해요. 이런 솔직함이 어떤 부분에서는 구독자에게 공감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계신가요?‍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특정 기업에 찾아가서 그들의 환경 정책이나 실무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에요. 실제로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환경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요.또 하나 큰 계획은 '아나바다' 팝업 스토어예요. 김석훈 선배나 저희 지인들의 물건을 모아서 구독자와 함께 나누는 행사를 열고 싶어요. 이런 식으로 재사용, 재활용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려고 해요.그리고 해외 촬영도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의 쓰레기 문제나 환경 정책을 취재하고 싶어요. 전 세계적인 환경 이슈를 다루면서 우리나라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려고 해요.‍좌측부터 김다영(PD), 김수인(PD), 한수현(작가), 이현정(PD)| '나의 쓰레기 아저씨' 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저희가 이 채널을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자"예요. 환경 문제가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두고 노력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어요.‍김석훈 선배도 항상 강조하는 지점인데요. 우리가 완벽해져야 한다거나 모든 걸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저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자는 거죠. 그렇게 조금씩 문제를 살피다 보면, 자연스럽게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거라고 믿어요.‍또 환경을 생각하는 삶이 결코 불편하거나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어요. 저희 제작진도 이 채널을 만들면서 많이 변화했어요. 이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게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져요.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글 | 최성욱👀 뷰 테이블오늘의 ‘뷰 테이블’에서는 제가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유머가 넘치고 친근한 채널로만 골랐답니다.🎥 알TV <썰준>척수장애인 이원준과 시각장애인 안승준의 수다가 돋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이들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재치 있게 패러디해 <마비되면 비로소 움직이는 것들>이라는 책을 내보자고 제안하고, 누구의 장애가 더 힘든지 ‘장애 배틀’을 벌이기도 합니다. 장애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농담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두 어른의 ‘티키타카’가 압권입니다.채널 살펴보기🎥 네온 밀크(Neon Milk)드랙 아티스트와 LGBTQ+ 컬처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성소수자의 삶을 어둡고 무거운 주제로만 다루는 건 현실의 한 단면만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이 채널은 그들의 일상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소수자를 ‘다른 존재’로 여기는 편견을 깨는 데 한몫하고 있죠.채널 살펴보기🎥 EBS 지식채널e <어른도감>‘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삶과 고민을 다루는 시리즈예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며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는 다양한 이웃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그들이 겪는 고민과 성찰의 과정을 보면서, 문득 ‘나는 어떤 어른일까?’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채널 살펴보기🎥 씨리얼사회 문제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질 때면 찾아보는 채널입니다. 소외된 사람, 덜 주목받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특히 태권도장이라는 공간과 젊은 남자 사범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돌봄’의 문제를 들여다볼 때는, 그 참신한 접근에 무릎을 탁 쳤어요.채널 살펴보기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광활한 우주에서 찾는 나만의 궤도

🪴 지역에 관계라는 뿌리를 내리는 중입니다

〰️ 경계를 넘어 집을 짓다

👣 문제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사회변화를 향한 레퍼런스

🗑️ 쓰레기 더미 속에서 웃음 버튼을 찾았다

테이블토크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를 한참 바라본 적 있나요? 잠깐 볼 땐 물이 끝없이 밀려들어오는 듯도, 또 밀려나가는 듯도 보이지만, 오랫동안 지켜보다 보면 결국 같은 움직임을 계속해서 반복하잖아요.

속절없이 밀려드는 파도 때문에 공들여 쌓아온 것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요. 파도 밑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단단하던 바위가 깎여 돌멩이가 되고, 둥글둥글한 자갈이 되고, 고운 모래가 되는 것처럼요.

뉴닉은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밀려나고 밀려들기를 반복하면서도 결코 멈추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를 통해 이뤄낸 변화는 무엇인지 확인하고, 주변 다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요.

느리지만 단단한 변화를 쌓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같이 확인해볼까요?

<ul>
	<li>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1422">세계 여성의 날</a>, 뭐더라?: 세계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한 것에서 시작됐어요. 세계 여러 나라가 축하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이고,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기념해왔어요.
	</li>
</ul>

<img alt="" height="140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2/29/qbivog.jpg" width="1080" />

<h2>#1. 여성살해 사건</h2>

<ul>
	<li>
	&ldquo;여자라서 죽였다&rdquo;: 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에서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605181605001">살인사건이 발생</a>했어요. 피해자는 20대 여성이었고, 범인은 &ldquo;여자라서 죽였다&rdquo;고 했다고.
	</li>
	<li>
	거리로 나선 여성들: 여성들은 피해자에게 공감하며 거리로 나섰어요. 추모 집회가 한 달 넘게 지속됐고, 약 43만 개의 <a href="http://www.genderarchive.or.kr/exhibits/show/postit/ex2-p3">추모 포스트잇</a>이 게시됐어요.&nbsp;
	</li>
	<li>
	여성폭력법 제정: 2018년 12월, &lsquo;<a href="https://www.law.go.kr/%EB%B2%95%EB%A0%B9/%EC%97%AC%EC%84%B1%ED%8F%AD%EB%A0%A5%EB%B0%A9%EC%A7%80%EA%B8%B0%EB%B3%B8%EB%B2%95">여성폭력방지기본법</a>&rsquo;이 제정됐어요. 여성혐오범죄를 &lsquo;여성폭력&rsquo;으로 규정하고, 범죄 예방&middot;피해자 보호의 기초적인 틀을 마련한 거라고.
	</li>
</ul>

<h2>#2. 미투 운동</h2>

<ul>
	<li>
	&ldquo;나는 고발합니다&rdquo;: 2018년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대중 앞에 서서 <a href="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430">성폭력 피해 사실</a>을 밝혔어요. 이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유명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실도 수면 위로 드러났고요.
	</li>
	<li>
	이어지는 물결: 수많은 여성들이 잇따라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기 시작했고, 연대의 마음을 담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퍼져나갔어요.
	</li>
	<li>
	끝나지 않은 변화: &lsquo;#MeToo&rsquo; 해시태그를 타고 시작된 흐름은 수많은 변화로 이어졌어요. &lsquo;피해자 중심주의&rsquo;,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78116">성적 자기결정권</a>&rsquo; 등 중요 개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고, 이중 몇몇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26417.html">법적인 변화</a>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li>
</ul>

<h2>#3. 불법촬영 범죄&nbsp;</h2>

<ul>
	<li>
	&ldquo;그건 야동이 아닙니다&rdquo;: 2016년 4월, 불법촬영물 공유 웹사이트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4483.html">&lsquo;소라넷&rsquo;이 공론화</a>됐어요. 또 성착취 영상을 공유하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1YXQU1UNQ1">텔레그램 &lsquo;n번방&rsquo;</a>의 존재가 알려지는 등, 불법촬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어요.
	</li>
	<li>
	불법촬영 반대 시위: 국민청원으로 소라넷이 폐지되고, 불법촬영 반대&middot;n번방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시위가 여러 차례 열렸어요. 그동안 &lsquo;몰카&rsquo; 등으로 불렸던 것들이 &lsquo;불법촬영물&rsquo;이라는 인식이 생겼고요.
	</li>
	<li>
	n번방 방지법 제정: 2020년 5월, &lsquo;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rsquo;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519/101115251/1">시행됐어요</a>. 불법촬영을 성폭력범죄로 인정하고, 더 확실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 거예요.
	</li>
</ul>

<h2>#4. 스토킹&middot;교제폭력 범죄</h2>

<ul>
	<li>
	스토킹 범죄 살인사건: 2016년 4월, 서울 가락동에 살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오랫동안 스토킹 당하다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841206.html">살해당하는 사건</a>이 일어났어요. 피해자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까지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고요.
	</li>
	<li>
	수면 위로 드러난 목소리: 많은 여성들이 연인 등 가까운 사이에서 폭력을&middot;스토킹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어요. 비슷한 사건이 수없이 반복될 동안 아무 대책 내놓지 않은 사회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고요.
	</li>
	<li>
	스토킹방지법 시행: 2021년 4월, &lsquo;스토킹범죄 처벌법&rsquo;이 제정됐어요. 이어서 2023년 7월에는 &lsquo;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법&rsquo;이 생겨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이 생겼고요. 두 법안 다 아직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gender/article/202210220700021">가야 할 길이 멀지만</a>, 그래도 스토킹을 심각한 범죄로 인정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li>
</ul>

<h2>#5. 임신중단 합법화</h2>

<ul>
	<li>
	임신중단 금지: 2016년 9월, 정부가 임신중단 시술을 하는 의사를 앞으로 더 <a href="http://www.genderarchive.or.kr/exhibits/show/abortion/ex9-p3">강하게 처벌하겠다</a>고 했어요. 그러자 의사들이 모든 임신중단 시술을 거부하겠다고 했고, 분노한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어요.
	</li>
	<li>
	일렁이는 검은 파도: &lsquo;임신중단 전면 합법화&rsquo;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검은 파도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1736.html">거리를 가득 채웠어요</a>. &lsquo;낙태죄&rsquo;가 여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이뤄졌고요.
	</li>
	<li>
	&lsquo;낙태죄&rsquo; 헌법불합치 판결: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ldquo;낙태죄는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rdquo;고 판결했어요. 아직까지 관련 법 개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303061619001">문제라는 말이 나오지만</a>, 안전한 임신중단 권리 = 여성의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생긴 거예요.
	</li>
</ul>

이렇게 돌아보니 어때요? 오랜 기간 차근차근 이어져온 변화의 물결이 보이나요? 이런 변화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일 텐데요. 뉴니커들이 지쳐서 멈춰서지 않도록,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멋진 여성들의 인터뷰를 준비했어요.&nbsp;여성들을 위한 대안 속옷 브랜드 &lsquo;리무브&rsquo;의 민유나 대표님, 여성들을 위한 편안한 집수리 서비스 &lsquo;라이커스&rsquo;의 안형선 대표님, 젠더 사건 전문 이은의 변호사님, 장류진 소설가님의&nbsp;인터뷰인데요.&nbsp;어떤 얘기가 나왔을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nbsp;확인해봐요!

읽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머릿속에 꼭꼭 저장될 수 있도록, 여성의 날 기념 퀴즈도&nbsp;준비했는데요. 퀴즈를 다 푼 뉴니커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고 하니, 같이 퀴즈 풀고 똑똑이가 되어봐요. 퀴즈는 <a href="https://newneek.co/quiz/110">뉴닉 앱에서 풀 수 있어요</a>.

뉴닉 앱 아직 없다면?&nbsp;👉 <a href="https://newneek.onelink.me/vdgx/whp2d2df?af_force_deeplink=true&amp;af_ios_url=newneek://quiz/110">앱 다운받고 퀴즈 풀러가기</a>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24-%EC%97%AC%EC%84%B1%EC%9D%98-%EB%82%A0-%ED%8A%B9%EC%A7%91-%EC%9D%B8%ED%84%B0%EB%B7%B0-7698" target="_blank">👉 2024 여성의 날 인터뷰 모아보기</a>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를 한참 바라본 적 있나요? 잠깐 볼 땐 물이 끝없이 밀려들어오는 듯도, 또 밀려나가는 듯도 보이지만, 오랫동안 지켜보다 보면 결국 같은 움직임을 계속해서 반복하잖아요.
속절없이 밀려드는 파도 때문에 공들여 쌓아온 것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요. 파도 밑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단단하던 바위가 깎여 돌멩이가 되고, 둥글둥글한 자갈이 되고, 고운 모래가 되는 것처럼요.
뉴닉은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밀려나고 밀려들기를 반복하면서도 결코 멈추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를 통해 이뤄낸 변화는 무엇인지 확인하고, 주변 다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요.
느리지만 단단한 변화를 쌓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같이 확인해볼까요?


세계 여성의 날, 뭐더라?: 세계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한 것에서 시작됐어요. 세계 여러 나라가 축하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이고,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기념해왔어요.



#1. 여성살해 사건


“여자라서 죽였다”: 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어요. 피해자는 20대 여성이었고, 범인은 “여자라서 죽였다”고 했다고.


거리로 나선 여성들: 여성들은 피해자에게 공감하며 거리로 나섰어요. 추모 집회가 한 달 넘게 지속됐고, 약 43만 개의 추모 포스트잇이 게시됐어요. 


여성폭력법 제정: 2018년 12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제정됐어요. 여성혐오범죄를 ‘여성폭력’으로 규정하고, 범죄 예방·피해자 보호의 기초적인 틀을 마련한 거라고.


#2. 미투 운동


“나는 고발합니다”: 2018년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대중 앞에 서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혔어요. 이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유명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실도 수면 위로 드러났고요.


이어지는 물결: 수많은 여성들이 잇따라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기 시작했고, 연대의 마음을 담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퍼져나갔어요.


끝나지 않은 변화: ‘#MeToo’ 해시태그를 타고 시작된 흐름은 수많은 변화로 이어졌어요. ‘피해자 중심주의’, ‘성적 자기결정권’ 등 중요 개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고, 이중 몇몇은 법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3. 불법촬영 범죄 


“그건 야동이 아닙니다”: 2016년 4월, 불법촬영물 공유 웹사이트 ‘소라넷’이 공론화됐어요. 또 성착취 영상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의 존재가 알려지는 등, 불법촬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어요.


불법촬영 반대 시위: 국민청원으로 소라넷이 폐지되고, 불법촬영 반대·n번방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시위가 여러 차례 열렸어요. 그동안 ‘몰카’ 등으로 불렸던 것들이 ‘불법촬영물’이라는 인식이 생겼고요.


n번방 방지법 제정: 2020년 5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됐어요. 불법촬영을 성폭력범죄로 인정하고, 더 확실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 거예요.


#4. 스토킹·교제폭력 범죄


스토킹 범죄 살인사건: 2016년 4월, 서울 가락동에 살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오랫동안 스토킹 당하다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피해자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까지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고요.


수면 위로 드러난 목소리: 많은 여성들이 연인 등 가까운 사이에서 폭력을·스토킹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어요. 비슷한 사건이 수없이 반복될 동안 아무 대책 내놓지 않은 사회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고요.


스토킹방지법 시행: 2021년 4월, ‘스토킹범죄 처벌법’이 제정됐어요. 이어서 2023년 7월에는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생겨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이 생겼고요. 두 법안 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스토킹을 심각한 범죄로 인정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5. 임신중단 합법화


임신중단 금지: 2016년 9월, 정부가 임신중단 시술을 하는 의사를 앞으로 더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의사들이 모든 임신중단 시술을 거부하겠다고 했고, 분노한 여성들이 거리로 나섰어요.


일렁이는 검은 파도: ‘임신중단 전면 합법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검은 파도가 거리를 가득 채웠어요. ‘낙태죄’가 여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이뤄졌고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는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판결했어요. 아직까지 관련 법 개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라는 말이 나오지만, 안전한 임신중단 권리 = 여성의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생긴 거예요.


이렇게 돌아보니 어때요? 오랜 기간 차근차근 이어져온 변화의 물결이 보이나요? 이런 변화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일 텐데요. 뉴니커들이 지쳐서 멈춰서지 않도록,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멋진 여성들의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여성들을 위한 대안 속옷 브랜드 ‘리무브’의 민유나 대표님, 여성들을 위한 편안한 집수리 서비스 ‘라이커스’의 안형선 대표님, 젠더 사건 전문 이은의 변호사님, 장류진 소설가님의 인터뷰인데요. 어떤 얘기가 나왔을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봐요!
읽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머릿속에 꼭꼭 저장될 수 있도록, 여성의 날 기념 퀴즈도 준비했는데요. 퀴즈를 다 푼 뉴니커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고 하니, 같이 퀴즈 풀고 똑똑이가 되어봐요. 퀴즈는 뉴닉 앱에서 풀 수 있어요.
뉴닉 앱 아직 없다면? 👉 앱 다운받고 퀴즈 풀러가기
👉 2024 여성의 날 인터뷰 모아보기

미국 트럼프 정부, 영국과 첫 무역 합의 타결이 의미하는 것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

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에 이어 전국 버스 노조 총파업 예고된 이유는?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WE BUILD UP, RE BUILD UP

뉴닉

뉴니커는 은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직은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휴직이나 퇴사를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289217">마이크로 은퇴</a>(micro-retirement)&rsquo;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정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대신, 내 컨디션과 인생 계획에 맞춰 주도적으로 일을 쉬는 거죠.&nbsp;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마이크로 은퇴는 이미 많은 Z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어요. 진학사 채용 플랫폼 &lsquo;캐치&rsquo;는 최근 &ldquo;Z세대의 60%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호한다&rdquo;라는 <a href="https://www.catch.co.kr/News/RecruitNews/296858">설문조사 결과</a>를 발표했어요. 해외에서는 작년부터 <a href="https://www.tiktok.com/discover/what-is-micro-retiring">틱톡을 중심으로</a> 마이크로 은퇴 후기, 느낀 점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고요. 이처럼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뜨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cjmivg.png" width="960" />

<hr />
<h3>훑어보기 👀: 나의 경력과 삶을 위해 커리어를 &lsquo;일시 정지&rsquo;하다</h3>

<img alt="" height="62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3-250422__2.png" width="950" />

<aside>
&ldquo;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업무를 완수하는데 어떻게 딱 8시간이 정확히 걸릴 수 있단 말인가?&nbsp;그럴 수는 없다. 나인 투 파이브라는 것은 임의로 만들어졌을 뿐이다.&rdquo;
</aside>

놀랍게도 이 문장은 2007년, &lsquo;<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53214530">나는 4시간만 일한다</a>&rsquo;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에요. 사무실 출퇴근, 정시 출퇴근이 상식이던 때에 굉장히 파격적인 주장이었죠. 저자인 팀 페리스(Tim Ferriss)는 베스트셀러 &lsquo;<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37533966">타이탄의 도구들</a>&rsquo;과 비즈니스 팟캐스트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timferriss">The Tim Ferriss Show</a>&rsquo;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이 책에서 마이크로 은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했어요. 일과 삶의 균형을 내가 직접 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그의 신념을 압축한 단어였죠.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갔던 건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nbsp;

그러다가 이전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Z세대가 등장하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마이크로 은퇴가 재조명받기 시작했어요. 특히 젊은 세대는 팬데믹 동안 &lsquo;안정적인 직장&rsquo;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lsquo;이 분야에서 이런 일을 한다&rsquo;라는 직무의 경계가 무너지는 걸 목격했어요. 그러면서 전통적인 일터의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죠.

<aside>
&ldquo;Z세대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정신건강과 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대에 성장했어요. 이들 중 대다수가 팬데믹 기간 중 또는 그 이후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래서 지금 젊은 세대는 이전과 커리어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rdquo;

- 애슐리 펠(Ashley Fell) 트렌드 전문가, <a href="https://www.newsweek.com/gen-z-embracing-micro-retirement-2037802">뉴스위크 인터뷰</a>, 2025.3
</aside>

<img alt="" height="62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2-250422__1_uEdxIvZ.png" width="950" />

이 과정에서 Z세대는 일하는 시간이 아닌 <a href="https://www.careet.net/529">결과물로 평가</a>받기를 원하고, 원격&middot;유연근무로도 <a href="https://www.forbes.com/sites/rachelwells/2023/10/29/is-gen-z-asking-for-too-much-how-gen-z-is-defining-the-future-of-jobs/">충분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a>고 믿게 됐어요. 이직이나 개인적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에도 긍정적이죠. 소속 기업이 아니라 &lsquo;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가?&rsquo;, &lsquo;내가 원하는 성취를 위한 나만의 길은 무엇인가?&rsquo;를 <a href="https://www.20slab.org/Archives/38798">더 중요하게 여기고요</a>.&nbsp;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이런 인식 변화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lsquo;워라밸&rsquo;을 위해 중간관리자 승진 등을 피하는 &lsquo;<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029516243">언보싱(unbossing)</a>&rsquo;,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의 일만 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78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3&amp;utm_content=7887">조용한 퇴사</a>&rsquo;, 자기가 원하는 근무 조건과 성장 가능성을 찾아 <a href="https://www.nytimes.com/2023/08/09/business/job-hopping-young-workers-gen-z.html?unlocked_article_code=1.BU8.IeP0.X2svSZP_whJb&amp;smid=url-share">과감하게 이직하는 것</a> 등이 있죠. 마이크로 은퇴도 이렇게 Z세대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현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정해진 형태가 따로 없다는 게 특징이죠. 몇 달 동안 쉬는 것부터 퇴직 후 1~2년 동안 여행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까지, 모두 마이크로 은퇴라고 볼 수 있거든요.&nbsp;

걱정하는 목소리도 물론 있어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은퇴 당사자가 다시 취업하는 게 어려워질 것을 <a href="https://people.com/micro-retiring-for-mental-health-gen-z-benefits-finances-8783217">제일 우려하죠</a>. 휴직이나 퇴사는 그 사람의 생계부터 장기적인 커리어, 노후에까지 영향을 주니까요. &lsquo;갭이어&rsquo;나 조용한 퇴사처럼, SNS에서 시작된 단발성 유행이라는 <a href="https://www.tm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곱지 않은 시선</a>도 있고요. 하지만 젊은 세대가 굳이 재취업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까지 감수하면서 일을 잠시 내려놓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Z세대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Z세대는 거기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hr />
<h3>자세히 보기 🔎: 커리어는 열심히 일만 해서 쌓이는 게 아니잖아요</h3>

<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4-250422__3.png" width="800" />

&lsquo;커리어&rsquo;는 &lsquo;어떤 분야에서 겪어 온 일이나 쌓아 온 경험&rsquo;을 뜻해요. 라틴어로 사륜마차가 달리는 길을 뜻하는 &lsquo;<a href="https://www.newsnjob.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85#:~:text=%EC%BB%A4%EB%A6%AC%EC%96%B4%EB%8A%94%20%EC%98%81%EC%96%B4%EB%A1%9C%20Career%EB%9D%BC%EA%B3%A0%20%EC%93%B4%EB%8B%A4.%20%EC%BB%A4%EB%A6%AC%EC%96%B4(Career)%EC%9D%98%20%EC%96%B4%EC%9B%90%EC%9D%84%20%EC%82%B4%ED%8E%B4%EB%B3%B4%EB%A9%B4,%EC%82%AC%EB%A5%9C%EB%A7%88%EC%B0%A8%EA%B0%80%20%EB%8B%AC%EB%A6%AC%EB%8A%94%20%EA%B2%BD%EC%A3%BC%20%ED%8A%B8%EB%9E%99%EC%9D%84%20%EB%9C%BB%ED%95%98%EB%8A%94%20%EB%9D%BC%ED%8B%B4%EC%96%B4%20'%EC%B9%B4%EB%A3%A8%EC%8A%A4(carrus)'%EC%97%90%EC%84%9C">카루스(Carrus)</a>&rsquo;에서 유래했죠. 현대적인 의미에서 &lsquo;커리어&rsquo;의 개념이 정립된 건 1950년대였는데요. 심리학자 <a href="https://www.careers.govt.nz/assets/pages/docs/career-theory-model-super.pdf">도널드 슈퍼</a>(Donald E. Super)가 &lsquo;개인이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직업, 직무, 과업의 연속&rsquo;이라는 정의를 처음 제안했어요. 1970년대에는 MIT 경영대학 명예교수 <a href="https://www.businessballs.com/self-management/career-anchors-edgar-schein/">에드거 샤인</a>(Edgar H. Schein)이 &lsquo;한 사람이 생애에 걸쳐 일을 따라가는 여정이자 항로&rsquo;로 커리어의 의미를 확장했죠.&nbsp;

이처럼 커리어는 단순히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만을 가리키지 않아요. 그 의미도 시대적 변화와 기술 발전 등을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왔죠. 그렇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건이나 법칙, 정해진 형태도 없는 셈이에요. 각자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 등은 전부 다르니까요. 여기에 팬데믹처럼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현상들과 기술 발전도 영향을 주고요. 그래서 Z세대가 커리어에 대해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nbsp;

Z세대가 마주하는 고민도 많이 달라졌어요. 젊은 세대는 취업난과 경기 불황 등 저성장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물가&middot;집값 상승 같은 문제들을 경험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요. 2021년 딜로이트는 Z세대의 46%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 때문에 거의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a href="https://www.bbc.com/worklife/article/20220520-why-gen-z-workers-are-already-so-burned-out">데이터를 발표할 정도였죠</a>.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등장하면서 &lsquo;AI보다 더 잘 해내야 한다&rsquo;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고요. Z세대에게는 &lsquo;나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rsquo;라는 불안이 기본값인 셈이에요.&nbsp;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 은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정신없이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서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정비의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일만 하는 대신 틈틈이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것. 몸과 마음을 번아웃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대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게 Z세대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삶의 모습이죠.

<aside>
&ldquo;&lsquo;성실히, 꾸준히, 열심히&rsquo;가 더 이상 덕목이 아닐 수 있습니다. &hellip;(중략)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어떻게 합의하고 있는지 현재의 삶을 지켜보고, 어디로 흘러갈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내다보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럼 내 나름의 철학이 만들어지거든요. 관성대로 살면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rdquo;

-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821710">국민일보 인터뷰</a>, 2023.1
</aside>

최근 AI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빨리 발전하고 있죠.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lsquo;커리어&rsquo;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게 됐는데요. 뉴니커에게 커리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뉴니커가 만들고 싶은 삶의 모습, 거기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이런 주제들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rsquo;</a> 레터 받아보기

뉴니커는 은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직은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휴직이나 퇴사를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마이크로 은퇴(micro-retirement)’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정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대신, 내 컨디션과 인생 계획에 맞춰 주도적으로 일을 쉬는 거죠.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마이크로 은퇴는 이미 많은 Z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어요. 진학사 채용 플랫폼 ‘캐치’는 최근 “Z세대의 60%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호한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해외에서는 작년부터 틱톡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은퇴 후기, 느낀 점 등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고요. 이처럼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뜨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훑어보기 👀: 나의 경력과 삶을 위해 커리어를 ‘일시 정지’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업무를 완수하는데 어떻게 딱 8시간이 정확히 걸릴 수 있단 말인가? 그럴 수는 없다. 나인 투 파이브라는 것은 임의로 만들어졌을 뿐이다.”

놀랍게도 이 문장은 2007년, ‘나는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에요. 사무실 출퇴근, 정시 출퇴근이 상식이던 때에 굉장히 파격적인 주장이었죠. 저자인 팀 페리스(Tim Ferriss)는 베스트셀러 ‘타이탄의 도구들’과 비즈니스 팟캐스트 ‘The Tim Ferriss Show’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이 책에서 마이크로 은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했어요. 일과 삶의 균형을 내가 직접 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그의 신념을 압축한 단어였죠.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갔던 건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이전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Z세대가 등장하고,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마이크로 은퇴가 재조명받기 시작했어요. 특히 젊은 세대는 팬데믹 동안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이 분야에서 이런 일을 한다’라는 직무의 경계가 무너지는 걸 목격했어요. 그러면서 전통적인 일터의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죠.

“Z세대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정신건강과 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시대에 성장했어요. 이들 중 대다수가 팬데믹 기간 중 또는 그 이후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래서 지금 젊은 세대는 이전과 커리어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 애슐리 펠(Ashley Fell) 트렌드 전문가, 뉴스위크 인터뷰, 2025.3


이 과정에서 Z세대는 일하는 시간이 아닌 결과물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원격·유연근무로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믿게 됐어요. 이직이나 개인적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에도 긍정적이죠. 소속 기업이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가?’, ‘내가 원하는 성취를 위한 나만의 길은 무엇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요.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이런 인식 변화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워라밸’을 위해 중간관리자 승진 등을 피하는 ‘언보싱(unbossing)’,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의 일만 하는 ‘조용한 퇴사’, 자기가 원하는 근무 조건과 성장 가능성을 찾아 과감하게 이직하는 것 등이 있죠. 마이크로 은퇴도 이렇게 Z세대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현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정해진 형태가 따로 없다는 게 특징이죠. 몇 달 동안 쉬는 것부터 퇴직 후 1~2년 동안 여행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까지, 모두 마이크로 은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걱정하는 목소리도 물론 있어요. 전문가들은 마이크로 은퇴 당사자가 다시 취업하는 게 어려워질 것을 제일 우려하죠. 휴직이나 퇴사는 그 사람의 생계부터 장기적인 커리어, 노후에까지 영향을 주니까요. ‘갭이어’나 조용한 퇴사처럼, SNS에서 시작된 단발성 유행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고요. 하지만 젊은 세대가 굳이 재취업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까지 감수하면서 일을 잠시 내려놓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Z세대가 마이크로 은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Z세대는 거기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자세히 보기 🔎: 커리어는 열심히 일만 해서 쌓이는 게 아니잖아요

‘커리어’는 ‘어떤 분야에서 겪어 온 일이나 쌓아 온 경험’을 뜻해요. 라틴어로 사륜마차가 달리는 길을 뜻하는 ‘카루스(Carrus)’에서 유래했죠. 현대적인 의미에서 ‘커리어’의 개념이 정립된 건 1950년대였는데요. 심리학자 도널드 슈퍼(Donald E. Super)가 ‘개인이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직업, 직무, 과업의 연속’이라는 정의를 처음 제안했어요. 1970년대에는 MIT 경영대학 명예교수 에드거 샤인(Edgar H. Schein)이 ‘한 사람이 생애에 걸쳐 일을 따라가는 여정이자 항로’로 커리어의 의미를 확장했죠. 
이처럼 커리어는 단순히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만을 가리키지 않아요. 그 의미도 시대적 변화와 기술 발전 등을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왔죠. 그렇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건이나 법칙, 정해진 형태도 없는 셈이에요. 각자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 등은 전부 다르니까요. 여기에 팬데믹처럼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현상들과 기술 발전도 영향을 주고요. 그래서 Z세대가 커리어에 대해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Z세대가 마주하는 고민도 많이 달라졌어요. 젊은 세대는 취업난과 경기 불황 등 저성장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물가·집값 상승 같은 문제들을 경험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요. 2021년 딜로이트는 Z세대의 46%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 때문에 거의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할 정도였죠. 여기에 인공지능(AI)까지 등장하면서 ‘AI보다 더 잘 해내야 한다’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고요. Z세대에게는 ‘나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라는 불안이 기본값인 셈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 은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정신없이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서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정비의 시간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일만 하는 대신 틈틈이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것. 몸과 마음을 번아웃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대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게 Z세대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삶의 모습이죠.

“‘성실히, 꾸준히, 열심히’가 더 이상 덕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중략)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어떻게 합의하고 있는지 현재의 삶을 지켜보고, 어디로 흘러갈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내다보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럼 내 나름의 철학이 만들어지거든요. 관성대로 살면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
-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국민일보 인터뷰, 2023.1

최근 AI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빨리 발전하고 있죠.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커리어’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게 됐는데요. 뉴니커에게 커리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뉴니커가 만들고 싶은 삶의 모습, 거기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이런 주제들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정년까지 계속 일하는 게 아니라, 휴직이나 퇴사 중간 휴식기를 갖는 건데요. 마이크로 은퇴 트렌드의 배경에는 일과 커리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다고 말해요.

젠틀몬스터 성수 신사옥과 브루탈리즘 건축 다시 읽기 🏢

캘빈클라인의 부활? 청바지·언더웨어로 유명했던 CK의 새로운 미래 👖👗

K리그가 역대급 인기라고? ‘노잼’이었던 K리그 인기에 불이 붙은 이유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저 잠깐 은퇴할게요”: Z세대 사이에서 ‘마이크로 은퇴’가 트렌드인 이유 👋

고슴이의비트

<h3>안녕하세요 그느드입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쓰는 글만 읽어도 세계 경제 이슈가 전부 파악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글을 쓰고 그 내용은 전날 + 당일 새벽 사이의 이슈를 다룹니다.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해외 주요 언론 기사입니다. 정말 가끔 사견도 넣지만, 사견이라고 크게 표시합니다.</h3>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nbsp;

<h2>✅ 글로벌 경제</h2>

<h3>▪️ 미국 경제</h3>

<ul>
	<li>
	트럼프 대통령, 75개국 대상 관세 90일 유예, 중국은 125% 관세 인상.
	</li>
	<li>
	트럼프, 트루스 소셜에 &ldquo;지금은 매수 타이밍&rdquo;이라며 직접 시장 자극.
	</li>
	<li>
	S&amp;P500(+9.5%), 나스닥(+12%) 급등 &rarr;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
	</li>
	<li>
	개인투자자 33억 달러 순매수, 해지펀드 쇼커버, 레버리지 ETF 매수가 급등 견인.
	</li>
	<li>
	FOMC 의사록: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동시 발생 우려, 일부 위원은 어려운 정책 결정 경고.
	</li>
	<li>
	10년물 국채 경매 호조로 투자자 수요 견조. 반면 3년물 국채 경매 부진, 금리 상승 압력 확대.
	</li>
	<li>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디레버리징 발생 &rarr;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
	</li>
</ul>

<h3>▪️ 유럽 경제</h3>

<ul>
	<li>
	EU, 미국산 제품 230억 달러에 보복 관세 부과 결정 (3단계 시행: 4월 중순, 5월 중순, 12월).
	</li>
	<li>
	대상 품목: 오토바이, 목재, 의료용품 등.
	</li>
	<li>
	독일, 미국과 무역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li>
	<li>
	ECB 내 금리 관련 이견 존재: 동결 또는 인하 주장 병존.
	</li>
</ul>

<h3>▪️ 중국 경제</h3>

<ul>
	<li>
	중국, 미국산 제품에 50+50 보복 관세 공식화 (4월 10일부터 시행).
	</li>
	<li>
	중국 중앙은행, 국유은행에 달러 매입 축소 지시 &rarr; 위안화 방어 목적.
	</li>
	<li>
	지도부 고위급 회의 소집: 자본시장 안정, 소비 진작, 수출세 환급 논의.
	</li>
	<li>
	TSMC, 화웨이 AI 칩 제조 혐의로 미국 제재 조사 중, 벌금 가능성 10억 달러.
	</li>
</ul>

<h3>▪️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h3>

<ul>
	<li>
	베트남(46%), 캄보디아(49%) 등, 미국 고율 관세 대상국 포함.
	</li>
	<li>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무역 불확실성 주시, 금리인상 가능성 유지.
	</li>
</ul>

<hr />
<h2>✅ 미증시 주요 기업</h2>

<h3>▪️ AI 및 반도체</h3>

<ul>
	<li>
	엔비디아: 캐시 우드 18만 달러 매수. 번스타인 &quot;AI 반도체 밸류에이션 매력 있다&quot;.
	</li>
	<li>
	브로드컴: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li>
	<li>
	TSMC: 미국의 제재 조사 대상.
	</li>
	<li>
	팔란티어, 인텔: 주가 하락.
	</li>
</ul>

<h3>▪️ 전기차 및 자율주행</h3>

<ul>
	<li>
	테슬라: 에버코의 &lsquo;Best Idea List&rsquo; 포함, 목표가는 하향 조정.
	</li>
	<li>
	폭스콘: 닛산과 전기차 협력 추진 발표.
	</li>
</ul>

<h3>▪️ 소비재 및 기술 기업</h3>

<ul>
	<li>
	애플: 중국 노출 우려로 하락.
	</li>
	<li>
	메타: &ldquo;중국 공산당에 기술 브리핑 제공&rdquo; 주장 &rarr; 의회 증언 예정.
	</li>
	<li>
	델: 관세 회피 위해 출하량 급증, PC 출하량 9.4% 증가.
	</li>
</ul>

<h3>▪️ 금융 및 에너지 기업</h3>

<ul>
	<li>
	JP모건: 개인 순매수 33억 달러, 제이미 다이먼 &ldquo;시장 전반 레버리지 축소 중&rdquo;.
	</li>
	<li>
	골드만삭스: S&amp;P500 4,600까지 하락 가능성, 그러나 경기침체 시나리오 철회.
	</li>
</ul>

<h3>▪️ 기타 주요 기업</h3>

<ul>
	<li>
	화이자: 제약 관세 언급 후 주가 하락.
	</li>
	<li>
	월마트, 온홀딩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마이크로봇, 나비타스, 
	크리스퍼, 게임스탑, 베로, 아처항공, 선레이션 등 개별 뉴스 및 주가 영향 있음.
	</li>
</ul>

<hr />
<h2>✅ 증시와 투자자 관점</h2>

<h3>▪️ 미국 증시 주요 지수</h3>

<ul>
	<li>
	S&amp;P500 +9.5%, 나스닥100 +12%: 기술주 중심 반등.
	</li>
	<li>
	다우존스: 수치 미언급이나 반등 흐름.
	</li>
</ul>

<h3>▪️ 리밸런싱/편입 기업</h3>

<ul>
	<li>
	관련 내용 없음.
	</li>
</ul>

<h3>▪️ 전 세계 주요 지수</h3>

<ul>
	<li>
	아시아 증시 급락(베트남, 캄보디아 등 관세 대상국).
	</li>
	<li>
	유럽 시장 지수는 직접 언급 없음, 단 EU의 보복관세 발표로 긴장 고조.
	</li>
</ul>

<h3>▪️ ETF 및 펀드</h3>

<ul>
	<li>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 매수 &rarr; 나스닥 중심 급등 유도.
	</li>
	<li>
	특정 ETF명은 미언급 (예: TQQQ 등 없음).
	</li>
</ul>

<h3>▪️ 금리 및 채권 시장</h3>

<ul>
	<li>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 호조 &rarr; 수요 견조.
	</li>
	<li>
	3년물 국채: 수요 부진, 금리 상승 요인.
	</li>
	<li>
	헤지펀드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rarr; 채권 매도 압력.
	</li>
	<li>
	중국/일본 국채 매도 우려도 확산.
	</li>
</ul>

<hr />
<h2>✅ 정치적 이슈</h2>

<h3>▪️ 미국</h3>

<ul>
	<li>
	트럼프, 75개국 관세 유예 및 중국 125% 관세 인상.
	</li>
	<li>
	트루스 소셜 통해 매수 타이밍 언급 &rarr; 시장 직접 자극.
	</li>
	<li>
	제약 관세 도입 계획도 언급.
	</li>
	<li>
	무역대표부: 관세정책 &ldquo;변화 계획 없음&rdquo;.
	</li>
	<li>
	베센트 재무장관: &ldquo;중국이 상황 초래&rdquo;라고 비판.
	</li>
	<li>
	카시카리 총재: 관세는 인플레 자극, 금리 인하에 제약.
	</li>
</ul>

<h3>▪️ 중국</h3>

<ul>
	<li>
	50+50 보복관세 4월 10일부터 시행.
	</li>
	<li>
	고위급 회의 소집, 위안화 방어 지시.
	</li>
</ul>

<h3>▪️ 유럽</h3>

<ul>
	<li>
	EU 보복관세 230억 달러 규모 확정 (3단계 시행).
	</li>
	<li>
	독일, 양자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li>
</ul>

<h3>▪️ 인도</h3>

<ul>
	<li>
	26% 미국 관세 대응 위해 양자 무역협정 추진 중.
	</li>
</ul>

<h3>▪️ 스페인</h3>

<ul>
	<li>
	미국 재무장관, &ldquo;중국과의 밀착은 자해행위&rdquo;라며 스페인 비판.
	</li>
</ul>

<hr />
<h2>✅ 기타 카테고리 (중요하지만 상기 분류에 해당되지 않는 이슈)</h2>

<ul>
	<li>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예정 시간(새벽 3시 30분)이 시장에 실시간 영향.
	</li>
	<li>
	Meta 내부 고발자, 의회 증언 예정 &rarr; 국가안보 위협 제기.
	</li>
	<li>
	미국 무역대표부 청문회: &ldquo;제조업 회복 위해 고통 감수 필요&rdquo;.
	</li>
	<li>
	델 PC 출하량 증가: 관세 회피 목적으로 분기 출하량 급등 (4년 만의 최고치).
	</li>
	<li>
	1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금리, 입찰 직전 예상치보다 낮음 &rarr; 시장은 이를 강한 수요 신호로 해석.
	</li>
</ul>

안녕하세요 그느드입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쓰는 글만 읽어도 세계 경제 이슈가 전부 파악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글을 쓰고 그 내용은 전날 + 당일 새벽 사이의 이슈를 다룹니다.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해외 주요 언론 기사입니다. 정말 가끔 사견도 넣지만, 사견이라고 크게 표시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경제
▪️ 미국 경제


트럼프 대통령, 75개국 대상 관세 90일 유예, 중국은 125% 관세 인상.


트럼프, 트루스 소셜에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라며 직접 시장 자극.


S&P500(+9.5%), 나스닥(+12%) 급등 →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


개인투자자 33억 달러 순매수, 해지펀드 쇼커버, 레버리지 ETF 매수가 급등 견인.


FOMC 의사록: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동시 발생 우려, 일부 위원은 어려운 정책 결정 경고.


10년물 국채 경매 호조로 투자자 수요 견조. 반면 3년물 국채 경매 부진, 금리 상승 압력 확대.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디레버리징 발생 →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


▪️ 유럽 경제


EU, 미국산 제품 230억 달러에 보복 관세 부과 결정 (3단계 시행: 4월 중순, 5월 중순, 12월).


대상 품목: 오토바이, 목재, 의료용품 등.


독일, 미국과 무역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ECB 내 금리 관련 이견 존재: 동결 또는 인하 주장 병존.


▪️ 중국 경제


중국, 미국산 제품에 50+50 보복 관세 공식화 (4월 10일부터 시행).


중국 중앙은행, 국유은행에 달러 매입 축소 지시 → 위안화 방어 목적.


지도부 고위급 회의 소집: 자본시장 안정, 소비 진작, 수출세 환급 논의.


TSMC, 화웨이 AI 칩 제조 혐의로 미국 제재 조사 중, 벌금 가능성 10억 달러.


▪️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


베트남(46%), 캄보디아(49%) 등, 미국 고율 관세 대상국 포함.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무역 불확실성 주시, 금리인상 가능성 유지.



✅ 미증시 주요 기업
▪️ AI 및 반도체


엔비디아: 캐시 우드 18만 달러 매수. 번스타인 "AI 반도체 밸류에이션 매력 있다".


브로드컴: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TSMC: 미국의 제재 조사 대상.


팔란티어, 인텔: 주가 하락.


▪️ 전기차 및 자율주행


테슬라: 에버코의 ‘Best Idea List’ 포함, 목표가는 하향 조정.


폭스콘: 닛산과 전기차 협력 추진 발표.


▪️ 소비재 및 기술 기업


애플: 중국 노출 우려로 하락.


메타: “중국 공산당에 기술 브리핑 제공” 주장 → 의회 증언 예정.


델: 관세 회피 위해 출하량 급증, PC 출하량 9.4% 증가.


▪️ 금융 및 에너지 기업


JP모건: 개인 순매수 33억 달러, 제이미 다이먼 “시장 전반 레버리지 축소 중”.


골드만삭스: S&P500 4,600까지 하락 가능성, 그러나 경기침체 시나리오 철회.


▪️ 기타 주요 기업


화이자: 제약 관세 언급 후 주가 하락.


월마트, 온홀딩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마이크로봇, 나비타스,
크리스퍼, 게임스탑, 베로, 아처항공, 선레이션 등 개별 뉴스 및 주가 영향 있음.



✅ 증시와 투자자 관점
▪️ 미국 증시 주요 지수


S&P500 +9.5%, 나스닥100 +12%: 기술주 중심 반등.


다우존스: 수치 미언급이나 반등 흐름.


▪️ 리밸런싱/편입 기업


관련 내용 없음.


▪️ 전 세계 주요 지수


아시아 증시 급락(베트남, 캄보디아 등 관세 대상국).


유럽 시장 지수는 직접 언급 없음, 단 EU의 보복관세 발표로 긴장 고조.


▪️ ETF 및 펀드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 매수 → 나스닥 중심 급등 유도.


특정 ETF명은 미언급 (예: TQQQ 등 없음).


▪️ 금리 및 채권 시장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 호조 → 수요 견조.


3년물 국채: 수요 부진, 금리 상승 요인.


헤지펀드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 채권 매도 압력.


중국/일본 국채 매도 우려도 확산.



✅ 정치적 이슈
▪️ 미국


트럼프, 75개국 관세 유예 및 중국 125% 관세 인상.


트루스 소셜 통해 매수 타이밍 언급 → 시장 직접 자극.


제약 관세 도입 계획도 언급.


무역대표부: 관세정책 “변화 계획 없음”.


베센트 재무장관: “중국이 상황 초래”라고 비판.


카시카리 총재: 관세는 인플레 자극, 금리 인하에 제약.


▪️ 중국


50+50 보복관세 4월 10일부터 시행.


고위급 회의 소집, 위안화 방어 지시.


▪️ 유럽


EU 보복관세 230억 달러 규모 확정 (3단계 시행).


독일, 양자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 인도


26% 미국 관세 대응 위해 양자 무역협정 추진 중.


▪️ 스페인


미국 재무장관, “중국과의 밀착은 자해행위”라며 스페인 비판.



✅ 기타 카테고리 (중요하지만 상기 분류에 해당되지 않는 이슈)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예정 시간(새벽 3시 30분)이 시장에 실시간 영향.


Meta 내부 고발자, 의회 증언 예정 → 국가안보 위협 제기.


미국 무역대표부 청문회: “제조업 회복 위해 고통 감수 필요”.


델 PC 출하량 증가: 관세 회피 목적으로 분기 출하량 급등 (4년 만의 최고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금리, 입찰 직전 예상치보다 낮음 → 시장은 이를 강한 수요 신호로 해석.

오늘까지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

글로벌 경제 데일리

그느드

요즘 SNS에서 한 스트레칭이 &lsquo;<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01419">키 크는 운동</a>&rsquo;으로 화제예요. 미국의 한 요가 강사가 틱톡에 공유한 동작인데, 그는 이걸로 키가 8cm나 컸다고.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간증도 이어지고요. 어떻게 하는 거냐면: (1) 기본 동작은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팔을 앞뒤로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예요. (2) 팔을 뻗어 올릴 때는 발꿈치도 들어 올리고 가슴을 펴서 내밀어요. (3) 이걸 계속 반복하면 돼요.

