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 강남 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어요. ‘에계, 뭐야. 고작 그 정도?’ 싶으셨다면, 잠시만요! 부동산 시장 위기가 시작될까 봐 웅성웅성 걱정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 👥. 

무슨 걱정? 집값 떨어지면 좋은 거 아니야?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군분투했었죠. 하지만 비상식적으로 높게 오른 집값을 잡는 건 좋아도, 집값이 계속 떨어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것도 정부 입장에서 또 곤란한 일이라고 💫. 부동산은 산업 자체 규모가 워낙 커서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집을 헐값에 팔기 싫은 사람들은 집을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을 테고, 집이 필요한 사람은 여전히 집을 못 사게 될 수도 있어요. 그 사람들이 전세로 몰려 괜히 전셋값만 오를 수도 있고요.

헉, 그럼 지금 큰일 난 거야?
전국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니라서 아직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잠실·반포 등 서울 몇몇 지역 집값이 떨어진 걸 두고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뉘었어요.

• 아직 별 거 아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 분위기에 더해, 정부가 연타로 내놓았던 부동산 정책이 힘을 발휘하며 몇몇 비싼 집값(15억 원 이상짜리)이 떨어진 것일 뿐! 전체 부동산 시장 가격이 떨어진 건 아니야. 헷갈리지 말자!
• 걱정돼 죽겠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도, 경제위기 피날레는 집값 폭락이었잖아, 기억 안 나?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위기' 이제 시작이야!

코로나19가 잡히기 전까지는 금융, 부동산 할 것 없이 경계를 낮출 수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