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서 미중갈등 얘기 나올 때, 이거 알면 아는 체 좀 할 수 있었잖아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 근데 앞으로 일대일로 나오면 짝꿍으로 이것까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미국과 친한 친구들이 일대일로 잔뜩 의식하며 내놓은 B3W(Build Back Better World·더 나은 세계 재건) 계획 🇺🇸.

• 이 이슈가 중요한 이유 🔎: 미국이랑 중국 싸우는 거 하루 이틀 아니지만, 이번엔 규모가 큰 전략 싸움이라 눈여겨볼 만해요. 바이든 정부가 “미국이 돌아왔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 동맹 나라를 설득해 처음으로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계획을 내놓은 거거든요. 우리나라도 어떤 식으로든 참여하게 될 수 있고요. 

일대일로가 뭐였더라? 

• 누가: 중국이 

• 누구에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싶은데 돈은 부족한 나라에 

• 무엇을: 돈을 빌려줘서 도로나 댐, 항구 같은 시설(=인프라)을 짓게 해주는 대규모 프로젝트 🚧

중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나라에도 인프라를 대신 세워 영향력을 키우려고 했어요. 하지만 참여하는 나라에 감당하지 못할 빚을 떠넘기고, 돈을 갚지 못하면 시설을 넘겨받아 그 지역의 정치·사회에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미국도 점점 규모가 커지는 일대일로를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었고요.

B3W는 뭐가 달라?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에 인프라 건설을 도와주겠다는 아이디어는 비슷해요. 일대일로와 다른 점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면서 도와줄게!” 그래서인지 기후위기·보건·디지털 기술·성평등 같은 분야에도 신경 쓸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하지만 미국 마음대로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해요. 미국은 G7 말고도 다른 동맹국들을 참여시키고 싶어 하는데, G7 안에서도 조금씩 생각이 다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