전문가들은 성장판이 닫혔다면 키가 더 클 순 없다고 하는데요. 다만 굽어 있던 등과 목이 스트레칭으로 펴지며 거북목 등 체형을 교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다고 말해요. 그러면서 숨어 있던 내 키를 찾게 된다는 거예요. 이 글 읽은 김에 스트레칭하면서 찌뿌드드함 날려보면 어때요? (🦔: 뉴닉 열심히 읽었으니 눈도 끔뻑끔뻑 데굴데굴 해주슴!)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Dave Contreras/Unsplash</div>

요즘 SNS에서 한 스트레칭이 ‘키 크는 운동’으로 화제예요. 미국의 한 요가 강사가 틱톡에 공유한 동작인데, 그는 이걸로 키가 8cm나 컸다고.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간증도 이어지고요. 어떻게 하는 거냐면: (1) 기본 동작은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팔을 앞뒤로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예요. (2) 팔을 뻗어 올릴 때는 발꿈치도 들어 올리고 가슴을 펴서 내밀어요. (3) 이걸 계속 반복하면 돼요.
전문가들은 성장판이 닫혔다면 키가 더 클 순 없다고 하는데요. 다만 굽어 있던 등과 목이 스트레칭으로 펴지며 거북목 등 체형을 교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다고 말해요. 그러면서 숨어 있던 내 키를 찾게 된다는 거예요. 이 글 읽은 김에 스트레칭하면서 찌뿌드드함 날려보면 어때요? (🦔: 뉴닉 열심히 읽었으니 눈도 끔뻑끔뻑 데굴데굴 해주슴!)
이미지 출처: ⓒDave Contreras/Unsplash

치매 노인을 구하는 한 통의 문자 💌

국내 첫 청각장애인 앵커, 뉴스 스튜디오에 서다 🎙️

478시간짜리 사슴 라이브를 보는 사람들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숨은 키 찾아드립니다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미국이 영국에 대한 품목 관세를 조정하고, 영국은 미국에 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주는 내용으로 미국이 영국과 첫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li>
	<li>
	트럼프가 협상이 상대적으로 쉬운 영국을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골라 다른 나라가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li>
	<li>
	우리나라도 미국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고 자동차&middot;철강&middot;알루미늄 품목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
	</li>
</ul>
</aside>

<h3>🗞️ 뉴스: 글로벌 관세 협상 첫 타결</h3>

<ul>
	<l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01052071">영국과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a>.
	</li>
	<li>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 10만 대에 한해 자동차 관세를 25% &rarr; 10%로 낮추기로 했고, 영국산 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어요. 영국은 해당 관세가 철폐될 거라고 발표했고요. 상호관세로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는 그대로 남았어요.
	</li>
	<li>
	영국은 대신 소고기&middot;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 미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nbsp;
	</li>
	<li>
	이번 협의는 주요 원칙만 담은 기본합의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선 추가 협의가 필요해요.
	</li>
</ul>

<h3>🦔 분석: 미국, 영국과 첫 무역협상 맺은 이유는?</h3>

이번 합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룬 첫 무역협상인데요. 트럼프는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미국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68875">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대상으로 평가</a>되는 영국을 골랐다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middot;일본 등과 달리 영국은 미국이 교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고, 교역 규모도 작아서 협상이 쉬웠다는 것. 아울러 미국은 2020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1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utm_content=5171">브렉시트(Brexit)</a> 이후 트럼프 1기 정부 때부터 무역 협상을 추진해왔고요. 트럼프는 이런 영국과의 합의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도 &ldquo;봤지? 다들 빨리 합의하자!&rdquo;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고.

<h3>🔍 전망: 한미 관세 협상 영향은?</h3>

트럼프는 영국과의 첫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협정이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요. 이번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가 협상에서 참고할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SQASL7R1">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a>는 분석이 나와요: &ldquo;품목별 관세는 조정 가능하고, 상호관세는 안 건들 거야!&rdquo;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어떤 요구를 해올지에 대한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5090558588733">예상도 나오는데요</a>. 영국이 그런 것처럼 미국은 우리나라에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는 자동차&middot;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것.&nbsp;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에 자동차&middot;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와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받고, 국가별 관세 25%는 유예된 상태예요. 지난달 미국에서 &lsquo;2+2 통상 협의&rsquo;를 진행한 뒤 후속 협의 및 세부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데요. 오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최종 안건을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5090450330323">논의할 전망</a>이에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8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utm_content=31084">상호관세 90일 유예 내놓은 트럼프, 중국은 125%로 UP</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6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utm_content=31640">한미 통상협의, 트럼프 관세 유예 종료 전 &lsquo;패키지 합의&rsquo; 추진</a>
	</li>
	<li>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platform=web">트럼프 관세 전쟁 이슈 페이지</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REUTERS/Leah Millis</div>

✍️ 3줄 요약


미국이 영국에 대한 품목 관세를 조정하고, 영국은 미국에 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주는 내용으로 미국이 영국과 첫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트럼프가 협상이 상대적으로 쉬운 영국을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골라 다른 나라가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우리나라도 미국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고 자동차·철강·알루미늄 품목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



🗞️ 뉴스: 글로벌 관세 협상 첫 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과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 10만 대에 한해 자동차 관세를 25% → 10%로 낮추기로 했고,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어요. 영국은 해당 관세가 철폐될 거라고 발표했고요. 상호관세로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는 그대로 남았어요.


영국은 대신 소고기·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 미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 


이번 협의는 주요 원칙만 담은 기본합의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선 추가 협의가 필요해요.


🦔 분석: 미국, 영국과 첫 무역협상 맺은 이유는?
이번 합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룬 첫 무역협상인데요. 트럼프는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미국이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대상으로 평가되는 영국을 골랐다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일본 등과 달리 영국은 미국이 교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고, 교역 규모도 작아서 협상이 쉬웠다는 것. 아울러 미국은 2020년 브렉시트(Brexit) 이후 트럼프 1기 정부 때부터 무역 협상을 추진해왔고요. 트럼프는 이런 영국과의 합의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도 “봤지? 다들 빨리 합의하자!”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고.
🔍 전망: 한미 관세 협상 영향은?
트럼프는 영국과의 첫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협정이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요. 이번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가 협상에서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품목별 관세는 조정 가능하고, 상호관세는 안 건들 거야!”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어떤 요구를 해올지에 대한 예상도 나오는데요. 영국이 그런 것처럼 미국은 우리나라에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는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에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와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받고, 국가별 관세 25%는 유예된 상태예요. 지난달 미국에서 ‘2+2 통상 협의’를 진행한 뒤 후속 협의 및 세부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데요. 오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최종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에요.
🔗 더 알아보기


상호관세 90일 유예 내놓은 트럼프, 중국은 125%로 UP


한미 통상협의, 트럼프 관세 유예 종료 전 ‘패키지 합의’ 추진


트럼프 관세 전쟁 이슈 페이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a>으로 인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0857">6.3 조기 대선</a>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ldquo;대선 후보로 누구누구 나오는 거야?&rdquo;, &ldquo;앞으로 대선 어떻게 흘러갈까?&rdquo;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일타강사 고슴이가 돌아왔어요. (🦔: 대선 후보 영역 핵심만 콕 짚은 족집게 강의 시작하겠슴!)

<h3>기초과목: 최종 확정된 후보는 누구? 🙋</h3>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은 정당부터 살펴보면:

<ul>
	<li>더불어민주당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0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701">이재명 후보</a>가 경선 과정에서 &lsquo;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rsquo;이란 말을 증명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어요. 이 후보는 보수 진영 인사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4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843">중도 확장</a>&rsquo; 전략을 펴는 중인데요.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까지 압도적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8019851001">지지율 1위</a>를 유지하고 있어요.&nbsp;</li>
	<li>개혁신당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전부터 일찌감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1638">이준석 후보</a>를 내세웠어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815570000186">공약을 비판</a>하며 2030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50429153849723">청년층을 겨냥</a>한 공약을 내놓고 있고요. 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단호하게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69446">선을 그으며</a>, &lsquo;청년+보수+탄핵 찬성&rsquo; 지지율을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009505">일부 가져가고</a> 있어요.</li>
	<li>진보당 🟥: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777">김재연 후보</a>가 선출되며 &lsquo;내란 세력 청산&rsquo;과 &lsquo;청년&middot;노동&middot;여성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4723.html">불평등 해소</a>&rsquo;를 강조하고 있어요. 다만 1%대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진보 진영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2119062043815">단일화 가능성</a>을 열어뒀다고.</li>
</ul>

한편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15336">징역형이 확정</a>되며 수감되자, 후보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1/131400674/1">내지 않기로</a> 했어요. 이후 이재명 후보를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01764">공식적으로 지지</a>한다고 발표했고요.&nbsp;

<h3>심화과목: 국민의힘&middot;정의당 후보는 누구? 🗳️</h3>

아직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해 경선을 진행 중인 정당을 살펴보면:

<ul>
	<li>국민의힘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800">김문수 vs. 한동훈</a> 구도로 경선 결선이 치러지게 됐어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할 예정인데요. 누가 최종 후보로 뽑히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747">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a>과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예요. 다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15295">비상계엄 사태</a>에 대한 사과와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429/131519808/2">명확한 비전이 없다</a>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469">지적이 나오고요</a>. &ldquo;이재명은 안돼!&rdquo;를 이유로 단일화 전략을 펴는 것에 대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911030002523">비판의 목소리</a>도 <a href="http://www.khan.co.kr/article/202504291810001">커지고 있어요</a>.</li>
	<li>정의당&middot;노동당&middot;녹색당 🟡: 3개 정당은 후보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30815">공동 선출하기로</a> 했어요. 권영국 vs. 한상균 구도로 경선이 진행 중이고, 오는 5월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요. 선출된 후보는 정의당 후보로 출마하게 돼요. 한편 정의당은 대선을 앞두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301126001">&lsquo;민주노동당&rsquo;으로</a> 당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li>
</ul>

<h3>기출문제 (1): 국민의힘, 한덕수와 단일화할까? 🤝</h3>

한 권한대행 측은 최근 여의도에 선거 캠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82930">사무실을 마련</a>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는데요. 이르면 5월 1일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튿날인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러나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데요. &ldquo;<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4643">국민이 불러서 나온다</a>&rdquo;는 대선 출마 명분에 대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4822.html">비판이 이어지는</a> 데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시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30/131520235/2">형평성&middot;정당성 논란</a>,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여전히 낮은 지지율과 함께,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인 5월 7일까지 단일화를 끝내야 하는 촉박한 일정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510">문제로 꼽혀요</a>. &nbsp;

<h3>기출문제 (2): 이재명 선거법 재판 결론, 대선 변수 될까? 🧑&zwj;⚖️</h3>

대법원은 5월 1일 오후 3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1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501&amp;utm_content=31813">판단을 내릴 예정</a>인데요. &lsquo;무죄 확정(=상고기각)&rsquo; 판단이 나올 경우 이 후보는 이른바 &lsquo;사법 리스크&rsquo;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29/131517900/1">크게 덜 수 있어요</a>. 반면 &lsquo;유죄 취지(=파기환송)&rsquo; 판단이 나올 경우 대선에는 나설 수 있지만 사법 리스크 부담을 계속 지고 가야 하고요.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대법원이 유죄로 직접 판결(=파기자판)을 내려 벌금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73274">100만 원 이상</a>이 확정되면 이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어요.&nbsp;

<h3>예상문제: 후보들의 공약은? 🤔</h3>

아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유권자가 꼽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41504">1순위 대선 의제</a>는 &lsquo;검찰&middot;경찰&middot;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rsquo;, 전문가가 꼽은 1순위 의제는 &lsquo;국민 통합&middot;<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310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035">사회적 갈등</a> 해소&rsquo;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lsquo;경제 회복 및 저성장 극복대책 마련&rsquo;&middot;&lsquo;공정과 상식 회복 등 민주주의 복원&rsquo; 등 의제도 핵심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공약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nbsp;

한편 &lsquo;지지율 1위&rsquo;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nbsp;직선제로 선출된 역대 대통령 중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5/2025/04/28/XISEOWX6ANAR7AZYBMSAHS6M2Q/">가장 강력한 권력</a>을 행사할 것이란 우려도 있어요. 이 후보가 &lsquo;중도 확장&rsquo; 전략을 펴는 것도 이와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ldquo;이념&middot;진영에 얽매이지 말고 통합에 집중하자!&rdquo;라고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를 향해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427/131503062/2">이를 담아낼</a> 구체적인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71823001">정책이 필요하다</a>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796">지적이 나와요</a>.&nbsp;

(🦔: 뉴닉 팀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6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612">뉴니커들의 목소리</a>를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하고, 대선 특집 페이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슴! 조만간 알찬 콘텐츠로 찾아가겠슴!)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국회사진기자단 및 각 정당 홈페이지</div>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6.3 조기 대선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선 후보로 누구누구 나오는 거야?”, “앞으로 대선 어떻게 흘러갈까?”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일타강사 고슴이가 돌아왔어요. (🦔: 대선 후보 영역 핵심만 콕 짚은 족집게 강의 시작하겠슴!)
기초과목: 최종 확정된 후보는 누구? 🙋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은 정당부터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 이재명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란 말을 증명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어요. 이 후보는 보수 진영 인사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중도 확장’ 전략을 펴는 중인데요.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까지 압도적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개혁신당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전부터 일찌감치 이준석 후보를 내세웠어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약을 비판하며 2030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고 있고요. 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청년+보수+탄핵 찬성’ 지지율을 일부 가져가고 있어요.
진보당 🟥: 김재연 후보가 선출되며 ‘내란 세력 청산’과 ‘청년·노동·여성 불평등 해소’를 강조하고 있어요. 다만 1%대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진보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징역형이 확정되며 수감되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어요. 이후 이재명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고요. 
심화과목: 국민의힘·정의당 후보는 누구? 🗳️
아직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해 경선을 진행 중인 정당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 김문수 vs. 한동훈 구도로 경선 결선이 치러지게 됐어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할 예정인데요. 누가 최종 후보로 뽑히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예요. 다만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명확한 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이재명은 안돼!”를 이유로 단일화 전략을 펴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정의당·노동당·녹색당 🟡: 3개 정당은 후보를 공동 선출하기로 했어요. 권영국 vs. 한상균 구도로 경선이 진행 중이고, 오는 5월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요. 선출된 후보는 정의당 후보로 출마하게 돼요. 한편 정의당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기출문제 (1): 국민의힘, 한덕수와 단일화할까? 🤝
한 권한대행 측은 최근 여의도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는데요. 이르면 5월 1일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튿날인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러나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데요. “국민이 불러서 나온다”는 대선 출마 명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데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시 형평성·정당성 논란,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여전히 낮은 지지율과 함께,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인 5월 7일까지 단일화를 끝내야 하는 촉박한 일정도 문제로 꼽혀요.  
기출문제 (2): 이재명 선거법 재판 결론, 대선 변수 될까? 🧑‍⚖️
대법원은 5월 1일 오후 3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인데요. ‘무죄 확정(=상고기각)’ 판단이 나올 경우 이 후보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 수 있어요. 반면 ‘유죄 취지(=파기환송)’ 판단이 나올 경우 대선에는 나설 수 있지만 사법 리스크 부담을 계속 지고 가야 하고요.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대법원이 유죄로 직접 판결(=파기자판)을 내려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어요. 
예상문제: 후보들의 공약은? 🤔
아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유권자가 꼽은 1순위 대선 의제는 ‘검찰·경찰·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 전문가가 꼽은 1순위 의제는 ‘국민 통합·사회적 갈등 해소’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경제 회복 및 저성장 극복대책 마련’·‘공정과 상식 회복 등 민주주의 복원’ 등 의제도 핵심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공약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한편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직선제로 선출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할 것이란 우려도 있어요. 이 후보가 ‘중도 확장’ 전략을 펴는 것도 이와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념·진영에 얽매이지 말고 통합에 집중하자!”라고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를 향해서 이를 담아낼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 뉴닉 팀도 뉴니커들의 목소리를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하고, 대선 특집 페이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슴! 조만간 알찬 콘텐츠로 찾아가겠슴!)

6.3 조기 대선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에는 여러 비판과 지적이 이어지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고요.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진짜 이념·진영에 얽매이지 않을 거야?” 물음이 나와요.

2025 대통령 선거 대비 특강: 정당별 후보 정리와 대선 전망 🧑‍🏫

📚 미래사회를 살아남기 위한 대책

[평생학습은 미래의 권리이자 의무] 시평 요약

1️⃣ [거울나라의 앨리스] 中 붉은 여왕의 경주와 우리 일상의 공통점: 붉은 여왕은 아주 빨리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그곳에선 그렇게 빨리 달려야만 같은 장소에 머무를 수 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 이는 변화의 물결이 깊이 파고들고 있는 우리의 일상과 유사하다. 다양한 분야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사회의 지형을 급속히 바꿔 놓았다. 그 변화의 속도와 활용도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

라이아

내가 식이장애라는 거,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 아마도? 그치만 사람도 안 만나고, 애인도 같이 내 식이장애에 가스라이팅(?) 당한 상황에서, 내가 스스로 식이장애임을 느낄 계기는 흔치 않았다. 회사 사람들이 그나마 나에게 말랐다, 왜 안 먹냐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그저 무시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c60497cae724607b5a72da60c6fd97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흐릿하긴 하지만 섬은 존재한다. 날씨가 좋아서 선명한 날도, 안개에 가려 잘 안 보이는 날도 있지만 섬은 분명 존재한다.</figcaption></figure>균열은 갑자기 찾아왔다. 진짜 웃기게도, 나는 소소하게 맛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팔로워 수가 많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협찬을 받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협찬 받은 돈까스 집을 가야 되는데, 그게 내가 다니던 학교 근처였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한 동아리 후배 은정이(가명)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가서 나는 소식좌가 되었다고, 거의 돈까스를 먹지 않고, 진짜 후기를 남길 수 있을 정도로 한 입만 맛보았다. 후배에게 내 몫을 거의 넘기고, 카페를 갔다. 그곳에서 빵을 먹었는데, 거기에서 은정이가 울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6bcbfa6d96b4cb99d4f3c656c377a7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게 그 날의 그 빵은 아니다</figcaption></figure>사실 식이장애라고 해서 적게 먹고, 안 먹는데, 사람이 살아가려면 계속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거식증' 말고 '식이장애'라는 표현을 쓰는데, 물론 사람들마다 다를 순 있지만 나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함께 앓았다. 거식이 며칠 계속되면, 그 뒤에는 폭식을 한다. 하루에 식빵 한 쪽만 먹고 버티는 날이 3일쯤 되면, 4일째에는 갑자기 큼직한 쿠키 7개를 한 자리에서 먹어 치우곤 했다. 밥을 먹고 나서, 크림 가득한 음료 큰 사이즈와 내 얼굴만한 프레첼 5개를 한번에 먹기도 했다. 사람마다 폭식하는 종류와 양상이 다를 테지만, 나에게 폭식의 대상은 주로 '디저트'였다. 밥은 먹지 않고, 달달한 것만 찾았다. 후에 상담 선생님이 얘기하기로는 밥을 먹지 않으니까 인슐린인지 뭔질 올려야 해서 당을 찾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이 날도 나는 돈까스를 먹지 못했으니, 빵을 열심히 먹었다. 은정이랑 같이 있으니까 폭식을 하진 않았지만서도, 은정이가 나중에 집 가서 먹으라고, 협찬으로 밥 먹었으니 자기가 빵 사주겠다고 하며 포장해준 빵까지 뜯어서 그 자리에서 먹었다. 근데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이건 XX Kcal' 이러고 먹었다. 은정이는 표정이 굳었다. 그리고 나에게 식이장애 아니냐고 했다.음...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고 싶었다. 근데 은정이의 얼굴을 보니까 그럴 수 없었다. 사실 은정이랑 엄청 절친까진 아니고, 친한 후배였는데, 나는 유독 동생들한테 약하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 나를 걱정하는 게 보이니까, 그리고 누군가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할 말이 없더라. 그리고 은정이는 얘기했다. 자기 친구 중에 식이장애는 아니지만, 뭔가 마음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도와주지 못했던 게 자기는 힘들었다고. 그런데 내 모습을 보니, 돈까스 조금 먹는 것까지는 진짜 소식좌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칼로리 계산하고 이런 걸 보니 내가 그런 강박에 시달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은정이가 울었다.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게 머리에 갑자기 강하게 다가왔다. 나는 동아리 CC였어서 은정이도 내 애인을 알고 있었다. 내가 혼자 극복하는 게 힘들면 내 애인이나, 내 친한 동아리 친구에게라도 자기가 얘기할테니 주변 사람들이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나는 일단 그건 괜찮다고 하면서도, 그냥 생각이 멍해지면서도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했다.내가 은정이를 만난 건 5/5이고, 은정이는 5월 말 생일이었다. 그 때까지 병원을 가든 상담을 받든 하기로 했다. 은정이가 그렇게 날짜까진 안 정해도 되고, 받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는데 나는 그때까지 받겠다고 했다. 그때 그렇게 은정이 앞에서 약속하지 않으면, 그 핑계라도 없으면 나는 상담을 안 받을 것 같았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7e361587f1a475785bb47f5ff9071b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식이장애의 나는 불행하기도, 동시에 행복하기도 했다. 남편과 나는 사진을 잘 찍지 않지만, 한 번 찍을 때 여러 장 찍는다. 이 날 이 곳에서 사진을 보면, 저렇게 행복해 보이면서도 한껏 남는 나의 상의가 돋보여 슬프기도 하다. 저 사진은 신나는 제주도 여행인 한편, 내가 말라가고 있다는 사실도 슬프도록 잘 보여준다.</figcaption></figure>

내가 식이장애라는 거,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 아마도? 그치만 사람도 안 만나고, 애인도 같이 내 식이장애에 가스라이팅(?) 당한 상황에서, 내가 스스로 식이장애임을 느낄 계기는 흔치 않았다. 회사 사람들이 그나마 나에게 말랐다, 왜 안 먹냐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그저 무시했다.흐릿하긴 하지만 섬은 존재한다. 날씨가 좋아서 선명한 날도, 안개에 가려 잘 안 보이는 날도 있지만 섬은 분명 존재한다.균열은 갑자기 찾아왔다. 진짜 웃기게도, 나는 소소하게 맛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팔로워 수가 많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협찬을 받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협찬 받은 돈까스 집을 가야 되는데, 그게 내가 다니던 학교 근처였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한 동아리 후배 은정이(가명)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가서 나는 소식좌가 되었다고, 거의 돈까스를 먹지 않고, 진짜 후기를 남길 수 있을 정도로 한 입만 맛보았다. 후배에게 내 몫을 거의 넘기고, 카페를 갔다. 그곳에서 빵을 먹었는데, 거기에서 은정이가 울었다.이게 그 날의 그 빵은 아니다사실 식이장애라고 해서 적게 먹고, 안 먹는데, 사람이 살아가려면 계속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거식증' 말고 '식이장애'라는 표현을 쓰는데, 물론 사람들마다 다를 순 있지만 나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함께 앓았다. 거식이 며칠 계속되면, 그 뒤에는 폭식을 한다. 하루에 식빵 한 쪽만 먹고 버티는 날이 3일쯤 되면, 4일째에는 갑자기 큼직한 쿠키 7개를 한 자리에서 먹어 치우곤 했다. 밥을 먹고 나서, 크림 가득한 음료 큰 사이즈와 내 얼굴만한 프레첼 5개를 한번에 먹기도 했다. 사람마다 폭식하는 종류와 양상이 다를 테지만, 나에게 폭식의 대상은 주로 '디저트'였다. 밥은 먹지 않고, 달달한 것만 찾았다. 후에 상담 선생님이 얘기하기로는 밥을 먹지 않으니까 인슐린인지 뭔질 올려야 해서 당을 찾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이 날도 나는 돈까스를 먹지 못했으니, 빵을 열심히 먹었다. 은정이랑 같이 있으니까 폭식을 하진 않았지만서도, 은정이가 나중에 집 가서 먹으라고, 협찬으로 밥 먹었으니 자기가 빵 사주겠다고 하며 포장해준 빵까지 뜯어서 그 자리에서 먹었다. 근데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이건 XX Kcal' 이러고 먹었다. 은정이는 표정이 굳었다. 그리고 나에게 식이장애 아니냐고 했다.음...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고 싶었다. 근데 은정이의 얼굴을 보니까 그럴 수 없었다. 사실 은정이랑 엄청 절친까진 아니고, 친한 후배였는데, 나는 유독 동생들한테 약하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 나를 걱정하는 게 보이니까, 그리고 누군가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할 말이 없더라. 그리고 은정이는 얘기했다. 자기 친구 중에 식이장애는 아니지만, 뭔가 마음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도와주지 못했던 게 자기는 힘들었다고. 그런데 내 모습을 보니, 돈까스 조금 먹는 것까지는 진짜 소식좌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칼로리 계산하고 이런 걸 보니 내가 그런 강박에 시달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은정이가 울었다.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게 머리에 갑자기 강하게 다가왔다. 나는 동아리 CC였어서 은정이도 내 애인을 알고 있었다. 내가 혼자 극복하는 게 힘들면 내 애인이나, 내 친한 동아리 친구에게라도 자기가 얘기할테니 주변 사람들이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나는 일단 그건 괜찮다고 하면서도, 그냥 생각이 멍해지면서도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했다.내가 은정이를 만난 건 5/5이고, 은정이는 5월 말 생일이었다. 그 때까지 병원을 가든 상담을 받든 하기로 했다. 은정이가 그렇게 날짜까진 안 정해도 되고, 받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는데 나는 그때까지 받겠다고 했다. 그때 그렇게 은정이 앞에서 약속하지 않으면, 그 핑계라도 없으면 나는 상담을 안 받을 것 같았다.식이장애의 나는 불행하기도, 동시에 행복하기도 했다. 남편과 나는 사진을 잘 찍지 않지만, 한 번 찍을 때 여러 장 찍는다. 이 날 이 곳에서 사진을 보면, 저렇게 행복해 보이면서도 한껏 남는 나의 상의가 돋보여 슬프기도 하다. 저 사진은 신나는 제주도 여행인 한편, 내가 말라가고 있다는 사실도 슬프도록 잘 보여준다.

은정이가 울었다

📌 아티클 하단에, 마케터를 위한 AI·데이터 마케팅 세미나 정보가 담겨 있어요.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마케터의 생존 무기, AI와 데이터 자동화 실전 전략! 인하우스 &amp; 에이전시 사례로 배우는 마케팅 최적화 방법을 공개합니다!<blockquote>목차.</blockquote><aside>A. 어디가든 보이는 그 이름, AIB. 인하우스 마케터의 AI &amp; 데이터 활용법 1.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의 필요성 2.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C. 에이전시 마케터의 AI &amp; 데이터 활용법 1. 광고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D. 마케팅 자동화 &amp;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분석으로 마케팅의 역량을 극대화하세요</aside><figure><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dcd426034f0ef337ec2bb5_%EC%9D%B4%EB%B2%A4%ED%84%B0%EC%8A%A4.webp"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요즘 어느 행사를 가던 AI가 빠진 자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figcaption></figure>‍직종과 직무를 불문하고 요즘 트렌드를 물어보면 누구나 'AI'를 꼽을 것입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실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마케팅 영역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소비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마케터들은 더 이상 직관과 경험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되었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과 AI 기술 활용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시간 마케팅 통합분석 대시보드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하우스 마케터와 에이전시 마케터는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h2>B. 인하우스 마케터의 AI &amp; 데이터 활용법</h2><h3>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의 필요성</h3>인하우스 마케터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한정된 인원으로 방대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업 내 마케팅 부서는 대체로 소규모 팀으로 운영되지만, 브랜드 관리부터 다양한 캠페인 기획, 콘텐츠 제작, 성과 분석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마케팅 리소스가 가장 먼저 축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는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1. 마케팅 기획 및 전략 수립 자동화생성형 AI 툴을 활용하여 마케팅 기획과 전략 수립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굴지의 대기업들은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딥러닝된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브라이틱스(Brightic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SK와 LG 또한 시장 분석과 고객 인사이트 도출을 자동화하여 마케터가 전략적 사고와 창의적 판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용 중입니다.다만 이러한 솔루션들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기에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Claude나 ChatGPT 같은 범용 AI 서비스를 활용해 유사한 기능을 보다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상황과 전략 기조를 학습시키고 원하는 프로젝트의 목적, 방식, 예산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구조화된 설득력 있는 기획 전략을 생산할 수 있어 개인 마케터 입장에서 큰 리소스 부담 없이 전략 수립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2. VOC 자동화AI 챗봇을 활용하면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초기 리드 발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채널 톡', '카카오i 커넥트 톡'과 같은 AI 메신저들은 이미 해당 기능을 강화하여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24시간 연결하는 혁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dcd4707b4dfa786d717fb9_%EB%A0%9B%EC%84%9C.webp"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렛서가 제공하는 AI 자동화 VOC 분석 솔루션</figcaption></figure>더 나아가 AI를 활용한 고객 의견(VOC) 수집 및 분석 자동화로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etsur.ai/">렛서</a>와 같은 AI 기술 지원 업체들은 SNS, 리뷰 플랫폼, 고객센터 문의 등 다양한 소통창구에서 발생하는 VOC를 AI로 수집·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AI 기반 VOC 자동화 솔루션은 단순히 고객 응대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장기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수작업 없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3.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자동 생성AI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하여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과정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작물의 퀄리티도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제작 플랫폼들은 AI 기반 자동 편집 기능으로 마케터가 전문 편집 기술 없이도 퀄리티 높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이제 소규모 마케팅 팀도 대형 에이전시 수준의 크리에이티브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h3>데이터 기반 의사결정</h3>AI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리소스를 줄였다면 마케터는 인사이트에 집중해야 할 시간입니다. 인하우스 마케터는 다양한 캠페인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ROI를 극대화하고 예측 분석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ol><li>고객 행동 패턴 분석: 웹사이트, 앱, CRM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 여정의 각 단계별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li><li>마케팅 ROI 측정: 다양한 마케팅 채널과 캠페인의 성과를 데이터로 분석하여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전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절반의 마케팅 예산이 낭비되고 있지만 어느 절반인지 모른다'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li><li>예측 분석: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판매 트렌드나 고객 행동을 예측하여 선제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제 마케팅은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li></ol>‍대표적인 데이터 기반 전략 사례가 있는데요. 옥외광고 솔루션인 애드타입의 타겟 오디언스 분석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만듭니다. 애드타입은 인구 빅데이터와 통신사, 카드사, 지자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타겟 오디언스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의 최적의 옥외 광고 지역 및 타이밍을 제안합니다.<figure><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dcd4b77f1809ce98468cc3_%EC%95%A0%EB%93%9C%ED%83%80%EC%9E%85.webp"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애드타입의 옥외광고 데이터를 활용한 오디언스 분석 및 매체 전략 도출 프로세스</figcaption></figure><ul><li>데이터 수집 및 통합: 애드타입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인구, 이동 패턴, 소비 행태 등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고객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li><li>정밀한 오디언스 분석: 단순히 연령이나 성별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소득 수준, 이동 패턴까지 분석하여 더욱 세분화된 타겟팅이 가능합니다.</li><li>매체 및 타이밍 제안: 특정 지역에서 많이 활동하는 고객층을 파악하고, 최적의 시간대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li><li>성과 측정 및 피드백: 캠페인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며, 반복 노출을 통한 인지도 상승 및 브랜드 효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li></ul>옥외광고 뿐만 아니라, GA4의 고급 기능이나 BI, PA 툴을 활용해 원하는 데이터를 모으고 수집하는 체계가 완성된다면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타겟 오디언스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된 광고 전략을 실행하는 데이터드리븐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h2>C. 에이전시 마케터의 AI &amp; 데이터 활용법</h2><h3>광고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h3>에이전시 마케터들은 여러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점점 더 많은 광고 매체와 플랫폼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확장으로 마케터들은 검색, 소셜, 디스플레이, 브랜드 몰 등 수많은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리해야 합니다.이러한 환경에서 데이터 통합을 이뤄내고, 그것을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은 에이전시의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다양한 마케팅 매체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마케팅 대시보드를 통해 태블로와 같은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대체하면서 더욱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dcd4f1594801da80a1532a_%EB%8C%80%EC%8B%9C%EB%B3%B4%EB%93%9C.webp"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600여개의 광고 매체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아드리엘 마케팅 인텔리전스 솔루션</figcaption></figure><ol><li>통합 대시보드 구축: 다양한 광고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 채널의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하여 캠페인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분절된 데이터는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li><li>크로스 채널 분석: 여러 채널 간의 상호작용과 영향을 분석하여 옴니채널 전략을 최적화합니다. 고객은 단일 채널이 아닌 여러 접점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li><li>데이터 시각화: 복잡한 마케팅 데이터를 직관적인 시각적 자료로 변환하여 클라이언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은 이제 에이전시의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li></ol><h3>AI 기반 타겟팅 및 개인화</h3>AI를 활용하면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개인화된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광고 플랫폼인 메타, 링크드인, 구글은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능을 통해 타겟팅과 광고 최적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오디언스 세분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메시지 전략을 개발하는 것은 AI 광고의 핵심 요소입니다.<ul><li>메타의 AI 오디언스 타겟팅: <ul><li>'메타 어드밴티지'는 AI가 광고 타겟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대상에게 광고를 노출하도록 지원합니다.</li><li>AI 샌드박스를 활용하면 고객 프로필에 맞춰 최적화된 광고 문구와 비주얼을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nbsp;</li></ul></li><li>링크드인의 Accelerate 기능: <ul><li>AI를 활용하여 B2B 광고 타겟을 정교하게 세분화하고, 가장 적절한 오디언스에게 광고를 집행합니다.</li><li>OpenAI 기반의 광고 카피 작성 도구를 통해 맞춤형 메시지를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nbsp;</li></ul></li></ul><ul><li>구글의 반응형 검색 광고: <ul><li>여러 제목과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조합하여 최적의 광고 버전을 생성합니다.</li><li>스마트 자동 입찰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고 노출을 최적화하고,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li></ul></li></ul>프로그래매틱 광고 AI 기반 자동 광고 집행을 통해 적절한 타겟에게 적시에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ul><li>구글의 생성형 AI 광고 소재 생성: <ul><li>웹사이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텍스트 및 기타 광고 요소를 자동 생성하여 광고 제작 과정을 간소화합니다.</li><li>실적 최대화 캠페인에 AI를 적용하여 예산 대비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동 최적화합니다.</li></ul></li><li>메타의 AI 기반 캠페인 자동화: <ul><li>AI가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캠페인 목표에 맞게 예산 배분을 자동 조정합니다.</li><li>광고 소재와 문구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CTR(클릭률)과 전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li></ul></li></ul>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이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완성됩니다. AI 기반 타겟팅 및 개인화 기능을 활용하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고, 맞춤형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h2>D. 마케팅 자동화 &amp;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분석으로 마케팅의 역량을 극대화하세요</h2>AI와 데이터가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지금, 마케터의 생존과 성장은 이러한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ul><li>인하우스 마케터는 적합한 AI 및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하여 제한된 리소스 내에서 최대의 성과를 창출해야 하며,</li><li>에이전시 마케터는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타겟팅을 활용해 복잡해진 마케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li></ul>하지만, 마케터들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트렌드 보고서와 이론적인 자료는 넘쳐나지만, 실제 현장에서 AI와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노하우를 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은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피드백과 사례 공유가 부족한 편입니다. 이러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AI &amp; 데이터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아드리엘, 렛서, 애드타입이 함께합니다. AI &amp; 데이터 자동화 혁신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AI와 데이터를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실제로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합니다.<figure><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46742ada26b6e8f3a121721/67dcd5a29ad13a4d06bd9470_Alt_%EC%83%81%EC%84%B8%20%EB%B0%B0%EB%84%88%20black%20960x536.webp"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책이나 온라인 자료에서는 찾을 수 없는 실무자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즉시 적용 가능한 팁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데요. AI와 데이터 마케팅의 실전 전략을 배우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한 발 앞서 나아가고 싶다면 이번 세미나를 놓치지 마세요. 📢[AI&amp;DATA 마케팅 토크쇼] 📅 일시: 3월 26일(수) 13:00~17:00 📍 장소: 서울 강남 TIPS TOWN ⏳ 신청 마감: 3월 26일참가 신청 링크: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vent-us.kr/m/99910/32386">https://event-us.kr/m/99910/32386</a> 🚨마감 임박!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 <hr>🤔 더 많은 마케팅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hubs.ly/Q03cSnNY0">🔹아드리엘 블로그 확인하기! </a>‍

📌 아티클 하단에, 마케터를 위한 AI·데이터 마케팅 세미나 정보가 담겨 있어요.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마케터의 생존 무기, AI와 데이터 자동화 실전 전략! 인하우스 & 에이전시 사례로 배우는 마케팅 최적화 방법을 공개합니다!목차.A. 어디가든 보이는 그 이름, AIB. 인하우스 마케터의 AI & 데이터 활용법1.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의 필요성2.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C. 에이전시 마케터의 AI & 데이터 활용법1. 광고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D. 마케팅 자동화 &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분석으로 마케팅의 역량을 극대화하세요‍직종과 직무를 불문하고 요즘 트렌드를 물어보면 누구나 'AI'를 꼽을 것입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실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마케팅 영역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소비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마케터들은 더 이상 직관과 경험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되었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과 AI 기술 활용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시간 마케팅 통합분석 대시보드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하우스 마케터와 에이전시 마케터는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B. 인하우스 마케터의 AI & 데이터 활용법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의 필요성인하우스 마케터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한정된 인원으로 방대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업 내 마케팅 부서는 대체로 소규모 팀으로 운영되지만, 브랜드 관리부터 다양한 캠페인 기획, 콘텐츠 제작, 성과 분석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마케팅 리소스가 가장 먼저 축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는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1. 마케팅 기획 및 전략 수립 자동화생성형 AI 툴을 활용하여 마케팅 기획과 전략 수립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굴지의 대기업들은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딥러닝된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브라이틱스(Brightic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SK와 LG 또한 시장 분석과 고객 인사이트 도출을 자동화하여 마케터가 전략적 사고와 창의적 판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용 중입니다.다만 이러한 솔루션들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기에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Claude나 ChatGPT 같은 범용 AI 서비스를 활용해 유사한 기능을 보다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상황과 전략 기조를 학습시키고 원하는 프로젝트의 목적, 방식, 예산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구조화된 설득력 있는 기획 전략을 생산할 수 있어 개인 마케터 입장에서 큰 리소스 부담 없이 전략 수립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2. VOC 자동화AI 챗봇을 활용하면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초기 리드 발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채널 톡', '카카오i 커넥트 톡'과 같은 AI 메신저들은 이미 해당 기능을 강화하여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24시간 연결하는 혁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더 나아가 AI를 활용한 고객 의견(VOC) 수집 및 분석 자동화로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렛서와 같은 AI 기술 지원 업체들은 SNS, 리뷰 플랫폼, 고객센터 문의 등 다양한 소통창구에서 발생하는 VOC를 AI로 수집·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AI 기반 VOC 자동화 솔루션은 단순히 고객 응대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장기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수작업 없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3.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자동 생성AI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하여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과정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작물의 퀄리티도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제작 플랫폼들은 AI 기반 자동 편집 기능으로 마케터가 전문 편집 기술 없이도 퀄리티 높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이제 소규모 마케팅 팀도 대형 에이전시 수준의 크리에이티브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데이터 기반 의사결정AI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리소스를 줄였다면 마케터는 인사이트에 집중해야 할 시간입니다. 인하우스 마케터는 다양한 캠페인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ROI를 극대화하고 예측 분석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고객 행동 패턴 분석: 웹사이트, 앱, CRM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 여정의 각 단계별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마케팅 ROI 측정: 다양한 마케팅 채널과 캠페인의 성과를 데이터로 분석하여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전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절반의 마케팅 예산이 낭비되고 있지만 어느 절반인지 모른다'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예측 분석: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판매 트렌드나 고객 행동을 예측하여 선제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제 마케팅은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대표적인 데이터 기반 전략 사례가 있는데요. 옥외광고 솔루션인 애드타입의 타겟 오디언스 분석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만듭니다. 애드타입은 인구 빅데이터와 통신사, 카드사, 지자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타겟 오디언스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의 최적의 옥외 광고 지역 및 타이밍을 제안합니다.데이터 수집 및 통합: 애드타입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인구, 이동 패턴, 소비 행태 등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고객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정밀한 오디언스 분석: 단순히 연령이나 성별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소득 수준, 이동 패턴까지 분석하여 더욱 세분화된 타겟팅이 가능합니다.매체 및 타이밍 제안: 특정 지역에서 많이 활동하는 고객층을 파악하고, 최적의 시간대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성과 측정 및 피드백: 캠페인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며, 반복 노출을 통한 인지도 상승 및 브랜드 효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옥외광고 뿐만 아니라, GA4의 고급 기능이나 BI, PA 툴을 활용해 원하는 데이터를 모으고 수집하는 체계가 완성된다면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타겟 오디언스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된 광고 전략을 실행하는 데이터드리븐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C. 에이전시 마케터의 AI & 데이터 활용법광고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에이전시 마케터들은 여러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점점 더 많은 광고 매체와 플랫폼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확장으로 마케터들은 검색, 소셜, 디스플레이, 브랜드 몰 등 수많은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리해야 합니다.이러한 환경에서 데이터 통합을 이뤄내고, 그것을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은 에이전시의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다양한 마케팅 매체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마케팅 대시보드를 통해 태블로와 같은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대체하면서 더욱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통합 대시보드 구축: 다양한 광고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 채널의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하여 캠페인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분절된 데이터는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크로스 채널 분석: 여러 채널 간의 상호작용과 영향을 분석하여 옴니채널 전략을 최적화합니다. 고객은 단일 채널이 아닌 여러 접점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데이터 시각화: 복잡한 마케팅 데이터를 직관적인 시각적 자료로 변환하여 클라이언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은 이제 에이전시의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AI 기반 타겟팅 및 개인화AI를 활용하면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개인화된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광고 플랫폼인 메타, 링크드인, 구글은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능을 통해 타겟팅과 광고 최적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오디언스 세분화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메시지 전략을 개발하는 것은 AI 광고의 핵심 요소입니다.메타의 AI 오디언스 타겟팅:'메타 어드밴티지'는 AI가 광고 타겟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대상에게 광고를 노출하도록 지원합니다.AI 샌드박스를 활용하면 고객 프로필에 맞춰 최적화된 광고 문구와 비주얼을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의 Accelerate 기능:AI를 활용하여 B2B 광고 타겟을 정교하게 세분화하고, 가장 적절한 오디언스에게 광고를 집행합니다.OpenAI 기반의 광고 카피 작성 도구를 통해 맞춤형 메시지를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반응형 검색 광고:여러 제목과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조합하여 최적의 광고 버전을 생성합니다.스마트 자동 입찰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고 노출을 최적화하고,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프로그래매틱 광고AI 기반 자동 광고 집행을 통해 적절한 타겟에게 적시에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구글의 생성형 AI 광고 소재 생성:웹사이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텍스트 및 기타 광고 요소를 자동 생성하여 광고 제작 과정을 간소화합니다.실적 최대화 캠페인에 AI를 적용하여 예산 대비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동 최적화합니다.메타의 AI 기반 캠페인 자동화:AI가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캠페인 목표에 맞게 예산 배분을 자동 조정합니다.광고 소재와 문구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CTR(클릭률)과 전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이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완성됩니다. AI 기반 타겟팅 및 개인화 기능을 활용하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고, 맞춤형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D. 마케팅 자동화 &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분석으로 마케팅의 역량을 극대화하세요AI와 데이터가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지금, 마케터의 생존과 성장은 이러한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인하우스 마케터는 적합한 AI 및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하여 제한된 리소스 내에서 최대의 성과를 창출해야 하며,에이전시 마케터는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타겟팅을 활용해 복잡해진 마케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하지만, 마케터들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트렌드 보고서와 이론적인 자료는 넘쳐나지만, 실제 현장에서 AI와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와 노하우를 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은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피드백과 사례 공유가 부족한 편입니다.이러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AI & 데이터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아드리엘, 렛서, 애드타입이 함께합니다. AI & 데이터 자동화 혁신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AI와 데이터를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실제로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합니다.책이나 온라인 자료에서는 찾을 수 없는 실무자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즉시 적용 가능한 팁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데요. AI와 데이터 마케팅의 실전 전략을 배우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한 발 앞서 나아가고 싶다면 이번 세미나를 놓치지 마세요.📢[AI&DATA 마케팅 토크쇼]📅 일시: 3월 26일(수) 13:00~17:00📍 장소: 서울 강남 TIPS TOWN⏳ 신청 마감: 3월 26일참가 신청 링크: https://event-us.kr/m/99910/32386🚨마감 임박!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 더 많은 마케팅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아드리엘 블로그 확인하기! ‍

마케팅 데이터 시각화 시작하기 : 전략 수립을 위한 대시보드 실전 가이드

AI & 데이터 통합의 바다, 도시마케터의 생존법

캠페인 성공하는 마케터의 광고 라이브러리

마케터가 알아야 할 최신 업계 동향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Adriel Insight

Adriel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8/2-241129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좌)<a href="https://www.isaac-toast.co.kr/community/notice.php?ptype=view&amp;code=notice&amp;idx=1339&amp;category=">이삭토스트 홈페이지</a>, (우)<a href="https://www.instagram.com/p/DBsJiq3yfWJ/">투썸플레이스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뉴니커는 캐릭터 굿즈 사 모으는 거 좋아하나요? 저는 &lsquo;포켓몬&rsquo; 시리즈와 &lsquo;별의 요정 커비&rsquo; 시리즈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틈날 때마다 이런저런 굿즈를 사 모으는 게 취미예요. 어느 정도냐면, 누군가 어른이 된 뒤 가장 기쁜 일이 뭐냐고 물으면 &lsquo;부모님 허락 없이 캐릭터 굿즈를 살 수 있는 것&rsquo;이라고 답할 정도로요 💰. 그런데 주위를 보니 저만 이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익숙한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한 캐릭터 굿즈 한두 개쯤 소장하는 건 더 이상 우리 모두에게 그리 낯선 일이 아니게 됐으니까요.

