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제까지 노란 조낄 입게 할 거야 🇫🇷


18번째 노란 조끼 시위가 아슬아슬 위험해지는 중.

노란 조끼 시위, 작년에도 엄청 이슈였지 않나?
맞아요. 작년 11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유류세를 인상(경유 23%, 휘발유 15%)하려 하자, 자가용이 필수인 파리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약 30만 명의 프랑스 시민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거리에 나왔죠.👨‍👩‍👧‍👦 처음에는 유류세 인상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였으나 불똥은 점차 마크롱 정부 자체로 옮겨갔어요. “부자들의 대통령”으로 찍힌 마크롱은 결국 12월, 마크롱은 유류세 인상 등의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는데…


근데 아직 해결이 안 됐어?
최근 몇 주 시위참여자가 계속 줄기는 했지만, 마크롱과 사회 엘리트들을 향한 불만으로 단합하여 18주째 이어져 왔죠. 마크롱은 지난 1월, ‘국가대토론(약 두 달간의 토론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으로 시위대의 화를 좀 누그러뜨리려 했지만, 시위대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아 했어요. 국가대토론은 국정 실패를 가리기 위해 정부가 꾀를 부리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국가대토론 일정이 끝난 바로 다음 날에 일어났어요. 참여자는 약 3만2300명(프랑스 내무부 집계)으로 처음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경제적 특권을 상징하는 고급 식당, 고급 의류 브랜드 가게 등에 불을 지르는 등 항의는 더 거세졌고요.🔥

아이고.. 이제 어떻게 될까?

시위대와 정부는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 중.

  • 🙅한 시위 참여자: 지금까지의 시위가 너무 얌전해서 말을 안 들으니까 폭력적으로 변한 거다. 폭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지금은 부패한 사람들이 우리를 가르치려 드는 상황이다!
  • 👮현지 당국 및 경찰: 파리 시위대에 약 1500명의 폭력주의자들이 들어있다. 고무탄과 최루탄, 물대포 동원해 해산시키겠다.
  •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 시위대가 아니라 약탈자와 방화범, 범죄자의 행동.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프랑스에서는 사고를 대비해 운전자가 노란 조끼를 차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해요. 노란 조끼는 운전자 등 서민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노란 조끼 시위대의 구성원은 극우 민족주의자, 무정부주의자부터 온건파까지 다양해요. 이렇게 다양한 구성원이 힘을 모을 수 있던 것은 누구에게나 와닿는 사안(유류세)이었기 때문이고, 정부에 대한 분노가 소셜미디어로 빨리 퍼진 덕분.

국제시민단체 아바즈(Avaaz) 조사 결과, 노란 조끼와 관련한 가짜 뉴스 1000가지가 지금까지 페이스북 유저 사이에서 총 1억500만 번가량 조회되고 400만 회 넘게 공유됐다고. 

#세계#유럽#유럽연합(EU)#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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