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신 시장에 알뜰폰 긴장감

그동안 우리나라 통신 시장은 SKT·KT·LG U+ 이동통신사 3사(이통 3사)가 꽉 잡고 있었는데요. 요즘 핫한 알뜰폰이 여기에 작은 틈을 냈다는 말이 나와요.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은 3위 이동통신사인 LG U+에도 바짝 다가섰다고.

왜 그렇게 된 거야?

정부가 알뜰폰 시장을 팍팍 밀어줬거든요. 그동안 통신 시장은 이통 3사가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어서, 소비자는 비싼 요금제를 써야 했어요. 이에 정부는 통신 시장에 경쟁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소비자의 통신 요금 부담을 덜려고 했고요. 그중 하나가 ‘알뜰폰 시장 키우기’ 였던 거예요.

어떻게 키우려고 했는데?

  • 경쟁자 드루와

  • 요금 더 낮춰

경쟁자 드루와 ✋

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할 수 있게 규제를 풀었어요. 원래 은행은 다른 산업에 마음대로 참여할 수 없어서(=금산분리), 지금까지는 임시로 허락받고 알뜰폰 사업을 해왔는데요(=규제샌드박스). 얼마 전 정식으로 OK해준 것. 이에 KB·신한·하나 등이 알뜰폰 사업에 나섰고요.

요금 더 낮춰 ✂️

알뜰폰 업계는 이통 3사에 통신망을 빌려 쓰는 값(=도매대가)을 내고 여기에 이익을 살짝 붙여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정부는 도매대가를 지금보다 낮춰주는 걸 살펴본다고 했어요. 알뜰폰 업계가 요금을 더 낮출 수 있는 것.

시장 분위기는 어때?

  • 이통 3사, 기대 반 걱정 반

  • 은행권, 신규 고객 얻자

  • 중소 알뜰폰 업계, 정부야 도와줘

이통 3사, 기대 반 걱정 반

새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이 생기면, 이통 3사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대가를 쏠쏠히 챙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통신 시장에서 경쟁이 심해지면 이통 3사의 자리가 좁아질 수 있는 점은 걱정해요.

은행권, 신규 고객 얻자

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통해 신규 고객을 얻어보려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알뜰폰 이용자가 예·적금 등에 가입하면 요금을 더 할인해주거나, 알뜰폰 요금을 제때 잘 내는지 살펴보고 이에 따라 맞춤형 대출 등을 해주는 거예요.

중소 알뜰폰 업계, 정부야 도와줘

도매대가를 낮춰 주는 건 좋은데, 은행처럼 힘 센 곳이 알뜰폰 시장에 들어오는 건 걱정하고 있어요. 빵빵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다는 것. 이에 정부가 도매대가를 더 낮춰 주는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요.

앞으로 통신 시장은 이통 3사(고래) vs. 새로 들어오는 금융사(메기) vs. 중소 알뜰폰 업계 사이의 경쟁이 치열할 걸로 보여요.

#경제#산업#생활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KT#SKT#LG유플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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