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란: 다시 (핵)협정 깬다 말할까

 

“응 합의 안 해~” 이란과 국제사회가 4년간 지켜온 약속이 쫑나기 일보 직전이 됐어요.

우리 두 나라 서로의 원수가 되어주리
2002년,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묵었던 갈등이 터졌어요 💥: 이란이 핵무기 만들 준비를 하다가, 미국에 들키고 만 것. 당시 월드클래스 골목대장 미국은 UN과 함께 이란을 압박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2015년 오바마 정부 때, 이란이 ‘핵 개발 참아볼게’라고 하면서, 극적으로 화해했어요(이란핵협정). 하지만 3년 뒤인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데... 

  • 트럼프: 쟤네 우리랑 약속 안 지키는 것 같은데? 우리는 협정 나가서, 새로운 약속을 만들어서 핵 개발을 못 하게 할 거야.
  • 이란: 와 나, 진짜 억울해. 약속 지키려고 착실하게 노력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렇게 나오면 기분 상해서 점점 약속 안 지킬 수밖에 없어!


깨져버린 마지막 약속
그런데 지난 목요일, 둘 사이에 새끼 손톱만큼 남은 관계도 완전 산산조각이 났어요: 트럼프가 이란의 2인자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했기 때문. 온 나라가 트럼프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기 시작했고요. 결국 이란 정부는 “약속 같은 건 아무래도 소용없다”며 사실상 핵협정에서 나가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 말은 어쩌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뜻이기도 해서, 전 세계는 바짝 긴장하고 지켜보는 중이에요(꼴깍).

 

+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개수를 제한하지 않겠다!” 사실 이제 핵무기 만들 수도 있다는 걸 어렵게 말한 거예요. 우라늄을 고농축하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어요. 이때 필요한 기계가 원심분리기. 통상 원심분리기 1000개 정도면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세계 여러 나라는 일단 싸움을 진정시키는 게 먼저라고 판단한 듯. 독일과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EU 국가들은 이란을 달래고 있고요: “이봐, 일단 돌아와서 우리 차근차근 이야기해볼까?” 러시아는 이 모든 상황이 미국 때문이라며 혀를 차고 있어요.

#세계#국제정치#미국#중동아프리카#이란#이란핵협정#도널드 트럼프#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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