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어떻게 바뀔까?

‘전기차’ 하면 “가장 핫한 자동차!”라고 답할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근데 요즘 인기가 쪼그라들었다고. 비싼 가격이 부담이라 점점 인기가 줄고 있던 와중에, 겨울이 되면서 추우면 배터리가 빨리 방전돼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든다는 약점이 드러난 것. 이때 전기차 열풍에 다시 불을 지필 보조금이 곧 결정될 예정이라 소비자와 업계 모두 주목하고 있어요.

* 전기차 보조금이 뭐더라?: 전기차를 살 때 전기차 가격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거예요. 친환경 자동차 도입을 늘리려고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것. 해마다 연초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발표해요.

올해는 어떻게 바뀐대?

아직 딱 정해진 건 아닌데요.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10% 줄여서 보조금 주는 기준이 깐깐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 비싼 차는 보조금 조금 🚗: 기존에는 5700만 원이 넘지 않는 전기차면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기준이 강화돼요. 차값이 5500만 원을 넘어가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없어요. 

  • 배터리도 깐깐하게 보겠어 🔋: 전기차 배터리의 (1) 에너지 밀도와 (2) 재활용 가능 여부를 고려해 보조금 액수를 다르게 책정할 예정이에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가 더 가벼우면서도 더 멀리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와 재활용이 되는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더 주겠다는 것. 

왜 이렇게 바꾸는 거야?

정부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배터리 산업을 키우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1) 비싼 수입 전기차에 보조금을 덜 주면 그만큼 차값 부담이 커져서 국산 전기차를 사는 사람이 늘 거고 (2) 배터리를 깐깐하게 보면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산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재활용하기 좋은 국산 배터리를 사용할 거라는 것.

흠... 전기차 인기는 어떻게 될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 보조금 없인 안 팔려 💰: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이달 중 결정하고 다음 달부터 새 기준에 맞춰 지급될 예정인데요. 그전까지는 인기가 시들할 걸로 보여요.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에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 한 푼 못 받고 차값을 100% 줘야하거든요. 이런 이유로 1~2월에는 항상 전기차가 잘 안 팔린다고.

  • 올해는 저가 전기차 경쟁 👊: 지금 자동차 업체들은 “우리가 할인 제일 많이 해!”하고 전기차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렴한 전기차를 팍팍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어요. 구매 부담을 낮춰 전기차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거예요. 보조금 기준이 바뀌면 이에 맞춰 차량 가격을 5500만 원 아래로 낮추는 전기차도 많아질 거라고.

그래서 업계에서는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고, 저렴한 전기차가 속속 출시된 다음에야 앞으로의 전기차 흥행 여부를 제대로 전망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 전기차 보조금, 다른 변화는 없어?

  • 겨울에도 잘 나가야 해 ⛄: 원래는 겨울철 주행거리가 날씨가 따뜻할 때 주행거리의 65~ 75% 이상 돼야 보조금을 지급했는데요. 이를 70~80%로 올려요. 보조금을 받기 훨씬 까다로워진 건데, 작년에는 보조금을 받았더라도 올해는 못 받는 전기차도 있을 거라고.

  • 처음 사면 보너스 💸: 전기차를 처음 사는 사람과 청년층, 취약계층에게는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할 걸로 보여요. 좀 더 많은 사람이 전기차를 부담없이 살 수 있게 보조금을 더 챙겨줘서 전기차가 대중화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이미지: ©Ernest Ojeh/Unsplash
#경제#자동차#라이프#전기차#생활경제#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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