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실리콘밸리 집값 문제 📈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OO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어요. IT 기업의 성지이자 혁신의 상징이 되기를 꿈꾸는 건데, 앞으로는 이런 표현을 조금 조심해야 할지도 몰라요. 실리콘밸리도 속앓이를 하고 있거든요.

  • 실리콘밸리, 어디더라? 🗺️ 미국 서쪽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만 주변 지역(지도). 실리콘이 원료인 반도체(전자기기나 PC에 들어가는 부품)를 만드는 회사가 많아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대요.


무슨 문제 있어?
실리콘밸리에 몸집 큰 IT 기업이 몰리면서, 집값이나 물가도 엄청나게 올랐어요 📈. 원룸 월세가 250만 원어치부터 시작하는 등,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래요. 구글 본사 직원의 3분의 1이 시내 밖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고, 테슬라 직원은 새벽 2시 반부터 줄을 서서 출근 셔틀버스를 기다린다고. 

  • 더 큰 문제는: 선생님, 소방관, 경찰 등 지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시민들. 사람들은 캠핑카에서 지내거나,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근교 지역으로 밀려났어요. 이에 분노한 일부 주민들은 대기업 통근버스를 막아서고 창문에 돌을 던지기도 했다고. 기업이 더 들어오는 것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도 노력하고 있어요. 애플·구글은 중산층·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더 짓거나 대출을 지원하겠다고 했어요. 다른 기업도 보안·청소 근로자에게도 충분한 연봉과 복지혜택을 줘 실리콘밸리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요. 하지만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 같지 않아요.

+ “이거 완전 우리 동네 얘기 같은데...” 👥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홍콩, 그리고 우리나라 등 사람과 대기업이 몰리는 도시가 있다면 문제는 마찬가지예요. 이런 도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걸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

+ 문제가 하나 더 있어요 ⚖️
실리콘밸리 IT 기업 엔지니어 직군에는 남성이 80%, 여성이 20% 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어요. 남성 중심의 기업 분위기를 이르는 말(브로컬쳐, Bro-culture)도 있을 정도.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들의 여성 직원 성추행·성희롱 파문이나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논란도 끊이지 않았지만,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하는 기업들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세계#미국#빅테크#애플#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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