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위키리스크 설립자 체포... 거 뉘신지?😮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가 7년간의 대사관 피신 생활 끝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어산지... 거 뉘신지? 😮

✔️ 인적 사항: 호주 출신 전문 해커
✔️ 특이 사항: 2010년, 어산지가 만든 위키리크스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미군 기밀 문서 수십만 개가 업로드되는데요. 이때 참전군인 첼시 매닝이 군사 네트워크에 불법 접속하는 것을 어산지가 도왔다는 혐의가 나오면서, 미국에서 1급 수배 대상이 됩니다.
✔️ 행방: 지명 수배가 된 후 영국에 숨어 지내던 중, 스웨덴 정부는 어산지의 과거 성범죄 혐의를 들고 체포 영장을 발부했어요. 하지만 괜히 해커가 아니죠. 영국 경찰에게 불구속 조사를 받던 어산지는 2012년 당시 미국이랑 사이가 별로였던 🇪🇨에콰도르에게 도움을 청하고,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시작합니다.
✔️ 평가: 극(💪진실의 수호자, 영웅)과 극(💀성범죄 전력의 무정부주의 해커)


이번에는 어쩌다가 잡혔는데?

에콰도르 대통령이 바뀌면서 대사관 문이 확 열렸거든요: "더 이상 감당 못 하겠다!"

  • 어산지 보호해줬다고 미국이 너무 눈치를 주잖아. 국제사회에서도 미국 눈치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 대사관에서 손님으로 지내면서 매너도 영 별로였어. 인터넷 사용을 제한했더니 벽에 💩칠까지 했다니까!

미국은 어산지를 바로 송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2012년에 영국 법원 출석을 거부한 것 때문에 잡힌 거라서 바로 인도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미국과의 관계에 따라 어산지 송환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 트럼프와 위키리크스의 흔들리는 관계 
얼마 전 발표된 미국 특검 로버트 뮬러의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3월 27일. #1 참고)에도 어산지가 주요 인물로 등장해요.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을 해킹하는 과정에 위키리크스와 어산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

대선 당시 트럼프는 ‘사.랑.해.요.위.키.리.크.스'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지만, 이번에 어산지가 질질 끌려가자 ‘위키리크스? 그게 뭔가요? 나는 1도 모른다.' 💁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어요. 뮬러 리포트 발표로 겨우 잠잠해진 러시아 스캔들이 다시 시끄러워 질까봐 선을 긋는다는 분석이.


+  ‘그럼 제임스는 어떻게 해요?!’ 어산지가 체포된 후, 많은 사람들은 어산지가 키우던 🐱 고양이 제임스의 행방을 걱정하고 있어요. 

#세계#미국#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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