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대체해산물이 뜨는 이유

한 번쯤 식물성 소시지 같은 대체육 먹어봤다 하는 뉴니커 손! 그러면 식물성 참치 같은 대체해산물 먹어본 뉴니커...? 아무래도 대체육보다는 낯설게 느껴질 텐데요. 요즘 엄청 핫한 분야로 꼽혀요. 환경에 진심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대체해산물 업계를 팍팍 밀어줄 정도라고.

역시 낯설어... 대체해산물이 뭔데?

말 그대로 해산물을 대신한다는 뜻이에요. 해조류 같은 식물성 재료로 진짜 참치·연어·새우 등과 똑같은 맛·식감을 가진 식품을 만드는 거예요 🐟. 영양소도 비슷하게 들어 있어 진짜 해산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요. 아예 해산물의 줄기세포로 살코기만 길러내는 배양해산물도 있어요. 미국에서는 대체해산물 시장의 규모가 1년 사이에 20% 넘게 커졌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진짜 쑥쑥 컸네! 왜 이렇게 인기야?

환경 파괴와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 때문이에요:

  • 잡아도 너무 많이 잡아: 해산물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일부 종은 지나치게 많이 잡는 문제(=남획)가 심각해요. 지난 50년 동안 상어·다랑어처럼 몸집이 큰 어종의 90%가 남획으로 바다에서 사라졌고요. 큰 그물로 바다를 훑으며 해산물을 잡을 때 거북이나 고래처럼 애먼 생물도 따라 잡혀 목숨을 잃는 것도 큰 문제로 꼽혀요. 

  • 오염물질 몸에 쌓여: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를 돌고 돌아 우리 몸에 쌓인다는 말 있잖아요.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생태계의 위쪽에 있는 참치·연어에서 특히 많이 나와요. 사람들이 많이 먹는 어종인 만큼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도 크고요. 이 외에 양식할 때 병 걸리지 말라고 항생제를 많이 쓰는데요. 이런 약품이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해요.

  • 온실가스 많이 나와: 가축뿐 아니라 해산물을 키울 때도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많이 나와요. 특히 양식 새우가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데요. 단백질 100g을 만드는 과정에서 18kg 넘는 온실가스가 나온다고.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다는 소보다는 적지만, 돼지(약 2.5배)나 닭(약 3.5배)보다는 많은 것. 해산물을 싼값에 가공하기 위해 최소 10~15곳 업체를 거치는데, 이때도 공장 가동·운반 등에 화석연료가 쓰여 온실가스가 배출돼요.

앞으로 이런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 같아요. 전 세계 인구가 2050년까지 최소 90억 명으로 늘어날 거라는데, 그 많은 사람을 먹일 식량은 부족하기 때문. 부족한 양을 다 만들어낸다면 바다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 모두 더 심각해질 거고요. 이런 문제를 막아보려고 대체해산물에 관심이 커지는 거예요.

그럼 앞으로도 핫하겠네?

맞아요. 10년 뒤인 2032년에는 시장 규모가 지금의 약 2배 규모인 13억 달러(1조 8000억 원) 정도로 커질 것 같다고 📈. 한편으로는 ‘글쎄다’ 하는 의견도 있는데요. 대체해산물이 진짜 해산물을 대신할 만큼 많이 생산될 수 없을 거라,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고급 해산물’로만 남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는 대체해산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30개 넘는 나라에 관련 기업이 있고, 미국은 바이든 정부가 관련 기술을 팍팍 밀어주기로 했고요. 대체식품을 식량위기 문제를 해결할 방법 중 하나로 보는 거예요.

#동물#테크#기후위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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