오늘의 비욘드 트렌드는 언젠가부터 우리 주위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트렌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살펴봤어요.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8/1.png" width="960" />

<hr />
<h3>훑어보기 👀: 귀여운 게 제일 좋아! 달디단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의 맛 🧸</h3>

얼마 전 화제가 됐던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p/DCiUUgaSCUZ/">이삭토스트 X 포켓몬</a>&rsquo; 콜라보 소식 들었나요? 6600원짜리 포켓몬 토스트 세트를 사면 총 18종의 포켓몬 배지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였는데, 판매 개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C0TzjnS2YD/">3일 만에 모든 재고가 소진</a>될 만큼 인기가 많았어요. 이후 SNS에 바이럴되면서 인기가 더 커지자, &ldquo;굿즈 더 팔아주세요!&rdquo; 하는 사람이 줄을 이었고요.&nbsp;

식료품 업업계에서 인기 캐릭터들의 콜라보는 일상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어요. 몇 달 전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추억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lsquo;월레스와 그로밋&rsquo; 시리즈와 <a href="https://mo.twosome.co.kr/ev/eventDtl.do?annoSeqNo=241006">콜라보 이벤트</a>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커피나 음료를 구매하면 키링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이벤트였는데, 귀여운 디자인 + 직접 의상을 갈아입힐 수 있는 디테일 때문에 인기가 많았어요. 지난 5월에는 메가커피가 네이버 웹툰 &lsquo;마루는강쥐&rsquo;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굿즈 출시 9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고, 이벤트 기간 동안 메가커피 앱 신규 가입자가 3배 가까이 느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뷰티 업계에서도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 아이소이가 지난 8월 인기 캐릭터 &lsquo;망그러진곰(망곰)&rsquo;과 콜라보해 내놓은 수분 라인은 무신사에 선론칭되자마자 <a href="https://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575092">초도물량이 완판</a>됐고, 에이프릴스킨 역시 카카오 &lsquo;춘식이&rsquo; 캐릭터와 콜라보해 출시한 &lsquo;춘식이 에디션&rsquo;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거든요. 아이돌이나 배우를 모델로 쓴다는 뷰티 업계의 기존 공식을 깨고,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

허들 높은 &lsquo;찐팬&rsquo;들의 영역인 스포츠 업계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에요 ⚾️.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팀 마스코트가 곰이라는 점에 착안해 &lsquo;망곰&rsquo; 캐릭터와 함께한 콜라보 굿즈 라인을 선보인 것.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a href="https://www.instagram.com/p/C6xUTwuvPET/">망곰 인형, 키링 굿즈와 한정판 유니폼</a> 등은 SNS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구단 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반응이 좋아서, 몇 달 뒤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규 굿즈 라인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일주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의 방문객은 7000명, 매출은 7억 3000만 원이나 됐다고. 롯데 자이언츠 역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2713532883151">&lsquo;짱구&rsquo;와 콜라보한 유니폼</a>으로 관심을 받았고요.

&lsquo;캐릭터 콜라보 = 마케팅 성공&rsquo;이라는 공식이 생기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a href="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57640">서브컬처 캐릭터들과 콜라보</a>를 하는 기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요. 이전의 캐릭터 콜라보가 포켓몬, 디즈니, 산리오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게임&middot;웹툰&middot;애니메이션 등 일부 <a href="https://www.xportsnews.com/article/1826593">찐 &lsquo;덕후&rsquo;들을 겨냥한 콜라보 마케팅</a>도 증가하고 있는 것 🎮.&nbsp;

<aside>
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6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8/3-241129_tmi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39;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39;</figcaption>
</figure>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굴까?

...라는 질문을 들으면 어떤 캐릭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만 3세~69세 소비자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lsquo;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rsquo;에 따르면, 1위는 압도적으로 &lsquo;뽀로로&rsquo;였다고 🐧. &lsquo;카카오 프렌즈&rsquo;와 &lsquo;산리오 캐릭터즈&rsquo;, &lsquo;짱구는못말려&rsquo;, &lsquo;포켓몬스터&rsquo;, &lsquo;캐치 티니핑&rsquo;이 차례로 뒤를 이었고요. 상위권 대부분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캐릭터들이 차지한 반면, 티니핑이 10위권 이내로 진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nbsp;
</aside>

<hr />
<h3>자세히 보기 🔎: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의 명과 암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03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8/3-241129_-2.png" width="1032"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시계방향)&nbsp;<a href="https://aprilskin.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35&amp;cate_no=343&amp;display_group=1">에이프릴스킨 홈페이지</a>,&nbsp;<a href="https://www.instagram.com/p/C_2EYuvvZsA/">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a>, <a href="https://www.instagram.com/p/C7oCu1Xpy4T/?img_index=1">두산베어스 인스타그램</a>, <a href="https://www.instagram.com/p/C6H-6P4Pxdd/">메가커피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국내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캐릭터 IP 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3조 6000억 원이었는데요. 몇 년 사이 팍팍 성장해서, 2025년에는 약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614_0002772916">16조 2000억 원을 넘어설 거라는</a> 전망이 나와요. 여기에는 캐릭터 관련 콘텐츠&middot;상품 구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3500명의 응답자 중 &lsquo;주1회 이상 캐릭터 IP 활용 상품을 구매한다&rsquo;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약 37%였고, &lsquo;상품 구매 시 캐릭터가 영향을 미친다&rsquo;는 질문에 &lsquo;그렇다&rsquo;고 답한 이들의 비율도 약 65%나 됐다고. 과거에 비해 굉장히 많은 이들이 일상적으로 캐릭터 IP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갖고, 실제 구매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성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소위 말하는 &lsquo;키덜트(Kids+Adult)&rsquo;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 2014년 5000억 원에 불과했던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원, 2020년 1조 6000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에요. 키덜트 소비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middot;캐릭터를 무료로 즐기는 것을 넘어서, 관련 상품이나 유료 2차&middot;3차 저작물을 소비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라는 건데요. 시간이 지나 이들이 핵심 소비 세대로 떠오르면서, 캐릭터 콜라보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거라고 📈.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이 유행하는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예전에는 유명 배우나 아이돌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잖아요.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맞는 연예인을 선정해서 예쁘게 꾸며 사진을 찍고, 그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품 패키지나 굿즈 등을 만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에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말해요. 연예인은 팬덤이 한정되어 있는 반면, &lsquo;포켓몬&rsquo;&middot;&lsquo;짱구는못말려&rsquo; 같은 인기 캐릭터는 팬층이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소비 연령대도 골고루 퍼져 있어 대중에게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41002151816">어필하기 더 유리하다</a>는 거예요.

유명 캐릭터의 인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개별 브랜드가 각각의 캐릭터를 만들고 홍보하려면 큰 예산이 들지만, 이미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면 그런 부담이 없다는 것. 캐릭터 IP의 경우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처럼 예기치 못했던 사생활 이슈, 범죄 등 <a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11/06/ZEELH6TCL5CBJFGJ3ECRM34VMI/">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낮고요</a>&nbsp;👤.

물론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이 만능인 건 아니에요. 인지도 높고 충분히 검증된 캐릭터 IP는 한정되어 있는 반면, 콜라보를 하고 싶어 하는 브랜드는 많다 보니 비슷비슷한 컨셉과 디자인의 콜라보 이벤트가 지나치게 많아진 거예요. 똑같은 캐릭터가 이번 달에는 A 브랜드와, 다음 달에는 B 브랜드와 콜라보해서 굿즈가 나오다 보니 캐릭터 IP의 희소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요.

캐릭터 콜라보 때문에 늘어난 마케팅 비용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된다는 비판도 있어요. 콜라보 마케팅을 하다 보면 로열티 비용도 올라가게 되는데, 그러면 제품 가격이 원래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는 회사 측에는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소비자에게는 <a href="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47694">원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a>에 물건을 사야 하는 결과를 불러오고요 💸.

전문가들은 &ldquo;새로운 방식의 캐릭터 콜라보가 필요해!&rdquo; 조언해요. 단순히 캐릭터가 이미 갖고 있는 인지도에 기대는 게 아니라,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와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새로 만들거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소비자들이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에 느끼는 피로감도 줄일 수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거라는 것.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제 책상 위에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포켓몬과 콜라보한 &lsquo;잠만보 키링&rsquo;이 놓여 있어요. (<a href="https://www.instagram.com/p/C6cmX5kIj7Y/">이렇게 생겼답니다</a>. 제법 귀엽죠? ✌️) 처음 글을 시작할 때만 해도 마냥 &lsquo;귀엽다, 히히&rsquo; 하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글을 끝마치면서 다시 들여다보자니 여러 새로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캐릭터 IP들이 더 널리, 더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캐릭터 IP를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도 다양화되면 좋을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 더 오래,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행복을 돌려줄 수 있으려면 말이죠.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 &lsquo;고슴이의 비트&rsquo; 계정 팔로우하고 매일 새로운 콘텐츠 보기

뉴니커는 캐릭터 굿즈 사 모으는 거 좋아하나요? 저는 ‘포켓몬’ 시리즈와 ‘별의 요정 커비’ 시리즈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틈날 때마다 이런저런 굿즈를 사 모으는 게 취미예요. 어느 정도냐면, 누군가 어른이 된 뒤 가장 기쁜 일이 뭐냐고 물으면 ‘부모님 허락 없이 캐릭터 굿즈를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답할 정도로요 💰. 그런데 주위를 보니 저만 이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익숙한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한 캐릭터 굿즈 한두 개쯤 소장하는 건 더 이상 우리 모두에게 그리 낯선 일이 아니게 됐으니까요.
오늘의 비욘드 트렌드는 언젠가부터 우리 주위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트렌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살펴봤어요.


훑어보기 👀: 귀여운 게 제일 좋아! 달디단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의 맛 🧸
얼마 전 화제가 됐던 ‘이삭토스트 X 포켓몬’ 콜라보 소식 들었나요? 6600원짜리 포켓몬 토스트 세트를 사면 총 18종의 포켓몬 배지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였는데, 판매 개시 3일 만에 모든 재고가 소진될 만큼 인기가 많았어요. 이후 SNS에 바이럴되면서 인기가 더 커지자, “굿즈 더 팔아주세요!” 하는 사람이 줄을 이었고요. 
식료품 업업계에서 인기 캐릭터들의 콜라보는 일상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어요. 몇 달 전에는 투썸플레이스가 추억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콜라보 이벤트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커피나 음료를 구매하면 키링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이벤트였는데, 귀여운 디자인 + 직접 의상을 갈아입힐 수 있는 디테일 때문에 인기가 많았어요. 지난 5월에는 메가커피가 네이버 웹툰 ‘마루는강쥐’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굿즈 출시 9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고, 이벤트 기간 동안 메가커피 앱 신규 가입자가 3배 가까이 느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뷰티 업계에서도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 아이소이가 지난 8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망곰)’과 콜라보해 내놓은 수분 라인은 무신사에 선론칭되자마자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에이프릴스킨 역시 카카오 ‘춘식이’ 캐릭터와 콜라보해 출시한 ‘춘식이 에디션’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거든요. 아이돌이나 배우를 모델로 쓴다는 뷰티 업계의 기존 공식을 깨고,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
허들 높은 ‘찐팬’들의 영역인 스포츠 업계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에요 ⚾️.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팀 마스코트가 곰이라는 점에 착안해 ‘망곰’ 캐릭터와 함께한 콜라보 굿즈 라인을 선보인 것.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망곰 인형, 키링 굿즈와 한정판 유니폼 등은 SNS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구단 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반응이 좋아서, 몇 달 뒤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규 굿즈 라인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일주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의 방문객은 7000명, 매출은 7억 3000만 원이나 됐다고. 롯데 자이언츠 역시 ‘짱구’와 콜라보한 유니폼으로 관심을 받았고요.
‘캐릭터 콜라보 = 마케팅 성공’이라는 공식이 생기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브컬처 캐릭터들과 콜라보를 하는 기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요. 이전의 캐릭터 콜라보가 포켓몬, 디즈니, 산리오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게임·웹툰·애니메이션 등 일부 찐 ‘덕후’들을 겨냥한 콜라보 마케팅도 증가하고 있는 것 🎮. 

feat. TMI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굴까?
...라는 질문을 들으면 어떤 캐릭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만 3세~69세 소비자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1위는 압도적으로 ‘뽀로로’였다고 🐧. ‘카카오 프렌즈’와 ‘산리오 캐릭터즈’, ‘짱구는못말려’, ‘포켓몬스터’, ‘캐치 티니핑’이 차례로 뒤를 이었고요. 상위권 대부분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캐릭터들이 차지한 반면, 티니핑이 10위권 이내로 진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자세히 보기 🔎: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의 명과 암 🪙



국내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캐릭터 IP 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3조 6000억 원이었는데요. 몇 년 사이 팍팍 성장해서, 2025년에는 약 16조 2000억 원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여기에는 캐릭터 관련 콘텐츠·상품 구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3500명의 응답자 중 ‘주1회 이상 캐릭터 IP 활용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약 37%였고, ‘상품 구매 시 캐릭터가 영향을 미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도 약 65%나 됐다고. 과거에 비해 굉장히 많은 이들이 일상적으로 캐릭터 IP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갖고, 실제 구매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성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소위 말하는 ‘키덜트(Kids+Adult)’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 2014년 5000억 원에 불과했던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원, 2020년 1조 6000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에요. 키덜트 소비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캐릭터를 무료로 즐기는 것을 넘어서, 관련 상품이나 유료 2차·3차 저작물을 소비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라는 건데요. 시간이 지나 이들이 핵심 소비 세대로 떠오르면서, 캐릭터 콜라보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거라고 📈.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이 유행하는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예전에는 유명 배우나 아이돌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잖아요.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맞는 연예인을 선정해서 예쁘게 꾸며 사진을 찍고, 그 이미지를 활용해서 제품 패키지나 굿즈 등을 만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에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말해요. 연예인은 팬덤이 한정되어 있는 반면, ‘포켓몬’·‘짱구는못말려’ 같은 인기 캐릭터는 팬층이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소비 연령대도 골고루 퍼져 있어 대중에게 어필하기 더 유리하다는 거예요.
유명 캐릭터의 인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개별 브랜드가 각각의 캐릭터를 만들고 홍보하려면 큰 예산이 들지만, 이미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면 그런 부담이 없다는 것. 캐릭터 IP의 경우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처럼 예기치 못했던 사생활 이슈, 범죄 등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낮고요 👤.
물론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이 만능인 건 아니에요. 인지도 높고 충분히 검증된 캐릭터 IP는 한정되어 있는 반면, 콜라보를 하고 싶어 하는 브랜드는 많다 보니 비슷비슷한 컨셉과 디자인의 콜라보 이벤트가 지나치게 많아진 거예요. 똑같은 캐릭터가 이번 달에는 A 브랜드와, 다음 달에는 B 브랜드와 콜라보해서 굿즈가 나오다 보니 캐릭터 IP의 희소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요.
캐릭터 콜라보 때문에 늘어난 마케팅 비용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된다는 비판도 있어요. 콜라보 마케팅을 하다 보면 로열티 비용도 올라가게 되는데, 그러면 제품 가격이 원래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는 회사 측에는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소비자에게는 원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물건을 사야 하는 결과를 불러오고요 💸.
전문가들은 “새로운 방식의 캐릭터 콜라보가 필요해!” 조언해요. 단순히 캐릭터가 이미 갖고 있는 인지도에 기대는 게 아니라,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와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새로 만들거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소비자들이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에 느끼는 피로감도 줄일 수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거라는 것.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제 책상 위에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포켓몬과 콜라보한 ‘잠만보 키링’이 놓여 있어요. (이렇게 생겼답니다. 제법 귀엽죠? ✌️) 처음 글을 시작할 때만 해도 마냥 ‘귀엽다, 히히’ 하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글을 끝마치면서 다시 들여다보자니 여러 새로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캐릭터 IP들이 더 널리, 더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캐릭터 IP를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도 다양화되면 좋을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 더 오래,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행복을 돌려줄 수 있으려면 말이죠.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 ‘고슴이의 비트’ 계정 팔로우하고 매일 새로운 콘텐츠 보기

토스트 사면 포켓몬 뱃지를 준다고요?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의 모든 것 🧸

ㅁㄹㄴ

듀공

🦔 일요일은 이번 주 ‘오렌지 달력’ 자랑하는 날! 5월 둘째 주도(5/6~5/12) 뉴닉 앱 콘텐츠 읽고 오렌지 모았슴? 답글로 자랑하슴! (지난주에 깜빡해서 미안하슴😉)

🍊2024년 5월 오렌지 챌린지 X 도서출판 마티
🍊<일인칭 가난>,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 <패션의 시대> 3권 
🍊5월 한 달 동안 20개 이상 모아서 5월 31일 고슴이 포스트에 답글로 인증하슴! 잊을 수도 있으니, 오늘처럼 매주 일요일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고슴이

🧶 복잡해보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하는 비영리 단체나 시민사회 단체의 존재는 사회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데요. 이와 같은 조직을 원활히 운영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후원자의 모금이 필수적이에요.

🤔 그렇다면 비영리 조직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후원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후원자와 관계를 맺고 가까워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적극적인 모금 활동이 비영리단체의 미션을 왜곡할 위험은 없을까요?

<blockquote>
&ldquo;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rdquo;
</blockquote>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04554098">새 교황이 선출됐음</a>을 전 세계에 알렸어요. 4차례 투표 만에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인물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그는 즉위명*으로 레오(Leo)를 선택했어요. 유력한 교황 후보들을 제치고 &lsquo;강복의 발코니*&rsquo;에 오른 레오 14세 교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div class="footnote">*즉위명: 교황의 자리에 오르면 이름과 세례명 대신 즉위명으로 불리는데요. 즉위명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새 교황이 재위 기간 지향하는 가치와 역할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요. 교황이 과거 성인의 이름이나 사회적&middot;신학적 의미가 담긴 걸 직접 선택하기 때문이에요.</div>

<div class="footnote">*강복의 발코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정면 중앙에 위치한 발코니인데요. 새 교황이 선출 직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소예요. 교황은 전통적으로 강복의 발코니에 오른 뒤 &ldquo;Urbi et Orbi(우르비 에트 오르비)&rdquo;라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23217&amp;cid=69168&amp;categoryId=50768">강복</a>을 내리며, 전 세계에 평화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요.</div>

<h3>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어떤 인물이야?</h3>

올해 69살의 미국 시카고 태생으로, 1977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들어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어요. 이후 주로 페루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했고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교황청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떠올랐어요.

바티칸에서 그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5/09/QANIPUJGTBEFFEB5HBLX6U3ZOU/">&lsquo;조용한 개혁가&rsquo;라는 별명</a>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lsquo;개혁파&rsquo;로 분류될 만큼 전면에 나서 교회 개혁을 이끈 인물은 아니지만, 권위적이고 성직자 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천주교 안에서 평신도와 여성의 역할을 넓히는 것을 강조해왔다고.

또, 프랑스&middot;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를 뒀고, 남미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영어&middot;스페인어&middot;이탈리아어&middot;프랑스어&middot;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하고, 라틴어와 독일어도 하는 걸로 유명해요.&nbsp;

<h3>즉위명 &lsquo;레오&rsquo;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h3>

레오는 라틴어로 &lsquo;사자&rsquo;를 뜻하는 말이에요. 천주교에서 전통적으로 힘&middot;용기&middot;리더십을 상징하는데요. 과거 13명의 교황이 사용했던 만큼, 전통적인 즉위명이기도 해요. 그래서 천주교의 뿌리를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요.

한편 19세기 말 사회정의와 노동권을 강조했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68845">레오 13세에 대한 존경</a>과, 그의 사회 참여적 교회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라는 해석도 있어요. 동시에 &lsquo;레오&rsquo;의 원래 상징에 따라 전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시기에 강한 리더십으로 교회를 이끌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을 거라고.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lAudmA9oAoA" width="640"></iframe></div>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후 첫 축복의 인사를 통해서도 &ldquo;&ldquo;무기를 들지 않은 평화, 무장을 해제시키는 평화, 겸손하고 끈기 있는 평화&rdquo;를 기원하며 평화를 강조했다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0919317">전문</a>).

<h3>레오 14세, 아무도 교황이 될 거라 예측 못 했다고?</h3>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누가 교황이 될지 베팅할 때 10위 권 밖에 있는 등 주목받지 못했어요. 이탈리아 출신의 보수파 추기경이 되거나, 아시아&middot;아프리카 출신 개혁파 추기경이 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 또,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출신이 교황이 되면 가톨릭이 미국 영향 아래 놓일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출신 교황을 뽑는 걸 <a href="https://www.news1.kr/world/europe/5777352">일종의 금기처럼 여겨지기도</a> 했고요.&nbsp;

하지만,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a href="https://www.yna.co.kr/amp/view/AKR20250509006700081">비교적 중도 성향</a>의 레오 14세 교황이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나와요. 오랜 남미 생활 등으로 &ldquo;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 출신 추기경이야!&rdquo; 하는 평가도 있었고요.

<h3>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트럼프가 좋아했겠네?</h3>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뒤에 트럼프는 &ldquo;<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5050907090429848?outlink=1">미국에 큰 영광</a>&rdquo;이라며 공식적인 환영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레오 14세 교황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68733">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a>을 SNS에 자주 올릴 만큼 트럼프에 반대되는 인물이에요. 특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02&amp;utm_content=32102">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a>을 자주 비판했고요. 총기 사용 규제&middot;기후 위기 대응 등에 소극적인 트럼프와 달리 이 문제들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글을 공유한 바 있어요.

<div class="footnote">* 트럼프가 언급했던 미국인 추기경은 따로 있었다고?: 트럼프는 지난달 &ldquo;차기 교황으로 누가 되면 좋을까요?&rdquo; 하는 기자 질문에 &ldquo;내가 되고 싶다&rdquo;는 농담을 한 뒤,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30005551071">뉴욕에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a>&rdquo;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트럼프가 언급한 뉴욕의 추기경은 티모시 돌런이에요. 그는 미국 내 보수 가톨릭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고.</div>

<h3>근데 교황 선출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걸까?</h3>

교황은 전 세계 약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의 영적인 리더인 만큼, 종교적 의미를 넘어 국제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lywepgvzl4o">정치&middot;사회&middot;문화에 큰 영향</a>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교황은 바티칸의 국가 원수이기도 한데요. 교황청은 UN에서 국제사회에 도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요. 특히 전쟁&middot;빈곤 등의 문제에 강한 메시지를 내기도 하고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01061200109">임신중단</a>&middot;<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882wyye9x0o">성소수자</a> 등의 문제도 교황의 입장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MLR1PiDOC3o" width="640"></iframe></div>

또, 영화 &lsquo;콘클라베&rsquo;가 흥행하면서 교황 선출 과정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어요.

<h3>+ 레오 14세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 즉위 전부터 예약돼 있었다?</h3>

2027년 &lsquo;세계청년대회&rsquo;의 차기 개최지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091030001">서울이 선정됐기 때문</a>이에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청년들이 모이는 축제인데요.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도 참석하고요. 레오 14세 교황이 2027년에 우리나라를 찾으면, 이는 역대 네 번째 교황 방한이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이후 13년 만의 방문이 될 예정이에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REUTERS</div>

“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전 세계에 알렸어요. 4차례 투표 만에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인물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그는 즉위명*으로 레오(Leo)를 선택했어요. 유력한 교황 후보들을 제치고 ‘강복의 발코니*’에 오른 레오 14세 교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어떤 인물이야?
올해 69살의 미국 시카고 태생으로, 1977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들어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어요. 이후 주로 페루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했고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교황청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떠올랐어요.
바티칸에서 그는 ‘조용한 개혁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개혁파’로 분류될 만큼 전면에 나서 교회 개혁을 이끈 인물은 아니지만, 권위적이고 성직자 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천주교 안에서 평신도와 여성의 역할을 넓히는 것을 강조해왔다고.
또, 프랑스·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를 뒀고, 남미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하고, 라틴어와 독일어도 하는 걸로 유명해요. 
즉위명 ‘레오’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하는 말이에요. 천주교에서 전통적으로 힘·용기·리더십을 상징하는데요. 과거 13명의 교황이 사용했던 만큼, 전통적인 즉위명이기도 해요. 그래서 천주교의 뿌리를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요.
한편 19세기 말 사회정의와 노동권을 강조했던 레오 13세에 대한 존경과, 그의 사회 참여적 교회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라는 해석도 있어요. 동시에 ‘레오’의 원래 상징에 따라 전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시기에 강한 리더십으로 교회를 이끌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을 거라고.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후 첫 축복의 인사를 통해서도 ““무기를 들지 않은 평화, 무장을 해제시키는 평화, 겸손하고 끈기 있는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를 강조했다고 (전문).
레오 14세, 아무도 교황이 될 거라 예측 못 했다고?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누가 교황이 될지 베팅할 때 10위 권 밖에 있는 등 주목받지 못했어요. 이탈리아 출신의 보수파 추기경이 되거나,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개혁파 추기경이 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 또,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출신이 교황이 되면 가톨릭이 미국 영향 아래 놓일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출신 교황을 뽑는 걸 일종의 금기처럼 여겨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비교적 중도 성향의 레오 14세 교황이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나와요. 오랜 남미 생활 등으로 “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 출신 추기경이야!” 하는 평가도 있었고요.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트럼프가 좋아했겠네?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뒤에 트럼프는 “미국에 큰 영광”이라며 공식적인 환영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레오 14세 교황은 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자주 올릴 만큼 트럼프에 반대되는 인물이에요. 특히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을 자주 비판했고요. 총기 사용 규제·기후 위기 대응 등에 소극적인 트럼프와 달리 이 문제들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글을 공유한 바 있어요.

근데 교황 선출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걸까?
교황은 전 세계 약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의 영적인 리더인 만큼, 종교적 의미를 넘어 국제 정치·사회·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교황은 바티칸의 국가 원수이기도 한데요. 교황청은 UN에서 국제사회에 도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요. 특히 전쟁·빈곤 등의 문제에 강한 메시지를 내기도 하고요. 임신중단·성소수자 등의 문제도 교황의 입장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또, 영화 ‘콘클라베’가 흥행하면서 교황 선출 과정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어요.
+ 레오 14세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 즉위 전부터 예약돼 있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차기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기 때문이에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청년들이 모이는 축제인데요.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도 참석하고요. 레오 14세 교황이 2027년에 우리나라를 찾으면, 이는 역대 네 번째 교황 방한이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이후 13년 만의 방문이 될 예정이에요.

방심위는 지난 5월 디시인사이드 운영자와 협력 회의를 열어 적극적인 자율 규제를 요청했었는데요. 최근까지도 해당 갤러리를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디시 우울증 갤러리에 자율규제 실적 자료를 요구했어요. 📄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법 조항을 근거로 요구한 건데요. 해당 조항을 활용해 자료 제출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심위는 제출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자율규제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어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0081600017

올해 1월 1일은 일요일과 겹친 빨간 날이었는데 왜 대체공휴일 없는지 궁금했던 뉴니커? 설&middot;추석&middot;어린이날과 4대 국경일(광복절, 개천절, 3&middot;1절, 한글날)이 주말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생겨서 그런 건데요. 올해 이런 대체공휴일을 포함한&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905730" target="_blank">공휴일(빨간 날)은 67일</a>이에요. 3일 이상 연이어 쉬는 날은 6번이고요.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은 하루만 휴가를 내면 나흘 연속으로 쉴 수 있는 징검다리 휴일이라고.

올해 1월 1일은 일요일과 겹친 빨간 날이었는데 왜 대체공휴일 없는지 궁금했던 뉴니커? 설·추석·어린이날과 4대 국경일(광복절, 개천절, 3·1절, 한글날)이 주말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생겨서 그런 건데요. 올해 이런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공휴일(빨간 날)은 67일이에요. 3일 이상 연이어 쉬는 날은 6번이고요.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은 하루만 휴가를 내면 나흘 연속으로 쉴 수 있는 징검다리 휴일이라고.

1월 2일, 왜 대체공휴일 아닌 거지?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했는데요. 날이 갈수록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휘몰아치는 단일화 드라마, 뉴닉이 요약 정리했어요.

단일화 갈등 백그라운드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69&amp;utm_content=31968">&ldquo;후보 일정 중단&rdquo; 단일화 놓고 커지는 김문수 vs. 국민의힘 지도부 갈등</a>

<h3>1화. 빈손으로 끝난 담판 💬</h3>

7일 김 후보와 한 후보는 75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어요. 하지만 두 후보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310921">소득 없이 회동을 마쳤어요</a>. 회동 후 두 후보 측이 밝힌 내용이 엇갈리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어요:

<ul>
	<li>
	김문수 🗣️: 김 후보 측은 여러 방안을 열어두고 &ldquo;우리끼리 단일화 방법 정하자!&rdquo; 제안했지만 한 후보가 &ldquo;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rdquo;는 입장만 되풀이해서 진전이 없었다고 했어요.
	</li>
	<li>
	한덕수 🗣️: 하지만 한 후보 측은 &ldquo;김 후보가 회동에서 별다른 발언도 하지 않고, 구체적 제안도 들고 오지 않았다&rdquo;고 밝혔어요.
	</li>
</ul>

한편, 한 후보는 &ldquo;11일까지 단일화하지 못하면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5/2025/05/07/7XFOEYEZEFBOZKQ6XVVOMZ2YEQ">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a>&rdquo;는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김 후보 측은 &ldquo;등록할 생각도 없는 후보를 누가 끌어낸 거냐&rdquo;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돌려서 비판하기도 했어요. 이에 한 후보 측은 &ldquo;이렇게 되면 단일화는 깨진 거다.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rdquo;이라고 반박했고요.

회동 이후 두 후보 사이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주요 의원들은 김 후보에게 &ldquo;단일화 약속 지켜!&rdquo; 요구하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508/131561675/2">단식농성에 들어가기도 했어요</a>.

<h3>2화. 국민의힘: &ldquo;이렇게 되면, 플랜 B로 간다&rdquo; 🗳️</h3>

두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소득 없이 끝난 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7175551001">&lsquo;단일화 로드맵&rsquo;을 발표했어요</a>. 8일 오후 6시 유튜브로 1:1 토론회를 생중계한 뒤 &rarr;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후 4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정하겠다는 것. 국민의힘은 &ldquo;이건 합의가 안 됐을 때 플랜 B&rdquo;라면서 &ldquo;강요하는 게 아니라, 결국 합의에 실패했을 때 이렇게 하겠다는 것&rdquo;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토론회가 무산되더라도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h3>3화. 김문수: &ldquo;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rdquo; 📢</h3>

8일 오전 김 후보는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76000">긴급기자회견을 열었어요</a>. 김 후보는 당이 제시한 로드맵에 반발하며 &ldquo;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rdquo;고 했어요. 당 지도부를 향해 단일화 압박을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 그러면서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에는 불참하겠다며 14일 토론 &rarr; 15~16일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어요. 후보가 된 이상,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50813481849775">1주일이라도 선거운동을 하고 단일화</a>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주장이에요. &ldquo;무소속 후보를 위해 나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rdquo;고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어요.

<div class="footnote">* 당무우선권: 국민의힘 당헌 제74조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대통령 후보자가 선거 관련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당의 일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적으로 갖는 거예요.&nbsp;</div>

<h3>4화. &ldquo;한심합니다&rdquo; &ldquo;단일화하지 말자는 거야?&rdquo; 😡</h3>

김 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어요:

<ul>
	<li>
	국민의힘 &ldquo;대단히 실망스럽다&rdquo;: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제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어요. 11일이 지난 뒤에 단일화했을 때 만약 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라 국민의힘은 후보 없이 대선을 치뤄야 하기 때문. 그러면서 &ldquo;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이 한심하다&rdquo;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0810210002551">김 후보를 비난했어요</a>.&nbsp;
	</li>
	<li>
	한덕수 &ldquo;기본적인 예의도 없다&rdquo;: 한 후보는 &ldquo;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92417">국민에게 큰 실례를 하는 것</a>&rdquo;이라며 11일 전까지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 후보 선거 캠프는 &ldquo;김 후보 제안은 단일화하지 말자는 걸 돌려서 표현한 것&rdquo;이라며 &ldquo;궁색하다&rdquo;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6319.html">비난했어요</a>.
	</li>
</ul>

한편 김 후보는 법원에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04157">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a>했는데요. 자신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이고, 자신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는 걸 법적으로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ldquo;당이 나한테 단일화를 강제로 요구할 수 없어!&rdquo;

<h3>5화. 다시 만난 김문수-한덕수 🤝</h3>

8일 오후, 김 후보와 한 후보가 2차 회동을 가졌어요. 이번에는 언론 앞에서 <a href="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50817395328179">공개 회동을 했는데요</a>:&nbsp;

<ul>
	<li>
	한덕수 🗣️: 한 후보는 &ldquo;단일화를 미루자는 건 단일화를 하기 싫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rdquo;며 &ldquo;오늘, 내일 중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rdquo;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ldquo;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22번이나 &lsquo;한덕수와 단일화하겠다&rsquo;고 언급했다&rdquo;며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어요.
	</li>
	<li>
	김문수 🗣️: 이에 김 후보는 &ldquo;단일화를 한 번도 부정한 적 없다&rdquo;면서도 &ldquo;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를 두고 나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는 게 적절한가&rdquo;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어요. 이어 &ldquo;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가 된 나한테 청구서를 내미는 듯한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rdquo;고 말했어요.
	</li>
</ul>

결국 이번에도 &ldquo;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rdquo;는 것 외에는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한 거예요.

<h3>예고편. 앞으로 단일화의 운명은?</h3>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ldquo;11일까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8_0003168016">필요한 결단을 할 것</a>&rdquo;이라고 했어요. 만약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를 두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ldquo;<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83056">강제 단일화는 안 돼!</a>&rdquo; 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갈등을 풀지 못한 채 단일화를 하면 아무런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04085">효과를 보지 못할 거라는 전망</a>까지 나온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뉴스1</div>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했는데요. 날이 갈수록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휘몰아치는 단일화 드라마, 뉴닉이 요약 정리했어요.
단일화 갈등 백그라운드 알고 싶다면 👉 “후보 일정 중단” 단일화 놓고 커지는 김문수 vs. 국민의힘 지도부 갈등
1화. 빈손으로 끝난 담판 💬
7일 김 후보와 한 후보는 75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어요. 하지만 두 후보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소득 없이 회동을 마쳤어요. 회동 후 두 후보 측이 밝힌 내용이 엇갈리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어요:


김문수 🗣️: 김 후보 측은 여러 방안을 열어두고 “우리끼리 단일화 방법 정하자!” 제안했지만 한 후보가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해서 진전이 없었다고 했어요.


한덕수 🗣️: 하지만 한 후보 측은 “김 후보가 회동에서 별다른 발언도 하지 않고, 구체적 제안도 들고 오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한편,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하지 못하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김 후보 측은 “등록할 생각도 없는 후보를 누가 끌어낸 거냐”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돌려서 비판하기도 했어요. 이에 한 후보 측은 “이렇게 되면 단일화는 깨진 거다.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반박했고요.
회동 이후 두 후보 사이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주요 의원들은 김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 지켜!”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2화. 국민의힘: “이렇게 되면, 플랜 B로 간다” 🗳️
두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소득 없이 끝난 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로드맵’을 발표했어요. 8일 오후 6시 유튜브로 1:1 토론회를 생중계한 뒤 →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후 4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정하겠다는 것. 국민의힘은 “이건 합의가 안 됐을 때 플랜 B”라면서 “강요하는 게 아니라, 결국 합의에 실패했을 때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토론회가 무산되더라도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3화. 김문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
8일 오전 김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어요. 김 후보는 당이 제시한 로드맵에 반발하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고 했어요. 당 지도부를 향해 단일화 압박을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 그러면서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에는 불참하겠다며 14일 토론 → 15~16일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어요. 후보가 된 이상, 1주일이라도 선거운동을 하고 단일화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주장이에요. “무소속 후보를 위해 나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어요.

4화. “한심합니다” “단일화하지 말자는 거야?” 😡
김 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어요:


국민의힘 “대단히 실망스럽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제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어요. 11일이 지난 뒤에 단일화했을 때 만약 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라 국민의힘은 후보 없이 대선을 치뤄야 하기 때문. 그러면서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김 후보를 비난했어요. 


한덕수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 한 후보는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민에게 큰 실례를 하는 것”이라며 11일 전까지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 후보 선거 캠프는 “김 후보 제안은 단일화하지 말자는 걸 돌려서 표현한 것”이라며 “궁색하다”고 비난했어요.


한편 김 후보는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자신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이고, 자신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는 걸 법적으로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당이 나한테 단일화를 강제로 요구할 수 없어!”
5화. 다시 만난 김문수-한덕수 🤝
8일 오후, 김 후보와 한 후보가 2차 회동을 가졌어요. 이번에는 언론 앞에서 공개 회동을 했는데요: 


한덕수 🗣️: 한 후보는 “단일화를 미루자는 건 단일화를 하기 싫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22번이나 ‘한덕수와 단일화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어요.


김문수 🗣️: 이에 김 후보는 “단일화를 한 번도 부정한 적 없다”면서도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를 두고 나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는 게 적절한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어요. 이어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가 된 나한테 청구서를 내미는 듯한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어요.


결국 이번에도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한 거예요.
예고편. 앞으로 단일화의 운명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필요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했어요. 만약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를 두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강제 단일화는 안 돼!” 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어요. 갈등을 풀지 못한 채 단일화를 하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고.

김문수 - 한덕수 결말은? 단일화 갈등 A to Z 총정리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최근들어 삼성전자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를 적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가볍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떤 것을 분석할때는 고려할 수 있는 변수가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이 많은 변수들을 모두 분석하기 보단 가장 주요한 몇가지 변수들을 뽑아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상황을 감안하여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라는 변수를 뽑아 이 변수를 가지고 중점적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삼성전자 주식의 전망을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란 측면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ul><li>왜 외국인 자금인가? 🤔</li></ul>몇번의 특정 시기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주가의 흐름과 외국인 자금의 유입&amp;유출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2023년 이후로부터는 그 패턴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래 표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에 대한 것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772e1dbb46e47948d713ac2549bf5f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위 표를 보시면 삼성전자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상당히 비슷한 동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오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오르고, 외국인 지분율이 빠지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빠지죠. 외국인 지분율의 증감은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외국인 자금 유입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외국인 자금 유출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올해 3월 17일,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5.30% 오른 5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4951억원어치를 순 매수하였었죠.이처럼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및 하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앞으로의 삼성전자 주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하고,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어떻게 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nbsp;<ul><li>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과 전망 🔮</li></ul>최근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유입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ol><li>엔비디아의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25)삼성전자가 AI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최신 메모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li><li>낮은 주가 평가와 높은 배당 수익률.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인식되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9배, 배당수익률은 2.51%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2.77%로 예상됩니다. 이는 같은 기간 KOSPI 전체 배당수익률 2.08%를 웃도는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였죠.</li><li>자사주 소각2024년 2월 20일,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압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li></ol>정리하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이라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기업 자체의 성장성과 투자 매력도만을 놓고 본다면 삼성전자는 분명히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nbsp; 하지만 더 큰 범주인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존재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불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의 날 지정 등과 같은 글로벌 경제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이벤트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언제든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특히 지속적인 원화 약세와 만성적인 한국의 내수 부진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기업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앞으로 시장 전체의 하락 압력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nbsp;<ul><li>결론 🔑</li></ul>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현재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 외국인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기에 일정 기간 동안 이러한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그러나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하락 압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 정책 등은 여전히 외국인 자금을 언제든 유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이기 때문이죠.결국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단기적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nbsp;&nbsp;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최근들어 삼성전자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를 적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가볍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떤 것을 분석할때는 고려할 수 있는 변수가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이 많은 변수들을 모두 분석하기 보단 가장 주요한 몇가지 변수들을 뽑아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상황을 감안하여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라는 변수를 뽑아 이 변수를 가지고 중점적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삼성전자 주식의 전망을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란 측면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왜 외국인 자금인가? 🤔몇번의 특정 시기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주가의 흐름과 외국인 자금의 유입&유출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2023년 이후로부터는 그 패턴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래 표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에 대한 것입니다.위 표를 보시면 삼성전자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상당히 비슷한 동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오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오르고, 외국인 지분율이 빠지면 삼성전자의 주가도 빠지죠. 외국인 지분율의 증감은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외국인 자금 유입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외국인 자금 유출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올해 3월 17일,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5.30% 오른 5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4951억원어치를 순 매수하였었죠.이처럼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및 하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앞으로의 삼성전자 주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하고, 외국인의 자금 방향이 어떻게 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과 전망 🔮최근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에 유입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엔비디아의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25)삼성전자가 AI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최신 메모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낮은 주가 평가와 높은 배당 수익률.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인식되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9배, 배당수익률은 2.51%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2.77%로 예상됩니다. 이는 같은 기간 KOSPI 전체 배당수익률 2.08%를 웃도는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였죠.자사주 소각2024년 2월 20일, 삼성전자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압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정리하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이라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기업 자체의 성장성과 투자 매력도만을 놓고 본다면 삼성전자는 분명히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범주인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존재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불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의 날 지정 등과 같은 글로벌 경제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이벤트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언제든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특히 지속적인 원화 약세와 만성적인 한국의 내수 부진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기업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앞으로 시장 전체의 하락 압력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현재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자사주 소각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 외국인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기에 일정 기간 동안 이러한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그러나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의 측면에서는 하락 압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보복 정책 등은 여전히 외국인 자금을 언제든 유출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이기 때문이죠.결국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단기적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산업적인 측면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테슬라, 괜찮은걸까..?😨

삼성전자 주가. 어떻게 될까? 🤔

트럼프는 왜 갑자기 암호화폐를 지지하게 되었나?(3부 미국의 과감한 도전

세계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과 사건들을 경제 측면에 입각해서 풀어봐요!

[사진 출처: Lovepik]

잡다한 경제 이야기

강준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쏘오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34312&amp;cid=58456&amp;categoryId=58456">GDP(국내총생산)</a>가 지난해보다 감소해 내년엔 대만에 역전 당할 수 있다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575&amp;cid=43659&amp;categoryId=43659">국제통화기금(IMF)</a>의 발표가 나와 사람들이 술렁이고 있어요.&nbsp;

<ul>
	<li>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nbsp;그간 우리나라의 라이벌은 일본으로 여겨졌잖아요. &ldquo;한국이 일본보다 GDP가 높으니 괜찮은 거 아냐?&rdquo; 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만의 성장세에 &ldquo;어쩌다 대만한테 밀리게 된 거지...?&rdquo;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수출 중심의 경제고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두각을 보이고 있어 경제 성장의 라이벌 관계로 볼 수 있어요.</li>
</ul>

<h3>✅ 요약해요:&nbsp;&nbsp;한국 1인당 GDP가 내년엔 대만에 역전당한다는 IMF의 발표가 나왔어요.&nbsp;</h3>

지난 22일 발표한 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4642달러(약 4980만 원)로 추정돼요. 지난해 3만 6129달러(약 5194만 원)와 비교하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80746001">4.1%나 줄어든 건데요</a>. 올해 한국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0.13% 가량 줄어든 걸 고려하면 &ldquo;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 갇혔다&rdquo;는 얘기가 나와요. 1인당 GDP는 GDP를 인구수로 나눈 지표이기 때문에 인구가 줄었는데도 전체 1인당 GDP가 감소했다는 것은 경제가 보기보다 더 역성장했다는 뜻이기 때문.

특히 IMF는 내년 한국 1인당 GDP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28/131505357/1">대만에 뒤처질 수 있다</a>고 봤어요. IMF에 따르면 내년 한국과 대만의 추정 1인당 GDP는 각각 3만 5880달러(약 5158만 원), 3만 6319달러(약 5221만 원)라고. 물론 대만에 추월당한 게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02년에 잠시 추월당했다가 2003년부터 한국이 다시 역전했고, 계속 1인당 GDP에 있어선 우위를 점하고 있었어요. 만약 IMF의 전망이 이뤄질 경우 24년 만에 한국&middot;대만 순위가 다시 뒤바뀌는 거라고.&nbsp;

<h3>💡 풀어요:&nbsp;고환율&middot;관세 전쟁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만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어요.&nbsp;</h3>

우리나라 1인당 GDP가 뒷걸음치는 것도 모자라 대만에 따라 잡힌다는 소식에 &ldquo;우리나라 경제, 코로나 때보다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428/131511381/2">안 좋아진 걸 수도 있어</a>&rdquo; 하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한국 GDP가 어떤 추세였길래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걸까요? GDP만 읽으면 경제를 다 이해할 수 있는 걸까요? 우리나라의 현재 GDP 상황을 분석하기 전, 헷갈리기 쉬운 GDP 개념 먼저 알아 봐요.

