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늙다리’와 ‘로켓맨’의 북핵 논의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아요. 북미 둘 다 자제하던 ‘말’을 다시 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북한이 자제하던 ‘시험’까지 하고 있기 때문.

자제하던 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년 전, 서로를 ‘로켓맨’과 ‘늙다리 미치광이’라며 비난했어요. 하지만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한 후 이런 표현을 자제하며 “좋은 관계가 있다"며 자랑해왔죠.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로켓맨이라는 표현을 쓰며 “김정은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북한도 트럼프를 다시 늙다리라고 부르며 “우린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하면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자제하던 시험  
지난 주말, 북한이 영구 폐기했다던 동창리 발사장에서 시험을 하나 했는데요. 이 시험 대상이 미국 본토까지 닿을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로켓 엔진일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지금까지 북한이 도발해도 트럼프가 “작은 미사일일 뿐”이라며 넘겨온 것과는 상황이 다른 것. 게다가 북한이 최근 미국에 🎁 크리스마스 선물을 약속했는데, 이게 🚀ICBM 발사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부담을 팍팍 받는 상황이라고. 

그래서 오늘 미국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려요. 안보리가 소집될 때마다 미국은 불참했는데, 이번엔 먼저 나선 것. 하지만 북미가 서로 속으로는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둘 사이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나라와 나라가 충돌할 때 이를 막는 역할을 해요. 안보리의 결정은 유엔 회원국이 반드시 따라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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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북한#미국#도널드 트럼프#김정은#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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