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집 당첨됐지만 울면서 포기

주택 청약에 당첨됐지만 사람들이 계약을 포기한 수도권 아파트가 1년 전보다 2.7배 가까이 늘었어요 📈. 최근 물가·환율 잡으려고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쭉쭉 올리면서 대출 이자도 크게 올랐잖아요.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에 새 아파트를 살 기회(=분양권)를 얻고도 집 사기를 포기한 사람이 많아진 거예요.

  • 잠깐, 주택청약은 또 뭐야?: 우리나라에서는 새 아파트를 지을 때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 중 자격이 되는 사람들을 모아 뽑기를 하는데요 🏗️. 이때 “새로 짓고 있는 그 아파트 사고 싶어” 하며 손 드는 걸 청약이라고 해요. 여기에 참가하려면 ‘청약통장’이 필요하고요.

주택 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이 아파트 계약을 포기하면 다시 랜덤(=무순위)으로 당첨자를 뽑아요.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조건 없이 뽑는데도 사람들이 청약에 지원하지 않아 아파트가 많이 남게 된 거예요. 

식어버린 청약 시장 살려보려고 정부는 어제(14일)부터 2가지 규제를 풀었어요: (1)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때, 원래 살던 지역의 청약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을 없애고 (2) “이 지역에서 청약 당첨되더라도 집에 들어가기 전에 분양권 파는 거 금지(=전매 금지)야” 하고 정해둔 규제지역도 몇 곳은 풀기로 했어요. 하지만 정부 대책에도 차갑게 식어버린 부동산 시장이 확 살아나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경제#부동산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