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소식2 😷

 

국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
지난 일요일,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라갔죠. 이에 정부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정부 각 부처를 아우른 대응을 시작했어요. 

  • 대국민 예방수칙 강화: 감염증상이 나타나면 무작정 병원에 가는 대신, 1339에 전화하거나 선별진료소를 가야 한다는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요.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라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됐어요. 
  • 법원 휴정 권고: 법원행정처는 급한 사건(공소시효 만료가 코앞이거나, 당장 구속을 해야 하는 등)이 아니라면, 재판을 미룰 것을 권장했어요.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예정된 재판이 대부분 일주일 이상 연기될 것으로 보여요. 
  • 박물관·미술관·도서관 휴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24곳도 당분간 문을 안 열어요.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재개관 날짜를 따로 공지하겠다고 했습니다. 
  • 예산 추가 편성: 정부의 1년 예산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한 이유로 예산을 추가하자고 국회에 요청하는 건데요(a.k.a. 추경). 예산을 더 써서라도 코로나19가 더 퍼지는 걸 막고(방역사업 강화·의료 지원), 얼어붙은 경제를 녹이자는 겁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째금 있는 상황이라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고요. 필요한 돈을 어떻게 모을지는 구체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에요.
  • 마스크 수출 금지: 오늘부터 마스크 수출이 제한됩니다. 또, 마스크 만드는 업체는 그날 만든 마스크의 절반 이상을 공적판매처(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등)로 보내야 하고요. 마스크와 손세정제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식약처가 손을 쓴 것. 이번 조치는 4월 30일까지 지속될 예정이에요. 


이런 상황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야 
여의도에 국회의사당이 생기고 처음으로 국회가 폐쇄됐어요. 지난주 수요일(19일),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사람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 국회가 24일부터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면서 예정된 회의도 모두 취소되었는데요. 다행히 확진자와 한 공간에 있었던 국회의원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오늘 오전 9시부터 국회도 다시 열릴 예정이라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본회의도 무사히 열릴 것 같아요.

한국에서 왔다면... 좀 어렵겠습니다 🚫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거나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 홍콩은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14일 이내에 한국에 머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입국을 금지했고요(대구·경상북도를 방문한 홍콩인이라면 격리 조치). 아프리카의 작은 섬,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커플들은 사전 안내 없이 격리 조치되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로 올리고, “웬만하면 한국 여행 가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청도대남병원에서 일어난 일 🏥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전체와 일부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어요. 전국 총 10명의 사망자 중 7명이 이 병동에서 숨졌고요(24일 오후 6시 기준).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밀폐된 곳에서 자주 접촉한 것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는데요. 일단 정부는 해당 정신병동을 통째로 격리(코호트 격리)한 후 집중적으로 의료 자원을 투입하는 중이고요. 정부는 다른 병원의 폐쇄병동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나는 오늘 당신이 간 곳을 알고 있다 🕵️‍♀️
중국 지방정부가 새롭게 내린 지침: “모든 사람은 QR 코드 다운받아서 대중교통 탈 때마다 찍어야 합니다!” QR 코드에는 개인정보가 들어 있어 누가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부가 개인의 사생활을 과하게 침해하고, 데이터를 모아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뉴니커 님, 마음에도 방역이 필요해요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면서, 사람들도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스트레스가 되어 돌아온다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지나친 공포와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 ‘심리 방역’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재난정신건강정보정보센터가 공유한 감염병마음건강지침을 함께 공유합니다. 

  • 🦔고슴이: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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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국회#코로나19#정신건강#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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