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광고가 나를 다 아는 것 같을 때

페북 광고가 나를 다 아는 것 같을 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페북 광고가 나를 다 아는 것 같을 때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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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을 새로 내놨어요. 몇년 전부터 페북은 개인정보 때문에 욕을 엄청나게 먹었고, #페이스북지우자 운동도 생겼죠. 이젠 달라지는 걸까요?

마크 저커버그, 청문회도 갔잖아.
맞아요. 작년 3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이 그 시작. 그 뒤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있었고, 사용자들이 업로드 하기도 전의 사진이 유출되고, 비밀번호도 잘못 보관했다가 노출되고... 페북 사건 더 있는데 들어볼래요? 😅


그거면 충분해! 이번엔 무슨 일?
‘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을 출시했어요. 사용자가 다른 앱과 웹에서 뭘 검색했는지, 뭘 봤는지를 페이스북이 전해 듣고 있었어요. 이젠 그럴 수 없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답니다.


잠깐만. 내 기록을 보고 있었다고?
혹시 이런 소-오름 끼쳐본 적 있나요? 페이스북을 봤더니 내가 마침 찾던 물건의 광고가 딱 올라오는 상황이요! 페북이 파트너십을 맺은 앱과 웹이랑 우리의 활동 기록을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페북은 이런 정보로 세밀한 타겟팅이 가능하다고 기업들에 광고를 팔아 매년 수백억 달러를 벌었죠.


휴, 이제 내 정보는 안전한 거지?
근데, 완전히 기록을 지우는 건 아니라서요. 이번 기능은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핵심. 내가 특정 웹이나 앱에서 활동한 기록은 여전히 페북 서버에 남지만, 그것이 나의 개인 계정 정보와 연결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열어준 거예요.

  • 페이스북: 여전히 광고는 우리의 중요한 수입원인데, 광고주들한테 페북 광고 효과가 어땠는지 알려주려면 어느 정도는 정보를 수집해야 해. 그리고 '한 번에 지우기' 기능은 좀 복잡해. 사용자의 활동 기록이 서버 안 여기저기에 숨어 있어서 찾아 지우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 그래도 연결을 끊으면 일단 활동 기록이 누구 건지는 모르잖아!


일단 개인정보의 활용 방식을 사용자가 좀 더 결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동안의 사건사고를 생각하면 이번 조치가 너무 약하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귀찮은 사람들: 설정에서 바꾸기 너무 어려워! 바꾸라는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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