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어벤져스, 3000만큼 사랑해!


요즘 어딜 가도 새로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야기뿐. 그런데 마블 히어로들이 한국에서 뜻밖의 고난을 겪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무슨 일인데? 
어벤져스의 상영점유율이 80%가 넘어가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다시 불거졌거든요. 그런 와중에 문체부가 🎬스크린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쟁이 시작된 거죠.


스크린 상한제?
영화관에서 한 영화만 너무 많이 트는 걸 막기 위한 제도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겪으면서 관련 법안들이 꾸준히 나왔었어요. 지금은 우상호 의원이 발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체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하는 중: 사람들이 영화를 많이 보러 가는 오후 1~11시 사이에 한 영화가 전체 스크린의 🌓50% 넘게 차지할 수 없도록 규제할 예정이라고.


반응은 어때? 

  • 😵 극장 관계자: 어벤져스가 개봉하기도 전에 예매한 사람만 200만 명! 극장은 고객이 원하는 영화를 편리하고 쉽게 보도록 도와야 하는데, 억지로 상영관을 줄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
  • 😩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던 시민들: 이번 주말에 영화 좀 보려고 했더니, 죄다 어벤져스밖에 안 하잖아! 다양한 영화를 동시에 볼 수 있으려면 스크린 상한제가 필요해.
  • 😐 스크린 상한제를 반대하는 사람들: 상한제를 도입해서 상영관 수를 50% 이하로 줄여도, 어벤져스같은 영화들은 인기가 많아서 몇 달에 걸쳐 더 오래 상영하려고 할 거야. 이게 반복되면 결국 저예산 영화들은 극장에 걸릴 기회조차 잃을 수 있다고.


+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어? 
🇫🇷 프랑스에서는 스크린 상한제를 이미 시행하는 중. 영화 한 편이 전체 스크린의 30% 이상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한대요. 


+ 스크린 쿼터제랑 스크린 상한제는 달라요! 스크린 쿼터제는 영화관에서 국내 영화를 일정 기간 이상(현재는 73일) 상영하도록 하는 제도고요. 스크린 상한제는 국내외 상관없이 한 영화가 일정 비율 이상 스크린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는 제도에요.


+ 어벤져스의 똑똑한 마케팅? 요즘 구글에서 '타노스'를 검색한 후 인피니티 건틀렛 이미지(금색 장갑)를 누르는 행동이 유행하는 중. (🦔: 나도 해봤슴!)

#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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