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분기 경제 성적 발표, 일레트릭 어닝 쇼크 💥


한국의 2019년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예상보다도 너무 낮은 성적에 많은 사람이 속상해하는 중인데요(왜 우리나라 기를 죽이고 그래요!😭). 특히, 실질 GDP는 -0.3%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어요. 2008년 IMF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고.


왜 그렇게 성적이 나빴대?
고슴이도 많이 들어본 경제지표 GDP(국내총생산)는 ‘일정 기간 한국 안에서 새로 만들어진 부를 모두 합친 것’. GDP는 가계, 기업, 정부,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돈을 합쳐서 구할 수 있어요. 그래서 GDP 성적이 나빴다는 건 누군가가 돈을 덜 썼다는 말인데요. 이번에는 기업의 투자와 외국인이 사 가는 수출이 많이 줄어든 것이 큰 이유였다고.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
👆‘딱 이번만 망한 거야’파: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어서(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등) 덩달아 성적이 나빴던 거야. 아직 사람들이 새 옷 사거나 놀러 다니기에는 날씨도 애매했고, 또 정부가 새로운 사업에 쓴 돈이 아직 반영 안 된 거라... 잠깐 그랬을 거~

 👎‘다음에도 망할 것 같아’파: 시장 규제는 여전히 많고 인건비도 계속 오르니까, 한국 상품이 외국 나가서 경쟁력이 떨어지잖아!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20% 가까이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도 꺾였고, 이대로 계속해서는 앞으로 좋아질 리가 없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파: GDP로만 평가하는 건 덜 힙하지 않나? 돈보단 ‘삶의 질’이랑 직접 연관 있는 ‘인생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나 ‘녹색GDP(Green GDP)’가 훨씬 좋잖아.


성적표를 받아 든 정부는 규제샌드박스(2월 13일. #2 기사 참고)로 기업 투자를 늘리고, 예산을 늘려서 시장에 돈을 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반대편에서는 개입을 멈추고 시장을 내버려 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 “정부가 돈을 쓴다고 내 지갑까지 두둑해지겠나. 잠깐 도움이 되는 것 같아도, 그렇게 얻은 건 오래가지 못해!” 한국 경제 다음 분기 성적은 과연 어떻게 나올지...



+ 어닝 쇼크? 경제 성적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보이는 단어, ‘어닝 쇼크’. 주식 시장에 나와 있는 회사들은 분기마다 성적표를 주주에게 보내는데요(‘어닝 시즌'). 시장에서 기대한 것보다 낮으면 ‘어닝 쇼크’, 높으면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부른다고.


+ 시험 볼 때 이런 애들 꼭 있죠.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으로 마음 졸였는데, 정작 중국은 6.4%, 미국은 3.2%로 생각보다 괜찮은 1분기 GDP 성적을 냈다고. 미국은 무역에서 돈을 많이 벌었고, 중국은 세금 감면 등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입니다.

#경제#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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