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 탄핵 & 손절 위기 🇺🇸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주(6일) 미국 의사당에 난입하자, 미국에서는 ‘민주주의 심장이 무너졌다’고 했는데요. 이제는 트럼프가 무너지고 있어요. 다시 한번 탄핵 위기에 몰렸고, 소셜미디어 여기저기서도 쫓겨나고 있다고.

 

임기 얼마 안 남지 않았어? 근데 탄핵...?

맞아요. 다음 주(20일)면 트럼프 임기가 끝나는데요.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진압에 나섰던 경찰관이 2명이나 사망하면서, 트럼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민주당은 트럼프가 사실상 지지자들을 부추겼다고 보고, 민주당이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요. 오늘(13일) 하원 투표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공화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원에서는 통과가 어려울 것 같아요. 

 

소셜 미디어에서도 쫓겨나고 있다고?

트위터가 트럼프 개인 계정을 정지시키자, 트럼프는 대통령 공식 계정으로 선동 글을 올렸는데요. 트위터는 이 글을 바로 삭제하고, 측근들의 계정까지 정지시켰어요 🛑. 뒤이어 인스타그램, 트위치 등 수많은 서비스가 트럼프 계정을 정지시켰고요. 지지자들이 이런 제재에 반발하며 ‘팔러*’ 앱으로 갈아타자, 구글·애플은 앱 다운을 막았고, 아마존은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어요.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 미국 프로골프협회 등 다른 기업들도 트럼프와 손절하고 있고요.

*팔러(Parler):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이유로 음모론이나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있는 SNS 앱이에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이 가짜 뉴스를 강하게 검열할 때, 팔러는 오히려 인기가 늘었다고. 

 

그런데 의사당 침입자들 잡히긴 했어?

시민들 제보로 많이 잡혔어요. FBI는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를 설치한 용의자 등 약 40명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 수배했거든요 🚨. 의사당에 침입해 돌아다니는 사진이 공개된 몇몇 시위 참가자들은 신원이 알려지자 뒤늦게 사과하기도 했어요. 

 

다음 주(20일)에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데요 🇺🇸. 보통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 날 다음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취임식장으로 가는 게 전통인데, 트럼프는 152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 의사당에 침입했던 트럼프 지지자들이 취임식에 맞춰 무장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워싱턴 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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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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