<hr />
#1. GDP(국내총생산)가 정확히 뭐야?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만들어진 모든 재화(=물건)와 서비스들의 총 가치를 돈으로 계산한 거예요. 쉽게 말하면 한 나라가 1년 동안 얼마 어치의 경제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숫자인데요. GDP를 통해 그 나라의 전반적인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를 알 수 있어요. GDP의 변화 추이로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지도 알 수 있고요. 정치인과 경제 전문가들이 GDP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nbsp;

<aside>
🤔 명목 GDP? 실질 GDP?&nbsp;

GDP는 계산 방식에 따라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nbsp;

<ul>
	<li><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44002&amp;cid=40942&amp;categoryId=31819">명목 GDP</a>: 그 해의 시장 가격(=물가)을 그대로 적용해서 계산한 GDP인데요. 한 나라의 경제 체력을 보기 좋은 지표예요. 타국 경제 규모를 비교하기도 좋고요. 생산량은 그대로라도 물가가 오르면 같이 올라버려서 물가에 따라 GDP가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어요.</li>
	<li><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00655&amp;cid=50305&amp;categoryId=50305">실질 GDP</a>: 물가의 변화를 빼고 순수하게 생산량만으로 계산한 게 특징인 지표예요. 한 국가 내에서 경제성장률이나 경기 변동을 볼 때 도움이 되는데요. 기준이 되는 특정 연도의 가격을 사용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간의 생산량을 비교할 때 유용해요.</li>
</ul>
</aside>

하지만 GDP로 경제를 읽는 데엔 한계가 있어요. (1) 집안일, 자원봉사 등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경제 활동은 GDP에 포함되지 않아 사람들의 실제 경제 활동보다 GDP가 작게 보일 수 있고 (2) 모든 사람의 경제 활동을 합쳐서 보는 수치이기 때문에 소득 분배 문제 등은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 따라서 어떤 나라의 GDP가 높더라도, 정작 그 나라 사정을 들여다보면 빈부 격차가 심하거나 국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hr />
#2. 그동안 한국 GDP는 어떤 상황이었어?&nbsp;

<ul>
	<li>정말 빠른 성장이야 🚀: 한국 1인당 GDP가 처음 1만 달러를 넘긴 건 1994년이에요(<a href="https://datacommons.org/place/country/KOR?utm_medium=explore&amp;mprop=amount&amp;popt=EconomicActivity&amp;cpv=activitySource,GrossDomesticProduction&amp;hl=ko">그래픽</a>).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잠시 8000달러 선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 다음해 바로 1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어요. 계속해 성장한 한국 1인당 GDP는 1만 달러를 달성한 지 11년 만인 2005년 2만 달러를 넘겼는데요. 한국보다 먼저 1인당 GDP 1만 달러를 넘긴 대만은 19년 만에야 2만 달러를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였어요.&nbsp;</li>
	<li>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가나? 🤩: 2017년*, 한국은 드디어 1인당 GDP 3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경제계에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르는 기준으로 &lsquo;1인당 GDP 3만 달러&rsquo;를 자주 꼽기 때문에 &ldquo;한국이 드디어 선진국이 된 거야!&rdquo; 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동시에 1인당 GDP 4만 달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보통 선진국들이 3만 달러 진입 후 평균 6년 만에 4만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nbsp;</li>
</ul>

<div class="footnote">* 5년마다 이뤄지는 GDP 통계 기준연도 개편에 따라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시기는 2017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겨지긴 했어요.&nbsp;</div>

<ul>
	<li>다시 느려지는 성장 속도 📉: 하지만 최근 IMF는 &ldquo;한국의 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은 2029년에야 가능할 것&rdquo;이라 예측했어요. 지난해 10월만 해도 2027년에 달성할 거라 예상했지만 반년 만에 2년이나 늦춰 잡은 거예요. 전문가들은 &ldquo;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국가에서 1인당 GDP가 이만큼 저성장하는 건 이례적이다&rdquo;라고 얘기한다고.&nbsp;</li>
</ul>

<hr />
#3. 어쩌다 대만이 한국 GDP를 추월하게 된 거야?&nbsp;

반면 대만의 성장세는 가팔라지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를 추월할 거란 얘기가 나오며 &ldquo;이유가 뭐야?&rdquo;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한국과 대만은 모두 (1) 수출 의존도와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고 (2) 제조업, 특히 반도체 산업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대만의 경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발전 추세가 우리나라보다 높았던 게 주요한 이유였다고. 자세히 살펴보면:&nbsp;

<ul>
	<li>대만: &ldquo;반도체 산업에서 앞서가요 🤖&rdquo;: 전문가들은 &ldquo;반도체 산업에서 대만은 한국과 달리 애플이나 엔비디아 중심의 미국 생태계에 잘 들어갔다&rdquo;고 얘기해요. 대표적인 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a href="https://newneek.co/issue/semiconductor-foundry?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797&amp;platform=web">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고요</a>.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은 최첨단 AI칩 제조를 TSMC에 의뢰하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반도체 산업이 휘청거릴 위기에 놓였을 때도 오히려 대만 정부는 TSMC의 대미 투자 등을 앞세워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523">&lsquo;대만+미국&rsquo;의 구도를 추진</a>하며 반도체 산업의 발전 기회를 만들었어요.&nbsp;</li>
	<li>한국: &ldquo;우리도 따라가고 싶어 😢&rdquo;: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도 반도체지만 대만과 달리 부진한 상황이에요.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 우리나라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121127001">10%도 차지하지 못한다고</a>. 이는 대만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숫자예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역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797&amp;utm_content=11012">예상보다 부족한 성과</a>로 라이벌 관계인 SK하이닉스에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504277898b">실적을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a>이고요. &nbsp;</li>
</ul>

한편에선 무역 갈등&middot;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높아진 원&middot;달러 환율도 1인당 GDP 저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와요. IMF는 이번 분석에서 원&middot;달러 환율이 높을 걸 가정하고 계산했는데요. 원화 가치가 낮게 평가되면 GDP도 낮아지는 데다가, IMF가 기준점 삼은 1450원대 중후반 수준의 원&middot;달러 환율은 지난 몇 년간의 환율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라 1인당 GDP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PJ6MHZS">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a>는 것. 따라서 앞으로 원화 가치가 회복되지 않으면 환율에 의한 GDP 하락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nbsp;

<h3>👀 관전 포인트:&nbsp;한국이 바이오&middot;로봇 등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nbsp;</h3>

이러한 상황에 &ldquo;정부가 매년 5조 5000억 원을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면 매년 7조 2000억 원 이상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8_0003155943">GDP가 상승할 수 있어!</a>&rdquo; 라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앞으로 한국이 바이오 등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경제 성장 여부가 달려있다&rdquo;고 얘기해요. 이미 반도체 분야에선 대만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이를 뒤집긴 쉽지 않다고 보는 것.&nbsp;

다른 첨단 산업 중 주목받는 분야는 바이오헬스, 로봇 등이 있는데요. 특히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우 2030년까지 연 평균 8.7% 성장하며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OMFOIAO">세계 8위 수준에 오를 수 있다</a>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고. &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797&amp;utm_content=31056">미국의 대중 제재가 강화</a>되며 중국의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의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선 &ldquo;한국이 해당 분야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rdquo;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79168">분석이 있기도 하고요</a>.&nbsp;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원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lsquo;위안화 동조 현상&rsquo; 🇨🇳: GDP에 영향을 미치는 원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것은 달러 뿐만이 아니에요. 중국의 위안화 역시 원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위안화가 하락하면 &rarr; 원화 역시 하락하는 &lsquo;위안화 동조 현상&rsquo;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러 위안화 가치를 낮추는 &lsquo;위안화 절하&rsquo;에 나설 경우 원화는 지금보다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461">더욱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a>는 예측이 나와요. &nbsp;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1인당 GDP 4만 달러 돌파는 그동안 이명박&middot;박근혜&middot;문재인&middot;윤석열 정부에서 빠짐없이 등장했던 목표였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주자도 각각 2030년까지 1인당 GDP 5만 달러 달성, 2028년까지 4만 달러 달성을 <a href="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41719085057094">목표로 잡았는데요</a>. 각 후보들은 반도체특별법 등 첨단 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과연 해당 공약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속된 저성장을 이겨내고 4만 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예요. 곧 등장할 새로운 정부는 어떻게 경제를 개선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한국 1인당 GDP가 내년엔 대만에 역전당한다는 발표가 나왔어요.&nbsp;</li>
	<li>고환율&middot;관세 전쟁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만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어요.&nbsp;</li>
	<li>한국이 바이오&middot;로봇 등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nbsp;</li>
</ul>

헤드라인 경제뉴스 📝

[동아일보]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29/131511427/2">韓 1인당 GDP 3년전으로 후퇴&hellip; 15년간 4만달러 벽 못넘을 듯</a> 
[파이낸셜뉴스]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281418015848">&ldquo;내년부터 대만에 1인당 GDP 역전&rdquo;...1% 저성장에 무너지는 韓경제</a> 
[조선일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4/29/RARLD2F3C5E37HZ6M6NDQWRLRU/">대만은 AI 반도체 앞세워&hellip; 25년 만에 韓 제칠 듯</a> 
[시사저널]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523">TSMC 1000억 달러 투자&hellip;판 뒤집은 대만, &lsquo;반중 공급망&rsquo;의 중심에 서다</a> 
[시사인]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461">윤석열에 넘어지고 트럼프에 얻어맞은 한국 경제&nbsp;</a>
</aside>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지난해보다 감소해 내년엔 대만에 역전 당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발표가 나와 사람들이 술렁이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그간 우리나라의 라이벌은 일본으로 여겨졌잖아요. “한국이 일본보다 GDP가 높으니 괜찮은 거 아냐?” 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만의 성장세에 “어쩌다 대만한테 밀리게 된 거지...?”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수출 중심의 경제고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두각을 보이고 있어 경제 성장의 라이벌 관계로 볼 수 있어요.

✅ 요약해요:  한국 1인당 GDP가 내년엔 대만에 역전당한다는 IMF의 발표가 나왔어요. 
지난 22일 발표한 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4642달러(약 4980만 원)로 추정돼요. 지난해 3만 6129달러(약 5194만 원)와 비교하면 4.1%나 줄어든 건데요. 올해 한국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0.13% 가량 줄어든 걸 고려하면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 갇혔다”는 얘기가 나와요. 1인당 GDP는 GDP를 인구수로 나눈 지표이기 때문에 인구가 줄었는데도 전체 1인당 GDP가 감소했다는 것은 경제가 보기보다 더 역성장했다는 뜻이기 때문.
특히 IMF는 내년 한국 1인당 GDP가 대만에 뒤처질 수 있다고 봤어요. IMF에 따르면 내년 한국과 대만의 추정 1인당 GDP는 각각 3만 5880달러(약 5158만 원), 3만 6319달러(약 5221만 원)라고. 물론 대만에 추월당한 게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002년에 잠시 추월당했다가 2003년부터 한국이 다시 역전했고, 계속 1인당 GDP에 있어선 우위를 점하고 있었어요. 만약 IMF의 전망이 이뤄질 경우 24년 만에 한국·대만 순위가 다시 뒤바뀌는 거라고. 
💡 풀어요: 고환율·관세 전쟁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만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어요. 
우리나라 1인당 GDP가 뒷걸음치는 것도 모자라 대만에 따라 잡힌다는 소식에 “우리나라 경제, 코로나 때보다 안 좋아진 걸 수도 있어” 하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한국 GDP가 어떤 추세였길래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걸까요? GDP만 읽으면 경제를 다 이해할 수 있는 걸까요? 우리나라의 현재 GDP 상황을 분석하기 전, 헷갈리기 쉬운 GDP 개념 먼저 알아 봐요.

#1. GDP(국내총생산)가 정확히 뭐야?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만들어진 모든 재화(=물건)와 서비스들의 총 가치를 돈으로 계산한 거예요. 쉽게 말하면 한 나라가 1년 동안 얼마 어치의 경제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숫자인데요. GDP를 통해 그 나라의 전반적인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를 알 수 있어요. GDP의 변화 추이로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지도 알 수 있고요. 정치인과 경제 전문가들이 GDP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 명목 GDP? 실질 GDP? 
GDP는 계산 방식에 따라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명목 GDP: 그 해의 시장 가격(=물가)을 그대로 적용해서 계산한 GDP인데요. 한 나라의 경제 체력을 보기 좋은 지표예요. 타국 경제 규모를 비교하기도 좋고요. 생산량은 그대로라도 물가가 오르면 같이 올라버려서 물가에 따라 GDP가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어요.
실질 GDP: 물가의 변화를 빼고 순수하게 생산량만으로 계산한 게 특징인 지표예요. 한 국가 내에서 경제성장률이나 경기 변동을 볼 때 도움이 되는데요. 기준이 되는 특정 연도의 가격을 사용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간의 생산량을 비교할 때 유용해요.


하지만 GDP로 경제를 읽는 데엔 한계가 있어요. (1) 집안일, 자원봉사 등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경제 활동은 GDP에 포함되지 않아 사람들의 실제 경제 활동보다 GDP가 작게 보일 수 있고 (2) 모든 사람의 경제 활동을 합쳐서 보는 수치이기 때문에 소득 분배 문제 등은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 따라서 어떤 나라의 GDP가 높더라도, 정작 그 나라 사정을 들여다보면 빈부 격차가 심하거나 국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2. 그동안 한국 GDP는 어떤 상황이었어? 

정말 빠른 성장이야 🚀: 한국 1인당 GDP가 처음 1만 달러를 넘긴 건 1994년이에요(그래픽).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잠시 8000달러 선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 다음해 바로 1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어요. 계속해 성장한 한국 1인당 GDP는 1만 달러를 달성한 지 11년 만인 2005년 2만 달러를 넘겼는데요. 한국보다 먼저 1인당 GDP 1만 달러를 넘긴 대만은 19년 만에야 2만 달러를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였어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가나? 🤩: 2017년*, 한국은 드디어 1인당 GDP 3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경제계에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르는 기준으로 ‘1인당 GDP 3만 달러’를 자주 꼽기 때문에 “한국이 드디어 선진국이 된 거야!” 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동시에 1인당 GDP 4만 달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보통 선진국들이 3만 달러 진입 후 평균 6년 만에 4만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 



다시 느려지는 성장 속도 📉: 하지만 최근 IMF는 “한국의 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은 2029년에야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어요. 지난해 10월만 해도 2027년에 달성할 거라 예상했지만 반년 만에 2년이나 늦춰 잡은 거예요. 전문가들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국가에서 1인당 GDP가 이만큼 저성장하는 건 이례적이다”라고 얘기한다고. 


#3. 어쩌다 대만이 한국 GDP를 추월하게 된 거야? 
반면 대만의 성장세는 가팔라지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를 추월할 거란 얘기가 나오며 “이유가 뭐야?”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한국과 대만은 모두 (1) 수출 의존도와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고 (2) 제조업, 특히 반도체 산업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대만의 경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발전 추세가 우리나라보다 높았던 게 주요한 이유였다고. 자세히 살펴보면: 

대만: “반도체 산업에서 앞서가요 🤖”: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에서 대만은 한국과 달리 애플이나 엔비디아 중심의 미국 생태계에 잘 들어갔다”고 얘기해요. 대표적인 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고요.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은 최첨단 AI칩 제조를 TSMC에 의뢰하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반도체 산업이 휘청거릴 위기에 놓였을 때도 오히려 대만 정부는 TSMC의 대미 투자 등을 앞세워 ‘대만+미국’의 구도를 추진하며 반도체 산업의 발전 기회를 만들었어요. 
한국: “우리도 따라가고 싶어 😢”: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도 반도체지만 대만과 달리 부진한 상황이에요.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 우리나라는 10%도 차지하지 못한다고. 이는 대만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숫자예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역시 예상보다 부족한 성과로 라이벌 관계인 SK하이닉스에 실적을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편에선 무역 갈등·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도 1인당 GDP 저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와요. IMF는 이번 분석에서 원·달러 환율이 높을 걸 가정하고 계산했는데요. 원화 가치가 낮게 평가되면 GDP도 낮아지는 데다가, IMF가 기준점 삼은 1450원대 중후반 수준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몇 년간의 환율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라 1인당 GDP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 따라서 앞으로 원화 가치가 회복되지 않으면 환율에 의한 GDP 하락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 관전 포인트: 한국이 바이오·로봇 등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이러한 상황에 “정부가 매년 5조 5000억 원을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면 매년 7조 2000억 원 이상 GDP가 상승할 수 있어!” 라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국이 바이오 등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경제 성장 여부가 달려있다”고 얘기해요. 이미 반도체 분야에선 대만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이를 뒤집긴 쉽지 않다고 보는 것. 
다른 첨단 산업 중 주목받는 분야는 바이오헬스, 로봇 등이 있는데요. 특히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우 2030년까지 연 평균 8.7% 성장하며 세계 8위 수준에 오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고.  미국의 대중 제재가 강화되며 중국의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의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선 “한국이 해당 분야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분석이 있기도 하고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원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위안화 동조 현상’ 🇨🇳: GDP에 영향을 미치는 원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것은 달러 뿐만이 아니에요. 중국의 위안화 역시 원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위안화가 하락하면 → 원화 역시 하락하는 ‘위안화 동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러 위안화 가치를 낮추는 ‘위안화 절하’에 나설 경우 원화는 지금보다 더욱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1인당 GDP 4만 달러 돌파는 그동안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빠짐없이 등장했던 목표였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주자도 각각 2030년까지 1인당 GDP 5만 달러 달성, 2028년까지 4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각 후보들은 반도체특별법 등 첨단 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과연 해당 공약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속된 저성장을 이겨내고 4만 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예요. 곧 등장할 새로운 정부는 어떻게 경제를 개선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한국 1인당 GDP가 내년엔 대만에 역전당한다는 발표가 나왔어요. 
고환율·관세 전쟁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만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어요. 
한국이 바이오·로봇 등 다른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헤드라인 경제뉴스 📝
[동아일보] 韓 1인당 GDP 3년전으로 후퇴… 15년간 4만달러 벽 못넘을 듯
[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대만에 1인당 GDP 역전”...1% 저성장에 무너지는 韓경제
[조선일보] 대만은 AI 반도체 앞세워… 25년 만에 韓 제칠 듯
[시사저널] TSMC 1000억 달러 투자…판 뒤집은 대만, ‘반중 공급망’의 중심에 서다
[시사인] 윤석열에 넘어지고 트럼프에 얻어맞은 한국 경제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지난해보다 감소해 내년엔 대만에 역전당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발표가 나왔어요. 24년 만에 한국·대만 순위가 다시 뒤바뀌는 건데요.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발전 추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혀요.

ETF 수익률이 290%? K-방산이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

우리나라 1인당 GDP, 대만에 추월 당한다고? GDP 개념부터 경제 전망 A to Z

왜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세계 경제의 관계 총정리

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헤드라이트

<h3>I. 반려동물 시장 전망</h3><h3></h3>일반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2022년 약 8조 원에서 2032년까지 21조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nbsp;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썸트렌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강아지와 고양이 관련 유튜브 동영상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IyY_eQ97czUzgBKzI8LXEd8Iz-0">출처 : 썸트렌드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비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24%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주요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461">한국펫산업연합회 인터뷰에</a>&nbsp;따르면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70%에 달하며, 유럽은 50%, 남미는 4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역시 2022년 기준으로 60%에 육박한다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9994?sid=101">소식</a>도 있습니다.&nbsp;이런 격차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럽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정도는 반려동물을 키울 잠재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nbsp;더불어 사회 구조적 변화도 반려동물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 비율이 2016년 27.9%에서 2023년 35.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출산 현상으로 가족의 모습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데요. 정서적 유대와 교감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령화 추세까지 더해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니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nbsp;<h3>II. 데이터로 보는 양적 성장 정체</h3><h3></h3>낙관적인 전망과 다르게 정량적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nbsp;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강아지와 고양이의 검색량은 사실상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i47aozBW2I_9IQTZQuUISJir69g">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검색 데이터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관심이 있어야 검색을 하고, 관심이 없으면 검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검색량의 변화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강아지, 고양이 검색 데이터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nbsp;특히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를 보면,&nbsp;2021년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202년에 소폭 상승한 이후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nbsp;게다가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도 꾸준히 3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nbsp;&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fv6dJidJKztVVNU9wqQF-tFsN7Q">출처 :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마지막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 추정은 최소 635만 마리에서 최대 856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2019년 반려묘 수의 급증 이후에는 우상향 하기보다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twar-BbL-jHWF50eXY9vtlhvCYE">출처 : &nbsp;삼성 KPMG 다가오는 펫코노미 2.0 시대, ‘펫 비즈니스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관심 없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기보다는 ‘기존에 관심이 있던 사람만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관심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뜻하는데요. 이는 향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nbsp;시장 성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자체가 증가하는 ‘양적 성장’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질적 성장’입니다. 질적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양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h3>III. 반려동물 양육의 어려움</h3><h3></h3>반려동물 시장의 양적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1. 비용 부담역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반려동물 돌봄에 따르는 비용입니다. 어떤 존재를 돌보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일인데요. 평균 10~15년 동안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역시 많은 금전적 부담을 동반합니다.&nbsp;특히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미비해 비용 부담이 더욱 큽니다. 동물병원 간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치료 비용에 대한 신뢰가 낮고, 펫보험 역시 가입이 필요한 노령견에 대해서는 가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의 비율이 높고, 노령화 케어에 드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nbsp;2. 주거 환경한국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는 마당이 없고 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이유도 개인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nbsp;3.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로스 증후군'도 반려동물의 반복적인 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용과 주거 환경 문제로 여러 마리를 동시에 키우기 어려운 상황은 펫로스 증후군의 발현 확률을&nbsp;높이는데요.&nbsp;이는 ‘이전에 키웠으나 현재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30%대를 유지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SOhfT6Q42pHCxY032a6aQOozV9w.jpg">출처 : 경인일보 '[참성단] 랜선집사'이러한 요인들이 모여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더라도 실제 집사가 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 랜선 집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를 보거나 길고양이를 돌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이죠. 앞서 보았던 유튜브 데이터가 우상향 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h3>IV.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h3>이 글은 장밋빛으로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질적 성장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지금보다 부흥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측면에서 향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위치가 지금보다 상승할지, 아니면 현재 수준으로 머무를지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모든 미래 전망의 옳고 그름은 결국 결과가 결정합니다.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이라 여겼던 전망도 시간이 지나면 빗나간 예측이었음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동기가 분명하듯,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 역시 타당합니다.&nbsp;이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종합해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여건, 사회문화적 변화, 그리고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nbsp;by. 이주형트렌드 저서 '취향장벽' 전자책 저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트렌드 기고,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amp;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초빙 필진 활동 등 트렌드 관련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out-link" href="https://brunch.co.kr/@jooshine">더 알아보기</a>]<hr>*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테크잇슈는 IT 커뮤니케이터가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칼럼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out-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97134">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a>

I. 반려동물 시장 전망일반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2022년 약 8조 원에서 2032년까지 21조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썸트렌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강아지와 고양이 관련 유튜브 동영상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출처 : 썸트렌드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비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24%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주요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한국펫산업연합회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70%에 달하며, 유럽은 50%, 남미는 4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역시 2022년 기준으로 60%에 육박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런 격차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럽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정도는 반려동물을 키울 잠재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 구조적 변화도 반려동물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 비율이 2016년 27.9%에서 2023년 35.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출산 현상으로 가족의 모습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데요. 정서적 유대와 교감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령화 추세까지 더해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니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II. 데이터로 보는 양적 성장 정체낙관적인 전망과 다르게 정량적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강아지와 고양이의 검색량은 사실상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검색 데이터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관심이 있어야 검색을 하고, 관심이 없으면 검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검색량의 변화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강아지, 고양이 검색 데이터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202년에 소폭 상승한 이후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도 꾸준히 3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마지막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 추정은 최소 635만 마리에서 최대 856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2019년 반려묘 수의 급증 이후에는 우상향 하기보다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삼성 KPMG 다가오는 펫코노미 2.0 시대, ‘펫 비즈니스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관심 없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기보다는 ‘기존에 관심이 있던 사람만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관심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뜻하는데요. 이는 향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 성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자체가 증가하는 ‘양적 성장’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질적 성장’입니다. 질적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양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III. 반려동물 양육의 어려움반려동물 시장의 양적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1. 비용 부담역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반려동물 돌봄에 따르는 비용입니다. 어떤 존재를 돌보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일인데요. 평균 10~15년 동안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역시 많은 금전적 부담을 동반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미비해 비용 부담이 더욱 큽니다. 동물병원 간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치료 비용에 대한 신뢰가 낮고, 펫보험 역시 가입이 필요한 노령견에 대해서는 가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의 비율이 높고, 노령화 케어에 드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주거 환경한국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는 마당이 없고 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이유도 개인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3.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로스 증후군'도 반려동물의 반복적인 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용과 주거 환경 문제로 여러 마리를 동시에 키우기 어려운 상황은 펫로스 증후군의 발현 확률을 높이는데요. 이는 ‘이전에 키웠으나 현재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30%대를 유지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출처 : 경인일보 '[참성단] 랜선집사'이러한 요인들이 모여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더라도 실제 집사가 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 랜선 집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를 보거나 길고양이를 돌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이죠. 앞서 보았던 유튜브 데이터가 우상향 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IV.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이 글은 장밋빛으로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질적 성장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지금보다 부흥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측면에서 향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위치가 지금보다 상승할지, 아니면 현재 수준으로 머무를지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모든 미래 전망의 옳고 그름은 결국 결과가 결정합니다.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이라 여겼던 전망도 시간이 지나면 빗나간 예측이었음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동기가 분명하듯,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 역시 타당합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종합해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여건, 사회문화적 변화, 그리고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by. 이주형트렌드 저서 '취향장벽' 전자책 저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트렌드 기고,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초빙 필진 활동 등 트렌드 관련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테크잇슈는 IT 커뮤니케이터가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칼럼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

구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배민은 왜 스스로 배를 가르려 할까?

무신사가 선보일 패션 중고 커머스의 완성형 플랫폼

Biz Insight

반려동물 시장, 정말 계속 성장할까요?

테크잇슈

흔히 사람들은 관계에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하잖아요. 친구, 연인, 선후배 이런 식으로 관계를 정의하고 규정하려는 것처럼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모든 관계가 손쉽게 규정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세상에는 쉽게 규정할 수 없는, 수없이 다양한 종류의 관계들이 있으니까요.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5439115">동명 소설집</a> 속 단편 &lsquo;재희&rsquo;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lsquo;대도시의 사랑법&rsquo;의 두 주인공,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의 관계도 그래요.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5VPwCGe9S5c">영화 예고편</a>만 봤을 땐 이성애자 남녀 커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영화는 이성애자인 재희와 동성애자인 흥수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다치고, 의지하고, 상처받고, 위로하는 이야기를 다뤄요.

스무 살 때 대학에서 만나 단숨에 &lsquo;찐친&rsquo;이 된 두 사람은 현실적인 이유로 동거를 시작하는데요. &ldquo;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rdquo;라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사는 재희는 사람과 사랑에 자주 상처받아요. &ldquo;연애는 무슨 연애야, 피곤하게&rdquo;라고 말하는 흥수는 진심을 꺼내는 걸 두려워하고요. 결국 둘은 서로에게 &lsquo;있는 그대로의 나&rsquo;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사이가 돼요. &ldquo;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rdquo;

재희와 흥수는 분명 &lsquo;연인 사이&rsquo;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lsquo;친구 사이&rsquo;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해요. 어쩌면 각자의 연인보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삶의 동반자 같은 관계이기 때문. 영화를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lsquo;사랑&rsquo;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할 이유는 또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고은과 노상현 배우가 생생하게 살려낸 캐릭터 덕분이기도 할 텐데요. 소설은 8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21일 티빙에서 공개돼요. 4명의 감독들이 소설집의 단편 4편을 각각 2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흔히 사람들은 관계에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하잖아요. 친구, 연인, 선후배 이런 식으로 관계를 정의하고 규정하려는 것처럼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모든 관계가 손쉽게 규정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세상에는 쉽게 규정할 수 없는, 수없이 다양한 종류의 관계들이 있으니까요. 동명 소설집 속 단편 ‘재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두 주인공,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의 관계도 그래요. 영화 예고편만 봤을 땐 이성애자 남녀 커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영화는 이성애자인 재희와 동성애자인 흥수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다치고, 의지하고, 상처받고, 위로하는 이야기를 다뤄요.
스무 살 때 대학에서 만나 단숨에 ‘찐친’이 된 두 사람은 현실적인 이유로 동거를 시작하는데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라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사는 재희는 사람과 사랑에 자주 상처받아요. “연애는 무슨 연애야, 피곤하게”라고 말하는 흥수는 진심을 꺼내는 걸 두려워하고요. 결국 둘은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사이가 돼요.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재희와 흥수는 분명 ‘연인 사이’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친구 사이’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해요. 어쩌면 각자의 연인보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삶의 동반자 같은 관계이기 때문. 영화를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할 이유는 또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고은과 노상현 배우가 생생하게 살려낸 캐릭터 덕분이기도 할 텐데요. 소설은 8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21일 티빙에서 공개돼요. 4명의 감독들이 소설집의 단편 4편을 각각 2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by. 에디터 반 🌙

요즘 날씨에 가기 딱 좋은 지역 축제 추천 🎪🌷

내 책장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영감, ‘책장 파먹기’ 챌린지 📚

지금 가기 딱 좋은 4월 전시 추천 🌿🎨

꼭 가봐야 할 전시·팝업스토어부터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까지 에디터가 직접 추천해요. 쏟아지는 트렌드 속 '좀 괜찮은' 트렌드만 쏙쏙 골라 따라가고 싶다면 비트 큐레이션과 함께해요!

비트 큐레이션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

안녕하세요, 영글다입니다. 오늘은 '무비-잇'으로 찾아뵙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릴 영화는 11월 27일에 개봉할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입니다. 씨네21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관람 이전엔 영화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요, 보고 난 뒤에는 영화의 여운이 깊게 남아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은 '어촌 소멸'에 관한 담론을 꽤나 진지하게 풀어냅니다. 어촌을 배경으로 내러티브를 전개하면서, 흔히들 말하는 고령화 사회와 함께 사라지는 마을에 관해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 관점들을 잘 꼬집어내죠. 그렇기에 영화 관람을 마치고나서 이 영화가 던지는 담론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무비 잇'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영화인지, 볼 만한 영화인지를 제가 전해드리는 이야기로 함께 음미해보시죠.<hr><h2>소멸하는 어촌 마을, 그 민낯을 드러내다 🚢</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b524f44738e4e3a8eabb7169e02f2a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소멸하는 어촌 마을을 떠나기 위해 영국이 '용수를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계획을 짠다. 그것은 바로 영수를 거짓으로 "죽은 사람"을 만들고서 사망 보험금을 타게 하는 것. 이를 통해 용수의 가족들까지 어촌 마을에서 떠날 수 있게 하려 한다. 그러나 그 계획에 보험금 문제가 엮여 있다는 사실이 온 마을에 불거지자 영수의 죽음에 관련해 쏟아지는 비난과 의심은 모조리 '외지인'인 영란의 몫이 되는데...'우리 뿌리 공동체'가 아니라면 의심하고 배척하는 현실 농어촌 마을의 현실을 영화에서 은근하게 드러낸 셈입니다.</aside>영화는 앞서 얘기했듯이, 강원도의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서사를 풀어냅니다. 이미 마을은 고령화된 지 오래인 상태. 우리가 흔히 아는 농어촌 마을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마을을 카메라가 담아냅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마을에 살게 된 동남아시아 국적의 젊은 여성, 적은 나이는 아닌 청장년층의 남성, 그리고 수많은 노인들이 사는 마을이죠.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가족은 총 네 명입니다. 아들 용수(박종환)와 함께 새벽부터 매일같이 조업에 나서는 아버지 영국(윤주상), 같은 마을에 살지만 이혼해 각자의 길을 걷는 용수의 어머니 판례(양희경), 그리고 용수와 국제결혼을 통해 아내가 된 영란(카작). 이 넷은 평화롭지만 그렇다고 다채롭진 않은 평범한 어촌 마을에서 일상을 보내는데요. 용수가 영국에게 조업 일을 그만두겠다 말하고, 용수는 '가업'을 이어야 할 용수가 일을 그만두고 마을을 떠나려고 하는 것에 큰 반기를 들며 본격적으로 서사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 마을을 떠나기 위한 "모략"이 다소 놀라운 방법이었죠.용수와 영국이 함께 힘을 모아 한 작전을 펼치는데요. 그것은 바로 '보험 사기'였습니다. 영국이 용수를 "조업에 나갔다가 바다에 빠져서 죽었다"고 하고 신고를 한 뒤, 마을에 남게 되는 판례와 영란에게 판례 앞으로 든 용수의 사망보험금을 탈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죠. 그 사망보험금을 통해 판례 가족이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 마을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미래를 꾀한 것이었습니다. 용수와 영국의 계획은 어쩌면 그럴 듯 했어도, 둘의 손발이 척척 맞진 않았기에 그 불협화음에서 오는 코믹 요소가 있었습니다.'용수가 죽었다'라는 소식에 평화롭던 어촌 마을이 뒤집어지는데요. 그 내막을 알고 있던 영국은 그런 상황에도 꾸준히 조업을 나서지만, 판례는 밤을 꼬박 새가면서도 매일매일 용수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바닷가에서 자리를 지키죠. 아내인 영란은 같은 마을의 국제결혼 부부들에 비해 자신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었던 용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 과정 중 온 마을에 용수에게 사망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제결혼으로 온 이방인 영란에게 쏟아지는 마을 사람들의 의심과 조롱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돈과 이방인'의 관계가 얽히자 어촌 마을의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우리 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서 쉽게 국외 이주민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의심들은 도를 넘어 영란을 끔찍이 여기던 판례의 마음에도 영향을 줄 정도였으니까요.평소에는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라고 여기던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의심으로 변질되는 상황에 놓이자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 온 영국, 그리고 마을로 이주해 살던 영란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외에도 용수의 "죽음"으로 낱낱이 밝혀지는 국외 이주민에 관한 법의 허점이나 경찰과 같은 국가기구들이 법 앞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한계들까지 드러나죠. 적나라하고 날카롭게 지적하진 않았어도, 서사 속에서 부드럽게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불편한" 상황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용수네 가족은 성공적으로 마을을 떠날 수 있었을까요? 자세한 결말과 내용은 11월 27일 영화관 개봉을 통해 확인하세요.<hr><h2>재치있는 은유와 그야말로 리얼리즘. 🎞</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ad5a279282c415583909744c6ca6fa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개인적으로는 박이웅 감독의 역량이 엿보이는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목이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영화 해석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로서 역할을 다 했죠. 영화 서사를 풀어내는 점에서 카메라의 사용이나 이야기를 담아낸 방식이 상당히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농어촌 소멸, 즉 지역 소멸에 관한 담론을 다루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이 꽤나 적절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aside>갈매기는 철새로, 살기 위해서 거처를 계속해서 옮겨 다닌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거처를 옮기는 학부모들이 있고,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국외로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죠. 영화에서는 '살기 위해서' 어촌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을 조명합니다. 농업과 어업처럼 1차 산업의 중요성이 최근 기후 위기를 이유로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당 산업 종사자들의 처우나 상황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죠. 특히 초고령화 문제가 지방 도시에 나타나게 되면서, 그 중에서도 더욱 취약한 농어촌 마을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사실입니다. 젊은 세대가 정착하기는 커녕, 떠날 생각에 급급한 실정이죠. 젊은 세대가 농어촌 마을을 기피하거나, 최근 귀촌 현상이 떠오르던 상황 속에서도 귀촌을 포기하게 된 이유로 많은 문제점이 꼽히기도 했어요.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는 그 중에서도 귀촌을 꿈꾸며 이주를 해 온 사람들에게 배척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이었어요.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하게 은근히 방해한다거나, 자연스레 마을을 떠날 수 있도록 따돌리는 일종의 '압박'을 주는 방식을 택한다는 것이죠. 이런 점은 영화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 어촌 마을에 이주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외지인, 외부인인 존재들에게 가해지는 따돌림을 분명하게 드러내죠. 박이웅 감독은 "영란이 한국말도 잘 못하면서 꾀를 부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고 본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뒷말을 옮기거나, 영란의 앞에서 "보험금 받아서 뭘 할거냐", "용수 수색하느라 조업 못 나간 우리를 위해 보험금 일부를 보상금으로 줄 생각이 있느냐"라고 대놓고 조롱을 하는 노인들을 필름에 담아냅니다. 일각에서는 "과한 표현"이라며 비판할 수 있겠지만, 알려진 현실은 적어도 거짓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영화는 지나치게 공동체 가치를 내세우며 외부인을 배척하며 자신들만의 이익을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고 하는 그들의 행위를 우리가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이런 요소들을 관객들이 더 인상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박이웅 감독은 서사를 풀어가는 주체를 고령화가 진행 중인 어촌 마을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노년층 인물로 설정합니다. 관람이 끝나고 영화를 돌아봤을 때, 만약 서사의 주체가 젊은 세대인 용수였다면 서사의 전달력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히려 노년층의 주인공이 서사를 풀어가는 중에 그 서사 속에서 어촌의 폐쇄성을 목도하며 충격받고, 자신의 보수적 가치관을 부숴 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갈매기가 살아남기 위한 거처를 찾아 계속 떠나듯, 소멸하는 어촌 마을에서 생존을 위해 떠나는 용수를 조명하는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은 그 현실적 문제들을 사실적인 서술을 통해 드러냅니다. 생존을 위해 한국으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영란도 일종의 '갈매기'와 같은 인물이었죠. 영란은 자신을 배척하고 본국에 씌워진 프레임으로 조롱받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또 한 번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판례를 위해 마을에 남게 될까요. 아니면 또 다시 떠나기를 결정할까요. 용수와 영란, 이 두 갈매기를 위해 노년을 마무리하며 삶의 끝을 마주할 이들인 영국과 판례가 행할 결정들은 무엇일까요. 11월 27일에 개봉하는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을 주목하시면 좋겠습니다.<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0b3ad8c446447abb1fc528bbeb5e22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우리는 모두 갈매기일까요? 여러분들은 살면서 "살기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점에서 올해 개봉한 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가 전하는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오르는데요.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즉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던 계나의 선택은 어쩌면 갈매기와 같은 선택이며 도전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의 동명 원작 소설이 2010년대에 언급되던 '헬조선'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냈지만, 그 시절을 보낸 이후의 우리나라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번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을 통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도시의 삶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지만, 행복이 아닌 '생존'이 우선적 가치가 된 농어촌 마을의 청년층에게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도시의 청년층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요?박이웅 감독의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은 11월 27일 개봉으로 여러분들에게 찾아갈 예정입니다. 미리 시사회를 다녀와 이렇게 리뷰 및 분석 글을 작성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져 있으니까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꼭 관람해보시면 좋겠습니다.그럼 저는 다음 영화를 통해 새로운 아티클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aside>"읽기만 하세요, 그렇게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시작합니다." 🎞</aside>

안녕하세요, 영글다입니다. 오늘은 '무비-잇'으로 찾아뵙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릴 영화는 11월 27일에 개봉할 <아침바다 갈매기는>입니다. 씨네21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관람 이전엔 영화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요, 보고 난 뒤에는 영화의 여운이 깊게 남아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어촌 소멸'에 관한 담론을 꽤나 진지하게 풀어냅니다. 어촌을 배경으로 내러티브를 전개하면서, 흔히들 말하는 고령화 사회와 함께 사라지는 마을에 관해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 관점들을 잘 꼬집어내죠. 그렇기에 영화 관람을 마치고나서 이 영화가 던지는 담론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무비 잇'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영화인지, 볼 만한 영화인지를 제가 전해드리는 이야기로 함께 음미해보시죠.소멸하는 어촌 마을, 그 민낯을 드러내다 🚢소멸하는 어촌 마을을 떠나기 위해 영국이 '용수를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계획을 짠다. 그것은 바로 영수를 거짓으로 "죽은 사람"을 만들고서 사망 보험금을 타게 하는 것. 이를 통해 용수의 가족들까지 어촌 마을에서 떠날 수 있게 하려 한다. 그러나 그 계획에 보험금 문제가 엮여 있다는 사실이 온 마을에 불거지자 영수의 죽음에 관련해 쏟아지는 비난과 의심은 모조리 '외지인'인 영란의 몫이 되는데...'우리 뿌리 공동체'가 아니라면 의심하고 배척하는 현실 농어촌 마을의 현실을 영화에서 은근하게 드러낸 셈입니다.영화는 앞서 얘기했듯이, 강원도의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서사를 풀어냅니다. 이미 마을은 고령화된 지 오래인 상태. 우리가 흔히 아는 농어촌 마을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마을을 카메라가 담아냅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마을에 살게 된 동남아시아 국적의 젊은 여성, 적은 나이는 아닌 청장년층의 남성, 그리고 수많은 노인들이 사는 마을이죠.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가족은 총 네 명입니다. 아들 용수(박종환)와 함께 새벽부터 매일같이 조업에 나서는 아버지 영국(윤주상), 같은 마을에 살지만 이혼해 각자의 길을 걷는 용수의 어머니 판례(양희경), 그리고 용수와 국제결혼을 통해 아내가 된 영란(카작). 이 넷은 평화롭지만 그렇다고 다채롭진 않은 평범한 어촌 마을에서 일상을 보내는데요. 용수가 영국에게 조업 일을 그만두겠다 말하고, 용수는 '가업'을 이어야 할 용수가 일을 그만두고 마을을 떠나려고 하는 것에 큰 반기를 들며 본격적으로 서사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 마을을 떠나기 위한 "모략"이 다소 놀라운 방법이었죠.용수와 영국이 함께 힘을 모아 한 작전을 펼치는데요. 그것은 바로 '보험 사기'였습니다. 영국이 용수를 "조업에 나갔다가 바다에 빠져서 죽었다"고 하고 신고를 한 뒤, 마을에 남게 되는 판례와 영란에게 판례 앞으로 든 용수의 사망보험금을 탈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죠. 그 사망보험금을 통해 판례 가족이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 마을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미래를 꾀한 것이었습니다. 용수와 영국의 계획은 어쩌면 그럴 듯 했어도, 둘의 손발이 척척 맞진 않았기에 그 불협화음에서 오는 코믹 요소가 있었습니다.'용수가 죽었다'라는 소식에 평화롭던 어촌 마을이 뒤집어지는데요. 그 내막을 알고 있던 영국은 그런 상황에도 꾸준히 조업을 나서지만, 판례는 밤을 꼬박 새가면서도 매일매일 용수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바닷가에서 자리를 지키죠. 아내인 영란은 같은 마을의 국제결혼 부부들에 비해 자신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었던 용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 과정 중 온 마을에 용수에게 사망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제결혼으로 온 이방인 영란에게 쏟아지는 마을 사람들의 의심과 조롱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돈과 이방인'의 관계가 얽히자 어촌 마을의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우리 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서 쉽게 국외 이주민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의심들은 도를 넘어 영란을 끔찍이 여기던 판례의 마음에도 영향을 줄 정도였으니까요.평소에는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라고 여기던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의심으로 변질되는 상황에 놓이자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 온 영국, 그리고 마을로 이주해 살던 영란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외에도 용수의 "죽음"으로 낱낱이 밝혀지는 국외 이주민에 관한 법의 허점이나 경찰과 같은 국가기구들이 법 앞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한계들까지 드러나죠. 적나라하고 날카롭게 지적하진 않았어도, 서사 속에서 부드럽게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불편한" 상황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용수네 가족은 성공적으로 마을을 떠날 수 있었을까요? 자세한 결말과 내용은 11월 27일 영화관 개봉을 통해 확인하세요.재치있는 은유와 그야말로 리얼리즘. 🎞개인적으로는 박이웅 감독의 역량이 엿보이는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목이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영화 해석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로서 역할을 다 했죠. 영화 서사를 풀어내는 점에서 카메라의 사용이나 이야기를 담아낸 방식이 상당히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농어촌 소멸, 즉 지역 소멸에 관한 담론을 다루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이 꽤나 적절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갈매기는 철새로, 살기 위해서 거처를 계속해서 옮겨 다닌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거처를 옮기는 학부모들이 있고,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국외로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죠. 영화에서는 '살기 위해서' 어촌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을 조명합니다. 농업과 어업처럼 1차 산업의 중요성이 최근 기후 위기를 이유로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당 산업 종사자들의 처우나 상황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죠. 특히 초고령화 문제가 지방 도시에 나타나게 되면서, 그 중에서도 더욱 취약한 농어촌 마을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사실입니다. 젊은 세대가 정착하기는 커녕, 떠날 생각에 급급한 실정이죠. 젊은 세대가 농어촌 마을을 기피하거나, 최근 귀촌 현상이 떠오르던 상황 속에서도 귀촌을 포기하게 된 이유로 많은 문제점이 꼽히기도 했어요.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는 그 중에서도 귀촌을 꿈꾸며 이주를 해 온 사람들에게 배척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이었어요.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하게 은근히 방해한다거나, 자연스레 마을을 떠날 수 있도록 따돌리는 일종의 '압박'을 주는 방식을 택한다는 것이죠. 이런 점은 영화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 어촌 마을에 이주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외지인, 외부인인 존재들에게 가해지는 따돌림을 분명하게 드러내죠. 박이웅 감독은 "영란이 한국말도 잘 못하면서 꾀를 부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고 본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뒷말을 옮기거나, 영란의 앞에서 "보험금 받아서 뭘 할거냐", "용수 수색하느라 조업 못 나간 우리를 위해 보험금 일부를 보상금으로 줄 생각이 있느냐"라고 대놓고 조롱을 하는 노인들을 필름에 담아냅니다. 일각에서는 "과한 표현"이라며 비판할 수 있겠지만, 알려진 현실은 적어도 거짓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영화는 지나치게 공동체 가치를 내세우며 외부인을 배척하며 자신들만의 이익을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고 하는 그들의 행위를 우리가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이런 요소들을 관객들이 더 인상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박이웅 감독은 서사를 풀어가는 주체를 고령화가 진행 중인 어촌 마을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노년층 인물로 설정합니다. 관람이 끝나고 영화를 돌아봤을 때, 만약 서사의 주체가 젊은 세대인 용수였다면 서사의 전달력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히려 노년층의 주인공이 서사를 풀어가는 중에 그 서사 속에서 어촌의 폐쇄성을 목도하며 충격받고, 자신의 보수적 가치관을 부숴 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갈매기가 살아남기 위한 거처를 찾아 계속 떠나듯, 소멸하는 어촌 마을에서 생존을 위해 떠나는 용수를 조명하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그 현실적 문제들을 사실적인 서술을 통해 드러냅니다. 생존을 위해 한국으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영란도 일종의 '갈매기'와 같은 인물이었죠. 영란은 자신을 배척하고 본국에 씌워진 프레임으로 조롱받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또 한 번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판례를 위해 마을에 남게 될까요. 아니면 또 다시 떠나기를 결정할까요. 용수와 영란, 이 두 갈매기를 위해 노년을 마무리하며 삶의 끝을 마주할 이들인 영국과 판례가 행할 결정들은 무엇일까요. 11월 27일에 개봉하는 <아침바다 갈매기는>을 주목하시면 좋겠습니다.우리는 모두 갈매기일까요? 여러분들은 살면서 "살기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점에서 올해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전하는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오르는데요.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즉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던 계나의 선택은 어쩌면 갈매기와 같은 선택이며 도전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동명 원작 소설이 2010년대에 언급되던 '헬조선'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냈지만, 그 시절을 보낸 이후의 우리나라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번 <아침바다 갈매기는>을 통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요. 도시의 삶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지만, 행복이 아닌 '생존'이 우선적 가치가 된 농어촌 마을의 청년층에게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도시의 청년층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요?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11월 27일 개봉으로 여러분들에게 찾아갈 예정입니다. 미리 시사회를 다녀와 이렇게 리뷰 및 분석 글을 작성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져 있으니까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꼭 관람해보시면 좋겠습니다.그럼 저는 다음 영화를 통해 새로운 아티클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읽기만 하세요, 그렇게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시작합니다." 🎞

