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멕시코 여성 살해 조사 촉구 시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계속되는 여성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NURPHOTO via Reuters/Gerardo Vieyra

멕시코에서 수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섰어요: “여성 살해(=페미사이드)를 제대로 조사하라!” 멕시코 북부 도시에서 10대 여성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건데요. 피해 여성은 한밤에 택시를 탔다가 고속도로에 혼자 남겨진 후 사라졌어요. 이후 약 2주 만에 근처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요. 그가 길가에 내린 건 택시 기사가 그를 성추행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사람들이 크게 화가 난 건 그동안 멕시코에서 이런 식으로 사라지거나 목숨을 잃은 여성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멕시코의 여성 살인 피해자는 2020년에는 977명, 작년에는 101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이에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거고요. 사람들은 멕시코 독립을 기념하는 석상에 지금까지 사라진 여성들의 이름과 사건 상황을 적은 종이를 붙이며 평화시위를 이어갔어요.

#세계#인권#여성#중남미#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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