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쭉쭉 떨어지는 원·달러 환율 💵

지금 대한민국에서 끝없이 쭉쭉 내려가고 있는 것은? 📉 바로 환율. 정확히는 원·달러 환율인데요. 1달러를 살 때 드는 돈이 1285원이었던 적도 있는데(3월 19일), 이제는 1125.5원이면 살 수 있다고(27일 종가 기준). 

 

환율이 뭐더라?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때의 비율을 ‘환율’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 비율은 매번 달라져서, 1달러에 1000원 할 때도 있고, 1200원 할 때도 있어요. 전 세계에서 달러가 제일 많이 거래되다 보니(기축통화), 보통 환율이라고 하면 원·달러 환율을 말하고요. 즉, ‘원화와 비교했을 때 달러의 가치 = 환율’. 달러와 원화는 시소 같은 관계인데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가치는 올라가요.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이 쭉쭉 떨어지면서 약 한 달 반 만에 원화 가치가 3.5% 올랐는데, 세계 13개 주요 화폐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거라고. 

 

환율이 왜 떨어진 거야?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것도 있는데, 이밖에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1. 미국이 돈 풀었다 🇺🇸: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도 재난지원금 줬잖아요? 미국도 비슷한 정책을 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돈을 덜 쓰기 시작하자, 일부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줘서 경기를 살리려는 것(경기부양책). 미국은 3월 이후 총 3조 달러를 풀었는데, 시장에 달러가 많아지니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졌어요. 

2. 중국이 살아났다 🇨🇳: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중국의 국내 시장이 살아났어요. 3분기에 4.9%나 성장했을 정도라고.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올라 위안·달러 환율도 낮아졌어요. 중국은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만큼, 원화 가치도 위안화와 비슷하게 움직이다 보니,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른 것.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

당분간은 환율이 계속 낮을 것 같아요. 다음주(11월 3일)면 미국 대선인데, 두 후보 모두 시장에 약 2조 달러를 더 풀 계획이거든요 💰. 특히 바이든의 정책은 미국 정부의 적자를 늘릴 수 있어서, 달러 가치를 더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일부 사람들은 이 시기에 투자 목적으로 달러를 많이 사두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우리나라 은행에 사람들이 저금한 달러가 역대 가장 많다고. 반면에 긴장하는 이들도 있는데요. 원화가 비싸지면 수출할 때 불리한 자동차, 전자제품 기업들은 실적이 나빠질까 봐 걱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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