살기 위해서는 떠나야 하는 이들에 대해: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h2>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h2><ul><li>"이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요..."</li><li>"회사에서 추천한 유튜브 교육, 1시간이나 되는데 언제 다 보지..."</li><li>"100페이지가 넘는 논문, 핵심만 쏙쏙 뽑아볼 순 없을까?"</li></ul><hr><h2>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h2><ul><li>유튜브 영상을 1분 만에 요약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li><li>100페이지 논문도 30분 만에 마스터하는 비법을 배워요</li><li>AI로 업무, 공부 효율을 300% 높이는 꿀팁을 얻을 수 있어요</li></ul><hr>안녕하세요, 여러분! AI 마스터를 꿈꾸는 신대리입니다. 😊지난 번 노트북LM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 활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저는 이 기능들로 실제로 업무 시간을 반으로 줄였답니다.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hr><h2>🎥 1시간 컨퍼런스 영상 단, 1분 만에 끝내기!</h2>며칠 전, 팀장님이 카톡으로 업무 요청을 주셨어요..."신 대리, 이 영상 꼭 보고 내일 회의 때 의견 말해줘~"헉! 1시간짜리 컨퍼런스 영상이잖아요?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이걸 언제 다 보나... 그때 번뜩! 최근에 업데이트된 노트북LM의 고급 기능이 생각났어요.<h3>신대리의 1분 영상 요약법 📝</h3><o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otebooklm.google.com">notebooklm.google.com</a> 접속 후 '만들기' 클릭 (구글 계정만 있으면 무료!)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676553f71b645c19a368cdb68445af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메인화면</figcaption></figure></li><li>Link 탭의 YouTube 선택<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e2096434d9b4d0f8dae01651ad43d5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Youtube 링크 입력 1</figcaption></figure></li><li>영상 URL 붙여넣기<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89a6bf67f214c7198311b3e3cd1684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Youtube 링크 입력 2</figcaption></figure></li><li>노트북LM이 제안하는 간단한 요약 내용 확인<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dd4966211114b60b6d6c857412ca9f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간단 요약</figcaption></figure></li><li>'브리핑 문서'를 클릭하면, 짜잔! 🎉 AI가 영상을 완벽 요약<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37d434b3b99407a8ac119eb607c574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브리핑 문서</figcaption></figure></li></ol><aside>핵심 포인트: - 챕터별로 내용 확인 가능 - 키워드 기반 빠른 검색 - 발표자료 자동 캡처 - Q&amp;A 세션 별도 정리</aside>팁: 영상에 자막이 있어야 해요! 없으면 요약이 안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hr><h2>📚 100페이지 무거운 논문... AI가 30분 만에 정리해서 읽어드림!</h2>어느 날, 팀장님께서 새로운 과제를 주셨어요."신 대리, AI 관련 최신 논문 좀 찾아보고 보고서 작성해줘~" 헉! 영어 논문에... 100페이지가 넘는데... 😱그때 또 번뜩! 노트북LM의 Audio Overview 기능이 생각났죠!<h3>귀로 이해하는 신대리의 논문 마스터 비법 🎓</h3><ol><li>PDF 논문 업로드<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ec4ec435a94b5089a86b4222a721b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오디오 오버뷰 PDF 업로드</figcaption></figure></li><li>'Audio Overview' 클릭<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e997eca40a14855b185eab857f6f4f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오디오 오버뷰 생성</figcaption></figure></li><li>잘 모르는 주제가 있으시면 '맞춤설정' 옵션을 클릭해 특정 주제를 입력하세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cab3967f5dd4306b9c3007d29ea487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트북LM 오디오 오버뷰 맞춤 설정</figcaption></figure></li><li>AI가 재미있게 읽어주는 논문 개요 팟캐스트를 들어보세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13c4096052640a29d527c1830b7173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9. 노트북LM 오디오 오버뷰 재생</figcaption></figure></li><li>이동할 때도 듣고 싶으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rive.google.com/file/d/1uEFG1C1AlYcLMj2GkMCV59Vmxeetu4kv/view?usp=sharing">파일</a>을 다운 받아 통근 시간에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학습하세요! ('파일'을 클릭하시면 노트북LM의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li></ol>팁: 논문을 처음 읽을 때는 Audio Overview로 전체 흐름 파악하고, 그 다음에 관심 섹션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효율적이에요! 🎯결과는요? 팀장님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신 대리, 이렇게 빨리 논문을 이해하고 정리했나?"<aside>신대리가 알려주는 고급 활용 꿀팁 🍯1. 유튜브 영상은 챕터별로 요약 2. 논문은 Audio Overview로 먼저 훑기 3. 회의록은 바로바로 공유하기 4. 오디오 파일은 노이즈 적은 게 좋아요 5. 연구 노트는 AI와 대화하듯 정리하기 6. 중요한 인사이트는 '북마크' 기능 활용 (New!) 7. 다른 팀원들과 '실시간 공유' 옵션 켜기 (New!)</aside><hr>노트북LM, 어떠신가요? 이제는 긴 영상, 회의록, 논문 정리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죠? 😊다음에는 제가 서치AI '퍼플렉시티'로 트렌드 리서치를 5분 만에 끝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정도 리서치를 이렇게 빨리?" 팀장님을 놀라게 한 비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우리 함께 AI 고수의 길을 걸어봐요! 👋

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이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요...""회사에서 추천한 유튜브 교육, 1시간이나 되는데 언제 다 보지...""100페이지가 넘는 논문, 핵심만 쏙쏙 뽑아볼 순 없을까?"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유튜브 영상을 1분 만에 요약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100페이지 논문도 30분 만에 마스터하는 비법을 배워요AI로 업무, 공부 효율을 300% 높이는 꿀팁을 얻을 수 있어요안녕하세요, 여러분! AI 마스터를 꿈꾸는 신대리입니다. 😊지난 번 노트북LM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오늘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 활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저는 이 기능들로 실제로 업무 시간을 반으로 줄였답니다.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1시간 컨퍼런스 영상 단, 1분 만에 끝내기!며칠 전, 팀장님이 카톡으로 업무 요청을 주셨어요..."신 대리, 이 영상 꼭 보고 내일 회의 때 의견 말해줘~"헉! 1시간짜리 컨퍼런스 영상이잖아요?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이걸 언제 다 보나...그때 번뜩! 최근에 업데이트된 노트북LM의 고급 기능이 생각났어요.신대리의 1분 영상 요약법 📝notebooklm.google.com 접속 후 '만들기' 클릭 (구글 계정만 있으면 무료!)Link 탭의 YouTube 선택영상 URL 붙여넣기노트북LM이 제안하는 간단한 요약 내용 확인'브리핑 문서'를 클릭하면, 짜잔! 🎉 AI가 영상을 완벽 요약핵심 포인트:- 챕터별로 내용 확인 가능- 키워드 기반 빠른 검색- 발표자료 자동 캡처- Q&A 세션 별도 정리팁: 영상에 자막이 있어야 해요! 없으면 요약이 안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100페이지 무거운 논문... AI가 30분 만에 정리해서 읽어드림!어느 날, 팀장님께서 새로운 과제를 주셨어요."신 대리, AI 관련 최신 논문 좀 찾아보고 보고서 작성해줘~"헉! 영어 논문에... 100페이지가 넘는데... 😱그때 또 번뜩! 노트북LM의 Audio Overview 기능이 생각났죠!귀로 이해하는 신대리의 논문 마스터 비법 🎓PDF 논문 업로드'Audio Overview' 클릭잘 모르는 주제가 있으시면 '맞춤설정' 옵션을 클릭해 특정 주제를 입력하세요!AI가 재미있게 읽어주는 논문 개요 팟캐스트를 들어보세요!이동할 때도 듣고 싶으시면, 파일을 다운 받아 통근 시간에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학습하세요!('파일'을 클릭하시면 노트북LM의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팁: 논문을 처음 읽을 때는 Audio Overview로 전체 흐름 파악하고, 그 다음에 관심 섹션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효율적이에요! 🎯결과는요? 팀장님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신 대리, 이렇게 빨리 논문을 이해하고 정리했나?"신대리가 알려주는 고급 활용 꿀팁 🍯1. 유튜브 영상은 챕터별로 요약2. 논문은 Audio Overview로 먼저 훑기3. 회의록은 바로바로 공유하기4. 오디오 파일은 노이즈 적은 게 좋아요5. 연구 노트는 AI와 대화하듯 정리하기6. 중요한 인사이트는 '북마크' 기능 활용 (New!)7. 다른 팀원들과 '실시간 공유' 옵션 켜기 (New!)노트북LM, 어떠신가요? 이제는 긴 영상, 회의록, 논문 정리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죠? 😊다음에는 제가 서치AI '퍼플렉시티'로 트렌드 리서치를 5분 만에 끝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정도 리서치를 이렇게 빨리?" 팀장님을 놀라게 한 비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부탁드립니다.우리 함께 AI 고수의 길을 걸어봐요! 👋

AI 벤치마크, 화려한 점수 뒤 숨은 진짜 성능을 찾는 법

내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AI가 만드는 혁신과 논란

‘최고의 AI’ DeepSeek?, 내 정보가 중국으로 간다

안녕하세요, 뉴니커 여러분! 신대리의 AI실험실에서 ChatGPT, Claude 등 다양한 AI 툴의 세계를 탐험해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꿀팁으로 가득한 이 시리즈와 함께라면, 여러분도 곧 AI 고수가 될 거예요! 🚀✨

신대리의 AI실험실: AI 툴 가이드

노트북LM으로 100페이지 논문도, 1시간 영상도 팟캐스트처럼 들으세요!

신대리

<aside>
<h3>3줄 요약 3️⃣</h3>

<ul>
	<li>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li>
	<li>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li>
	<li>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li>
</ul>
</aside>

뉴니커, 최근 원&middot;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ldquo;1500원대 찍는 거 아냐?&rdquo;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ldquo;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rdquo;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2107025377339">떨어지긴 했지만</a>,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middot;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ldquo;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rdquo;, &ldquo;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rdquo;, &ldquo;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

<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2240122___1.png" width="1920" />

<aside>
🔎 <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h3>

<img alt="" height="10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3240122___2-2.png" width="1200" />

아마 당분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2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270">고환율 상황</a>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ul>
	<li>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882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lsquo;킹달러&rsquo; 현상</a>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li>
	<li>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nbsp;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nbsp;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rarr;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li>
	<li>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긴축통화정책&rsquo;이 뭐야?: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을 때(=유동성 과잉) 물가가 오를 수 있잖아요(=인플레이션). 이걸 막기 위해 돈 수도꼭지를 꽉 잠그려는&nbsp;정책을 말해요. 금리(=이자율)를 올리는 게 대표적인데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려던 사람들은 돈을 빌릴 때 이자율도 높고, 은행에 맡길 때의 이자율도 나쁘지 않으니 돈을 안 쓰게 되고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지니 물가가 내려가는 걸 기대할 수 있어요.&nbsp;</div>

<hr />
<h3>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h3>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lsquo;저소득 국가의 원죄&rsquo;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aside>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Original_sin_(economics)">경제이론이에요</a>.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8141313538053">투자하고 있다는 사실</a>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aside>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div class="footnote">✍️ * &lsquo;단기외채&rsquo;가 뭐야?: 빌릴 때 만기를 1년 미만으로 정한 외화 부채를 말해요. 빠른 시일 내에 만기가 돌아오니 빠르게 갚아야 해요. 
✍️ ** &lsquo;기축통화&rsquo;가 뭐야?: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해요. 미국의 달러가 대표적인데요. 기축통화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1) 전쟁으로 국가의 존립이 문제 되지 않아야 하며 (2)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3)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middot;자본 시장을 갖고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많아요.&nbsp;</div>

<hr />
<h3>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3>

저는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272">미국 주식 투자</a>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amp;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conomy&amp;utm_campaign=250122&amp;utm_content=11636" style="text-decoration:none">ETF</a>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ldquo;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0630">ISA 계좌</a>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ul>
	<li>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li>
	<li>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nbsp;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li>
	<li>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nbsp;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li>
</ul>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보러 가기&nbsp;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hr />
<h3>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h3>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1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196">가상화폐 투자</a>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ldquo;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rdquo;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nbsp;

<aside>
🔎 화폐의 3대 요소란?

<ul>
	<li>가치 척도의 기준</li>
	<li>가치 교환의 수단</li>
	<li>가치 저장의 수단</li>
</ul>
</aside>

하지만 &ldquo;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rdquo;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nbsp;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중앙은행 디지털화폐&rsquo;가 뭐야?: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말해요. 블록체인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아요.&nbsp;</div>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뉴니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1500원대 찍는 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 “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 


🔎 최재원 교수님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
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부편집장 역임



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

아마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킹달러’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
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 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 



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저소득 국가의 원죄’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경제이론이에요.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저는 미국 주식 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ETF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ISA 계좌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
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 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
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환노출 vs. 환헤지’,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 보러 가기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
가상화폐 투자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 

🔎 화폐의 3대 요소란?

가치 척도의 기준
가치 교환의 수단
가치 저장의 수단


하지만 “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선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lsquo;연말정산 해야 하는데&rsquo; 생각하는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이제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이잖아요. 소중한 13월의 월급 잘 받기 위해 어떡해야 하는지, 왜 누군 받고 누군 뱉어내는지, 개념&middot;원리&middot;실전까지 싹 정리했어요. (🦔: 연말정산 궁금할 때 앞으로 이것만 봐도 돼슴!)

<h2>1️⃣ 개념: 연말정산이 뭐야?</h2>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월급 받는 사람, 즉 &lsquo;근로소득&rsquo;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middot;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일단 월급날마다 &lsquo;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rsquo;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h2>2️⃣ 원리: 연말정산 어떻게 이뤄져?</h2>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총급여:&nbsp;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middot;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 = 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
	</li>
	<li>
	소득공제:&nbsp;총급여에서 &lsquo;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rsquo;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69527&amp;cid=40942&amp;categoryId=31840" target="_blank">근로소득공제</a>).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middot;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middot;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middot;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줘요.
	</li>
	<li>
	세액공제:&nbsp;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lsquo;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rsquo;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ldquo;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rdquo;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
	</li>
</ul>

<h2>3️⃣ 실전: 연말정산 어떻게 하면 좋아?</h2>

<ul>
	<li>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nbsp;<a href="https://www.hometax.go.kr/ui/pp/yrs_index.html" target="_blank">국세청 홈택스</a>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소득&middot;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middot;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nbsp;
	</li>
	<li>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nbsp;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lsquo;편리한 연말정산&rsquo;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물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
	</li>
	<li>
	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nbsp;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2021" target="_blank">인적공제</a>(부양가족 공제)&rsquo;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middot;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lsquo;가산세&rsquo;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middot;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li>
</ul>

<h2>+ 올해 연말정산, 어떤 게 바뀌었어?</h2>

<ul>
	<li>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조정: 종합소득세는 번 돈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데요(<a href="https://www.joseilbo.com/gisa_img/17044316871704431687_daegyung.jpg">표</a>). 6%&middot;15% 구간을 각각 1200만 원 이하 &rarr; 1400만 원 이하, 4600만 원 이하 &rarr; 5000만 원 이하로 &nbsp;확대했어요. 낮은 세율 구간을 더 넓힌 것. 2023년 한 해 동안 받은 급여가 1200만~1400만 원, 4600만~5000만 원 사이라면, 작년 연말정산 때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돼요.&nbsp;
	</li>
	<li>
	월세 세액공제액 증가 &amp; 대상 주택 확대: 공제 한도가 750만 원이고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공제율이 10% &rarr; 15%,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12% &rarr; 17%로 올랐어요. 공제 대상이 되는 주택의 기준 시가도 3억 원 &rarr; 4억 원으로 올랐어요.&nbsp;
	</li>
	<li>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확대: 도서, 공연,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비 사용금액 공제율이 30% &rarr; 40%로 올랐어요. 전통시장 사용액 공제율도 40% &rarr; 50%가 됐고요. 신용카드로 결제한 대중교통비 공제율은 40% &rarr; 80%로 2배 높아졌어요.
	</li>
	<li>
	영유아 의료비 공제한도 폐지: 영유아 의료비는 그동안 700만 원의 공제한도가 있었는데요. 공제한도를 없앴어요.
	</li>
	<li>
	기부금 세액공제 신설: &lsquo;<a href="https://ilovegohyang.go.kr/main.html">고향사랑 기부금</a>&rsquo; 세액공제가 새로 생겼어요. 현재 본인이 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도 받고,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답례품도 주는데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고, 그 이상은 500만 원 한도 안에서 15%까지 세액공제돼요.
	</li>
	<li>
	교육비 세액공제 내역 확대: 올해부터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전형료도 새롭게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됐어요. 공제율은 15%예요.&nbsp;
	</li>
</ul>

‘연말정산 해야 하는데’ 생각하는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이제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이잖아요. 소중한 13월의 월급 잘 받기 위해 어떡해야 하는지, 왜 누군 받고 누군 뱉어내는지, 개념·원리·실전까지 싹 정리했어요. (🦔: 연말정산 궁금할 때 앞으로 이것만 봐도 돼슴!)
1️⃣ 개념: 연말정산이 뭐야?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월급 받는 사람, 즉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일단 월급날마다 ‘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2️⃣ 원리: 연말정산 어떻게 이뤄져?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총급여: 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 = 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


소득공제: 총급여에서 ‘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근로소득공제).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줘요.


세액공제: 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


3️⃣ 실전: 연말정산 어떻게 하면 좋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물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


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인적공제(부양가족 공제)’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가산세’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 올해 연말정산, 어떤 게 바뀌었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조정: 종합소득세는 번 돈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데요(표). 6%·15% 구간을 각각 1200만 원 이하 → 1400만 원 이하, 4600만 원 이하 → 5000만 원 이하로  확대했어요. 낮은 세율 구간을 더 넓힌 것. 2023년 한 해 동안 받은 급여가 1200만~1400만 원, 4600만~5000만 원 사이라면, 작년 연말정산 때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돼요. 


월세 세액공제액 증가 & 대상 주택 확대: 공제 한도가 750만 원이고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공제율이 10% → 15%,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12% → 17%로 올랐어요. 공제 대상이 되는 주택의 기준 시가도 3억 원 → 4억 원으로 올랐어요.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확대: 도서, 공연,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비 사용금액 공제율이 30% → 40%로 올랐어요. 전통시장 사용액 공제율도 40% → 50%가 됐고요. 신용카드로 결제한 대중교통비 공제율은 40% → 80%로 2배 높아졌어요.


영유아 의료비 공제한도 폐지: 영유아 의료비는 그동안 700만 원의 공제한도가 있었는데요. 공제한도를 없앴어요.


기부금 세액공제 신설: ‘고향사랑 기부금’ 세액공제가 새로 생겼어요. 현재 본인이 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도 받고,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답례품도 주는데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고, 그 이상은 500만 원 한도 안에서 15%까지 세액공제돼요.


교육비 세액공제 내역 확대: 올해부터 수능응시료와 대학입학전형료도 새롭게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됐어요. 공제율은 15%예요.

연말정산 개념 원리와 실전

<aside>
✍️ 3줄 요약

<ul>
	<li>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예능 &lsquo;흑백요리사&rsquo;가 예능 프로그램 중 최초로 방송 부문 대상을 받았어요.</li>
	<li>영화 부문 대상은 &lsquo;하얼빈&rsquo;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수상했어요.&nbsp;</li>
	<li>드라마 &lsquo;폭싹 속았수다&rsquo;는 작품상&middot;극본상&middot;남녀 조연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에 올랐어요.&nbsp;</li>
</ul>
</aside>

<h3>🗞️ 뉴스: 파격적인 소식 이어진 올해의 백상예술대상</h3>

<ul>
	<li>5일 열린 <a href="https://www.baeksangawards.co.kr/awards">제61회 백상예술대상</a>에서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lsquo;흑백요리사&rsquo;가 방송 부문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060151001#c2b">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어요</a>. 개인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li>
	<li>영화 부문에서는 &lsquo;하얼빈&rsquo;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대상을 받았는데요. 주연 배우나 감독이 아닌 촬영감독이 대상을 받은 것 또한 처음 있는 일이에요.</li>
	<li>드라마 &lsquo;폭싹 속았수다&rsquo;는 방송 작품상&middot;극본상&middot;남녀 조연상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6_0003164725">휩쓸었어요</a>. 최우수 연기상은 &lsquo;정년이&rsquo;의 배우 김태리, &lsquo;중증외상센터&rsquo;의 배우 주지훈이 받았고요.</li>
</ul>

<h3>👀 배경: 달라진 &lsquo;대상&rsquo;의 기준</h3>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에 시작돼 방송&middot;영화&middot;연극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동안 백상예술대상의 &lsquo;대상&rsquo;은 대체로 드라마나 영화 작품, 또는 주연 배우&middot;감독에게 주어졌는데요. 올해 시상식에선 예능 프로와 촬영 감독이 주인공이 됐다는 점에서 &ldquo;백상의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505061215003">새로운 역사를 썼다</a>&rdquo;라는 평가가 나와요.&nbsp;

<h3>🗣️ 반응: 환호부터 쓴소리&middot;걱정까지 나온 시상식&nbsp;</h3>

<ul>
	<li>이날 배우 김태리는 동료 배우 아이유, 장나라 등을 제치고 방송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어요. 드라마 &lsquo;정년이&rsquo;에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을 연기한 그는 &ldquo;여성 국극의 찬란한 시기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rdquo;며 &ldquo;우리의 것을 이어오고 계신 선생님들을 존경한다&rdquo;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0520560001381">소감을 남겼다고</a>.</li>
	<li>이날 각본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ldquo;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리더를 뽑아야 한다&rdquo;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한 발언을 남겨 <a href="https://www.seoul.co.kr/news/life/2025/05/05/20250505500094">화제가 됐어요</a>.</li>
	<li>한편 넷플릭스 등 OTT 작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걱정도 나왔는데요. 올해 방송예능 작품상 후보에는 지상파 방송사의 작품이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053">하나도 없었다고</a>. 화제성 있는 콘텐츠가 TV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lsquo;TV&rsquo; 부문 명칭을 &lsquo;방송&rsquo; 부문으로 바꾸기도 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 JTBC 캡쳐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 3줄 요약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예능 프로그램 중 최초로 방송 부문 대상을 받았어요.
영화 부문 대상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수상했어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극본상·남녀 조연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에 올랐어요. 


🗞️ 뉴스: 파격적인 소식 이어진 올해의 백상예술대상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방송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어요. 개인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화 부문에서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대상을 받았는데요. 주연 배우나 감독이 아닌 촬영감독이 대상을 받은 것 또한 처음 있는 일이에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방송 작품상·극본상·남녀 조연상을 휩쓸었어요. 최우수 연기상은 ‘정년이’의 배우 김태리, ‘중증외상센터’의 배우 주지훈이 받았고요.

👀 배경: 달라진 ‘대상’의 기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에 시작돼 방송·영화·연극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동안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은 대체로 드라마나 영화 작품, 또는 주연 배우·감독에게 주어졌는데요. 올해 시상식에선 예능 프로와 촬영 감독이 주인공이 됐다는 점에서 “백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는 평가가 나와요. 
🗣️ 반응: 환호부터 쓴소리·걱정까지 나온 시상식 

이날 배우 김태리는 동료 배우 아이유, 장나라 등을 제치고 방송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어요. 드라마 ‘정년이’에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을 연기한 그는 “여성 국극의 찬란한 시기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우리의 것을 이어오고 계신 선생님들을 존경한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이날 각본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리더를 뽑아야 한다”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한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어요.
한편 넷플릭스 등 OTT 작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걱정도 나왔는데요. 올해 방송예능 작품상 후보에는 지상파 방송사의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고. 화제성 있는 콘텐츠가 TV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TV’ 부문 명칭을 ‘방송’ 부문으로 바꾸기도 했어요.

지난 5일 열린 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어요. 영화 부문에서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대상을 받았고요. 각각 예능 프로그램과 촬영 감독으로서 최초의 수상이라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백상예술대상 2025 결과 총정리: 흑백요리사·하얼빈의 파격 수상

<aside>
<h3>✍️ 3줄 요약</h3>

<ul>
	<li>국민 절반 이상이 &lsquo;울분 상태&rsquo;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li>
	<li>특히 정치&middot;권력 비리와 사회 불공정성에 분노하는 비율이 높았어요.</li>
	<li>전문가들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해요.</li>
</ul>
</aside>

<h3>🗞️ 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느끼는 &lsquo;장기적 울분&rsquo;</h3>

<ul>
	<li>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9%가 &lsquo;장기적 울분 상태&rsquo;에 있다고 응답했어요.</li>
	<li>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10명 중 7명은 &lsquo;세상이 공정하지 않다&rsquo;고 느꼈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낄수록 울분 정도가 높았는데요. 특히 &lsquo;정부 권력의 비리와 은폐&rsquo;에 분노한다고 밝힌 사람이 85.5%에 달해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li>
	<li>연령별로 봤을 때는 30대가 울분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추가로 (1) 월 소득이 낮을수록, (2) 자신의 계층을 &lsquo;하층&rsquo;으로 인식할 수록 울분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어요.</li>
</ul>

<h3>🦔 분석: 울분을 느끼는 여러 이유&nbsp;</h3>

울분은 정의나 공정함 등 기본적인 믿음이 예상에서 벗어났을 때 생기는 감정이에요. 전문가들은 &ldquo;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도 울분이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rdquo;고 봤는데요. 여기에 &ldquo;사회적 양극화도 울분을 더 심하게 만든 요인이 됐을 것&rdquo;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nbsp;</div>

✍️ 3줄 요약

국민 절반 이상이 ‘울분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특히 정치·권력 비리와 사회 불공정성에 분노하는 비율이 높았어요.
전문가들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해요.


🗞️ 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느끼는 ‘장기적 울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9%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있다고 응답했어요.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10명 중 7명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꼈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낄수록 울분 정도가 높았는데요. 특히 ‘정부 권력의 비리와 은폐’에 분노한다고 밝힌 사람이 85.5%에 달해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령별로 봤을 때는 30대가 울분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추가로 (1) 월 소득이 낮을수록, (2) 자신의 계층을 ‘하층’으로 인식할 수록 울분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어요.

🦔 분석: 울분을 느끼는 여러 이유 
울분은 정의나 공정함 등 기본적인 믿음이 예상에서 벗어났을 때 생기는 감정이에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도 울분이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는데요. 여기에 “사회적 양극화도 울분을 더 심하게 만든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울분에 차있는 이유

<img alt="" height="3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241008.png" width="1920" />

&ldquo;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rdquo;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nbsp;&ldquo;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rdquo;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hr />
<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1.png" width="1920" />

직장 다니는 뉴니커 중에 지난 2일 연차 쓴 뉴니커 있나요? 2일에 쉬면 1일 노동절부터 최대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었다 보니 &ldquo;<a href="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761944">2일을 임시공휴일로 합시다!</a>&rdquo;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공휴일이 매번 다른 요일이라 임시&middot;대체 공휴일을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해마다 반복되자, &ldquo;아예 공휴일을 요일제로 하자!&rdquo;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요일제 공휴일에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717000031">찬성하는 사람들은</a> 매년 고정된 휴일을 확보할 수 있어 노동자들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연휴를 예측할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계획을 짜기 좋다고 주장해요. 갑작스러운 임시&middot;대체공휴일 지정 때문에 업무 계획을 바꿀 일이 줄어들 거라는 것. 또 평일 중간에 휴일이 껴서 업무가 단절되는 일이 없어지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매년 긴 연휴가 고정적으로 있으면 내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요.

반면 요일제 공휴일에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BQ2S3QRQ">반대하는 사람들은</a> 공휴일이 특정 날짜로 정해진 건 그날이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인데, 이를 요일제로 바꾸면 의미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해요. 또, 긴 연휴에 부담을 느낀 사업주가 노동자들에게 &ldquo;토요일&middot;일요일 쉬었으니까 공휴일은 그냥 근무해!&rdquo; 요구하는 등 실제로 일을 쉬는 날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있어요. 해외여행이 늘어 내수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한편 요일제 공휴일을 제한적으로 도입하자는 얘기도 있어요. 연휴가 많은 달에만 일부 도입하거나, 역사적으로 날짜가 지닌 의미가 큰 공휴일은 날짜제로 두고 이외의 공휴일은 요일제로 하는 것. 이러한 &lsquo;요일제 공휴일&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346명의 뉴니커가 &lsquo;요일제 공휴일&rsquo;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nbsp;

<hr />
<h3>요일제 공휴일, 정확히 뭐야?</h3>

현재 공휴일은 특정 날짜로 지정하잖아요. 이와 달리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0314470352308">요일제 공휴일</a>은 &lsquo;0월 0째주 0요일은 00의 날&rsquo; 하고 공휴일을 요일로 지정해 운영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린이날을 5월 5일이 아니라 &rarr; 5월의 첫 번째 월요일로 정하는 것.

<h3>요일제 공휴일, 도입하자는 얘기 왜 나오는 거야?</h3>

우리나라는 2010년대부터 공휴일이 원래 휴일인 경우 대체공휴일을 지정하는 제도를 시작했는데요. 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ldquo;이럴 거면 그냥 요일제로 공휴일 하자!&rdquo; 하는 논의도 등장했어요. 이에 2011년&middot;2016년에 정부가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했는데요. 공휴일과 관련된 단체들이 &ldquo;기념일 의미가 흐려질 거야!&rdquo; 반대하고, 경영계에서도 &ldquo;휴일 많아지면 기업 운영하기 힘들어!&rdquo; 반발하면서 없던 일이 됐어요. 국회에서도 여러 번 논의됐지만, 결국 입법에는 실패했고요.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oZk8crGKEKA" width="640"></iframe></div>

그런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7040600015#c2b">정부가 지난해 다시</a> 요일제 공휴일 카드를 꺼냈어요. 국민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2026년 시행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진행할 거라고 했어요. 정부 안에 따르면, 어린이날 등 특정 날짜가 지니는 의미가 크지 않은 공휴일을 중심으로 요일제 공휴일로 지정할 거라고.

<hr />
<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2.png" width="1920" />

&ldquo;요일제 공휴일,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rdquo;

<h3>도입하면 안 돼 (36.1%, 125명) 🔴</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5.png" width="1920" />

요일제 공휴일은 공휴일의 역사적 의미를 해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요일제 공휴일을 실시하면 오히려 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지금 시행하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ul>
	<li>
	춘필 뉴니커 🤔: 그 날짜 자체에 의미가 있는 공휴일이 많잖아. 쉬는 날을 늘리겠다고 요일제로 공휴일을 실시하는 건 공휴일의 역사적 의미를 해친다고 생각해.
	</li>
	<li>
	호롤롤 뉴니커 🤪: 모든 사람이 토&middot;일요일, 공휴일에 쉬는 게 아니잖아. 휴일을 잘 지키는 대기업&middot;공공기관 등 중심의 정책이야. 작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오히려 휴일 챙기기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걱정돼.
	</li>
	<li>
	쭈야 뉴니커 😗: 이미 우리나라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잘 실시하고 있잖아. 대체공휴일을 좀 더 늘리는 방향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 같아. 날짜 외우기도 어려운데, &lsquo;몇째 주 무슨 요일&rsquo; 이런 식으로 공휴일 외우는 건 더 어려워.
	</li>
</ul>

<h3>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해 (34.7%, 120명) 🔵</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5_xte6NHT.png" width="1920" />

역사적으로 날짜에 의미가 있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제한적으로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자는 의견이 많았어요. 이렇게 하면 공휴일의 의미도 챙기고, 휴일도 보장해줘서 공휴일의 의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거예요.

<ul>
	<li>
	아현 뉴니커 🧐: 요일제 공휴일을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날짜에 의미가 있는 공휴일은 기존 방식으로 시행하면 중요한 공휴일의 의미가 강조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아. 또, 요일제 공휴일은 노동자에게 휴일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어.
	</li>
	<li>
	내게들려주고싶은말 뉴니커 💬: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공휴일은 요일제로 하면 좋을 것 같아. 언제 쉴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계획을 세우기 편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li>
	<li>
	다다 뉴니커 💁: 공휴일의 역사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쉬는 날로서 갖는 의미도 아주 중요해. 따라서 일부 공휴일은 요일제를 도입해서 휴일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주면 좋겠어.
	</li>
</ul>

<h3>도입해야 해 (16.8%, 58명) 🟢</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5_wWa5zWS.png" width="1920" />

긴 연휴가 많아지면 소비 활동이 늘어서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또, 쉬는 날이 매년 일정하게 정해지면 업무 효율이 오르고, 생산성도 좋아질 거라는 주장도 있었어요.

<ul>
	<li>
	놀고먹고 뉴니커 🕺: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뉴니커야. 뉴질랜드는 공휴일 대부분이 요일제였어. 덕분에 공휴일이 있는 주에 놀러 나가서 열심히 돈을 썼던 기억이 나. 우리도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서 소비를 늘리면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li>
	<li>
	익명 뉴니커 🤫: 나는 교직원으로 일하는 뉴니커야. 매 학기 학사일정을 짤 때면 들쭉날쭉한 공휴일 때문에 골치가 아파. 요일제 공휴일로 쉬는 날이 항상 일정해지면 업무 효율이 크게 오를 거라고 생각해.&nbsp;
	</li>
	<li>
	강약중강약 뉴니커 🎼: 주 중간에 공휴일이 있으면 업무 흐름이 끊겨서 오히려 쉬고 나서 더 힘든 것 같아.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서 푹 쉬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생산성이 크게 올라갈 거야.
	</li>
</ul>

<h3>🍕이런 것도 생각해보자</h3>

<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5_O7SpZZW.png" width="1920" />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ul>
	<li>
	휴일이 늘어나는 게 사회&middot;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해.
	</li>
	<li>
	대체&middot;임시공휴일을 너무 급박하게 지정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 최소 몇 개월 전에는 공휴일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식의 제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해.
	</li>
	<li>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을 위한 확실한 보상도 함께 고민해야 해.
	</li>
</ul>

<hr />
<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3.png" width="1920" />

<div class="footnote">자나깨나 뉴니커 생각하며 도우 밀고 토핑 정리해서 이번 피자 구워낸</div>

<h3>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zwj;🍳</h3>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예요:

<ul>
	<li>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자 🏝️: 우리나라는 주요 나라들과 비교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302026300530">노동시간이 긴 편인데요</a>. 긴 노동시간이 국민 행복도와 건강은 물론, <a href="https://www.worklaw.co.kr/main2022/view/view.asp?in_cate=124&amp;in_cate2=0&amp;bi_pidx=37612">생산성에도 안 좋은 영향</a>을 준다는 지적이 나와요. 또, 대체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는 공휴일이 정해져 있어서 매년 휴일 수가 바뀌는 점이 문제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에 충분히 쉴 수 있는 연휴를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li>
	<li>
	내수경제를 살리자 💰: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가 보장되면 &rarr; 여행&middot;외식&middot;쇼핑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rarr; 가라앉은 내수경제가 살아날 거라 기대해요. 국내여행이 활성화돼서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고요. 실제로 대체공휴일 지정의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629822">경제적 효과를 조사한 결과</a>, 대체공휴일 하루에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은 2조 4000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li>
</ul>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한 <a href="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4112276231">반박도 만만치 않은데요</a>. 먼저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는 다른 주요 나라와 비교해 이미 많은 편이라는 반론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연간 법정 공휴일은 15일인데요. 일본(16일)보다는 적지만, 미국(연방 기준 11일), 중국(11일), 영국(8일) 등과 비교해 공휴일이 더 많다는 것. 경영계에서는 &ldquo;안 그래도 휴일 많은데 더 많아지면 생산성 떨어질 거야!&rdquo; 걱정해요.

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져서 내수경제 활성화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끝난 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장 9일을 쉴 수 있었던 지난 설 연휴에도 전년과 비교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2238891">해외여행객은 급증</a>한 반면, 제주 등 국내 여행지 방문객은 오히려 줄었다고. 지난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왔을 때에도 &ldquo;해외여행만 늘어서 경제에 아무 도움 안 될 거야!&rdquo; 하는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280202">반대 여론이 컸어요</a>.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j8xsJGrfx0o" width="640"></iframe></div>

해외에는 요일제 공휴일을 실시하는 나라가 많아요.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요:

<ul>
	<li>
	미국 🇺🇸: 1968년 &lsquo;<a href="https://en.wikipedia.org/wiki/Uniform_Monday_Holiday_Act">월요일 공휴일 법</a>&rsquo;을 만들어 11개의 공휴일 중 5개를 &lsquo;0월 0번째 월요일&rsquo;로 하고 있어요. 이밖에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451066">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a>까지 총 6개의 공휴일을 요일제로 해요.&nbsp;
	</li>
	<li>
	일본 🇯🇵: 2000년에 &lsquo;<a href="https://globalkorea.jp/archives/36983">해피 먼데이 제도</a>&rsquo;를 도입해 16개의 공휴일 중 4개를 &lsquo;0월 0번째 월요일&rsquo;로 하고 있어요. 일본은 해피 먼데이 제도와 함께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면 대체휴일제도 실시하는데요. 여러 공휴일이 있어서 길게 쉴 수 있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를 &lsquo;<a href="https://ko.wikipedia.org/wiki/골든위크">골든 위크</a>&rsquo;라고 부르기도 해요.
	</li>
</ul>

한편 중국은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아예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113000608">공휴일을 더 늘렸어요</a>. 올해부터 중국의 설날인 춘절 연휴와 노동절 연휴를 각각 하루씩 더 늘리기로 한 것. 이에 법정 공휴일이 11일에서 &rarr; 13일로 늘어났다고.&nbsp;

전문가들은 요일제 공휴일이 국민들에게 매년 일정한 휴일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해요. 대체&middot;임시공휴일이 긴박하게 정해지면서 발생하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SNKIZQGD">불확실성의 문제</a>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다만 반대 여론도 상당한 만큼, 무리해서 추진하기보다는 충분한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109000813">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됐을 때</a> 차근차근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아요.&nbsp;

한편에서는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MYH20240428005500641">휴일 양극화</a>&rsquo;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와요. 5인 미만 사업장, 프리랜서 등은 법정 공휴일에 노동자가 쉬는 걸 원칙으로 하고, 일할 경우 추가 수당을 받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도, 그 혜택을 받는 노동자는 제한적이라 <a href="https://cm.asiae.co.kr/article/2021052116495658777">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는 지적</a>이에요.

<aside>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ul>
	<li>
	제헌절도 빨간날로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877">국회: &ldquo;제헌절, 국경일인데 왜 안 쉬어?&rdquo;</a>
	</li>
	<li>
	일과 삶의 균형, 이것도 핫이슈 👉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7824">🔔띵동! 주 4일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a>
	</li>
	<li>
	공휴일에도 일했다면 내 월급 어떻게 되는 거야? 👉 <a href="https://newneek.co/@publy/article/31846">오늘도 야근이라니...돈은 더 주시는 거 맞죠? 😟(노무사의 꿀팁🍯)</a>
	</li>
</ul>
</aside>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7/fnodzb.png" width="1921" />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MbIHIJ6e" target="_blank">오늘 피자 맛은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직장 다니는 뉴니커 중에 지난 2일 연차 쓴 뉴니커 있나요? 2일에 쉬면 1일 노동절부터 최대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었다 보니 “2일을 임시공휴일로 합시다!”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공휴일이 매번 다른 요일이라 임시·대체 공휴일을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해마다 반복되자, “아예 공휴일을 요일제로 하자!”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요일제 공휴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매년 고정된 휴일을 확보할 수 있어 노동자들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연휴를 예측할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계획을 짜기 좋다고 주장해요. 갑작스러운 임시·대체공휴일 지정 때문에 업무 계획을 바꿀 일이 줄어들 거라는 것. 또 평일 중간에 휴일이 껴서 업무가 단절되는 일이 없어지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매년 긴 연휴가 고정적으로 있으면 내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요.
반면 요일제 공휴일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휴일이 특정 날짜로 정해진 건 그날이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인데, 이를 요일제로 바꾸면 의미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해요. 또, 긴 연휴에 부담을 느낀 사업주가 노동자들에게 “토요일·일요일 쉬었으니까 공휴일은 그냥 근무해!” 요구하는 등 실제로 일을 쉬는 날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있어요. 해외여행이 늘어 내수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한편 요일제 공휴일을 제한적으로 도입하자는 얘기도 있어요. 연휴가 많은 달에만 일부 도입하거나, 역사적으로 날짜가 지닌 의미가 큰 공휴일은 날짜제로 두고 이외의 공휴일은 요일제로 하는 것. 이러한 ‘요일제 공휴일’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346명의 뉴니커가 ‘요일제 공휴일’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요일제 공휴일, 정확히 뭐야?
현재 공휴일은 특정 날짜로 지정하잖아요. 이와 달리 요일제 공휴일은 ‘0월 0째주 0요일은 00의 날’ 하고 공휴일을 요일로 지정해 운영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린이날을 5월 5일이 아니라 → 5월의 첫 번째 월요일로 정하는 것.
요일제 공휴일, 도입하자는 얘기 왜 나오는 거야?
우리나라는 2010년대부터 공휴일이 원래 휴일인 경우 대체공휴일을 지정하는 제도를 시작했는데요. 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럴 거면 그냥 요일제로 공휴일 하자!” 하는 논의도 등장했어요. 이에 2011년·2016년에 정부가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했는데요. 공휴일과 관련된 단체들이 “기념일 의미가 흐려질 거야!” 반대하고, 경영계에서도 “휴일 많아지면 기업 운영하기 힘들어!” 반발하면서 없던 일이 됐어요. 국회에서도 여러 번 논의됐지만, 결국 입법에는 실패했고요.

그런데 정부가 지난해 다시 요일제 공휴일 카드를 꺼냈어요. 국민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2026년 시행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진행할 거라고 했어요. 정부 안에 따르면, 어린이날 등 특정 날짜가 지니는 의미가 크지 않은 공휴일을 중심으로 요일제 공휴일로 지정할 거라고.


“요일제 공휴일,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도입하면 안 돼 (36.1%, 125명) 🔴

요일제 공휴일은 공휴일의 역사적 의미를 해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요일제 공휴일을 실시하면 오히려 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지금 시행하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춘필 뉴니커 🤔: 그 날짜 자체에 의미가 있는 공휴일이 많잖아. 쉬는 날을 늘리겠다고 요일제로 공휴일을 실시하는 건 공휴일의 역사적 의미를 해친다고 생각해.


호롤롤 뉴니커 🤪: 모든 사람이 토·일요일, 공휴일에 쉬는 게 아니잖아. 휴일을 잘 지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 중심의 정책이야. 작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오히려 휴일 챙기기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걱정돼.


쭈야 뉴니커 😗: 이미 우리나라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잘 실시하고 있잖아. 대체공휴일을 좀 더 늘리는 방향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 같아. 날짜 외우기도 어려운데, ‘몇째 주 무슨 요일’ 이런 식으로 공휴일 외우는 건 더 어려워.


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해 (34.7%, 120명) 🔵

역사적으로 날짜에 의미가 있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제한적으로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자는 의견이 많았어요. 이렇게 하면 공휴일의 의미도 챙기고, 휴일도 보장해줘서 공휴일의 의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거예요.


아현 뉴니커 🧐: 요일제 공휴일을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날짜에 의미가 있는 공휴일은 기존 방식으로 시행하면 중요한 공휴일의 의미가 강조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아. 또, 요일제 공휴일은 노동자에게 휴일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어.


내게들려주고싶은말 뉴니커 💬: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공휴일은 요일제로 하면 좋을 것 같아. 언제 쉴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계획을 세우기 편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다다 뉴니커 💁: 공휴일의 역사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쉬는 날로서 갖는 의미도 아주 중요해. 따라서 일부 공휴일은 요일제를 도입해서 휴일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주면 좋겠어.


도입해야 해 (16.8%, 58명) 🟢

긴 연휴가 많아지면 소비 활동이 늘어서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또, 쉬는 날이 매년 일정하게 정해지면 업무 효율이 오르고, 생산성도 좋아질 거라는 주장도 있었어요.


놀고먹고 뉴니커 🕺: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뉴니커야. 뉴질랜드는 공휴일 대부분이 요일제였어. 덕분에 공휴일이 있는 주에 놀러 나가서 열심히 돈을 썼던 기억이 나. 우리도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서 소비를 늘리면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익명 뉴니커 🤫: 나는 교직원으로 일하는 뉴니커야. 매 학기 학사일정을 짤 때면 들쭉날쭉한 공휴일 때문에 골치가 아파. 요일제 공휴일로 쉬는 날이 항상 일정해지면 업무 효율이 크게 오를 거라고 생각해. 


강약중강약 뉴니커 🎼: 주 중간에 공휴일이 있으면 업무 흐름이 끊겨서 오히려 쉬고 나서 더 힘든 것 같아.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서 푹 쉬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생산성이 크게 올라갈 거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휴일이 늘어나는 게 사회·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해.


