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G20의 거의 모든 것 🌐: 2019

 

6월 28~29일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년 G20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G20이 뭐지?

G20은 세계 선진국 7개(G7)와 신흥국 12개, 그리고 유럽연합(EU)을 합쳐 부르는 말이에요. 🌏 2008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세계 정상들이 모여 다양한 문제를 의논하는 ‘G20 정상회의’를 줄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죠. G20 회원국의 인구를 합치면 지구의 ⅔, GDP를 합치면 무려 85%라서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

 

2019년 G20, 하이라이트

1. 미국-중국: “그럼, 다시 말 트는 거다?” 👀
- 지난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 중. 미국이 ‘우리만 손해 보고 있는 데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술을 훔쳐 간다’며 관세를 팍팍 매기자, 중국도 똑같이 관세를 매기면서 두 나라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는데…
- 이번 회의에서: 앞뒤로 신경전은 계속 있었지만, 막상 마주 앉은 두 정상은 일단 무역 전쟁을 멈추기 위해 협상을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 최근 뽑아뒀던 칼(미국의 추가 관세, 중국의 희토류 제한 등)은 잠시 넣어뒀으니, 앞으로의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해야 할 듯.
+ Tip: 회담을 잘 하고 싶다고요? 회담 전, 통 크게 미국산 콩 54만 톤을 사주세요! 

 

2. 한국-일본: 넌 어사 중에 최고~ ☃️
- 지난 이야기: 강제노역 배상 논쟁으로 역대급 냉랭한 한일관계. 최근 한국 정부가 새로운 제안도 해봤지만(“일본이 모두 배상하기 힘들면 한·일이 함께 모금해서 피해자들한테 보상하자”) 바로 거절당했는데...
- 이번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은 ‘8초 악수’가 전부. 사실 문 대통령이 일본에 가기 전, “우리는 정상회담 할 수 있는데, 일본에 달렸다”는 식으로 시그널을 보냈는데 답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G20이 끝나자마자 일본이 7월부터 한국에 경제 제재를 건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일본에서 반도체 필수 소재를 한국에 수출할 때, 꼭 정부 허락을 받으라고 했대요. 그 소재는 일본에서 대부분 만들어진다고.  

 

3. 기후협약: “이번 판도 패스할게!” 💁
- 지난 이야기: 2015년의 파리협정, 기억나세요? 지구의 온도가 오르는 폭을 이전 대비 1.5~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의 기후 조약이죠. 그런데 2017년, 미국은 파리협정이 “미국의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불리하다”며 나갔는데...
- 이번 회의에서: G20의 마지막은 기후 관련 회의. 파리 협정 내용을 재확인하고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문에 20개 나라 중 미국만 유일하게 서명하지 않았어요.

 

+ 이번 G20은 참여한 나라가 공동성명한 ‘오사카 선언’을 발표하면서 끝났는데요. 이 선언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리는 중.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말을 선언문에서 빼자고 주장해서, 결국 빠졌거든요(나머지 19개국이 반대했는데도요). 미국의 반대로 보호무역주의나 기후변화 내용이 합의에서 빠지면서, G20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DMZ에서 번개할래? 😃
G20이 끝나고,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으로 온 트럼프. 한국 온 김에 김정은에게 ‘헬로우’라도 하고 싶다고 트윗을 남겼는데, 정말 김정은이 나왔어요! 트럼프는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김정은과 한 시간 동안 깜짝 회담도 가졌다고.

+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악수> 
영국에서 러시아 스파이가 암살된 사건 이후로, 영국과 러시아는 영 사이가 별로였어요. 두 나라의 현재 사이를 한 장으로 요약한 사진.

#세계#국제정치#미국-중국 관계#기후위기#한국-일본 관계#강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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