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드명 스튜어드십코드🕵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칼의 경영에 낄거래요.


국민연금이 거기 왜 끼는데?😮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서 주식으로도 돈을 벌어요. 그런데 국민연금이 한진칼의 주식을 세 번째로 많이 가진 투자자였던 거예요. 주식이 폭락하면 나중에 우리가 연금을 못 받잖아요? 땅콩회항사건 같은 오너갑질로 한진칼의 주식이 불안해지자, 국민연금이 그 가치를 다시 높이려고 한겁니다. 그렇게 발동한 게 스튜어드십코드.
스튜어드(steward)는 ‘집사'라는 뜻. '스튜어드십코드'를 적용한다는 건,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처럼 고객의 투자를 부탁받은 기관이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회사 운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거예요. 이번에는 국민연금에서 ‘사내이사가 교도소 갈 정도로 나쁜 일 했으면 퇴출하자'는 내용을 정관에 넣자고 제안했다고.

그럼 국민연금 실세 되는 거야?
조양호 회장과 그 친족들이 진짜 실세라서요. 그들의 주식이 너무 많으니 국민연금의 이번 제안이 실제로 주주총회에서 통과되기는 어려울 듯. 오히려 상징적인 의미에 가까워요. 
땅콩의 주인공, 대한항공에는 스튜어드십코드가 적용되지 않았어요. 11.56%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경영에 참여하려면 조건이 붙거든요: 6개월 이내에 주식을 팔아 얻은 이익을 다시 회사에 돌려줘야 한대요 (반론: 6개월 동안 안 팔면 되는 거 아니야?🙎) 

스튜어드십코드를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 : 정치적인 이유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보건복지부에 속해 있어요. 위원장도 보건복지부장관. 그렇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국민연금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 

#경제#국민연금#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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