대체·임시공휴일을 너무 급박하게 지정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 최소 몇 개월 전에는 공휴일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식의 제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해.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을 위한 확실한 보상도 함께 고민해야 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예요: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자 🏝️: 우리나라는 주요 나라들과 비교해 노동시간이 긴 편인데요. 긴 노동시간이 국민 행복도와 건강은 물론, 생산성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나와요. 또, 대체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는 공휴일이 정해져 있어서 매년 휴일 수가 바뀌는 점이 문제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에 충분히 쉴 수 있는 연휴를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내수경제를 살리자 💰: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가 보장되면 → 여행·외식·쇼핑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 가라앉은 내수경제가 살아날 거라 기대해요. 국내여행이 활성화돼서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고요. 실제로 대체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체공휴일 하루에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은 2조 4000억 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은데요. 먼저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는 다른 주요 나라와 비교해 이미 많은 편이라는 반론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연간 법정 공휴일은 15일인데요. 일본(16일)보다는 적지만, 미국(연방 기준 11일), 중국(11일), 영국(8일) 등과 비교해 공휴일이 더 많다는 것. 경영계에서는 “안 그래도 휴일 많은데 더 많아지면 생산성 떨어질 거야!” 걱정해요.
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져서 내수경제 활성화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끝난 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장 9일을 쉴 수 있었던 지난 설 연휴에도 전년과 비교해 해외여행객은 급증한 반면, 제주 등 국내 여행지 방문객은 오히려 줄었다고. 지난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왔을 때에도 “해외여행만 늘어서 경제에 아무 도움 안 될 거야!” 하는 반대 여론이 컸어요.

해외에는 요일제 공휴일을 실시하는 나라가 많아요.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요:


미국 🇺🇸: 1968년 ‘월요일 공휴일 법’을 만들어 11개의 공휴일 중 5개를 ‘0월 0번째 월요일’로 하고 있어요. 이밖에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까지 총 6개의 공휴일을 요일제로 해요. 


일본 🇯🇵: 2000년에 ‘해피 먼데이 제도’를 도입해 16개의 공휴일 중 4개를 ‘0월 0번째 월요일’로 하고 있어요. 일본은 해피 먼데이 제도와 함께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면 대체휴일제도 실시하는데요. 여러 공휴일이 있어서 길게 쉴 수 있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를 ‘골든 위크’라고 부르기도 해요.


한편 중국은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아예 공휴일을 더 늘렸어요. 올해부터 중국의 설날인 춘절 연휴와 노동절 연휴를 각각 하루씩 더 늘리기로 한 것. 이에 법정 공휴일이 11일에서 → 13일로 늘어났다고. 
전문가들은 요일제 공휴일이 국민들에게 매년 일정한 휴일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해요. 대체·임시공휴일이 긴박하게 정해지면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다만 반대 여론도 상당한 만큼, 무리해서 추진하기보다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됐을 때 차근차근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아요. 
한편에서는 ‘휴일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와요. 5인 미만 사업장, 프리랜서 등은 법정 공휴일에 노동자가 쉬는 걸 원칙으로 하고, 일할 경우 추가 수당을 받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도, 그 혜택을 받는 노동자는 제한적이라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에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제헌절도 빨간날로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 👉 국회: “제헌절, 국경일인데 왜 안 쉬어?”


일과 삶의 균형, 이것도 핫이슈 👉 🔔띵동! 주 4일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공휴일에도 일했다면 내 월급 어떻게 되는 거야? 👉 오늘도 야근이라니...돈은 더 주시는 거 맞죠? 😟(노무사의 꿀팁🍯)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직장 다니는 뉴니커 중에 지난 2일 연차 쓴 뉴니커 있나요? 2일에 쉬면 1일 노동절부터 최대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었다 보니 &ldquo;<a href="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761944">2일을 임시공휴일로 합시다!</a>&rdquo;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공휴일이 매번 다른 요일이라 임시&middot;대체 공휴일을 지정하자는 이야기가 해마다 반복되자, &ldquo;아예 공휴일을 요일제로 하자!&rdquo;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현재 공휴일은 특정 날짜로 지정하잖아요. 이와 달리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0314470352308">요일제 공휴일</a>은 &nbsp;&lsquo;0월 0째주 0요일은 00의 날&rsquo; 하고 공휴일을 요일로 지정해 운영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린이날을 5월 5일이 아니라 &rarr; 5월의 첫 번째 월요일로 정하는 것.

요일제 공휴일에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717000031">찬성하는 사람들은</a> 매년 고정된 휴일을 확보할 수 있어 노동자들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연휴를 예측할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계획을 짜기 좋다고 주장해요. 갑작스러운 임시&middot;대체공휴일 지정 때문에 업무 계획을 바꿀 일이 줄어들 거라는 것. 또 평일 중간에 휴일이 껴서 업무가 단절되는 일이 없어지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매년 긴 연휴가 고정적으로 있으면 내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요.

반면 요일제 공휴일에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BQ2S3QRQ">반대하는 사람들은</a> 공휴일이 특정 날짜로 정해진 건 그날이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인데, 이를 요일제로 바꾸면 의미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해요. 또, 긴 연휴에 부담을 느낀 사업주가 노동자들에게 &ldquo;토요일&middot;일요일 쉬었으니까 공휴일은 그냥 근무해!&rdquo; 요구하는 등 실제로 일을 쉬는 날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있어요. 해외여행이 늘어 내수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한편 요일제 공휴일을 제한적으로 도입하자는 얘기도 있어요. 연휴가 많은 달에만 일부 도입하거나, 역사적으로 날짜가 지닌 의미가 큰 공휴일은 날짜제로 두고 이외의 공휴일은 요일제로 하는 것. 이러한 &lsquo;요일제 공휴일&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요일제 공휴일, 어떻게 생각해?

요일제 공휴일 도입 논의가 등장한 이유

뉴니커, 요즘 여기저기서 연말결산 많이 하잖아요. 사람들이 1년 동안 뭘 가장 좋아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힙플레이스는 어딘지 정리해 보여주는 리스트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알고 있나요? 유튜브에서도 얼마 전 2024년 연말결산을 발표했다는 사실. 1년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는 뭔지,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받았는지, 핵심 트렌드는 뭔지 싹 정리했다는데요. 유튜브 컬처 & 트렌드팀의 허승하 매니저님과 함께 2024년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봐요.


허승하 매니저님은 🎙️: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2024년, 유튜브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얼마 전 유튜브에서 ‘올해의 트렌드 리스트’가 발표됐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어떤 리스트인가요?
“제가 속한 유튜브 컬처 & 트렌드 팀에서는 매년 연말, 각 나라의 연말 결산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에도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뉴닉과 2023년 트렌드를 분석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그 콘텐츠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토크쇼’와 ‘코미디 콘텐츠’의 인기가 두드러졌던 작년 트렌드를 기억하실 거예요.
2023년 유튜브 트렌드, 어땠더라? 👉 ‘한눈에 돌아보는 2023 유튜브 트렌드’ 보러 가기
올해에는 (1)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주제를 보여주는 ‘올해의 인기 주제’, (2) 올해 획득한 국내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3) 뮤직비디오·가사 영상·아트 트랙 영상 등 국내 조회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최고 인기곡’, (4) 한국에서 업로드된 쇼츠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악을 집계한 ‘쇼츠 최고 인기곡’ 총 4가지 리스트를 발표했답니다.”
Q. 올해 리스트에서 특별히 두드러진 현상이나, 키워드가 있었을까요?
“올해 리스트에서는 유튜브가 다양한 팬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한 유튜브에서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탄생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유튜브 내의 트렌드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지금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1.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인기 주제는?



Q.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주제는 뭐였나요?
“올해의 인기 주제 리스트를 보면 ‘팬덤’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유튜브가 스포츠 팬덤·아티스트 팬덤·TV 프로그램 팬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팬덤이 모이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자신을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라고 규정한 14~44세 우리나라 온라인 이용자 가운데 90%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밝혔어요.
팬들이 유튜브를 이렇게 많이 본다고? 👉 ‘팬덤의 미래는 유튜브에 있을까?’ 보러 가기
스포츠 팬들은 연초에는 아시안컵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여름에는 올림픽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았고, ‘눈물의 여왕’·‘흑백요리사’·‘선재 업고 튀어’ 등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팬들도 관련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티스트 팬덤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작년부터 여러 곡이 역주행하면서 한층 더 많은 인기를 끌기 시작한 ‘DAY6(데이식스)’가 인기 주제 리스트에 오르면서 이른바 ‘밴드 붐’의 도래를 알렸고, 올 초 데뷔한 아일릿(ILLIT)은 데뷔곡 ‘Magnetic’으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작년 말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최애의 아이들’ 시리즈를 통해 결성된 밴드 ‘QWER’ 역시 데뷔곡인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연달아 화제를 모으며 대세로 떠올랐고요.”
Q. 이전과 비교했을 때 팬덤의 활동에서 달라진 지점이 있을까요?
“리스트에 오른 주제들 중에는 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팬 콘텐츠’가 큰 화제가 된 경우가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흑백요리사’의 경우 리뷰 영상은 물론, 화제가 된 장면들을 패러디하거나 경연에 나온 요리를 따라해보는 등 다양한 팬 콘텐츠가 만들어졌어요.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여러 리액션 영상들이 올라왔는데, 그중에서도 크리에이터 ‘찰스엔터’의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요.
한국 Z세대의 53%는 영상을 볼 때 어떤 대상 자체보다 대상에 대해 토론하거나 분석하는 콘텐츠를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고 답했는데요. 팬 콘텐츠의 인기가 원본 콘텐츠를 능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숏폼 영상 제작이 편리해지고, AI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팬들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팬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요. 덕분에 크고 작은 분야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유튜브에서 이를 다른 팬들과 공유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죠.”

Q.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단순히 기존 트렌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발매한 노래 ‘마라탕후루’는 댄스 챌린지로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어요. 크리에이터 ‘젼언니’의 영상으로 두바이 현지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두바이 초콜릿의 맛과 모양을 재현해내거나 실제로 두바이를 찾아 초콜릿을 구입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이런 크리에이터들은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해온 덕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었던 걸로 보여요. 또 쇼츠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죠.”

#2.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크리에이터는 누굴까?



Q. 올해에는 어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리스트에는 ‘인생 녹음 중’, ‘언더월드 UNDER WORLD’, ‘태요미네’ 등 가까운 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을 받았어요. 시청자들에게 행복감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Q. 대단한 사건을 다루는 게 아닌,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았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이런 현상의 이유는 뭘까요?
“많은 시청자들은 평화롭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는다고 말해요. 리스트에 오른 채널들의 경우 부부·반려인과 반려묘·부모와 자녀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관계와 그 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요. 또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을 보여주거나 똑같이 재현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 있고, 진솔하게 다가간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Q. 수많은 일상 콘텐츠들 속에서도 위 크리에이터들이 특히 인기를 끈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크리에이터들은 가까운 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는데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트 2위에 오른 ‘인생 녹음 중’ 채널의 경우 일상 속 부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신선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택했는데요. 부부의 다정한 목소리와 이들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런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서로 나누기도 했어요.
리스트 3위에 오른 ‘언더월드’는 크리에이터 송하빈이 자신의 반려묘인 춘봉·첨지와 집에서 벌이는 유쾌한 상황극을 선보이는 채널인데요. 코미디언 크리에이터와 절묘한 타이밍에 반응을 보여주는 고양이들 사이의 찰떡 호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얼마 전에는 100만 구독자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고요.”

#3. 올해 유튜브에서는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받았을까?



Q. 올해 ‘유튜브 한국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이름을 올렸나요?
“올해 최고 인기곡 1위는 앞서 ‘올해의 인기 주제’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밴드 QWER의 노래 ‘고민중독’이 차지했어요. 청량한 느낌의 밴드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Q. 올해는 특히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같아요. 이를 올해의 특별한 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QWER을 포함해 올해 최고 인기곡 10곡 가운데 9곡이 여성 아티스트들의 곡이었을 정도로 올해에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작년보다도 더 높은 비중이기도 하고요.”
Q. 여성 아티스트들이 유튜브에서 이렇게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걸그룹의 경우 각기 다른 컨셉과 음악 스타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고,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얼마 전 솔로로 화려하게 컴백한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아파트’라는 친숙한 게임을 주제로 한 노래 ‘APT.’를 선보였는데,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며 리스트에 안착했습니다. 또 비비는 ‘밤양갱’이라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아이유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요.”
Q. QWER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 만들어진 그룹의 노래가 다시 유튜브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갖는 의미는 뭘까요?
“QWER은 피트니스 크레이에터 김계란의 유튜브 시리즈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밴드인데요. 이렇게 유튜브에서 탄생한 QWER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건 유튜브가 단순히 기존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선보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누구에나 열려있는 무대이기에, 누구든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고 팬들과 소통하며 아티스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까요.”


#4.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쇼츠 곡은 뭘까?
Q. 쇼츠 영역에서는 어떤 노래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올해 쇼츠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화제의 쇼츠 챌린지 배경음악들이 다수 올랐어요. 특히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국내에 확산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What You Won’t Do For Love’라는 노래에 맞춰 카메라 앵글을 움직여 촬영하는 트렌드, 노래 ‘一笑江湖(일소강호)’에 맞춰 춤을 추는 일명 ‘나루토 춤’ 혹은 ‘하이디라오 춤’ 트렌드, 그리고 노래 ‘doodle’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 트렌드가 여기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일릿(ILLIT)의 ‘Magnetic’,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비비(BIBI)의 ‘밤양갱’, 로제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APT.’, 아이브(IVE)의 ‘해야(HEYA)’ 등이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어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K팝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활용한 댄스 트렌드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거죠.”

2024년 유튜브 트렌드, 한 번에 싹 정리해 줌 📺

지난 16일 배우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6_0003067163">숨진 채 발견됐어요</a>. 경찰은 고인이 유서를 따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요. 김 씨는 9살에 아역 모델로 데뷔해 영화 &lsquo;아저씨&rsquo;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16052351005">이름을 알렸어요</a>. 칸 영화제에 초청되고 여러 차례 연기상을 받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고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는데요. 2022년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낸 후 활동을 중단했어요. 2년 뒤 연극 &lsquo;동치미&rsquo;를 통해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지만 논란이 일자 건강상 이유를 들어 하차했고요.&nbsp;

김 씨가 사망한 뒤, 그가 생전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보도에 고통받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어요. 활동을 멈춘 사이에도 사생활을 언급하는 유튜버와 인신공격성 보도에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동료 연예인들은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한편, 일부 유튜버와 악플러들을 비판했는데요. 외신들도 대중의 엄격한 잣대와 연예인의 정신건강 등에 주목하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4707">고인의 죽음을 비중 있게 보도</a>했어요. 전문가들은 연예인을 &lsquo;샌드백&rsquo;처럼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218/131049768/2">분풀이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a>와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의 보도 행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16일 배우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 경찰은 고인이 유서를 따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요. 김 씨는 9살에 아역 모델로 데뷔해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렸어요. 칸 영화제에 초청되고 여러 차례 연기상을 받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고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는데요. 2022년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낸 후 활동을 중단했어요. 2년 뒤 연극 ‘동치미’를 통해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지만 논란이 일자 건강상 이유를 들어 하차했고요. 
김 씨가 사망한 뒤, 그가 생전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보도에 고통받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어요. 활동을 멈춘 사이에도 사생활을 언급하는 유튜버와 인신공격성 보도에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동료 연예인들은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한편, 일부 유튜버와 악플러들을 비판했는데요. 외신들도 대중의 엄격한 잣대와 연예인의 정신건강 등에 주목하며 고인의 죽음을 비중 있게 보도했어요. 전문가들은 연예인을 ‘샌드백’처럼 분풀이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와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의 보도 행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해요.

배우 김새론 씨가 숨진 채 발견됐어요. 고인이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보도에 고통받은 사실이 재조명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배우 김새론 사망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여러분 범죄 스릴러 좋아하시나요?저는 요즘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즐겨보고 있는데요.2024 하반기 우리의 금, 토를 책임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에 대해 이야기 해봐요!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0a6a477bcdc47ceab3af9cc85c5fb9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aside><h1>1️⃣ 콘텐츠 후기</h1>추리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집중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에요. 집중하다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는… 이런 몰입감 미친 드라마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아티클 발행 기준으로 드라마가 5화까지 방영되었는데요. 이야기를 계속 보다보면 “딸이 죽였네. 아 딸이 죽인 게 아닌가…? 엄마가 죽였나봐… 엄마가 죽인 게 아니야? 딸이 죽인 게 맞네… 아 사실 딸이 죽인 게 아니야??“ 이 상태가 반복 중이랍니다 😅추리하는 족족 다 꺾여버리는 반전의 연속. 다음 화가 궁금해서 금요일만 기다려져요!<hr><h2>2️⃣ 관전 포인트</h2><ul><li>아빠 장태수와 딸 장하빈의 심리전</li></ul>아빠는 딸 하빈이에게 늘 의심을 품고 있어요. 살인사건 수사에서도 찾는 증거 족족 하빈이를 가리키는 증거들을 찾게 되면서 의심이 더 깊어지구요. 하빈이는 이런 프로파일러 아빠의 밑에서 자라면서 거짓말을 누구보다 잘 합니다. 감정적으로 방어를 하거나 아빠보다 한 발 앞서서 수사를 방해해요. 이렇게 아빠와 딸의 심리전을 보다보면 보는 사람까지 헷갈리게 된다는…<ul><li>F 구대홍 형사와 T 이어진 형사의 수사 방식 차이</li></ul>구대홍 형사는 한 사건을 바라볼 때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상태와 성향에 대해 파고들어 최고의 공감능력을 활용해 수사를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사람이며, 어떻게 보면 경찰이라는 직업과 잘 어울려 보이지는 않습니다. 귀여운 오타쿠 같은 성격이 돋보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구대홍 형사는 경찰이 꿈이 아니었다가 우연히 어떤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되었다고 해요! 이 부분도 앞으로 나올 이야기로서 기다려지네요!반면에 이어진 형사는 감정보다는 팩트, 사람보다는 사건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증거만으로 수사를 헤쳐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본인의 일에 착오가 생기는 것을 싫어하며 프로 일잘러 같은 성향입니다. 이런 성격이 정반대인 형사들의 수사 방식의 차이도 재밌더라구요!<ul><li>드라마 오프닝</li></ul>혹시 드라마 오프닝 눈 여겨 보시나요?? 보통은 잘 안 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오프닝에서 스포가 있기도 하잖아요! ‘이친자’도 마찬가지로 드라마 오프닝에 재밌는 해석 요소들이 담겨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한 번 해석해보세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f1cd48618d04548ae3e61aa9d50e10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처음엔 아빠만 하빈이를 의심했지만 엄마도 점점 딸을 의심하기 시작 (아빠만 보라색-&gt;엄마도 일부가 보라색이 됨)</figcaption></figure>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x.com/runf_h/status/1847836115736392017?s=46">https://x.com/runf_h/status/1847836115736392017?s=46</a><hr><h2>3️⃣ 나의 추리</h2>하빈이 역할의 채원빈 배우의 싸늘한 눈빛이 정‎‎말 섬뜩하지 않나요? 저는 다른 것도 다 궁금하지만 하빈이 동생은 어쩌다가 죽인건지… 하빈이가 죽인 건 맞는지 너무 궁금해요ㅜㅜ 드라마에서는 연쇄 살인의 증거들이 모두 하빈이를 가리키고 있는데 가끔 하빈이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도 나와서 많이 혼란스럽네요 ㅎㅎ특히 5화 엔딩에서 하빈이 아빠가 엄마 죽는 날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러면 엄마는 또 아빠가 죽였다는 소리인지 ㅜㅜ 그런데 저는 프로파일러인 아빠가 죽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모두 하빈이의 짓이 아닐까요?지금까지 하빈이 동생, 엄마, 이수현, 송민아, 이렇게 총 4명의 죽음이 사건으로 나왔는데요! 이 모든 게 하빈이가 죽인 것일지 범인이 따로 있을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여러분은 어떻게 추리하고 계신가요??🧐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MBC,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여러분 범죄 스릴러 좋아하시나요?저는 요즘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즐겨보고 있는데요.2024 하반기 우리의 금, 토를 책임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에 대해 이야기 해봐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1️⃣ 콘텐츠 후기추리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집중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에요. 집중하다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는… 이런 몰입감 미친 드라마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아티클 발행 기준으로 드라마가 5화까지 방영되었는데요. 이야기를 계속 보다보면 “딸이 죽였네. 아 딸이 죽인 게 아닌가…? 엄마가 죽였나봐… 엄마가 죽인 게 아니야? 딸이 죽인 게 맞네… 아 사실 딸이 죽인 게 아니야??“ 이 상태가 반복 중이랍니다 😅추리하는 족족 다 꺾여버리는 반전의 연속. 다음 화가 궁금해서 금요일만 기다려져요!2️⃣ 관전 포인트아빠 장태수와 딸 장하빈의 심리전아빠는 딸 하빈이에게 늘 의심을 품고 있어요. 살인사건 수사에서도 찾는 증거 족족 하빈이를 가리키는 증거들을 찾게 되면서 의심이 더 깊어지구요. 하빈이는 이런 프로파일러 아빠의 밑에서 자라면서 거짓말을 누구보다 잘 합니다. 감정적으로 방어를 하거나 아빠보다 한 발 앞서서 수사를 방해해요. 이렇게 아빠와 딸의 심리전을 보다보면 보는 사람까지 헷갈리게 된다는…F 구대홍 형사와 T 이어진 형사의 수사 방식 차이구대홍 형사는 한 사건을 바라볼 때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상태와 성향에 대해 파고들어 최고의 공감능력을 활용해 수사를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사람이며, 어떻게 보면 경찰이라는 직업과 잘 어울려 보이지는 않습니다. 귀여운 오타쿠 같은 성격이 돋보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구대홍 형사는 경찰이 꿈이 아니었다가 우연히 어떤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되었다고 해요! 이 부분도 앞으로 나올 이야기로서 기다려지네요!반면에 이어진 형사는 감정보다는 팩트, 사람보다는 사건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증거만으로 수사를 헤쳐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본인의 일에 착오가 생기는 것을 싫어하며 프로 일잘러 같은 성향입니다. 이런 성격이 정반대인 형사들의 수사 방식의 차이도 재밌더라구요!드라마 오프닝혹시 드라마 오프닝 눈 여겨 보시나요?? 보통은 잘 안 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오프닝에서 스포가 있기도 하잖아요! ‘이친자’도 마찬가지로 드라마 오프닝에 재밌는 해석 요소들이 담겨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한 번 해석해보세요-!출처 https://x.com/runf_h/status/1847836115736392017?s=463️⃣ 나의 추리하빈이 역할의 채원빈 배우의 싸늘한 눈빛이 정‎‎말 섬뜩하지 않나요? 저는 다른 것도 다 궁금하지만 하빈이 동생은 어쩌다가 죽인건지… 하빈이가 죽인 건 맞는지 너무 궁금해요ㅜㅜ 드라마에서는 연쇄 살인의 증거들이 모두 하빈이를 가리키고 있는데 가끔 하빈이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도 나와서 많이 혼란스럽네요 ㅎㅎ특히 5화 엔딩에서 하빈이 아빠가 엄마 죽는 날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러면 엄마는 또 아빠가 죽였다는 소리인지 ㅜㅜ 그런데 저는 프로파일러인 아빠가 죽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모두 하빈이의 짓이 아닐까요?지금까지 하빈이 동생, 엄마, 이수현, 송민아, 이렇게 총 4명의 죽음이 사건으로 나왔는데요! 이 모든 게 하빈이가 죽인 것일지 범인이 따로 있을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여러분은 어떻게 추리하고 계신가요??🧐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MBC,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의심이 만들어낸 재앙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AWS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요즘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몇 년 전만 해도 막연한 미래 기술로 여겨졌던 생성형 AI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고,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된 것. 그런데 생성형 AI를 단순히 &lsquo;아는 것&rsquo;만으로는 부족해요. 생성형 AI를 &lsquo;어떻게 활용하느냐&rsquo;가 진짜 경쟁력이거든요 🤖💡.

<h3>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h3>

맞아요! 혁신을 이끄는 기술에 관심 많은 뉴니커를 위해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lsquo;AWS Summit Seoul 2025&rsquo;를 소개해요. AWS Summit Seoul 2025는 생성형 AI 기술이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현실화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인데요.특히 AWS의 최신 생성형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듣고,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요:

<ul>
	<li>다양한 산업군 아우르고 🙌: 리테일, 금융, 제조 미디어 등 산업별 세션 및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준비된 기술 세션이 총 100개 이상 준비되어 있어요. 대한항공부터 CJ 제일제당&middot;잡코리아 등 다양한 고객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알아갈 수 있다고.</li>
	<li>전문가들의 세션은 물론 🧑&zwj;💻: AWS Korea 대표이사 함기호 &amp; AWS 생성형 AI 부사장 Vasi Philomin이 소개하는 2025년을 관통하는 IT 트렌드 및 생성형 AI 혁신 사례, 그리고 Amazon CTO Werner Vogels 박사 &amp; AWS NGDE 부사장 Deepak Singh이 설명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개발 트렌드와 조직 세션도 있고요.&nbsp;</li>
	<li>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 앞으로의 미래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어요.</li>
</ul>

<h3>혁신적인 생성형 AI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까지?&nbsp;</h3>

AWS와 함께라면 생성형 AI 완전 정복하기에 충분해요 💪! 특히 앞으로의 미래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다고.&nbsp;

<ul>
	<li>Experience Live: Amazon Nova, Amazon SageMaker를 활용한 일상생활에 접목된 생성형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 봐요.</li>
	<li>Industry Village: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AWS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어요.</li>
	<li>Gen AI Zone: 생성형 AI의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li>
	<li>Dev Lounge: 개발자 인사이트와 네트워킹 기회까지 제공돼요.</li>
</ul>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AWS Summit Seoul 2025 행사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요:&nbsp;

<ul>
	<li>📅 일시: 5월 14일 (수) ~ 5월 15일 (목)</li>
	<li>📍 장소: 코엑스 컨벤션 센터&nbsp;</li>
</ul>

 
한정된 좌석으로 매년 빠르게 마감되는 행사로, 올해도 조기 마감이 예상돼요. 늦기 전 바로 등록해요!

<a class="btn-cta" href="https://pages.awscloud.com/aws-summit-seoul-registration.html?trk=274d579a-67b3-4fea-b75d-3a90694d2378&amp;sc_channel=cs" target="_blank">조기 마감 전 등록하기 🤖</a>

요즘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몇 년 전만 해도 막연한 미래 기술로 여겨졌던 생성형 AI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고,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된 것. 그런데 생성형 AI를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진짜 경쟁력이거든요 🤖💡.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맞아요! 혁신을 이끄는 기술에 관심 많은 뉴니커를 위해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AWS Summit Seoul 2025’를 소개해요. AWS Summit Seoul 2025는 생성형 AI 기술이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현실화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인데요.특히 AWS의 최신 생성형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듣고,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요:

다양한 산업군 아우르고 🙌: 리테일, 금융, 제조 미디어 등 산업별 세션 및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준비된 기술 세션이 총 100개 이상 준비되어 있어요. 대한항공부터 CJ 제일제당·잡코리아 등 다양한 고객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알아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세션은 물론 🧑‍💻: AWS Korea 대표이사 함기호 & AWS 생성형 AI 부사장 Vasi Philomin이 소개하는 2025년을 관통하는 IT 트렌드 및 생성형 AI 혁신 사례, 그리고 Amazon CTO Werner Vogels 박사 & AWS NGDE 부사장 Deepak Singh이 설명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개발 트렌드와 조직 세션도 있고요.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 앞으로의 미래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어요.

혁신적인 생성형 AI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까지? 
AWS와 함께라면 생성형 AI 완전 정복하기에 충분해요 💪! 특히 앞으로의 미래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다고. 

Experience Live: Amazon Nova, Amazon SageMaker를 활용한 일상생활에 접목된 생성형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 봐요.
Industry Village: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AWS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어요.
Gen AI Zone: 생성형 AI의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Dev Lounge: 개발자 인사이트와 네트워킹 기회까지 제공돼요.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AWS Summit Seoul 2025 행사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요: 

📅 일시: 5월 14일 (수) ~ 5월 15일 (목)
📍 장소: 코엑스 컨벤션 센터 


한정된 좌석으로 매년 빠르게 마감되는 행사로, 올해도 조기 마감이 예상돼요. 늦기 전 바로 등록해요!
조기 마감 전 등록하기 🤖

AWS Summit Seoul 2025에서 생성형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 ☁️

&ldquo;5.5km/h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23082&amp;cid=47316&amp;categoryId=47316">향유고래</a>가 어떻게 대왕오징어를 정확하게 사냥하는 거지?&rdquo; 그동안 향유고래가 심해의 대왕오징어의 천적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었어요 🤔. 최근 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줄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향유고래가 사람의 언어와 비슷한 방법으로 소통한다는 것!

&lsquo;고래언어 해석 이니셔티브&rsquo;의 과학자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lsquo;<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84jml2yewpo">향유고래 음성 알파벳</a>&rsquo;을 해독하고 있어요 🐋🔤. 연구를 통해 향유고래가 &lsquo;코다&rsquo;라고 불리는 딸칵거리는 소리를 내며 소통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는데요. 현재까지 과학자들은 코다를 다양한 속도∙리듬으로 구성된 156개의 뚜렷한 유형으로 분류했어요. 인간의 언어처럼 같은 단어라도 문맥에 따른 의미 차이가 있어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소리를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 아직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는데요. 놀라우면서도 신기한 향유고래의 소통 방식, 앞으로 또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지 않나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Gabriel Barathieu</div>

“5.5km/h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향유고래가 어떻게 대왕오징어를 정확하게 사냥하는 거지?” 그동안 향유고래가 심해의 대왕오징어의 천적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었어요 🤔. 최근 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줄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향유고래가 사람의 언어와 비슷한 방법으로 소통한다는 것!
‘고래언어 해석 이니셔티브’의 과학자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향유고래 음성 알파벳’을 해독하고 있어요 🐋🔤. 연구를 통해 향유고래가 ‘코다’라고 불리는 딸칵거리는 소리를 내며 소통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는데요. 현재까지 과학자들은 코다를 다양한 속도∙리듬으로 구성된 156개의 뚜렷한 유형으로 분류했어요. 인간의 언어처럼 같은 단어라도 문맥에 따른 의미 차이가 있어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소리를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 아직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는데요. 놀라우면서도 신기한 향유고래의 소통 방식, 앞으로 또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지 않나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Gabriel Barathieu

🐋: “우리도 사람처럼 대화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로 전국의 서점가가 들썩이고 있어요. 수상 소식이 있던 저녁, 여러 서점 사이트가 마비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을 땐 정말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죠. 아무래도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을 번역 없이 우리말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도 나도 뜨겁게 벅차올랐던 게 아니었을까요?<h2>🌊 제2의 한강의 기적</h2>뜨거웠던 밤이 지난 다음 날, 책에 1도 흥미가 없던 친구가 덜컥 교보문고에 가자고 했어요. 정말이지,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 이름 붙일 만큼의 신드롬이 아닌가 싶었어요. 평소 책 전도사를 자처했기에, 흔쾌이 동행길에 나섰지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4a59a326a1f4b3aa7630d3a3edc176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90bb5da8ec24a6e9bf5038312e7dc9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간밤의 소란은 교보문고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 주는 듯 했어요. 한강 작가의 책은 온 데 간 데 없고, 그의 아버지가 저술한 책만이 덩그라니 매대에 올려져 있었죠. 친구와 저는 실망한 마음을 애써 감추고 서점을 돌아보기로 했어요.서점을 돌며 친구는 노벨상 소식 이전에는 한강 작가의 이름마저 몰랐다며 부끄러워 했어요. 그러면서 어떤 작품부터 읽어야 하냐고도 물었죠. 저는 무턱대고 친구를 위로하기 시작했어요. 한강 작가를 처음 안 게 너만은 아닐 거라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건 그저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고.문득 궁금해 졌어요. 왜 한국인은 독서량에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잊을 만하면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 성인의 독서량을 운운하며 세기말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왜 남들이 입을 모아 그러하다라는 것에 쿨하지를 못하는 걸까.<h2>🙄 책과 멀어진 이유, 완독 강박</h2>친구는 책을 읽으려 번번이 노력했는데도 매양 실패했다며 울상을 지었어요. 책의 효용에 대해서라면 24시간도 넘게 떠들어 댈 수도 있었으나, 꼭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명제에 동의하지는 않기에 묵묵히 그 고민을 들어줬죠.책을 추천해 달라는 친구의 말에 이것 저것 집어 들어 건네기도 했어요.<aside>너는 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무언가를 선택할 때 애를 먹곤 하잖아, 그 때는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을 읽어 봐. 인생에는 어차피 답이 없다는 당연한 진리에 마음이 석연해지면서 조금은 편해질 거야. 진화론으로 유명한 그 다윈도 결혼을 할까 말까, 치열하게 고민했다잖아.경제 책은 무조건 모건 하우절이지. 근데 이 사람 책은 경제책을 빙자한 인문학 책이야. 난 돈의 심리학을 읽고 돈에 대해 막연했던 내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양귀자의 모순, 후- 이 소설에는 인생이 다 들어 있지. 온실 속 화초처럼 안전하지만 갑갑한 생을 살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순간 순간 가슴이 뛸 것만 같은 사랑을 택할 것이냐, 아, 그것이 문제로다.알랭드 보통, 이 사람은 난해한 철학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귀재야. 너 요즘 회사가 너무 안정적이라서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져 고민이라며! 그렇다면 불안을 읽어 봐.</aside>친구가 '책GPT'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 줬을 정도로, 저는 매대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쉴 새 없이 이 책 저 책을 권했어요. 친구는 그 중에서도 알랭드 보통의 '불안'에 무척이나 마음이 이끌린 듯 했죠. 그런데도 살까 말까를 한참 망설였어요. 전에 사 놓았던 책을 미처 읽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어요.그 때 아 차, 싶었어요. 찾았다, 우리가 책과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908cae433e347babc09561dd1e07c6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독서 기록을 쉽게 할 수 있는 '북적북적'앱, 9월 기준 독서 현황</figcaption></figure>책의 내용을 한 번에 기억하는 방법, 책의 내용을 절대로 까먹지 않는 방법, 언젠가 보았던 독서 관련 유튜브 썸네일들이 뇌리를 훅 스치고 지나갔어요.우리는 책을 너무도 '완벽하게' 읽어내려고만 하는 건 아닐까요?완독 강박인 거죠. 무엇이든 손해 보고 싶어하지 않는(일정 시간을 들여 이 만큼 무얼 했으면, 그 만큼 가시적으로 '정량적으로' 무얼 얻어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 바쁘다 바빠 우리의 근성이 책과의 거리를 한없이 늘이고 있던 것이죠.<h2>📚 다독의 첫 걸음, 병렬 독서</h2>친구는 어떻게 그렇게 책을 많이 읽냐며 물었어요. 한 달에 3권 정도라, 그리 많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부끄러웠지만, 저는 '완독병을 버리고 병렬 독서'를 해야 한다'라고 넌지시 그 비법을 알려 줬어요.<aside>책도 인간관계처럼, 다 때가 있는 것 같아. 나한테 아니다 싶을 땐 과감히 덮을 줄도 알아야 해. 그런데 그렇게 읽기를 포기해버린 책이 거짓말처럼 좋아질 때가 오기도 하더라고.책 한 권을 다 읽어야만 한다는 부담을 내려 놓으면 편 해. 관심 있는 주제만 하나 하나 살펴본다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을 펴서 읽다보면, 마음에 내리 꽂히는 운명의 책을 찾게 돼. 그럼 그 때 쭉 다 읽으면 돼.나는 그렇게 펴 본 책들을 한동안 잊고 있다가 몇 년이 지나서야 다시 펴서 완독하기도 해.</aside>저도 한 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대학원을 졸업한 지 얼마 안되어 독서 모임을 시작했을 때였죠. 함께 모임을 하는 언니들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한 달에 책 5권을 거뜬히 읽어냈어요. 그래도 명색에 인문학 전공자인데, 크게 자극 받은 저는 열을 올리며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죠. 웃프게도 그 열등감이 저를 독서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해 줬어요.돌이켜 보면, '지적 허영심'이 결코 나빴던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꾸역 꾸역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책과 나 사이의 적정한 관계의 농도를 찾아냈기 때문이죠.<h2>📖🤩너도 나도 텍스트힙 하기를</h2>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숏츠 보듯이 이것저것 기웃거려 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천천히 딱 맞는 책을 찾아보셨음 해요.책의 매력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속도가 한없이 느려진다는 거에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누군가의 낯선 사유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부정적이고 힘겨운 생각만으로 펑 터질 것만 같았던 머리 속에 숨구멍이 트이는 느낌이에요.누군가는 말하죠.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새로이 먹으려면 새로운 생각의 연료가 있어야 하잖아요. 저는 그 연료를 책에서 얻어요.어렵게 어렵게 우리 곁에 온 한강 신드롬, 책의 매력에 흠뻑 취해 우리 사회가 다채로운 사유 속에서 유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앗, 표지 이미지는 GPT에게 "최근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로 한국에서는 때 아닌 독서 열풍이 불고 있어, 이런 현상을 잘 표현한 이미지를 생성해 줄래?"라고 했더니, 그려 준 것입니다. 태극기 고증은 살포시 눈 감아 주기로 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38f7b4a084c4975a0356071a1639c2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 북토크에 간 날</figcaption></figure><blockquote>P.S. 저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한강'이라는 두 음절을 뱉곤 했는데요. 제가 읽은 책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디에센셜, 흰,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입니다. 처음 읽으신다면, 희랍어 시간을 추천드려요. 좀 더 한강 작가의 오리지널리티를 느껴 보시고 싶으시면 소년이 온다를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한강 작가님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어보길 추천하셨다고 해요.) 디에센셜에 수록되어 있는 산문 중에 어릴 적 '종이 피아노' 이야기도 정말 좋답니다. ❤️</blockquote>*'MBTI로 보는 조선 사람들' 연재를 잠시 멈췄습니다. 출간이 내년 예정인데 뉴닉에 중복해서 쓰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탈고되는 시점에 다시 연재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 때까지는 조금은 힘을 빼고, 제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보려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로 전국의 서점가가 들썩이고 있어요. 수상 소식이 있던 저녁, 여러 서점 사이트가 마비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을 땐 정말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죠. 아무래도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을 번역 없이 우리말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도 나도 뜨겁게 벅차올랐던 게 아니었을까요?🌊 제2의 한강의 기적뜨거웠던 밤이 지난 다음 날, 책에 1도 흥미가 없던 친구가 덜컥 교보문고에 가자고 했어요. 정말이지,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 이름 붙일 만큼의 신드롬이 아닌가 싶었어요. 평소 책 전도사를 자처했기에, 흔쾌이 동행길에 나섰지요.간밤의 소란은 교보문고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 주는 듯 했어요. 한강 작가의 책은 온 데 간 데 없고, 그의 아버지가 저술한 책만이 덩그라니 매대에 올려져 있었죠. 친구와 저는 실망한 마음을 애써 감추고 서점을 돌아보기로 했어요.서점을 돌며 친구는 노벨상 소식 이전에는 한강 작가의 이름마저 몰랐다며 부끄러워 했어요. 그러면서 어떤 작품부터 읽어야 하냐고도 물었죠. 저는 무턱대고 친구를 위로하기 시작했어요. 한강 작가를 처음 안 게 너만은 아닐 거라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건 그저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고.문득 궁금해 졌어요. 왜 한국인은 독서량에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잊을 만하면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 성인의 독서량을 운운하며 세기말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왜 남들이 입을 모아 그러하다라는 것에 쿨하지를 못하는 걸까.🙄 책과 멀어진 이유, 완독 강박친구는 책을 읽으려 번번이 노력했는데도 매양 실패했다며 울상을 지었어요. 책의 효용에 대해서라면 24시간도 넘게 떠들어 댈 수도 있었으나, 꼭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명제에 동의하지는 않기에 묵묵히 그 고민을 들어줬죠.책을 추천해 달라는 친구의 말에 이것 저것 집어 들어 건네기도 했어요.너는 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무언가를 선택할 때 애를 먹곤 하잖아, 그 때는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을 읽어 봐. 인생에는 어차피 답이 없다는 당연한 진리에 마음이 석연해지면서 조금은 편해질 거야. 진화론으로 유명한 그 다윈도 결혼을 할까 말까, 치열하게 고민했다잖아.경제 책은 무조건 모건 하우절이지. 근데 이 사람 책은 경제책을 빙자한 인문학 책이야. 난 돈의 심리학을 읽고 돈에 대해 막연했던 내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양귀자의 모순, 후- 이 소설에는 인생이 다 들어 있지. 온실 속 화초처럼 안전하지만 갑갑한 생을 살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순간 순간 가슴이 뛸 것만 같은 사랑을 택할 것이냐, 아, 그것이 문제로다.알랭드 보통, 이 사람은 난해한 철학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귀재야. 너 요즘 회사가 너무 안정적이라서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져 고민이라며! 그렇다면 불안을 읽어 봐.친구가 '책GPT'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 줬을 정도로, 저는 매대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쉴 새 없이 이 책 저 책을 권했어요. 친구는 그 중에서도 알랭드 보통의 '불안'에 무척이나 마음이 이끌린 듯 했죠. 그런데도 살까 말까를 한참 망설였어요. 전에 사 놓았던 책을 미처 읽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어요.그 때 아 차, 싶었어요. 찾았다, 우리가 책과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독서 기록을 쉽게 할 수 있는 '북적북적'앱, 9월 기준 독서 현황책의 내용을 한 번에 기억하는 방법, 책의 내용을 절대로 까먹지 않는 방법, 언젠가 보았던 독서 관련 유튜브 썸네일들이 뇌리를 훅 스치고 지나갔어요.우리는 책을 너무도 '완벽하게' 읽어내려고만 하는 건 아닐까요?완독 강박인 거죠. 무엇이든 손해 보고 싶어하지 않는(일정 시간을 들여 이 만큼 무얼 했으면, 그 만큼 가시적으로 '정량적으로' 무얼 얻어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 바쁘다 바빠 우리의 근성이 책과의 거리를 한없이 늘이고 있던 것이죠.📚 다독의 첫 걸음, 병렬 독서친구는 어떻게 그렇게 책을 많이 읽냐며 물었어요. 한 달에 3권 정도라, 그리 많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부끄러웠지만, 저는 '완독병을 버리고 병렬 독서'를 해야 한다'라고 넌지시 그 비법을 알려 줬어요.책도 인간관계처럼, 다 때가 있는 것 같아. 나한테 아니다 싶을 땐 과감히 덮을 줄도 알아야 해. 그런데 그렇게 읽기를 포기해버린 책이 거짓말처럼 좋아질 때가 오기도 하더라고.책 한 권을 다 읽어야만 한다는 부담을 내려 놓으면 편 해. 관심 있는 주제만 하나 하나 살펴본다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을 펴서 읽다보면, 마음에 내리 꽂히는 운명의 책을 찾게 돼. 그럼 그 때 쭉 다 읽으면 돼.나는 그렇게 펴 본 책들을 한동안 잊고 있다가 몇 년이 지나서야 다시 펴서 완독하기도 해.저도 한 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대학원을 졸업한 지 얼마 안되어 독서 모임을 시작했을 때였죠. 함께 모임을 하는 언니들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한 달에 책 5권을 거뜬히 읽어냈어요. 그래도 명색에 인문학 전공자인데, 크게 자극 받은 저는 열을 올리며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죠. 웃프게도 그 열등감이 저를 독서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해 줬어요.돌이켜 보면, '지적 허영심'이 결코 나빴던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꾸역 꾸역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책과 나 사이의 적정한 관계의 농도를 찾아냈기 때문이죠.📖🤩너도 나도 텍스트힙 하기를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숏츠 보듯이 이것저것 기웃거려 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천천히 딱 맞는 책을 찾아보셨음 해요.책의 매력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속도가 한없이 느려진다는 거에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누군가의 낯선 사유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부정적이고 힘겨운 생각만으로 펑 터질 것만 같았던 머리 속에 숨구멍이 트이는 느낌이에요.누군가는 말하죠.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새로이 먹으려면 새로운 생각의 연료가 있어야 하잖아요. 저는 그 연료를 책에서 얻어요.어렵게 어렵게 우리 곁에 온 한강 신드롬, 책의 매력에 흠뻑 취해 우리 사회가 다채로운 사유 속에서 유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앗, 표지 이미지는 GPT에게 "최근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로 한국에서는 때 아닌 독서 열풍이 불고 있어, 이런 현상을 잘 표현한 이미지를 생성해 줄래?"라고 했더니, 그려 준 것입니다. 태극기 고증은 살포시 눈 감아 주기로 해요.....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 북토크에 간 날P.S.저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한강'이라는 두 음절을 뱉곤 했는데요. 제가 읽은 책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디에센셜, 흰,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입니다. 처음 읽으신다면, 희랍어 시간을 추천드려요. 좀 더 한강 작가의 오리지널리티를 느껴 보시고 싶으시면 소년이 온다를 추천드립니다.(그런데 한강 작가님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어보길 추천하셨다고 해요.) 디에센셜에 수록되어 있는 산문 중에 어릴 적 '종이 피아노' 이야기도 정말 좋답니다. ❤️*'MBTI로 보는 조선 사람들' 연재를 잠시 멈췄습니다. 출간이 내년 예정인데 뉴닉에 중복해서 쓰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탈고되는 시점에 다시 연재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 때까지는 조금은 힘을 빼고, 제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보려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인문학도'를 '투자꾼'으로 만들어 준 책

가족을 용서할 수 없을 것만 같을 때 읽는 책

나도 모르는 내 슬픔을 설명하고 싶을 때 읽는 책(feat.글쓰기)

쉬는 날이면 좋아하는 장소에서 시간도 까맣게 잊은 채 책에 빠져들곤 합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읽기 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있어요. 어느날 우연히 읽은 문장은 거짓말처럼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리기도 하죠. 책을 보며 생각해 온 것들을 나누고 싶어요.

