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베를린 소녀상, 독일에 영원히

독일 베를린 거리에 설치됐다 철거 논란에 휩싸였던 평화의 소녀상. 우선은 적어도 내년 9월까지,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그 자리에 편안하게 머물 수 있게 됐어요 🧑‍⚖️.

 

지금까지 어떤 일 있었더라?

설치 → 철거 압박 → 철거 명령 → 철거 반대 → 철거 보류, 이게 3개월 만에 이뤄진 일이에요. 올해 9월 28일, 독일의 베를린 미테구의 거리에 소녀상이 세워졌는데요(독일 공공장소에 세워진 건 최초). 일본이 가만히 있지 않고 “당장 철거하라”며 압박했고, 구청은 세워진 지 약 일주일 된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했어요. 그러자 베를린 시민들은 반발했고요: “한일 관계에 대한 것도, 일본에 반대하는 것도 아닌 여성 인권을 다루는 문제다!” 소녀상 설치를 이끌었던 ‘코리아협의회’가 독일 법원에 철거 명령을 막아달라고 신청하며 철거가 보류됐어요.

 

소녀상, 지금은 괜찮은 거야? 🦋

괜찮아요. 미테구 의회의 지지를 얻으며 내년 9월 말까지 그 자리에 있게 됐거든요. 그 이후에도 오래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결의안도 통과돼서, 어쩌면 영원히 머무를 수도 있다고. 의회는 “소녀상이 꼭 막아야 하는 전쟁 성폭력을 상징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어요.

 

반응은 어때?

세계 2차대전을 겪으면서도 여성 성폭력에 대한 문제는 많이 다뤄지지 않던 독일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일본 관방장관은 매우 유감이라며, 소녀상의 철거를 계속 요구할 거라고 했고요.

#일본#인권#독일#일본군성노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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