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도 아이폰 공장 폭력 사태 🇮🇳

인도의 실리콘벨리라는 ‘벵갈루루’라고 들어봤어요? IT기업만 2000개가 넘게 있는데요. 지난 주말(12일), 이곳의 한 공장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어요 🇮🇳. 그런데 이 소식에 삼성전자도 살짝 긴장한 것 같다고.

 

공장에서 폭력 사태라고?

아이폰을 만드는 대만 기업 위스트론의 공장이었는데요. 노동자들에게 약속한 월급을 주지 않거나 더 적게 줘서 일어났어요. 약 31만 원을 받기로 했던 직원은 17만 원을, 약 16만 원을 받기로 한 사람은 7만 원만 받았다고. 몇몇 노동자는 한 달에 약 7400원만 받고, 추가 근무 수당도 받지 못했고요. 이런 열악한 환경에 노동자 2000여 명이 공장을 부수고 아이폰 등을 훔쳐간 거예요. 경찰이 오고 폭동은 일단 멈췄는데요. 실제로 임금 문제가 있었는지는 앞으로 더 조사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삼성이 여기서 왜 나와?

삼성은 최근 중국 공장을 대부분 접고 인도로 넘어가고 있거든요. 2018년엔 세계에서 제일 큰 스마트폰 공장을 인도에 세우고, 중국에 있던 마지막 공장도 작년에 셔터를 내렸다고. 인도 인건비가 싸기도 하고, 해외 IT기업들이 인도에 오게끔 인도 모디 총리가 여러 혜택을 줬기 때문인데요. 위스트론 공장도 이런 모디 총리의 자랑 중 하나였는데, 이런 폭력 사태가 생기니 해외 기업도, 정부도 긴장한 거예요 👀.

  • 해외 기업들: 인도야, 공장 지어도 괜...찮은 거 맞지?
  • 인도 정부: 사태는 바로 안정됐고, 앞으로 노동자 권리 잘 보장하고 이런 사태 없게 할게! 안심하고 마음껏 투자해도 돼! 

 

+ 앞으로는 이런 일 없으려나?

아직은 장담할 수 없어요. 이번 폭력 사태 배경에는 임금이 밀린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해결하지 않은 인도 카르나타카 주 정부의 잘못도 있거든요. 노동자들은 공장을 넘어 주 정부에도 분노하고 있고요. 또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아이들마저 값싼 노동력에 희생되고 있어 인도의 노동 착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요.

#세계#아시아태평양#인도#애플#삼성전자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