초희의 책GPT

우리가 책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진짜 이유(feat. 완독병)

초희

메이트, 이런 댓글 온라인에서 본 적 있나요? “누가 세 줄 요약 좀 🤯”이런 댓글은 젊은 세대의 문해력 문제로 불거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독자 중심 글쓰기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해요. 짜임새 있는 문단, 잘 읽히는 문장은 어떻게 탄생할까요? 함께 알아봐요!<h3>읽기 쉬운 글을 쓰려면</h3>앞선 가이드에서 구성 → 문단 → 문장 순으로 글을 다듬어 나간다는 말, 기억하나요? “쉬운 문장을 써야지”라고만 생각하면 놓치기 쉬운 게 문단이에요. 잘 짜인 문단은 글의 구성을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독자가 글에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을 줘요. “힉! 문단도 신경 써야 해?” 싶겠지만 걱정 말아요. 제일 중요한 팁 네 가지만 꼽아 알려 줄게요.<h3>체크포인트 ✔️: ‘문단’편</h3>매끄러운 문단을 완성하기 위해 기억할 네 가지는:<ul><li>핵심에만 집중하기 🧘: 글을 쓰다 보면 “이렇게 써야지”하고 연 문단이 밑도 끝도 없이 늘어지는 경험이 생기는데요. 한 문단에 눌러담고픈 내용을 이것 저것 넣다 보면 사족이 들어가기 쉬워요. 핵심에서 벗어난 문장은 과감히 삭제하고 문단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만 집중해 봐요.</li><li>문장끼리 연결하기 🔗: 앞 문장과 뒷 문장이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는지, 한 맥락에서 이해되는지, 이야기로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반복해 살펴보세요. 특히, 오랜 고민 끝에 천천히 적은 글일 수록 문장 간 연결에 주의해야 해요. 의외로 문장의 전개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어요.</li><li>문단 길이 맞추기 📏: 각 문단의 분량을 비슷하게 맞출수록 독자의 읽기 경험이 쾌적해져요. 하지만 처음부터 기계적으로 문단 길이를 맞추려다 보면 글쓰기가 어려우니, 콘텐츠 발행 경험이 적다면 천천히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해요.</li><li>위계 설정하기 📂: 내용상 짚어야 하는 요소가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해치는 것 같다면, 문단의 위계를 설정해 보세요. 중요한 내용은 본문으로, 단어 풀이나 부가 정보 등 본문을 부연하는 내용은 별도로 구분하는 방법이 대표적이에요.</li></ul>예시로 알아봐요 💭이 아티클 작성 가이드에서는 ‘팁 드려요’, ‘예시로 알아봐요’를 부가적인 정보로 보고 별도로 문단을 구성하고 있어요.<h3>체크포인트 ✔️: ‘문장’편&nbsp;</h3>문단을 이루는 문장, 읽기 쉽게 쓰려면:<ul><li>짧게 끊어 쓰기: 긴 영어 문장에 빗금치며 독해했던 기억이 있나요? 우리말도 짧게 끊어 쓸 수록 잘 읽혀요.</li><li>압축해서 쓰기: 문장을 써내려가다 보면, 결국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요. ‘결국 이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싶다면 과감히 한 문장으로 압축해 봐요.</li><li>명확하게 쓰기: 글 종류에 따라 모호한 문장이 허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명확한 표현을 써야 핵심을 잘 전달할 수 있어요.</li><li>친절하게 쓰기: 독자의 입장에서 난이도를 조절해 보세요. 뉴닉은 원고 편집 과정에서 어려운 한자어를 풀어내고, 독자가 모를 수 있는 사건이나 개념을 꼭 부연하고 있어요.</li><li>발음하듯 쓰기: 소리내어 읽을 때 자연스러운 문장은 눈으로 읽을 때도 편해요. 글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속으로 내 문장을 발음하며 고쳐가 보세요.</li></ul>팁 드려요 💡‘명확하게 쓰기’를 보고 “명확한 것과 모호한 것의 차이가 뭐지?” 싶다면 ‘구체적인 표현 쓰기’로 바꿔 생각해 봐요. 가령, ‘주니어 PM은 직무에서 쉽게 어려움을 겪는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3년차 미만의 PM은 자신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같이 바꿔볼 수 있어요.<h3>+ 외전: 불릿 포인트, 언제 쓰는 게 좋을까 👀?</h3>‘구분점’이라고도 불리는 불릿 포인트는 글을 깔끔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대부분의 텍스트 입력 툴에서 이 불릿 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미 메이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이 불릿 포인트, 언제 쓰는 게 효과적인지 알려 줄게요!1. 무언가를 병렬적으로 나열할 때 라면을 끓이는 각자의 방법을 살펴보면:<ul><li>레시피 절대 지켜: 연구원들이 써 놓은 레시피대로 끓이는 게 제일 맛있어</li><li>라면은 스프 먼저: 라면은 물이 끓기 전에 스프부터 넣어야 제맛이지</li><li>스타트업 형: 라면은 응용 아냐? 난 창의적으로 끓여볼래</li></ul>2. 대립되는 의견을 나란히 소개할 때 법인세를 깎아주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한 엇갈린 의견 살펴보면:<ul><li>기업에 힘 팍팍 실어줘야 해: 법인세를 깎아줘야 기업들이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지!</li><li>세금 깎아주는 거란 무슨 상관?: 법인세 깎아줬다고 기업이 투자 늘리는 거 봤어? 대기업만 혜택 보는 정책이야!</li></ul>3. 순차적으로 일어난 일을 설명할 때 A 기업이 B 기업과 틀어지게 된 이유, 살펴보면:<ul><li>2월 10일: A 기업의 신제품이 B 기업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li><li>2월 12일: A 기업은 B 기업의 제품과 유사성은 있지만 차이점이 많다며 입장문을 냈어요.</li><li>2월 13일: 다음날 B 기업의 임원이 소셜 미디어에 A 기업을 비판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어요.</li><li>2월 16일: 특허청이 A 기업을 상대로 조사를 암시하며 두 기업이 완전히 틀어지게 된 거예요.</li></ul>팁 드려요 💡불릿 포인트를 사용할 거라면 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편이 좋아요. 가장 이상적인 건 불릿 포인트 하나에 단 한 문장만 쓰는 거예요.<h3>이번 가이드에서는요 ✅</h3><ol><li>가이드의 문단, 문장 체크포인트를 확인하며 글을 퇴고해 보세요.</li><li>예상 독자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나만의 문장 스타일을 완성해 보세요.</li></ol>

메이트, 이런 댓글 온라인에서 본 적 있나요?“누가 세 줄 요약 좀 🤯”이런 댓글은 젊은 세대의 문해력 문제로 불거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독자 중심 글쓰기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해요. 짜임새 있는 문단, 잘 읽히는 문장은 어떻게 탄생할까요? 함께 알아봐요!읽기 쉬운 글을 쓰려면앞선 가이드에서 구성 → 문단 → 문장 순으로 글을 다듬어 나간다는 말, 기억하나요? “쉬운 문장을 써야지”라고만 생각하면 놓치기 쉬운 게 문단이에요. 잘 짜인 문단은 글의 구성을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독자가 글에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을 줘요. “힉! 문단도 신경 써야 해?” 싶겠지만 걱정 말아요. 제일 중요한 팁 네 가지만 꼽아 알려 줄게요.체크포인트 ✔️: ‘문단’편매끄러운 문단을 완성하기 위해 기억할 네 가지는:핵심에만 집중하기 🧘: 글을 쓰다 보면 “이렇게 써야지”하고 연 문단이 밑도 끝도 없이 늘어지는 경험이 생기는데요. 한 문단에 눌러담고픈 내용을 이것 저것 넣다 보면 사족이 들어가기 쉬워요. 핵심에서 벗어난 문장은 과감히 삭제하고 문단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만 집중해 봐요.문장끼리 연결하기 🔗: 앞 문장과 뒷 문장이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는지, 한 맥락에서 이해되는지, 이야기로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반복해 살펴보세요. 특히, 오랜 고민 끝에 천천히 적은 글일 수록 문장 간 연결에 주의해야 해요. 의외로 문장의 전개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어요.문단 길이 맞추기 📏: 각 문단의 분량을 비슷하게 맞출수록 독자의 읽기 경험이 쾌적해져요. 하지만 처음부터 기계적으로 문단 길이를 맞추려다 보면 글쓰기가 어려우니, 콘텐츠 발행 경험이 적다면 천천히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해요.위계 설정하기 📂: 내용상 짚어야 하는 요소가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해치는 것 같다면, 문단의 위계를 설정해 보세요. 중요한 내용은 본문으로, 단어 풀이나 부가 정보 등 본문을 부연하는 내용은 별도로 구분하는 방법이 대표적이에요.예시로 알아봐요 💭이 아티클 작성 가이드에서는 ‘팁 드려요’, ‘예시로 알아봐요’를 부가적인 정보로 보고 별도로 문단을 구성하고 있어요.체크포인트 ✔️: ‘문장’편 문단을 이루는 문장, 읽기 쉽게 쓰려면:짧게 끊어 쓰기: 긴 영어 문장에 빗금치며 독해했던 기억이 있나요? 우리말도 짧게 끊어 쓸 수록 잘 읽혀요.압축해서 쓰기: 문장을 써내려가다 보면, 결국 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요. ‘결국 이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싶다면 과감히 한 문장으로 압축해 봐요.명확하게 쓰기: 글 종류에 따라 모호한 문장이 허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명확한 표현을 써야 핵심을 잘 전달할 수 있어요.친절하게 쓰기: 독자의 입장에서 난이도를 조절해 보세요. 뉴닉은 원고 편집 과정에서 어려운 한자어를 풀어내고, 독자가 모를 수 있는 사건이나 개념을 꼭 부연하고 있어요.발음하듯 쓰기: 소리내어 읽을 때 자연스러운 문장은 눈으로 읽을 때도 편해요. 글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속으로 내 문장을 발음하며 고쳐가 보세요.팁 드려요 💡‘명확하게 쓰기’를 보고 “명확한 것과 모호한 것의 차이가 뭐지?” 싶다면 ‘구체적인 표현 쓰기’로 바꿔 생각해 봐요. 가령, ‘주니어 PM은 직무에서 쉽게 어려움을 겪는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3년차 미만의 PM은 자신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같이 바꿔볼 수 있어요.+ 외전: 불릿 포인트, 언제 쓰는 게 좋을까 👀?‘구분점’이라고도 불리는 불릿 포인트는 글을 깔끔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대부분의 텍스트 입력 툴에서 이 불릿 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미 메이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이 불릿 포인트, 언제 쓰는 게 효과적인지 알려 줄게요!1. 무언가를 병렬적으로 나열할 때라면을 끓이는 각자의 방법을 살펴보면:레시피 절대 지켜: 연구원들이 써 놓은 레시피대로 끓이는 게 제일 맛있어라면은 스프 먼저: 라면은 물이 끓기 전에 스프부터 넣어야 제맛이지스타트업 형: 라면은 응용 아냐? 난 창의적으로 끓여볼래2. 대립되는 의견을 나란히 소개할 때법인세를 깎아주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한 엇갈린 의견 살펴보면:기업에 힘 팍팍 실어줘야 해: 법인세를 깎아줘야 기업들이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지!세금 깎아주는 거란 무슨 상관?: 법인세 깎아줬다고 기업이 투자 늘리는 거 봤어? 대기업만 혜택 보는 정책이야!3. 순차적으로 일어난 일을 설명할 때A 기업이 B 기업과 틀어지게 된 이유, 살펴보면:2월 10일: A 기업의 신제품이 B 기업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2월 12일: A 기업은 B 기업의 제품과 유사성은 있지만 차이점이 많다며 입장문을 냈어요.2월 13일: 다음날 B 기업의 임원이 소셜 미디어에 A 기업을 비판하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어요.2월 16일: 특허청이 A 기업을 상대로 조사를 암시하며 두 기업이 완전히 틀어지게 된 거예요.팁 드려요 💡불릿 포인트를 사용할 거라면 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편이 좋아요. 가장 이상적인 건 불릿 포인트 하나에 단 한 문장만 쓰는 거예요.이번 가이드에서는요 ✅가이드의 문단, 문장 체크포인트를 확인하며 글을 퇴고해 보세요.예상 독자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나만의 문장 스타일을 완성해 보세요.

6화: 잘 읽히는 문장은 어떻게 쓰는 걸까?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4ab7010108b4c469d33dade238c7ef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소격 </figcaption></figure>한국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경복궁 일대를 걷다 보면, 싱그러운 향이 은은하게 퍼져있습니다. 그 향이 닿는 곳으로 발길을 열심히 옮기면 싱그러운 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마주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도착하면,&nbsp;향수가 독특하게도 한옥에 전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상품들과 분위기가 한옥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 이질감이 들지 않아 오히려 편한 느낌이 가득하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4c6132c794a438c96636eb7defc19c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기아 X 그랑핸드</figcaption></figure>이런 편하면서도 독특한 이미지 덕분일까요? 이 장소의 주인공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아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 쇼 VIP 증정 선물,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인 '기아'와 친환경 협업 향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치열하고 빠른, 뷰티 시장에서 느린 듯, 묵묵하게 '향의 일상화'라는 모토를 전파하고 있는 곳 바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브랜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instagram.com/granhand_official/">그랑핸드(GRANHAND)</a>&nbsp;입니다.그랑핸드는 어떻게 본인들만의 속도로 치열하고 빠른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을까요?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앞으로의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hr><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runch.co.kr/brunchbook/hotbrandspt1">국내 Hype 브랜드</a>는 핫한 국내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h3>🧴 그랑핸드 1. 북촌의 작은 한옥, 차근차근 향을 전파하다 2. 그랑핸드의 묵묵한 발검음에 사람들이 따라온 이유 3. 그랑핸드의 소신과 고집 그 사이 어딘가</h3></aside><hr><h3>01. 북촌의 작은 한옥, 차근차근 향을 전파하다</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1171634091e46518249e4bdd6fa3bb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북촌</figcaption></figure>그랑핸드의 시작은 2014년, 북촌의 작은 한옥이었습니다. 작은 한옥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브랜드였죠.&nbsp;보통의 초창기 향수 브랜드는 치열한 향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본인 브랜드들을 광고하거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지 않았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2f253bf45e4c269e6ac27c73ddf07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인스타그램 (무려 1,600개가 넘는 포스팅!)</figcaption></figure>그랑핸드는 광고 혹은 콜라볼레이션이라는 일종의 홍보 성공 방정식을 통해 본인들을 알리기보다 오픈 이후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1개 이상의 피드를 올리며 그들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전파했어요. 그리고 자신들의 제품을 하나하나 포트폴리오에 쌓아갔죠. 그 노력 덕분일까요? 그랑핸드는 어느새 '나만 아는 브랜드'가 아닌 '나만의 소중한 브랜드'가 되어 있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9a5b911816b4c8287726eef2ad4e3b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서촌 / 그랑핸드 온라인 몰</figcaption></figure>차근차근 한 발짝씩 걸어온 그랑핸드는 8년 만에 0명에서 시작한 인스타그램이 2023년 현재 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고, 1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는 6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로, 오프라인을 넘어 독자적인 온라인 스토어까지 운영하는 브랜드로 올라섰습니다.그렇다면, 이들의 일반적이지 않은, 어쩌면 이단아적인 느린 행보가 고객들을 홀린 이유는 무엇일까요?<hr><h3>02. 그랑핸드의 묵묵한 발걸음에 사람들이 따라온 이유 ✅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함께하다.</h3>최근 급성장한 브랜드들의 시작은 온라인 몰이 대부분입니다. 앞선 브런치 글에서 언급한 COOR, ADER ERROR와 같은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 시작한 뒤 오프라인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갔죠. 이런 성공한 브랜드들이 아니더라도 사업을 시작할 때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는 곳은 사실상 없습니다.<blockquote>7년 동안 주변 사람들과 고객님들께 욕을 먹어가며(?)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은 것처럼 - 그랑핸드 Brand Story #3 中</blockquote>하지만, 그랑핸드는 오픈 이후 무려 7년 동안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았어요.&nbsp;온라인 몰을 만들 역량이 없어서?, 온라인 몰을 만들 정도로 반응이 없어서? 모두 아닙니다.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에 적혀있듯이 이들은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아 오히려 원성을 받았죠. 게다가 이들은&nbsp;현재 직접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매장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하지 않는 것을 브랜드 운영 방침으로&nbsp;삼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031022f43dc4447907ee4239a19a43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콤포타블 오픈일</figcaption></figure>그랑핸드의 다소 시대 역행적인 묵묵한 행보는 바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브랜드'라는 브랜드의 신념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은 이유가 "향을 직접 맡지 않고 구매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타 유통사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 이유가 "브랜드의 힘은 그 브랜드만의 공간과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손길이 조금이라도 닿지 않는 영역이 있다면 그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 해도 거절할 수 없었다"라는 것에서 이런 브랜드 신념이 느껴지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baf991107704d339b7d36699c44ba8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친절한 직원 분들 / 시향용 대용량 샘플 / &nbsp;스탬핑 서비스</figcaption></figure>실제로 그랑핸드의 공간을 방문해 보면 고객과 가까이하기 위한 장치가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어요. 1) 친절하지만 편안하게, 적당한 거리를 두는 직원 분들 &nbsp;2) 마음껏 시향 할 수 있도록 대용량 샘플 비치 3)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향수를 구매하면 원하는 글자를 현장에서 향수 포장에 이니셜을 스탬핑으로 새겨주는 것 등 그랑핸드는 소비자의 모든 여정에 브랜드가 최대한 가깝게 함께하기 위한 것들을 공간에 녹여놓았죠.<h3>✅ 직원 = 브랜드 모델</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124a5c8f33c4d23a7b5d0514a8fb5d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카카오맵 리뷰</figcaption></figure>또한 그랑핸드 오프라인 매장 평에서 다른 핫플과 다르게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직원'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에요. 보통 핫플의 경우 사람이 많고 모두에게 친절한 응대가 어렵다 보니 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많지만 직원에 대한 평은 나쁜 경우가 많은 것과는 매우 상반되죠. 그랑핸드 직원들의 친절함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모두&nbsp;그랑핸드의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blockquote>그랑핸드는 고객을 응대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직원이야말로 브랜드 경험의 전부이자 최고의 광고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랑핸드 Brand Story #5 中</blockquote>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에도 언급되었듯이 이들은&nbsp;'함께하는 사람들'인 직원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일을 하는 사람을 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지키기 위해 무려 9개월 동안의 전환형 인턴 제도를 운영하며 입사자가 철저하게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어요. 이 과정 덕분일까요? 혹독한 그랑핸드의 입사과정을 이겨낸 직원분들의 응대에 고객들은 매우 만족하고, '나만의 소중한 브랜드'로 그랑핸드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hr><h3>3. 그랑핸드의 소신과 고집, 그 사이 어딘가</h3>지금까지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를 읽으셨을 때 딱 떠오르는 그랑핸드의 성격은 어떤 단어로 떠오르시나요? 저는 '소신 있다'라는 단어로 그랑핸드의 성격을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르고 트렌디한 향의 세계에서 묵묵히 본인만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6c5b5a435914aa79d99e869d8f40d0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의 놀라운(?) 퇴사율 / 논픽션 퇴사율</figcaption></figure>하지만, '소신 있다'의 부정적인 면에는 '고집 있다'라는 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그랑핸드 내부적인 이야기에서 이 점이 드러나죠. 그랑핸드의 최근 1년 퇴사율은 무려 156%입니다. 업종과 명성의 유사함이 있는 논픽션의 퇴사율이 41%로 그랑핸드에 비해 현격하게 낮다는 지표는 분명히 그랑핸드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줍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9886a23ac6490ab1a4f93b78bffc6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잡플래닛 평점</figcaption></figure>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볼까요? 그랑핸드의 잡플래닛(직장 평가 사이트) 후기를 보면 매우 강도 높은 비판들이 많습니다. 정말 솔직히 제 주변 사람이 이런 '직장'에 다닌다면 다소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말들이 적혀 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bb3f74ae474bf08a24d794856f6f6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그랑핸드 브랜드스토리 #7</figcaption></figure>놀랍게도, 그랑핸드는 이런 이슈에 대해 모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알고 있어요.그들의 브랜드스토리에 '워라밸은 허상'이라는 다소 과격한 워딩도 적혀있다는 점, '그랑핸드가 요구하는 기준은 요즘 세상에서 환영받는 내용은 아닙니다.'라고 언급한 점은 그랑핸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죠. 그럼에도 고치지 않고 본인들만의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그랑핸드의 고집이자 소신으로 보이긴 합니다.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그랑핸드의 독특한 성격이 묵묵한 행보를 걸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런 소신(or 고집)이 없었다면 주변의 다양한 말들에 흔들려 본인들만의 색채를 잃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본인들만의 묵묵한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간 것처럼 추후 그랑핸드의 방식이 고집이 아닌 소신으로 비치길 한 팬으로서 바라봅니다:)과연 그랑핸드는 점점 더 커져가는 브랜드 규모에서도 이런 소신을 지키면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이들만의 차분하고 묵묵한 방식이 앞으로는 어떻게 사람들을 매료시킬지 같이 지켜보시죠🙌<hr>PS. 그랑핸드 담당자님 감사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ecf2acfe33a4ae29438121632a7cc4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항상 저는 브랜드&nbsp;분석 글을 쓰고 해당 브랜드 담당자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제가 쓴 글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과, 혹시라도 잘못되었을 수 있는 내용의 교정을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드리죠.&nbsp;많은 브랜드 담당자님께서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시지만, 오늘 그랑핸드 담당자님의 반응은 저에게는 놀라움 이었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긴 메시지로 감사 표현까지 해주셔서 제 글이 브랜드에 정말 닿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행복했습니다.혹시 이 글을 다시 보신다면,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랑핸드의 한 팬으로서 브랜드가 번성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aside>디깅빌보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runch.co.kr/@billbojs">브런치</a>&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litt.ly/billbo">리틀리</a>&nbsp;에 놀러 오세요. 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 :)</aside>

그랑핸드 소격 한국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경복궁 일대를 걷다 보면, 싱그러운 향이 은은하게 퍼져있습니다. 그 향이 닿는 곳으로 발길을 열심히 옮기면 싱그러운 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마주할 수 있어요.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도착하면, 향수가 독특하게도 한옥에 전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상품들과 분위기가 한옥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 이질감이 들지 않아 오히려 편한 느낌이 가득하죠.기아 X 그랑핸드이런 편하면서도 독특한 이미지 덕분일까요? 이 장소의 주인공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아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 쇼 VIP 증정 선물,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인 '기아'와 친환경 협업 향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치열하고 빠른, 뷰티 시장에서 느린 듯, 묵묵하게 '향의 일상화'라는 모토를 전파하고 있는 곳바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브랜드, 그랑핸드(GRANHAND) 입니다.그랑핸드는 어떻게 본인들만의 속도로 치열하고 빠른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을까요?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앞으로의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국내 Hype 브랜드는 핫한 국내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그랑핸드1. 북촌의 작은 한옥, 차근차근 향을 전파하다2. 그랑핸드의 묵묵한 발검음에 사람들이 따라온 이유3. 그랑핸드의 소신과 고집 그 사이 어딘가01. 북촌의 작은 한옥, 차근차근 향을 전파하다그랑핸드 북촌그랑핸드의 시작은 2014년, 북촌의 작은 한옥이었습니다. 작은 한옥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브랜드였죠. 보통의 초창기 향수 브랜드는 치열한 향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본인 브랜드들을 광고하거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지 않았어요.그랑핸드 인스타그램 (무려 1,600개가 넘는 포스팅!)그랑핸드는 광고 혹은 콜라볼레이션이라는 일종의 홍보 성공 방정식을 통해 본인들을 알리기보다 오픈 이후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1개 이상의 피드를 올리며 그들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전파했어요. 그리고 자신들의 제품을 하나하나 포트폴리오에 쌓아갔죠. 그 노력 덕분일까요? 그랑핸드는 어느새 '나만 아는 브랜드'가 아닌 '나만의 소중한 브랜드'가 되어 있었어요.그랑핸드 서촌  / 그랑핸드 온라인 몰차근차근 한 발짝씩 걸어온 그랑핸드는 8년 만에 0명에서 시작한 인스타그램이 2023년 현재 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고, 1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는 6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로, 오프라인을 넘어 독자적인 온라인 스토어까지 운영하는 브랜드로 올라섰습니다.그렇다면, 이들의 일반적이지 않은, 어쩌면 이단아적인 느린 행보가 고객들을 홀린 이유는 무엇일까요?02. 그랑핸드의 묵묵한 발걸음에 사람들이 따라온 이유✅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함께하다.최근 급성장한 브랜드들의 시작은 온라인 몰이 대부분입니다. 앞선 브런치 글에서 언급한 COOR, ADER ERROR와 같은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 시작한 뒤 오프라인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갔죠. 이런 성공한 브랜드들이 아니더라도 사업을 시작할 때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는 곳은 사실상 없습니다.7년 동안 주변 사람들과 고객님들께 욕을 먹어가며(?)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은 것처럼- 그랑핸드 Brand Story #3 中하지만, 그랑핸드는 오픈 이후 무려 7년 동안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았어요. 온라인 몰을 만들 역량이 없어서?, 온라인 몰을 만들 정도로 반응이 없어서? 모두 아닙니다.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에 적혀있듯이 이들은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아 오히려 원성을 받았죠. 게다가 이들은 현재 직접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매장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하지 않는 것을 브랜드 운영 방침으로 삼고 있어요.그랑핸드 콤포타블 오픈일그랑핸드의 다소 시대 역행적인 묵묵한 행보는 바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브랜드'라는 브랜드의 신념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온라인 몰을 만들지 않은 이유가 "향을 직접 맡지 않고 구매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타 유통사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 이유가 "브랜드의 힘은 그 브랜드만의 공간과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손길이 조금이라도 닿지 않는 영역이 있다면 그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 해도 거절할 수 없었다"라는 것에서 이런 브랜드 신념이 느껴지죠.친절한 직원 분들 / 시향용 대용량 샘플 /  스탬핑 서비스실제로 그랑핸드의 공간을 방문해 보면 고객과 가까이하기 위한 장치가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어요. 1) 친절하지만 편안하게, 적당한 거리를 두는 직원 분들  2) 마음껏 시향 할 수 있도록 대용량 샘플 비치 3)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향수를 구매하면 원하는 글자를 현장에서 향수 포장에 이니셜을 스탬핑으로 새겨주는 것 등 그랑핸드는 소비자의 모든 여정에 브랜드가 최대한 가깝게 함께하기 위한 것들을 공간에 녹여놓았죠.✅ 직원 = 브랜드 모델그랑핸드 카카오맵 리뷰또한 그랑핸드 오프라인 매장 평에서 다른 핫플과 다르게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직원'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에요. 보통 핫플의 경우 사람이 많고 모두에게 친절한 응대가 어렵다 보니 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많지만 직원에 대한 평은 나쁜 경우가 많은 것과는 매우 상반되죠. 그랑핸드 직원들의 친절함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모두 그랑핸드의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그랑핸드는 고객을 응대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직원이야말로 브랜드 경험의 전부이자 최고의 광고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랑핸드 Brand Story #5 中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에도 언급되었듯이 이들은 '함께하는 사람들'인 직원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일을 하는 사람을 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지키기 위해 무려 9개월 동안의 전환형 인턴 제도를 운영하며 입사자가 철저하게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어요. 이 과정 덕분일까요? 혹독한 그랑핸드의 입사과정을 이겨낸 직원분들의 응대에 고객들은 매우 만족하고, '나만의 소중한 브랜드'로 그랑핸드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3. 그랑핸드의 소신과 고집, 그 사이 어딘가지금까지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를 읽으셨을 때 딱 떠오르는 그랑핸드의 성격은 어떤 단어로 떠오르시나요? 저는 '소신 있다'라는 단어로 그랑핸드의 성격을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르고 트렌디한 향의 세계에서 묵묵히 본인만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죠.그랑핸드의 놀라운(?) 퇴사율 / 논픽션 퇴사율하지만, '소신 있다'의 부정적인 면에는 '고집 있다'라는 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그랑핸드 내부적인 이야기에서 이 점이 드러나죠. 그랑핸드의 최근 1년 퇴사율은 무려 156%입니다. 업종과 명성의 유사함이 있는 논픽션의 퇴사율이 41%로 그랑핸드에 비해 현격하게 낮다는 지표는 분명히 그랑핸드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줍니다.그랑핸드 잡플래닛 평점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볼까요? 그랑핸드의 잡플래닛(직장 평가 사이트) 후기를 보면 매우 강도 높은 비판들이 많습니다. 정말 솔직히 제 주변 사람이 이런 '직장'에 다닌다면 다소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말들이 적혀 있죠.그랑핸드 브랜드스토리 #7놀랍게도, 그랑핸드는 이런 이슈에 대해 모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알고 있어요.그들의 브랜드스토리에 '워라밸은 허상'이라는 다소 과격한 워딩도 적혀있다는 점, '그랑핸드가 요구하는 기준은 요즘 세상에서 환영받는 내용은 아닙니다.'라고 언급한 점은 그랑핸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죠. 그럼에도 고치지 않고 본인들만의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그랑핸드의 고집이자 소신으로 보이긴 합니다.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그랑핸드의 독특한 성격이 묵묵한 행보를 걸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런 소신(or 고집)이 없었다면 주변의 다양한 말들에 흔들려 본인들만의 색채를 잃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본인들만의 묵묵한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간 것처럼 추후 그랑핸드의 방식이 고집이 아닌 소신으로 비치길 한 팬으로서 바라봅니다:)과연 그랑핸드는 점점 더 커져가는 브랜드 규모에서도 이런 소신을 지키면서 나아갈 수 있을까요?이들만의 차분하고 묵묵한 방식이 앞으로는 어떻게 사람들을 매료시킬지 같이 지켜보시죠🙌PS. 그랑핸드 담당자님 감사합니다:)항상 저는 브랜드 분석 글을 쓰고 해당 브랜드 담당자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제가 쓴 글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과, 혹시라도 잘못되었을 수 있는 내용의 교정을 부탁드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드리죠. 많은 브랜드 담당자님께서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시지만, 오늘 그랑핸드 담당자님의 반응은 저에게는 놀라움 이었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긴 메시지로 감사 표현까지 해주셔서 제 글이 브랜드에 정말 닿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행복했습니다.혹시 이 글을 다시 보신다면,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랑핸드의 한 팬으로서 브랜드가 번성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디깅빌보의 🔗브런치 / 🔗리틀리 에 놀러 오세요.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 :)

느리지만, 묵묵하게 향을 전하다. '그랑핸드'

누군가 Hip을 묻거든, '아이아이컴바인드'를 보게 하라🤟😎

핫플레이스의 향을 정의하다. '논픽션'

Hype한 국내 브랜드 스토리, 브랜딩/마케팅 전략을 알아보는 시리즈

국내 Hype 브랜드

디깅빌보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어요.
	</li>
	<li>
	재판부는 공정성 논란을 막고 &ldquo;균등한 선거운동 기회&rdquo;를 보장하기 위해 재판을 연기했다고 밝혔어요.
	</li>
	<li>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판이 계속되는 건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에요.
	</li>
</ul>
</aside>

<h3>🗞️ 뉴스: 서울고법,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재판 연기</h3>

<ul>
	<li>
	7일 서울고등법원은 5월 15일로 예정됐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774945">6월 18일로 연기한다</a>고 밝혔어요.
	</li>
	<li>
	서울고법은 이 후보에게 &ldquo;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rdquo;고 했어요.
	</li>
</ul>

<h3>👀 배경: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연기 이유는?</h3>

앞서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첫 재판 날짜를 5월 15일로 잡았어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재판을 진행한 대법원처럼 서울고법도 파기환송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대선 전에 결론을 내리려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고요.&nbsp;

그러자 7일 오전, 이 후보 측은 첫 재판 날짜를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069">신청서를 냈어요</a>.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재판 일정을 연달아 잡은 건 이 후보의 선거운동 기회를 방해하는 거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 법원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50">이를 받아들여 재판을 연기</a>한 걸로 보여요. 재판부는 &ldquo;법원 내&middot;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rdquo;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h3>🗣️ 반응: &ldquo;당연한 결정이야&rdquo; vs. &ldquo;유감스러워&rdquo;</h3>

<ul>
	<li>
	민주당은 &ldquo;당연한 결정&rdquo;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어요. 이 후보도 &ldquo;헌법 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rdquo;이라고 했고요.
	</li>
	<li>
	국민의힘은 &ldquo;재판부는 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밀려 공판기일을 한 달 연기했다&rdquo;며 &ldquo;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결정&rdquo;이라고 했어요.
	</li>
</ul>

<h3>🔍 전망: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헌법 84조는?</h3>

이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진행 중이던 재판이 계속 진행되는 건지를 두고는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여요. 헌법 84조에 따라 대통령에게는 &lsquo;임기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rsquo;는 특권(=불소추특권)이 있는데, &lsquo;소추&rsquo;에 이미 기소된 재판도 포함되는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해석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정지될 수도, 계속될 수도 있는 건데요. 민주당이 관련 법을 개정하고 이 후보가 대통령 당선&middot;취임 후 이를 공포하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7119400004">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 판결</a>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nbsp;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진행 중이던 이 후보 관련&nbsp;&lsquo;대장동 의혹&rsquo; 사건 재판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7147051004">대선 이후로 미뤄졌어요</a>. 서울중앙지법이 13일과 2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재판 일정을 6월 24일로 연기한 것. 이 후보 측에서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걸로 보여요.&nbsp;&lsquo;위증교사&rsquo; 의혹 관련 사건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는 첫 공판기일을 20일로 잡았는데, 이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예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21&amp;utm_content=31973">이재명 후보 대선 출마 가능? 파기환송 재판 일정&middot;전망 총정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21&amp;utm_content=31927">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보류</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copy;Matrix Images via Reuters/Kwak Kyung-keun</div>

✍️ 3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어요.


재판부는 공정성 논란을 막고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재판을 연기했다고 밝혔어요.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판이 계속되는 건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에요.



🗞️ 뉴스: 서울고법,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재판 연기


7일 서울고등법원은 5월 15일로 예정됐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어요.


서울고법은 이 후보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했어요.


👀 배경: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연기 이유는?
앞서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첫 재판 날짜를 5월 15일로 잡았어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재판을 진행한 대법원처럼 서울고법도 파기환송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대선 전에 결론을 내리려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고요. 
그러자 7일 오전, 이 후보 측은 첫 재판 날짜를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어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재판 일정을 연달아 잡은 건 이 후보의 선거운동 기회를 방해하는 거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재판을 연기한 걸로 보여요.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 반응: “당연한 결정이야” vs. “유감스러워”


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어요. 이 후보도 “헌법 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이라고 했고요.


국민의힘은 “재판부는 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밀려 공판기일을 한 달 연기했다”며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결정”이라고 했어요.


🔍 전망: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헌법 84조는?
이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진행 중이던 재판이 계속 진행되는 건지를 두고는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여요. 헌법 84조에 따라 대통령에게는 ‘임기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특권(=불소추특권)이 있는데, ‘소추’에 이미 기소된 재판도 포함되는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해석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정지될 수도, 계속될 수도 있는 건데요. 민주당이 관련 법을 개정하고 이 후보가 대통령 당선·취임 후 이를 공포하면 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 판결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진행 중이던 이 후보 관련 ‘대장동 의혹’ 사건 재판도 대선 이후로 미뤄졌어요. 서울중앙지법이 13일과 2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재판 일정을 6월 24일로 연기한 것. 이 후보 측에서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걸로 보여요. ‘위증교사’ 의혹 관련 사건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는 첫 공판기일을 20일로 잡았는데, 이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예요.
🔗 더 알아보기


이재명 후보 대선 출마 가능? 파기환송 재판 일정·전망 총정리


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보류

서울고법,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 대선 이후로 연기

뉴니커, 매년 이맘때면 서울에 뜨는 무지개가 있어요: 성소수자와 지지자가 함께 서울 거리를 걷는 &lsquo;서울퀴어퍼레이드&rsquo; 🏳️&zwj;🌈.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약 2주간 열리는 &lsquo;서울퀴어문화축제&rsquo;의 이벤트 중 하나예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오늘(15일)부터 열린다고.

뉴닉 팀은 누구도 성적지향이나 성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꿔요. 그래서 이번 축제를 맞아 &lsquo;퀴어문화축제가 궁금해? 뉴닉!&rsquo;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요. 퀴어문화축제&middot;퀴어퍼레이드 등에 관한 뉴니커의 궁금증을 모으고, 그중 가장 커다란 물음표 3개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봤어요.

<img alt="" height="74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14/10535_1657797051.png" width="1081" />

<h2>3위. 퀴어퍼레이드는 언제, 왜 시작된 거야? (20명, 9.57%)</h2>

1969년 6월 28일, 경찰이 미국 뉴욕의 성소수자 술집 &lsquo;스톤월&rsquo;에 들이닥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했던 사건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lsquo;타고난 성별에 알맞지 않은 옷&rsquo;을 입지 않는 것 등이 불법이었거든요.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lsquo;<a href="https://amnesty.or.kr/29448/" target="_blank">스톤월 항쟁</a>&rsquo;이 일어났어요.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nbsp;<a href="https://www.reuters.com/news/picture/in-pictures-pride-month-celebrations-wor-idUSRTS96OQZ" target="_blank">세계 곳곳에서</a>&nbsp;6월 말쯤에 성소수자 인권에 관해 얘기하는 행사를 열게 된 거예요.

우리나라의 첫 퀴어문화축제(퀴어퍼레이드)는 2000년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어요. 약 50명의 사람이 모여 대학로 일대를 2바퀴 돌았는데요. 2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약 16만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가 됐어요. 대구&middot;인천&middot;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요.

<h2>2위. 퀴어퍼레이드를 보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어.&nbsp;왜 그런 옷을 입는 거야? (32명, 15.31%)</h2>

스톤월 항쟁 정신을 이어받았기 때문이에요. 성별 고정관념에 따라 &lsquo;평범하게&rsquo; 살라고 말하는 사회에 맞섰던 사람들처럼, 저항 정신을 일부러 과장된 옷차림으로 드러내는 것. 성소수자가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몸과 성 얘기를 덮어두지 말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자는 의미가 담겨있기도 해요. &lsquo;나는 어떤 사람인가?&rsquo;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몸&middot;성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이에 관한 표현을 더 자유롭게 하자는 것.&nbsp;

<h2>1위.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면 뭘 할 수 있어? (56명, 26.79%)</h2>

퀴어문화축제는 &ldquo;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져 즐기는 장&rdquo;을 만들기 위한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zwj;🤝&zwj;🧑.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오늘(1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데요. 대표적인 행사로는 서울퀴어퍼레이드&middot;한국퀴어영화제가 있어요. 뭐 할 수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면:

<h3>서울퀴어퍼레이드 🌈</h3>

<ul>
	<li>
	어디서 해?:&nbsp;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요.
	</li>
	<li>
	언제 열려?:&nbsp;내일(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려요.
	</li>
	<li>
	어떤 프로그램이 있어?:&nbsp;다양한 성소수자 단체&middot;각국 대사관&middot;기업 등이 꾸민 부스를 둘러볼 수 있고, 축하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명동역까지 지나는 퍼레이드 행렬에도 함께할 수 있고요. 세상을 더 반짝이게 하는 다양성의 힘을 느낄 기회가 될 거예요.
	</li>
	<li>
	나는 그날 못 가는데 🥲:&nbsp;걱정하지 마세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방법도 있거든요.&nbsp;<a href="https://online.sqcf.org/step" target="_blank">여기를 꾹 누르면</a>&nbsp;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SNS에서 열리는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에 함께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 퀴어퍼레이드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내일(16일)&nbsp;<a href="https://www.youtube.com/c/sqcforg/" target="_blank">여기에서</a>&nbsp;온라인 생중계를 볼 수도 있고요.
	</li>
</ul>

<h3>한국퀴어영화제 🎞️</h3>

<ul>
	<li>
	어디서 해?:&nbsp;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nbsp;<a href="https://purplay.co.kr/off/festival_introduction.php?fvCode=kqff2022" target="_blank">퍼플레이</a>, 오프라인 상영은 독립영화관&nbsp;<a href="http://laikacinema.com/" target="_blank">라이카시네마</a>&middot;<a href="http://www.emuartspace.com/bbs/m/main.php?type=main&amp;ep=ep205032292582d223ceaa81&amp;gp=all" target="_blank">에무시네마</a>에서 해요.
	</li>
	<li>
	언제 열려?:&nbsp;온라인으로는 오늘(15일)~31일에, 오프라인에서는 22~24일에 열려요. 23일 에무시네마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하는 영화제 기념식도 열린다고.
	</li>
</ul>

한국퀴어영화제에는 18개국의 50개 작품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영화제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뉴니커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어요. 선물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3%A0%EC%8A%B4%EC%9D%B4%EA%B0%80-%EC%A4%80%EB%B9%84%ED%95%9C-%EB%AC%B4%EC%A7%80%EA%B0%AF%EB%B9%9B-%EC%84%A0%EB%AC%BC-8211">여기에서</a>&nbsp;확인할 수 있어요. (🦔: 놓치지 마슴!)

뉴니커, 매년 이맘때면 서울에 뜨는 무지개가 있어요: 성소수자와 지지자가 함께 서울 거리를 걷는 ‘서울퀴어퍼레이드’ 🏳️‍🌈.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약 2주간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이벤트 중 하나예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오늘(15일)부터 열린다고.
뉴닉 팀은 누구도 성적지향이나 성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꿔요. 그래서 이번 축제를 맞아 ‘퀴어문화축제가 궁금해? 뉴닉!’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요. 퀴어문화축제·퀴어퍼레이드 등에 관한 뉴니커의 궁금증을 모으고, 그중 가장 커다란 물음표 3개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봤어요.

3위. 퀴어퍼레이드는 언제, 왜 시작된 거야? (20명, 9.57%)
1969년 6월 28일, 경찰이 미국 뉴욕의 성소수자 술집 ‘스톤월’에 들이닥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했던 사건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타고난 성별에 알맞지 않은 옷’을 입지 않는 것 등이 불법이었거든요.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스톤월 항쟁’이 일어났어요.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6월 말쯤에 성소수자 인권에 관해 얘기하는 행사를 열게 된 거예요.
우리나라의 첫 퀴어문화축제(퀴어퍼레이드)는 2000년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어요. 약 50명의 사람이 모여 대학로 일대를 2바퀴 돌았는데요. 2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약 16만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가 됐어요. 대구·인천·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요.
2위. 퀴어퍼레이드를 보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어. 왜 그런 옷을 입는 거야? (32명, 15.31%)
스톤월 항쟁 정신을 이어받았기 때문이에요. 성별 고정관념에 따라 ‘평범하게’ 살라고 말하는 사회에 맞섰던 사람들처럼, 저항 정신을 일부러 과장된 옷차림으로 드러내는 것. 성소수자가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몸과 성 얘기를 덮어두지 말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자는 의미가 담겨있기도 해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몸·성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이에 관한 표현을 더 자유롭게 하자는 것. 
1위.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면 뭘 할 수 있어? (56명, 26.79%)
퀴어문화축제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져 즐기는 장”을 만들기 위한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오늘(1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데요. 대표적인 행사로는 서울퀴어퍼레이드·한국퀴어영화제가 있어요. 뭐 할 수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면:
서울퀴어퍼레이드 🌈


어디서 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요.


언제 열려?: 내일(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려요.


어떤 프로그램이 있어?: 다양한 성소수자 단체·각국 대사관·기업 등이 꾸민 부스를 둘러볼 수 있고, 축하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명동역까지 지나는 퍼레이드 행렬에도 함께할 수 있고요. 세상을 더 반짝이게 하는 다양성의 힘을 느낄 기회가 될 거예요.


나는 그날 못 가는데 🥲: 걱정하지 마세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방법도 있거든요. 여기를 꾹 누르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SNS에서 열리는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에 함께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 퀴어퍼레이드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내일(16일) 여기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볼 수도 있고요.


한국퀴어영화제 🎞️


어디서 해?: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퍼플레이, 오프라인 상영은 독립영화관 라이카시네마·에무시네마에서 해요.


언제 열려?: 온라인으로는 오늘(15일)~31일에, 오프라인에서는 22~24일에 열려요. 23일 에무시네마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하는 영화제 기념식도 열린다고.


한국퀴어영화제에는 18개국의 50개 작품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영화제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뉴니커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어요. 선물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놓치지 마슴!)

