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나비효과

전 세계가 실리콘밸리를 바라보며 손톱을 물어뜯고 있어요 😰. 스타트업의 돈줄을 책임지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이틀 만에 파산해버려, 세계 경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SVB 파산 이후 주목할 점, 3가지 포인트로 정리했어요. (🦔: SVB 파산, 무슨 일이었는지 궁금하면 여길 보슴!)

Point 1: 일단 급한 불은 껐다

SVB가 너무 빨리 무너지니까 사람들도 패닉에 빠졌어요. 미국 정부는 혼란을 최대한 잡기 위해 재빨리 대책을 내놨고요:

저축한 돈 다 돌려주지만

미국에서는 은행이 망하면 돈을 아무리 많이 넣어놨어도 3억 3000만 원까지만 돌려줘요. 하지만 SVB는 이보다 큰 돈을 굴리는 기업 고객이 많아서, 못 돌려받는 돈이 전체 저축의 90%가 넘어요. SVB에서 돈을 못 받은 스타트업이 직원한테 월급을 못 주면, 기업이 줄줄이 망할 거라는 공포가 커질 수 있는 것. 그래서 미국 정부는 “OK, 저축한 사람은 돈 다 찾아갈 수 있게 해줄게!” 한 거예요.

은행 부활은 못 도와줘

몇몇 사람들은 아예 정부가 돈을 더 써서 은행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해요. 이러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은행들이 줄줄이 망하면 어떡하냐는 것. 하지만 미국 정부는 선을 그었고요: “저축한 사람·기업만 도와줄 거야.”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많은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진 건데요. SVB는 특정 지역에서 스타트업 위주로 영업하는 곳이라 위험이 생각보다 커지지는 않을 거라고 본 것.

Point 2: 고민은 미국 중앙은행으로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쭉쭉 올리고 있잖아요 📈. 물가가 안 잡히니까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0.5%p 올릴 거라는(=빅스텝) 예상이 컸는데, 지금은 전망이 갈려요:

베이비스텝 갈 것 같아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적은 0.25%p 올릴 거(=베이비스텝)라는 주장이에요. 전문가들은 확 오른 기준금리 때문에 SVB가 파산했다고 봐요. 금리가 올라 경제가 가라앉자, 투자받기 어려워진 스타트업이 SVB에서 돈을 꺼내 쓰면서 위기가 시작됐기 때문.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이면 다른 은행도 같은 길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요.

그래도 빅스텝 가겠지

미국 정부가 빨리 나선 덕분에, 일주일 동안 사태가 진정되면 기준금리를 0.5%p 올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기준금리를 찔끔 올렸다가 물가가 안 잡히면 경제가 더 나빠질 수 있거든요. 기준금리 올릴지 말지는 이번 달 21일에 결정한다고.

Point 3: 우리나라 경제는 괜찮아?

SVB 상황은 아직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어요. 미국 정부가 바로 조치를 취해서 영향이 엄청 커지지는 않은 것. 다만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후폭풍을 지켜봐야 한다고.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영향이 돌고 돌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미국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달라질 수 있고요.

#경제#미국#금융#세계경제#금리#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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