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노답 삼형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그제(14일)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휘청였어요. 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인 코스피에서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크게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확 떨어졌어요. 원·달러 환율은 1400원 가까이 치솟았고요.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요.

뉴스에서 봤어... 무슨 일이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가파르게 뛰는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쭉쭉 올리고 있는데요 📈. 그런 만큼, 물가가 조금 잡힐 거라고 기대한 사람이 많았어요. 그러면 다음 주에 열릴 금리 정하는 회의(=FOMC)에서 0.50%p만 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말도 나왔고요.

하지만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오른 걸로 나왔어요. 물가가 안 잡히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자 “물가 잡히려면 아직 멀었잖아?” 하는 분위기가 퍼지며 이번에도 금리를 0.75%p 올릴 거라는 의견이 대세가 됐다고. 1%p를 확 올릴 수도 있다(=울트라스텝)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이에 미국 주식시장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차게 식었고, 환율도 크게 반응했어요.

주식·환율이랑 무슨 상관인데?

금리와 주식·환율은 다 얽혀있거든요. 자세히 살펴보면:

  • 좋은 시절 지나간 주식시장 📉: 1~2년 전 주식 투자 바람이 불었잖아요. 코로나19로 착 가라앉은 경제를 살리려고 각 나라 중앙은행이 금리를 확 낮춰서 돈이 풀린 덕분이었어요. 이자가 낮으니까 대출 받아서 투자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하지만 작년 여름부터는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팍팍 올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싹 바뀐 것. 대출 이자율이 높아지니까 빚내서 투자하기도 어렵고, 투자할 여윳돈도 줄다 보니 주식시장이 차게 식은 거예요.

  • 요즘 인기쟁이 달러 💵: 미국이 금리를 쭉쭉 올리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요. 이자를 많이 쳐주는 달러로 바꾸려는 사람이 늘기 때문. 그만큼 우리나라 돈의 가치는 낮아져서 환율이 오르는 거고요.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주식을 팔아서 달러로 바꾸려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어요. 

그래도 금방 나아지지 않을까?

한동안 ‘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물가·금리·환율이 모두 높은 상황이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큰 부담을 줄 거라고 말해요: 

  • 물가 안 잡히면 🤔: 금리를 더 올려서 돈줄을 꽉 조일 수밖에 없어요. 특히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이 금리 올리는 속도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고요.

  • 금리 더 올리고 🙄: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율도 오르는데요. 사람들은 씀씀이를 줄이고, 기업은 큰돈 빌려서 투자하길 꺼리게 돼요. 소비·투자가 주니까 경제는 차게 식고요.

  • 환율도 오르고 😳: 미국이 먼저 금리를 올리면 환율도 올라요. 물건을 수입할 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지고, 그러면 다시 물가는 오르고요.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부담은 계속 커져요.

이런 식으로 악순환이 이어지는 거라,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은 고민이 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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