2022 서울퀴어문화축제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71ba26916d946b8a79d784510485ed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severance ARMS&gt;</figcaption></figure><blockquote><h2>물단식, 물만 먹으면 하루에 1kg씩 빠지는 단기 다이어트?!</h2></blockquote>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과 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유튜브에 '단기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해 보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그중 가장 드라마틱 하게 체중 감량을 하는 방법으로써 많은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것 중 하나로 "물단식" 다이어트를 들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29a079bc4a2471aab9a7751fdcdd35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나 혼자 산다&gt;</figcaption></figure>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 씨는 디톡스를 위해 72시간 동안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는 72시간 물단식을 도전했고 그 결과, 3일 만에 94kg에서 90.9kg으로 약 3kg감량에 성공했습니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찾고 있는 물 단식 (Water Fasting)이란 무엇인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hr><blockquote><h2>물단식(water fasting)이 뭔데?</h2></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89cb59ba859439cbb81cbc65460742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수봉이 (2020), 민베리 (2024)&gt;</figcaption></figure>물단식이란 일정 기간 음식은 먹지 않고, 물은 마시는 단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물단식 기간에 하루 2L ~ 2.5L 정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몸의 해독 과정을 돕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 시 전해질 불균형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물 단식 시에는 소량의 소금이 꼭 필요합니다.소금을 섭취하는 이유는 물만 마실 때 손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단식 중 하루에 걸쳐 먹는 소금양은 총 2g~3g이 적당합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소금 한 스푼이 약 4g).​일반적으로 3일 이내 짧은 단식은 몸에 큰 무리가 없고,오히려 체내 활성 산소가 줄어들어 몸이 가벼워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하지만 단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이 빠지며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물단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단식 이후에는 어떻게 보식하는 게 좋은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hr><blockquote><h2>물단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h2></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bdc79ab5714750a78ad864f5f9038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SBS뉴스 (2024), YTN 사이언스 투데이 (2024)&gt;</figcaption></figure>많은 유튜브 콘텐츠나 매체에서 물단식에 대한 효과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습니다.​물단식은 체중이나 다른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우선 한 연구에서, 하루 동안 물단식을 하게 했을 때, 물단식 이후 급격하게 생물학적 지표들이 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우선 물단식 후 체중,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C는 증가했습니다!그리고,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HGH(성장호르몬)도 물단식 하루 동안 남성에서 1360%, 여성에서 470%나 상승했답니다!즉, 비만 관련 지표에는 물단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었어요.​다른 연구에서, 더 오랜 기간인 평균 14일 동안 물단식을 하고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을 했을 때도 체중, BMI, 복부 둘레가 모두 감소했고 6주 동안 그 결과가 유지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하지만, 물단식 이후 적혈구 수치 및 혈액 중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 총 콜레스테롤 등이 늘어났는데, 물단식이 심혈관계, 대사에 예측하지 못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즉,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hr><blockquote><h2>물단식 끝난 후, 어떻게 해야할까?</h2></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dd9e667b41b4186ae543e49cfecec5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Freepik&gt;</figcaption></figure>물단식 후에는 순수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등 식이요법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한 연구에서, 5~14일간 물단식을 시행한 후 소금, 기름,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re-feeding)을 했습니다.그 결과 이전보다 짜고, 기름지고, 단 음식에 대한 민감도는 높이고 선호도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과도한 짠맛, 단맛, 기름진 음식의 선호와 섭취는 맛에 둔해지게 하여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함으로써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역할을 합니다.물 단식은 짠맛, 단맛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고 입맛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hr><blockquote><h2>글을 마치며..</h2></blockquote>정리하자면, 물단식은 체중 및 비만 관련 지표들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생물학적 지표들의 변화가 우리 몸에 적신호와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고 위험한 결과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물단식의 효과와 관련된 연구들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단식 방법에 비해 물단식이 가질 수 있는 이점과 물단식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여러분도 물단식 다이어트를 하게 될 때 물단식이 안좋은 영향도 줄 수 있음을 알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올바른 보식 방법을 통해 물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hr><aside>ARMS에서 업로드하는 건강 정보는 아래의 검증된 논문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참고 논문]1. Greenway FL. Physiological adaptations to weight loss and factors favouring weight regain. Int J Obes (Lond). 2015 Aug;39(8):1188-96.2. McAllister EJ, Dhurandhar NV, Keith SW, et al. Ten putative contributors to the obesity epidemic. Crit Rev Food Sci Nutr 2009; 49: 868–913.3. Lappalainen R, Mennen L, van Weert L, Mykkänen H. Drinking water with a meal: a simple method of coping with feelings of hunger, satiety and desire to eat. Eur J Clin Nutr. 1993 Nov;47(11):815-9.4. Dennis EA, Dengo AL, Comber DL, et al. Water consumption increases weight loss during a hypocaloric diet intervention in middle-aged and older adults. Obesity (Silver Spring). 2010 Feb;18(2):300-7.5. Camps G, Veit R, Mars M, et al. Just add water: Effects of added gastric distention by water on gastric emptying and satiety related brain activity. Appetite. 2018 Aug 1;127:195-202.6. Horne BD, Muhlestein JB, Lappé DL, et al. Randomized cross-over trial of short-term water-only fasting: metabolic and cardiovascular consequences. Nutr Metab Cardiovasc Dis. 2013 Nov;23(11):1050-7.7. Gabriel, S., Ncube, M., Zeiler, E., et al. (2022). A Six-Week Follow-Up Study on the Sustained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and Refeeding on Markers of Cardiometabolic Risk. Nutrients, 14(20), 4313.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oi.org/10.3390/nu14204313">https://doi.org/10.3390/nu14204313</a>8. Toshia R Myers, Bradley Saul, Micaela Karlsen, et al. Potential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Followed by a Whole-Plant-Food Diet on Salty and Sweet Taste Sensitivity and Perceived Intensity, Food Liking, and Dietary Intake. 2022 May 3;14(5):e24689.</aside>

물단식, 물만 먹으면 하루에 1kg씩 빠지는 단기 다이어트?!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과 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유튜브에 '단기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해 보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그중 가장 드라마틱 하게 체중 감량을 하는 방법으로써 많은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것 중 하나로 "물단식" 다이어트를 들 수 있습니다.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 씨는 디톡스를 위해 72시간 동안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는 72시간 물단식을 도전했고 그 결과, 3일 만에 94kg에서 90.9kg으로 약 3kg감량에 성공했습니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찾고 있는 물 단식 (Water Fasting)이란 무엇인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물단식(water fasting)이 뭔데?물단식이란 일정 기간 음식은 먹지 않고, 물은 마시는 단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물단식 기간에 하루 2L ~ 2.5L 정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몸의 해독 과정을 돕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 시 전해질 불균형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물 단식 시에는 소량의 소금이 꼭 필요합니다.소금을 섭취하는 이유는 물만 마실 때 손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단식 중 하루에 걸쳐 먹는 소금양은 총 2g~3g이 적당합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소금 한 스푼이 약 4g).​일반적으로 3일 이내 짧은 단식은 몸에 큰 무리가 없고,오히려 체내 활성 산소가 줄어들어 몸이 가벼워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하지만 단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이 빠지며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물단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단식 이후에는 어떻게 보식하는 게 좋은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물단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많은 유튜브 콘텐츠나 매체에서 물단식에 대한 효과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습니다.​물단식은 체중이나 다른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우선 한 연구에서, 하루 동안 물단식을 하게 했을 때, 물단식 이후 급격하게 생물학적 지표들이 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우선 물단식 후 체중,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C는 증가했습니다!그리고,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HGH(성장호르몬)도 물단식 하루 동안 남성에서 1360%, 여성에서 470%나 상승했답니다!즉, 비만 관련 지표에는 물단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었어요.​다른 연구에서, 더 오랜 기간인 평균 14일 동안 물단식을 하고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을 했을 때도 체중, BMI, 복부 둘레가 모두 감소했고 6주 동안 그 결과가 유지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하지만, 물단식 이후 적혈구 수치 및 혈액 중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 총 콜레스테롤 등이 늘어났는데, 물단식이 심혈관계, 대사에 예측하지 못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즉,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물단식 끝난 후, 어떻게 해야할까?물단식 후에는 순수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등 식이요법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한 연구에서, 5~14일간 물단식을 시행한 후 소금, 기름,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re-feeding)을 했습니다.그 결과 이전보다 짜고, 기름지고, 단 음식에 대한 민감도는 높이고 선호도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과도한 짠맛, 단맛, 기름진 음식의 선호와 섭취는 맛에 둔해지게 하여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함으로써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역할을 합니다.물 단식은 짠맛, 단맛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고 입맛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글을 마치며..정리하자면, 물단식은 체중 및 비만 관련 지표들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생물학적 지표들의 변화가 우리 몸에 적신호와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고 위험한 결과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물단식의 효과와 관련된 연구들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단식 방법에 비해 물단식이 가질 수 있는 이점과 물단식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여러분도 물단식 다이어트를 하게 될 때 물단식이 안좋은 영향도 줄 수 있음을 알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올바른 보식 방법을 통해 물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ARMS에서 업로드하는 건강 정보는 아래의 검증된 논문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참고 논문]1. Greenway FL. Physiological adaptations to weight loss and factors favouring weight regain. Int J Obes (Lond). 2015 Aug;39(8):1188-96.2. McAllister EJ, Dhurandhar NV, Keith SW, et al. Ten putative contributors to the obesity epidemic. Crit Rev Food Sci Nutr 2009; 49: 868–913.3. Lappalainen R, Mennen L, van Weert L, Mykkänen H. Drinking water with a meal: a simple method of coping with feelings of hunger, satiety and desire to eat. Eur J Clin Nutr. 1993 Nov;47(11):815-9.4. Dennis EA, Dengo AL, Comber DL, et al. Water consumption increases weight loss during a hypocaloric diet intervention in middle-aged and older adults. Obesity (Silver Spring). 2010 Feb;18(2):300-7.5. Camps G, Veit R, Mars M, et al. Just add water: Effects of added gastric distention by water on gastric emptying and satiety related brain activity. Appetite. 2018 Aug 1;127:195-202.6. Horne BD, Muhlestein JB, Lappé DL, et al. Randomized cross-over trial of short-term water-only fasting: metabolic and cardiovascular consequences. Nutr Metab Cardiovasc Dis. 2013 Nov;23(11):1050-7.7. Gabriel, S., Ncube, M., Zeiler, E., et al. (2022). A Six-Week Follow-Up Study on the Sustained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and Refeeding on Markers of Cardiometabolic Risk. Nutrients, 14(20), 4313. https://doi.org/10.3390/nu142043138. Toshia R Myers, Bradley Saul, Micaela Karlsen, et al. Potential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Followed by a Whole-Plant-Food Diet on Salty and Sweet Taste Sensitivity and Perceived Intensity, Food Liking, and Dietary Intake. 2022 May 3;14(5):e24689.

물만 먹으면 살이 빠질까? 물단식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자!

20대를 위한 HPV 백신 가이드

전자파는 나쁘기만 한 걸까?

severance ARMS가 알려주는 다양한 건강 정보!
평소 궁금했던 건강 지식, 우리가 알려드릴게요~

매주 토요일 14시에 만나요!

건강 정보, 궁금해?

severanceARMS

💡숙면을 위한 방법

수면 습관을 돌아보니 숙면에 방해가 되는 습관을 제가 하고 있더라고요.

▶️ 중간에 깨서 그때 그냥 하루를 시작한다.

중간에 깨고 생각보다 덜 피곤하면 그날 하루를 시작해요. '오 시간 벌었다'란 생각을 하지만 낮이 되고 오후가 되면 그 부작용이 나타나요. 집중력이 떨어져 어떤 거든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돼요. 이는 곧 악순환이 되기도 해요.

이제는 중간에 잠깐 깨도 무조건 다시 자야겠어요.

많이 자도 피곤하니 6시간, 7시간 알람을 맞춰놓고 그냥 쭉 자기. 

화이팅🙌
다짐하는 글이었어요

커리어픽

요즘 서울 성수동에 모습을 드러낸 <a href="https://www.artsnculture.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2">젠틀몬스터 신사옥</a>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어요. 제 주변에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그 요상한 건물은 대체 뭐냐고 물어보실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육중한 모습 때문인지, &lsquo;브루탈리즘의 귀환&rsquo;, &lsquo;네오 브루탈리즘&rsquo;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흔히 브루탈리즘을 두고 &lsquo;무뚝뚝한 콘크리트 덩어리&rsquo;, &lsquo;도시의 흉물&rsquo;이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한때 전 세계에서 열렬히 추앙받던 브루탈리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억울할 만합니다. 이 글을 기회 삼아 브루탈리즘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볼까 해요.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vhjugr.png" width="960" />

<hr />
<h3>이름은 수상하지만, 정신은 맑아요:&nbsp;브루탈리즘의 의미와 유래</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2-250509__1.png" width="900" />
<figcaption>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 중인 젠틀몬스터 신사옥.&nbsp;</figcaption>
</figure>

&lsquo;브루탈리즘(Brutalism)&rsquo;은 이름부터 오해를 사기 딱 좋아요. 세상에, &lsquo;잔혹한(brutal)&rsquo; 건축이라니요. 그런데 이 용어는 사실 전설적인 거장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로부터 유래했답니다. 195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고층 집합 주택 &lsquo;<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amp;year=2023&amp;no=173022">유니테 다비타시옹</a>(Unite d&rsquo;Habitation)&rsquo;을 완공할 때 콘크리트 표면을 따로 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lsquo;베통 브뤼(b&eacute;ton brut)&rsquo;라고 표현했거든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lsquo;날 것 그대로의 콘크리트&rsquo;란 뜻인데요. 영어로 &lsquo;날 것&rsquo;을 의미하는 &lsquo;raw&rsquo;에 대응하는 프랑스어 &lsquo;브뤼&rsquo;가 바다 건너 옆나라 영국의 건축가 부부 앨리슨 스미스슨(Alison Smithson)과 피터 스미스슨(Peter Smithson)을 통해 건축 어휘로 새롭게 태어난 결과가 바로 브루탈리즘입니다.&nbsp;

그들은 기존 모더니즘 건축이 비인간적이고,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초기 모더니즘이 효율성과 기능을 최우선으로 삼다 보니 그에 따른 기계적인 면모가 인간성을 존중하지 않고, 1920년대에 등장한 &lsquo;<a href="https://en.wikipedia.org/wiki/International_Style">국제주의 양식</a>(International Style)&rsquo;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유리 커튼월(curtain wall)이 실은 빈약한 내부를 가리기 위해 건물 표면을 얄팍한 유리로 감싸는 행위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도시의 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스미스슨 부부는 건축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없애고, 사람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어요.&nbsp;

그래서 건물의 뼈대와 속살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노출하는 방식이야말로 건축가의 윤리적 정직함과 직결된다고 믿었답니다. 특히 세금으로 짓는 공공 건축물에서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게 다루는 일은 평등, 도덕성, 신뢰감, 민주주의를 건축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었어요. 이렇게 초기 브루탈리즘은 (놀랍게도) 스타일보다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향한 건축 사상이자 태도에 가까웠어요.

<hr />
<h3>평등과 공공의 이름으로:&nbsp;브루탈리즘이 인기를 끈 이유</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3-250509__2.png" width="800" />
<figcaption>스미스슨 부부의 꿈이 담긴 사회주택(공공임대주택)단지, <a href="https://www.vam.ac.uk/articles/robin-hood-gardens">로빈 후드 가든즈</a>(Robin Hood Gardens). 영국 건축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7년 철거에 돌입했어요.</figcaption>
</figure>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 중반까지 브루탈리즘은 그야말로 건축계의 &lsquo;글로벌 스탠다드&rsquo;였습니다. 전후 폐허를 복구하고, 복지 사회를 추구하고, 평등을 열망하는 전 세계 여러 곳―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을 망라하는―에서 브루탈리즘은 이념과 체제를 넘어 추앙받았습니다.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서구와 대립하던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됐어요. 특정 건축 사조가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사례는 무척 희귀한데요. 그 비밀은 브루탈리즘이 공공성과 현대성을 구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축 언어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고 명료하게 노출하는 브루탈리즘이야말로 과거의 권위주의적인(혹은 부르주아적인) 화려한 장식과 결별하고,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공공 공간을 구현할 적임이라고 다들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nbsp;

지금 보면 무뚝뚝하고 반복적이고 다소 위압적인 브루탈리즘 건축물의 모습은 당시만 하더라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 동등하고 평등한 기회, 신뢰감 있는 공공 서비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어요. 그래서 대학 캠퍼스, 시청, 도서관, 미술관, 병원, 사회주택(임대주택) 등 공공시설이라면 경계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애용됐죠. 건축 기술의 급격한 발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욱더 저렴하고 정밀하고 안전하고 시원시원하고 모험적인 콘크리트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건축가들은 도시 한가운데에 초대형 조각을 만드는 기분으로 조형적인 실험을 거듭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진화하기도 했는데요. 소비에트 연방에서 특히 영민하게 활용했죠.

<aside>
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7-250509_tmi.png" width="900" />
<figcaption>스미스슨 부부가 초창기에 지은 잉글랜드 헌스탠턴 스쿨(Hunstanton School).&nbsp;</figcaption>
</figure>

노출 콘크리트 = 브루탈리즘일까?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을 보고 &lsquo;이거 브루탈리즘 스타일이네?&rsquo;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편견은 조심해야 해요. 스미스슨 부부가 초창기 지은 <a href="https://hicarquitectura.com/2023/07/alison-and-peter-smithson-hunstanton-school/">헌스탠턴 스쿨</a>(Hunstanton School)만 하더라도 벽돌, 철골, 유리, 콘크리트를 함께 썼어요. 건물의 구조와 재료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죠. 브루탈리즘 건축물에서 노출 콘크리트가 사랑받은 이유는 효율성이에요. 겉치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예산을 절감하고, 건물도 빨리 지을 수 있었어요. 구조가 곧 공간이 되는 특성도 한몫했죠.&nbsp;

그런데 요즘 인기 많은 노출 콘크리트 건물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대리석보다 비싸답니다. 특유의 텍스처 또한 여러모로 노력한 결과이고요. &lsquo;<a href="https://gonggam.korea.kr/newsContentView.es?mid=a10203000000&amp;section_id=NCCD_CULTURE&amp;content=NC002&amp;news_id=EBC6D4010E214203E0540021F662AC5F">노출 콘크리트의 대가</a>&rsquo;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표면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섬세하게 콘크리트를 가공했는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노출 콘크리트는 스타일이 아니라 건물을 짓는 공법입니다.
</aside>

<hr />
<h3>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브루탈리즘의 몰락</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5-250509__4.png" width="1029" />
<figcaption>불가리아 공산주의 정부가 만든 <a href="https://buzludzha-project.com/en/history/">부즐루자 기념비</a>(Buzludzha monument).</figcaption>
</figure>

달이 차면 기우는 게 만물의 법칙이라지만, 브루탈리즘의 몰락은 급작스럽고 또한 처절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1973년 세계를 강타한 제1차 석유파동이었습니다. 브루탈리즘이 추앙받던 유럽과 북미 경제에 곡소리가 울렸죠. 정부는 지출을 줄여야 했고, 공공 건축 발주는 일제히 멈췄습니다. 석유값이 폭등한 비상시국에 에너지 효율이 낮아 보이는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은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어요. 사실 더 큰 문제는 공공기관의 비용 감축으로 인한 관리의 부재였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특성상 유지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낡고, 더러워지고, 급속도로 황량해지는데요. 이렇게 몇 년간 유지 보수 없이 방치하니 어느새 도시의 흉물로 손가락질받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nbsp;

게다가 몇몇 사회주택 프로젝트에서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슬럼화가 진행되자, 브루탈리즘의 시작점이었던 &lsquo;사회적 건축&rsquo;에 실패 딱지가 붙었어요. 건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브루탈리즘의 믿음에 근본적인 의구심이 생긴 거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루탈리즘을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득세와 1979년 찾아온 제2차 석유파동은 브루탈리즘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놨습니다. 곳곳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치고, 실제 많은 건물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한 나라들에서는 과거 세워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유지 관리할 여력이 없어서 모두 폐허로 변했습니다. 흡사 디스토피아를 방불케 했죠.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브루탈리즘이란 건축 영웅은 어느새 모두가 잊고 싶은 치부가 되었습니다.

<aside>
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6-250509__5.png" width="1029" />
<figcaption>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가이젤 도서관(Geisel Library).</figcaption>
</figure>

욕 안 먹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없는 걸까?

브루탈리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한창 야멸찰 때는 정말 욕 안 먹은 건축물이 없었는데요. 유독 조용히 넘어간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입니다. 브루탈리즘의 정신과 조형 간의 균형이 잘 잡힌 예시로 도서관이 빠지지 않는데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a href="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9/2017111902178.html">가이젤 도서관</a>(Geisel Library),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a href="https://torontosocietyofarchitects.ca/buildings/john-p-robarts-library-university-of-toronto/">로바츠 도서관</a>(Robarts Library), 미국 <a href="https://www.archdaily.com/63683/ad-classics-exeter-library-class-of-1945-library-louis-kahn">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도서관</a>(Phillips Exeter Academy Library)은 브루탈리즘의 특성을 잘 드러내면서, 그 자체로도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꼽혀요.
</aside>

<hr />
<h3>소셜미디어가 소환한 &lsquo;쿨한&rsquo; 건축: 브루탈리즘의 부활?</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4-250509__3_R3gXlwN.png" width="800" />
<figcaption>&lsquo;보스턴 최고의 건물&rsquo; vs &lsquo;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rsquo;의 주인공, 미국 매사추세츠 주 <a href="https://www.atomic-ranch.com/architecture-design/preservation-corner/boston-city-hall/">보스턴 시청사</a>.</figcaption>
</figure>

그렇게 물리적인 세상과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던 브루탈리즘은 21세기 들어 갑자기 호출됩니다. 거의 강제 소환급인데요. 예상하다시피 이번에도 소셜미디어가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하고 반짝이는 건축물에 익숙하던 젊은 세대에게 거칠고 황폐하고 질감이 살아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a href="https://www.elle.co.kr/article/1877572">매혹, 그 자체였습니다</a>. 게다가 조형적으로 명확하고, 세월의 흔적까지 스며든 건물은 쿨한 감성을 극대화하는 사진발까지 완벽했죠. 소셜미디어가 촉발한 젊은 세대의 꾸준한 관심 때문에 &lsquo;브루탈리즘이 돌아온다&rsquo;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어요.

그러나 브루탈리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브루탈리즘의 조형적 특징인 정직한 재료, 구조의 노출, 텍스처 등을 차용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현대적 감각, 발전된 기술과 만나 세상 곳곳에 출몰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젠틀몬스터 신사옥은 확실히 동시대 건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브루탈리즘 맛이 나요. 완만한 곡면의 덩어리감이 돋보이는 하층부, 일사불란하게 밖으로 튀어나온 직선적인 구조체로 뒤덮인 중층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거대한 전망대처럼 튀어나온 상층부로 이루어진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말 그대로 도시에 솟아오른 웅장한 콘크리트 조각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과거 브루탈리즘의 앞마당이었던 공공 건축이 아니라, 민간 건축에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물이 유행하는 근래의 상황은 브루탈리즘의 부활이라기보다는 상업적인 논리에 맞춰 그 이미지와 물성을 소비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축물 또한 그런 지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요. 다만 대지와 건물의 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산물이라면, 무분별하게 외면만 차용해 스멀스멀 등장하는 유행품과 바로 구별되겠죠.

그러니 브루탈리즘 스타일에 대해 마냥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해야 할지도 몰라요. 50년 전 브루탈리즘이 중시하던 공공성과 사회적 건축, 공동체 의식은&nbsp;현시대의 건축에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브루탈리즘의 가치와 그 생명력은 계속 유효하지 않을까요.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요즘 서울 성수동에 모습을 드러낸 젠틀몬스터 신사옥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어요. 제 주변에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그 요상한 건물은 대체 뭐냐고 물어보실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육중한 모습 때문인지, ‘브루탈리즘의 귀환’, ‘네오 브루탈리즘’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흔히 브루탈리즘을 두고 ‘무뚝뚝한 콘크리트 덩어리’, ‘도시의 흉물’이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한때 전 세계에서 열렬히 추앙받던 브루탈리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억울할 만합니다. 이 글을 기회 삼아 브루탈리즘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볼까 해요.


이름은 수상하지만, 정신은 맑아요: 브루탈리즘의 의미와 유래



‘브루탈리즘(Brutalism)’은 이름부터 오해를 사기 딱 좋아요. 세상에, ‘잔혹한(brutal)’ 건축이라니요. 그런데 이 용어는 사실 전설적인 거장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로부터 유래했답니다. 195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고층 집합 주택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e d’Habitation)’을 완공할 때 콘크리트 표면을 따로 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베통 브뤼(béton brut)’라고 표현했거든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날 것 그대로의 콘크리트’란 뜻인데요. 영어로 ‘날 것’을 의미하는 ‘raw’에 대응하는 프랑스어 ‘브뤼’가 바다 건너 옆나라 영국의 건축가 부부 앨리슨 스미스슨(Alison Smithson)과 피터 스미스슨(Peter Smithson)을 통해 건축 어휘로 새롭게 태어난 결과가 바로 브루탈리즘입니다. 
그들은 기존 모더니즘 건축이 비인간적이고,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초기 모더니즘이 효율성과 기능을 최우선으로 삼다 보니 그에 따른 기계적인 면모가 인간성을 존중하지 않고, 1920년대에 등장한 ‘국제주의 양식(International Style)’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유리 커튼월(curtain wall)이 실은 빈약한 내부를 가리기 위해 건물 표면을 얄팍한 유리로 감싸는 행위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도시의 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스미스슨 부부는 건축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없애고, 사람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어요. 
그래서 건물의 뼈대와 속살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노출하는 방식이야말로 건축가의 윤리적 정직함과 직결된다고 믿었답니다. 특히 세금으로 짓는 공공 건축물에서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게 다루는 일은 평등, 도덕성, 신뢰감, 민주주의를 건축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었어요. 이렇게 초기 브루탈리즘은 (놀랍게도) 스타일보다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향한 건축 사상이자 태도에 가까웠어요.

평등과 공공의 이름으로: 브루탈리즘이 인기를 끈 이유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 중반까지 브루탈리즘은 그야말로 건축계의 ‘글로벌 스탠다드’였습니다. 전후 폐허를 복구하고, 복지 사회를 추구하고, 평등을 열망하는 전 세계 여러 곳―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을 망라하는―에서 브루탈리즘은 이념과 체제를 넘어 추앙받았습니다.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서구와 대립하던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됐어요. 특정 건축 사조가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사례는 무척 희귀한데요. 그 비밀은 브루탈리즘이 공공성과 현대성을 구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축 언어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고 명료하게 노출하는 브루탈리즘이야말로 과거의 권위주의적인(혹은 부르주아적인) 화려한 장식과 결별하고,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공공 공간을 구현할 적임이라고 다들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 
지금 보면 무뚝뚝하고 반복적이고 다소 위압적인 브루탈리즘 건축물의 모습은 당시만 하더라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 동등하고 평등한 기회, 신뢰감 있는 공공 서비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어요. 그래서 대학 캠퍼스, 시청, 도서관, 미술관, 병원, 사회주택(임대주택) 등 공공시설이라면 경계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애용됐죠. 건축 기술의 급격한 발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욱더 저렴하고 정밀하고 안전하고 시원시원하고 모험적인 콘크리트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건축가들은 도시 한가운데에 초대형 조각을 만드는 기분으로 조형적인 실험을 거듭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진화하기도 했는데요. 소비에트 연방에서 특히 영민하게 활용했죠.

feat. TMI 💓



노출 콘크리트 = 브루탈리즘일까?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을 보고 ‘이거 브루탈리즘 스타일이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편견은 조심해야 해요. 스미스슨 부부가 초창기 지은 헌스탠턴 스쿨(Hunstanton School)만 하더라도 벽돌, 철골, 유리, 콘크리트를 함께 썼어요. 건물의 구조와 재료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죠. 브루탈리즘 건축물에서 노출 콘크리트가 사랑받은 이유는 효율성이에요. 겉치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예산을 절감하고, 건물도 빨리 지을 수 있었어요. 구조가 곧 공간이 되는 특성도 한몫했죠. 
그런데 요즘 인기 많은 노출 콘크리트 건물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대리석보다 비싸답니다. 특유의 텍스처 또한 여러모로 노력한 결과이고요. ‘노출 콘크리트의 대가’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표면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섬세하게 콘크리트를 가공했는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노출 콘크리트는 스타일이 아니라 건물을 짓는 공법입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브루탈리즘의 몰락



달이 차면 기우는 게 만물의 법칙이라지만, 브루탈리즘의 몰락은 급작스럽고 또한 처절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1973년 세계를 강타한 제1차 석유파동이었습니다. 브루탈리즘이 추앙받던 유럽과 북미 경제에 곡소리가 울렸죠. 정부는 지출을 줄여야 했고, 공공 건축 발주는 일제히 멈췄습니다. 석유값이 폭등한 비상시국에 에너지 효율이 낮아 보이는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은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어요. 사실 더 큰 문제는 공공기관의 비용 감축으로 인한 관리의 부재였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특성상 유지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낡고, 더러워지고, 급속도로 황량해지는데요. 이렇게 몇 년간 유지 보수 없이 방치하니 어느새 도시의 흉물로 손가락질받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몇몇 사회주택 프로젝트에서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슬럼화가 진행되자, 브루탈리즘의 시작점이었던 ‘사회적 건축’에 실패 딱지가 붙었어요. 건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브루탈리즘의 믿음에 근본적인 의구심이 생긴 거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루탈리즘을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득세와 1979년 찾아온 제2차 석유파동은 브루탈리즘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놨습니다. 곳곳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치고, 실제 많은 건물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한 나라들에서는 과거 세워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유지 관리할 여력이 없어서 모두 폐허로 변했습니다. 흡사 디스토피아를 방불케 했죠.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브루탈리즘이란 건축 영웅은 어느새 모두가 잊고 싶은 치부가 되었습니다.

feat. TMI 💓



욕 안 먹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없는 걸까?
브루탈리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한창 야멸찰 때는 정말 욕 안 먹은 건축물이 없었는데요. 유독 조용히 넘어간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입니다. 브루탈리즘의 정신과 조형 간의 균형이 잘 잡힌 예시로 도서관이 빠지지 않는데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가이젤 도서관(Geisel Library),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로바츠 도서관(Robarts Library), 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도서관(Phillips Exeter Academy Library)은 브루탈리즘의 특성을 잘 드러내면서, 그 자체로도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꼽혀요.


소셜미디어가 소환한 ‘쿨한’ 건축: 브루탈리즘의 부활?



그렇게 물리적인 세상과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던 브루탈리즘은 21세기 들어 갑자기 호출됩니다. 거의 강제 소환급인데요. 예상하다시피 이번에도 소셜미디어가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하고 반짝이는 건축물에 익숙하던 젊은 세대에게 거칠고 황폐하고 질감이 살아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매혹,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조형적으로 명확하고, 세월의 흔적까지 스며든 건물은 쿨한 감성을 극대화하는 사진발까지 완벽했죠. 소셜미디어가 촉발한 젊은 세대의 꾸준한 관심 때문에 ‘브루탈리즘이 돌아온다’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어요.
그러나 브루탈리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브루탈리즘의 조형적 특징인 정직한 재료, 구조의 노출, 텍스처 등을 차용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현대적 감각, 발전된 기술과 만나 세상 곳곳에 출몰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젠틀몬스터 신사옥은 확실히 동시대 건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브루탈리즘 맛이 나요. 완만한 곡면의 덩어리감이 돋보이는 하층부, 일사불란하게 밖으로 튀어나온 직선적인 구조체로 뒤덮인 중층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거대한 전망대처럼 튀어나온 상층부로 이루어진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말 그대로 도시에 솟아오른 웅장한 콘크리트 조각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과거 브루탈리즘의 앞마당이었던 공공 건축이 아니라, 민간 건축에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물이 유행하는 근래의 상황은 브루탈리즘의 부활이라기보다는 상업적인 논리에 맞춰 그 이미지와 물성을 소비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축물 또한 그런 지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요. 다만 대지와 건물의 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산물이라면, 무분별하게 외면만 차용해 스멀스멀 등장하는 유행품과 바로 구별되겠죠.
그러니 브루탈리즘 스타일에 대해 마냥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해야 할지도 몰라요. 50년 전 브루탈리즘이 중시하던 공공성과 사회적 건축, 공동체 의식은 현시대의 건축에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브루탈리즘의 가치와 그 생명력은 계속 유효하지 않을까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aside>🤚콘텐츠가 필요하신 분들<ul><li>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데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li><li>질문 시간에 억지로 질문을 하는 느낌이 들어 걱정이 되시는 분들</li><li>일 잘하는 사람처럼 질문하고 싶으신 분들</li></ul></aside>'궁금한 점을 편하게 물어보세요'마지막 질문 시간, 지원자 입장에서 편한 시간이면서 동시에 묘하게 부담이 되는 시간이에요. 이 시간도 다 평가에 들어가니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실제로 질문 시간이 점차 중요해지고도 있어요.과거에는 회사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적었지만, 이제는 기업이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채용공고의 내용을 자세하게 쓰거나 면접 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콘텐츠로 만드는 식으로요. (아티클 예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oss.im/career/article">https://toss.im/career/article)</a>이러한 채용트렌드에서 '어떤 질문은 던지는지'는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면접의 마지막 단추를 잘 채우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질문이 아닌 맞춤화된 질문과 전략적인 접근이 꼭 필요해요.'어떻게 하면 질문을 통해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콘텐츠를 준비했고, 아래 4가지 포인트에 맞춰 기획해 보았습니다.<ul><li>여유있고 겸손한 지원자로 어필하기</li><li>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원으로 브랜딩하기</li><li>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어필하기</li><li>회사와 내가 지원한 포지션에 대해 궁금했던 점 알아내기</li></ul><aside>💡목차<ul><li>감사 인사드리기</li><li>질문 구성하기<ul><li>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li><li>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을 때</li></ul></li><li>소소한 TIP<ul><li>민감한 질문 부드럽게 표현하기</li><li>억지로 질문하는 느낌에서 벗어나기</li><li>질문의 순서 고려하기</li></ul></li></ul></aside><hr>1️⃣ 감사 인사드리기질문을 하기 전에, 감사함을 표하는 멘트를 해주세요.면접은 보통 면접관의 감사 인사로 마무리돼요. '저희 회사에 지원해 주시고, 인터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으로요. 지원자가 먼저 감사함을 표한다면 여유있고 겸손한 지원자로 어필할 수 있어요.아래의 예시를 자신만의 말투로 편하게 표현해 주세요.<aside>💡예시<ul><li>소중한 면접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li><li>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li><li>배려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li><li>면접을 통해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하면 좋을지 알 수 있었습니다.</li></ul></aside>이는 나를 위해서도 필요해요.감사를 표하는 태도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이번 면접에서 무조건 합격하자는 생각보다 면접을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hr>2️⃣ 질문 구성하기1)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저는 면접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할 때는 공통 질문을 던지거나 포괄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변 내용 중 궁금한 점을 추가 질문하는 편이에요.<aside>💡공통 질문<ul><li>현재 팀에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 중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게 무엇인가요?</li><li>(합류하게 될) 팀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요?</li><li>해당 직무(포지션 명)를 채용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기대하시나요?</li><li>면접관분께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란 어떤 사람인가요?</li></ul></aside>이 공통 질문에서 제가 의도하는 바는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거에요.합류해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함께 할 동료는 누구이고 나도 함께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사전에 물어보고 파악한다는 것은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aside>💡포괄 질문 (채용 업무 예시)<ul><li>채용 프로세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가볍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ul><li>포지션이 오픈되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li><li>어떤 채용플랫폼을 통해서 지원자를 유입시키는지</li><li>아웃바운드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li><li>합격자가 결정되는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li></ul></li></ul></aside>포괄 질문은 내가 투입될 업무 프로세스나 참여할 제품을 떠올리며 구성할 수 있어요. 저는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들은 뒤에 추가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편이에요.해당 팀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애로 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질문한 거지만 이를 통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있고 기업에 대한 관심도 드러낼 수도 있어요.<hr>2) 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을 때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경우를 의미해요.<ul><li>채용공고가 자세하게 쓰여 있다. (직무, 팀, 업무 등)</li><li>채용 사이트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li><li>유튜브나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소셜 플랫폼을 팀 블로그로 활용하고 있다.</li></ul>이런 경우에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인용입니다. 드러나 있는 정보를 인용해서 질문을 구성해요.<aside>💡인용<ul><li>아티클에서 인터뷰하신 내용을 보니까 A라고 말씀하셨는데</li><li>채용공고를 보니까 B라는 내용이 있는데</li></ul></aside>인용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기업에 대한 관심도 드러낼 수 있고, 인용한 내용에 공감하는 표현을 한다면 조직과 팀의 방향성에 동의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또한, 자연스러운 인용을 통해 질문을 구체화해 볼 수 있어요. 사전에 알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구체화된 질문을 한다면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별화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aside>💡질문의 구체화<ul><li>최근에 A라는 문제에 도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li><li>최근에 한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li></ul></aside><hr>TIP 1. 민감한 질문 부드럽게 표현하기면접에서 가장 궁금한 질문은 실제로 야근을 많이 하는지, 성과 평가는 어떻게 하는지와 같은 민감해 보일 수 있는 질문들이에요. 이때는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단 부드럽게, 간접적으로 돌려서 표현해 주세요.<aside>💡예시<ul><li>야근<ul><li>많은 양의 업무가 추가되거나 긴급한 상황일 때는 근무시간이 어떻게 조정이 되나요</li><li>업무 일정이 타이트할 때 팀원들의 근무시간이 어떻게 조정되거나 관리되나요</li></ul></li><li>성과 평가<ul><li>개인의 성과가 회사의 기대와 어떻게 맞춰지나요</li><li>평가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고려되는 요소가 무엇인가요</li></ul></li><li>보상체계<ul><li>회사의 성과와 구성원 개인의 기여가 보상에 어떻게 반영되나요</li><li>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회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보상체계를 운영하나요</li></ul></li></ul></aside><hr>TIP 2. 억지로 질문하는 느낌 벗어나기신입 시절 저에게 마지막 질문 시간은 꽤 힘든 시간이었어요.특별히 궁금한 게 없기도 했고, 질문을 준비해도 면접을 진행하면서 까먹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답변을 들으면서 다음 질문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되고, 듣고나서도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오지 않았습니다.질문을 확실히 준비하면 해결되겠지라 생각했는데 항상 묘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경청의 태도'를 놓치고 있단 걸 깨달았어요.'어떻게 하면 경청의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3가지 방법을 실천했어요.<aside>💡경청의 태도를 보이는 3가지 방법<ul><li>중간 리액션: 답변을 해주시는 중간마다 리액션하기</li><li>요약: 답변을 다 듣고나서 말씀하신 내용을 가볍게 요약해서 되묻기</li><li>추가 질문: 답변을 듣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추가 질문하기</li></ul></aside>면접관은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람에게 피드백을 하면 이렇게 반응하겠구나' '이 사람이랑 회의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를 떠올리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경청의 태도를 보이는 게 꼭 필요합니다.<hr>TIP 3. 질문의 순서 고려하기질문의 순서는 그 사람의 우선순위를 무의식적으로 드러낸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복지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한다면 '아 이 사람은 복지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많구나'란 생각이 들 수 있어요.질문을 할 때 아래와 같은 순서로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aside>💡질문의 순서<ul><li>제품/업무 프로세스 관련 질문</li><li>함께 할 팀, 일하는 방식</li><li>성과/성장/몰입을 돕는 문화 및 시스템</li><li>복지 및 개인적인 궁금증</li></ul></aside>즉, 내가 해야 될 일 -&gt; 그 일을 해나가는 방식과 함께 협업할 팀과 동료 -&gt; 그 과정에서 성과내고 성장하고 몰입을 돕는 문화나 시스템 -&gt; 그 외에 개인적인 궁금증들이런 순서로 질문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일을 중심으로 질문의 흐름이 이어지고 나의 우선순위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물론 직무 면접과 컬쳐핏 면접의 특성에 맞게 모아서 질문을 해도 좋아요.<hr>면접에서 마지막 질문은 단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에요.지원자가 회사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이자, 면접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어요. 좋은 질문과 태도로 대화를 마무리하면, 확실하게 각인될 거라 믿어요.면접을 보는 모든 뉴니커분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콘텐츠가 필요하신 분들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데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질문 시간에 억지로 질문을 하는 느낌이 들어 걱정이 되시는 분들일 잘하는 사람처럼 질문하고 싶으신 분들'궁금한 점을 편하게 물어보세요'마지막 질문 시간, 지원자 입장에서 편한 시간이면서 동시에 묘하게 부담이 되는 시간이에요. 이 시간도 다 평가에 들어가니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실제로 질문 시간이 점차 중요해지고도 있어요.과거에는 회사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적었지만, 이제는 기업이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채용공고의 내용을 자세하게 쓰거나 면접 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콘텐츠로 만드는 식으로요. (아티클 예시: https://toss.im/career/article)이러한 채용트렌드에서 '어떤 질문은 던지는지'는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면접의 마지막 단추를 잘 채우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질문이 아닌 맞춤화된 질문과 전략적인 접근이 꼭 필요해요.'어떻게 하면 질문을 통해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콘텐츠를 준비했고, 아래 4가지 포인트에 맞춰 기획해 보았습니다.여유있고 겸손한 지원자로 어필하기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원으로 브랜딩하기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어필하기회사와 내가 지원한 포지션에 대해 궁금했던 점 알아내기💡목차감사 인사드리기질문 구성하기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을 때소소한 TIP민감한 질문 부드럽게 표현하기억지로 질문하는 느낌에서 벗어나기질문의 순서 고려하기1️⃣ 감사 인사드리기질문을 하기 전에, 감사함을 표하는 멘트를 해주세요.면접은 보통 면접관의 감사 인사로 마무리돼요. '저희 회사에 지원해 주시고, 인터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으로요. 지원자가 먼저 감사함을 표한다면 여유있고 겸손한 지원자로 어필할 수 있어요.아래의 예시를 자신만의 말투로 편하게 표현해 주세요.💡예시소중한 면접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배려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면접을 통해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하면 좋을지 알 수 있었습니다.이는 나를 위해서도 필요해요.감사를 표하는 태도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이번 면접에서 무조건 합격하자는 생각보다 면접을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2️⃣ 질문 구성하기1)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저는 면접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할 때는 공통 질문을 던지거나 포괄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변 내용 중 궁금한 점을 추가 질문하는 편이에요.💡공통 질문현재 팀에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 중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게 무엇인가요?(합류하게 될) 팀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요?해당 직무(포지션 명)를 채용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기대하시나요?면접관분께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란 어떤 사람인가요?이 공통 질문에서 제가 의도하는 바는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거에요.합류해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함께 할 동료는 누구이고 나도 함께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사전에 물어보고 파악한다는 것은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포괄 질문 (채용 업무 예시)채용 프로세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가볍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포지션이 오픈되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어떤 채용플랫폼을 통해서 지원자를 유입시키는지아웃바운드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합격자가 결정되는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포괄 질문은 내가 투입될 업무 프로세스나 참여할 제품을 떠올리며 구성할 수 있어요. 저는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들은 뒤에 추가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편이에요.해당 팀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애로 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질문한 거지만 이를 통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있고 기업에 대한 관심도 드러낼 수도 있어요.2) 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을 때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경우를 의미해요.채용공고가 자세하게 쓰여 있다. (직무, 팀, 업무 등)채용 사이트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유튜브나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소셜 플랫폼을 팀 블로그로 활용하고 있다.이런 경우에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인용입니다. 드러나 있는 정보를 인용해서 질문을 구성해요.💡인용아티클에서 인터뷰하신 내용을 보니까 A라고 말씀하셨는데채용공고를 보니까 B라는 내용이 있는데인용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기업에 대한 관심도 드러낼 수 있고, 인용한 내용에 공감하는 표현을 한다면 조직과 팀의 방향성에 동의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또한, 자연스러운 인용을 통해 질문을 구체화해 볼 수 있어요. 사전에 알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구체화된 질문을 한다면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별화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질문의 구체화최근에 A라는 문제에 도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최근에 한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TIP 1. 민감한 질문 부드럽게 표현하기면접에서 가장 궁금한 질문은 실제로 야근을 많이 하는지, 성과 평가는 어떻게 하는지와 같은 민감해 보일 수 있는 질문들이에요. 이때는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단 부드럽게, 간접적으로 돌려서 표현해 주세요.💡예시야근많은 양의 업무가 추가되거나 긴급한 상황일 때는 근무시간이 어떻게 조정이 되나요업무 일정이 타이트할 때 팀원들의 근무시간이 어떻게 조정되거나 관리되나요성과 평가개인의 성과가 회사의 기대와 어떻게 맞춰지나요평가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고려되는 요소가 무엇인가요보상체계회사의 성과와 구성원 개인의 기여가 보상에 어떻게 반영되나요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회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보상체계를 운영하나요TIP 2. 억지로 질문하는 느낌 벗어나기신입 시절 저에게 마지막 질문 시간은 꽤 힘든 시간이었어요.특별히 궁금한 게 없기도 했고, 질문을 준비해도 면접을 진행하면서 까먹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답변을 들으면서 다음 질문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되고, 듣고나서도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오지 않았습니다.질문을 확실히 준비하면 해결되겠지라 생각했는데 항상 묘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경청의 태도'를 놓치고 있단 걸 깨달았어요.'어떻게 하면 경청의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3가지 방법을 실천했어요.💡경청의 태도를 보이는 3가지 방법중간 리액션: 답변을 해주시는 중간마다 리액션하기요약: 답변을 다 듣고나서 말씀하신 내용을 가볍게 요약해서 되묻기추가 질문: 답변을 듣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추가 질문하기면접관은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람에게 피드백을 하면 이렇게 반응하겠구나' '이 사람이랑 회의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를 떠올리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경청의 태도를 보이는 게 꼭 필요합니다.TIP 3. 질문의 순서 고려하기질문의 순서는 그 사람의 우선순위를 무의식적으로 드러낸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복지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한다면 '아 이 사람은 복지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많구나'란 생각이 들 수 있어요.질문을 할 때 아래와 같은 순서로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질문의 순서제품/업무 프로세스 관련 질문함께 할 팀, 일하는 방식성과/성장/몰입을 돕는 문화 및 시스템복지 및 개인적인 궁금증즉, 내가 해야 될 일 -> 그 일을 해나가는 방식과 함께 협업할 팀과 동료 -> 그 과정에서 성과내고 성장하고 몰입을 돕는 문화나 시스템 -> 그 외에 개인적인 궁금증들이런 순서로 질문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일을 중심으로 질문의 흐름이 이어지고 나의 우선순위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물론 직무 면접과 컬쳐핏 면접의 특성에 맞게 모아서 질문을 해도 좋아요.면접에서 마지막 질문은 단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에요.지원자가 회사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이자, 면접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어요. 좋은 질문과 태도로 대화를 마무리하면, 확실하게 각인될 거라 믿어요.면접을 보는 모든 뉴니커분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생기부에 오래 남을 거거든.”

지금 이런 생각한 뉴니커라면:

방금 읽은 콘텐츠, 유익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