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년 만의 유로·달러 패리티

1달러와 1유로가 20년 만에 같은 가격(=패리티)을 기록했어요. 그동안 유로가 달러보다 가치가 낮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요즘 달러는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귀해지고, 유로는 찾는 사람이 줄어서 값어치가 떨어졌거든요: 

  • 달러는 왜 인기가 좋아 😉📈?: 요즘 미국이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잖아요. 그럼 달러로 저축해서 이자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요. 게다가 경기도 불안하다 보니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달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

  • 그럼, 유로는 왜 인기가 없어 😒📉?: 유럽이 러시아에서 천연가스 같은 자원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요. 유럽 상황이 불안하니 유로에 대한 신뢰도 떨어져서 찾는 사람은 줄어든 거고요.

이렇게 유로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유럽은 물건을 수입할 때 평소보다 돈을 더 많이 쓰고 있어요. 나라 사이에 물건을 거래할 때는 보통 달러를 주고받는데요(=기축통화). 같은 100달러짜리 물건을 산다고 할 때 예전에는 90유로만 줘도 되던 걸 이제는 100유로를 줘야 하기 때문. 미국에서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크게 올릴(=달러의 매력이 더 커질) 것 같아서 당분간 유로의 가치가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경제#세계경제#금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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