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스페이스X 오디세이 🧑‍🚀

마음 아픈 소식만 가득한 요즘, 고슴이가 신기뽀짝한 소식을 하나 들고 왔어요! 바로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가, 역사상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우주선에 사람을 태워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 🚀

 

스페이스X, 뭐 하는 곳이야?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2002년에 만든 우주항공 회사예요. ‘화성에 8만 명이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세웠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하나씩 해결해야 할 게 많았고요.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화성까지 왕복하려면, 상대적으로 가까운 우주정거장 정도는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어야 한다.
  • 로켓 Flex는 그만: 우주선 발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로켓’ 만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비싼데, 일회용이다(발사하고 버림). 재활용해서 비용을 줄여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우선 여러 번 쓸 수 있는 로켓을 만들기로 했어요. 엔진이 고장 나거나 연료가 새는 등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돼 ‘괴짜 부자가 하고 싶은 실험 하는 거다’라며 사람들이 기대를 접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엔 발사했던 로켓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2017년에 로켓과 우주선을 재활용해서 발사하는 데 성공하며, 사상 최초로 ‘로켓&우주선 재활용 시대’를 열었어요 ♻️.

 

사람을 태운 건 처음

이후 스페이스X는 발사&재활용을 매달 적금 붓듯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인공위성을 쏘거나, ‘무인’ 우주선만을 운영하며 우주정거장에 물품을 보내는 용도로 썼죠. 그러던 중 스페이스X의 성과를 눈여겨보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연락을 합니다. 📞 “우리 우주왕복선 못 쏜 지 오래됐는데 너네 남는 자리 있니? 우리 비행사 좀 태워줘” 그 뒤 준비 기간을 거쳐 5월 31일,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합니다. 페이지에 적힌 내용 많지만, 2개만 골라본다면:

  • 첫째 문단: 미국은 2011년 우주왕복선 운영을 멈추고 그 뒤로는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 탔어요. 이제는 9년 만에 미국 안에서, 미국 기업이 만든 우주선으로 우주에 갈 수 있게 된 것 🇺🇸. 
  • 둘째 문단: 우주에 가고 싶을 땐 티켓만 끊으면 되는 시대가 다가왔어요. 우주선은 정부 차원에서만 운영했는데, 이제는 최초로 기업이 운영하니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 것.

이번 발사를 스페이스X는 ‘데모-2’라고 불러요. 아직 실험 중이라는 뜻이죠. 우주정거장까지는 성공적으로 갔지만, 다시 돌아오는 것까지 성공해야 ‘왕복’이 완성되기 때문. 과연 일론 머스크는 50년 안에 ‘사람들이 화성에 여행하는 시대’를 열 수 있을까요?

+ 크루 드래건의 선배, 우주왕복선

미국은 우주왕복선을 1981년부터 2011년까지 운영했어요. 총 6대를 만들었고, 국제우주정거장을 짓기 위한 부품을 우주에 나르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어요. 2004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우주왕복선에 쓸 돈을 달과 화성을 탐사하는 데 쓰겠다. 2011년까지만 운행하자!”라고 하며 운영을 마쳤고요.

 

+ 크루 드래건이 무사히 도착한 곳, 국제우주정거장 🛰️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곳에 축구장만 한 공간이 있다면 믿기시나요? 그걸 인간이 만들었다면요?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 얘기예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러시아 등 16개 나라가 참여해 만들었어요. 부품을 나눠서 우주로 쏜 뒤, 우주에서 조립해 완성했고요. ‘우주에서는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할까?’ 등 우주에서만 해야 하는 실험을 해요. 지구 주위를 하루에 약 16번 돌아요.

#테크#일론 머스크#우주#미국 항공우주국(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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