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제21대 총선을 한 달 남기고, 정당들은 두뇌 풀가동 중. 선거법이 바뀐 후 의석을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해 서로 유리한 판을 짜려는 건데, 더불어민주당은 고민고민하다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명분이냐 실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만 내는 쌍둥이 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죠. 민주당은 이대로 가면 선거에서 의석을 뺏길 것 같았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없었어요. 이유는:

  • 명분: 선거제 개혁에 나선 당사자가 바로 민주당. 미래통합당을 꼼수 정당이라며 비판했는데, 똑같이 했다가는 “이럴 거면 왜 바꿨냐, 내로남불이다”라는 비판을 받겠죠.
  • 실리: 그렇다고 그냥 있으면, 미래통합당이 국회 1당이 돼서 주도권을 잡고 공수처 같은 개혁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어요.


“자네... 나랑 함께해보지 않겠나?”
민주당이 고민하던 찰나, 일부 시민단체의 솔깃한 제안: “진보 정당들, 힘 합쳐서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 만들자!” 남이 총대를 메주니까 명분이 생긴 민주당은 결정을 당원들에게 맡겼고, 투표 결과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기로 했어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연합이 되려면 다른 진보 정당들도 껴줘야 하는데, 반응은 들쑥날쑥해요: 정의당은 단호박으로 NO 🙅, 녹색당·미래당은 YES 했다가 최근에 마음을 바꿨고요, 민생당은 아직 고민 중. 누가 합류하든, 앞으로 비례대표 순번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앞번호를 줄지, 그건 또 누가 어떻게 정할지도 정해야 해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 혼란이 계속될 것 같아요.

None

#정치#국회#더불어민주당#정의당#2020 총선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