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발언 논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잖아요.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유럽 등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을 보내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도 우크라이나에 무기 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해 파장이 커지고 있어요.

뭐라고 했길래?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19일) 공개된 해외 언론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격·학살하거나 심각한 전쟁범죄를 저지른다면,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인도적·재정적 지원만 할 수는 없어.” 조건을 달긴 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동안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의료용품·백신 등을 보내면서도 무기 지원에는 선을 딱 그어왔어요. 전쟁에서 많이 쓰이는 155mm 포탄을 우회적으로 보냈다(한국→미국→우크라이나)는 의혹은 있었지만, 공개적으로는 ‘무기 안 보낸다’ 입장을 안 바꾼 것. 근데 이번에 윤 대통령이 그걸 바꿀 수도 있다고 한 거예요.

왜 달라진 거야?

윤 대통령이 한 말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와요:

  • 미국 압박 있었어 🇺🇸

  • 협상 전략이야 🧠

  • 나중을 생각한 거야 🏗️

미국 압박 있었어 🇺🇸

그동안 미국은 우리나라에 “155mm 포탄 좀 보내줘” 부탁해왔어요. 지난 1년 동안 155mm 포탄이 100만 발 넘게 쓰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포탄 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 우리나라는 북한과 대치 중이라 평소 쌓아둔 포탄도 있고, 많이 만들 수도 있어서 우리나라 포탄에 눈길이 쏠리고요.

협상 전략이야 🧠

윤 대통령은 다음 주에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협상 전략으로 이런 말을 한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미국이 원하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해줄 수도 있으니, 미국도 우리가 원하는 걸 달라!’는 메시지를 미리 보냈다는 거예요.

나중을 생각한 거야 🏗️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 곳곳의 무너진 건물·인프라 등을 다시 지어야 하잖아요. 그 규모가 1000조 원이나 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그때 우리나라 기업도 참여해 돈을 벌 수 있도록 지금 우크라이나를 팍팍 도와주려는 거라는 말도 있어요.

근데... 무기 보내도 괜찮을까?

러시아는 곧바로 발끈했어요: “진짜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보내면 한국도 전쟁에 끼어드는 거랑 똑같아!” 러시아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는 건데요. 걱정하는 의견을 살펴보면:

  • 러시아가 북한 도울 거야 🇷🇺🇰🇵

  • 경제 협력 끊어질 수도 🏢

러시아가 북한 도울 거야 🇷🇺🇰🇵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사이좋게 지내려고 해왔어요. 북한 핵 개발을 멈추려면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의 도움도 필요하기 때문. 만약 이번 일로 사이가 틀어지면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보내는 식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말이 있어요.

경제 협력 끊어질 수도 🏢

삼성전자·LG 등 160여 개 국내 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했는데요. 러시아가 보복에 나서면 이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더불어민주당은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의 말을 비판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 같아요. 대통령실은 “무기 안 보낸다는 입장이 바뀐 게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무기를 보낼 수 있다는 뜻 아니냐는 지적도 나와요. 윤 대통령이 ‘민간인 학살’, ‘전쟁범죄’ 같은 조건을 걸었지만, 미국 등은 이미 러시아가 민간인 학살과 전쟁범죄를 저지른다고 보기 때문.

이미지: ⓒ대한민국 대통령실
#정치#북한#외교#미국#러시아#윤석열#우크라이나#대통령실#우크라이나 전쟁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