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또 쐈다
북한이 지난 일요일(21일)에 이어 어제(25일) 동해 쪽으로 또 미사일을 발사했어요. “북한 또 쐈다?”로 지나칠 수만은 없다는데.
이번에 특히 말이 더 많던데? 🤔
맞아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어요:
“탄도미사일 같은데...”: 발사 직후 미국·일본은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는데, 우리 정부는 일본보다 늦게 발표하면서, ‘단거리 발사체·단거리 미사일’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어요. 이를 두고 사람들은 “북한 눈치 너무 많이 본다” vs. “더 확실히 확인하려고 그런 거다”라고 봤어요.
“이거 안보리 결의 위반 같은데”: 일요일에 쏜 건 순항미사일**이라 바이든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번에 쏜 게 탄도미사일이라면 결의를 어긴 거고, 북한은 제재를 받게 돼요 🚨.
“알고도 왜 발표 안 했지”: 보통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우리 군은 바로 발표했는데요. 지난 일요일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걸 우리 정부가 알고도, 외신 보도가 나올 때까지 알리지 않았어요. 미국과 그렇게 하기로 합의한 거라는데, 왜 그런 합의를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탄도미사일: 빠르고 멀리 날고 파괴력도 세요.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고.
**순항미사일: 탄도에 비해 위력이 약하고, 방어하기 어렵지 않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국은 바이든 취임 후 지금까지 북한을 어떻게 대할지 구체적으로 안 밝혔어요. 우리나라도 별달리 언급한 적 없었고요. 그랬던 탓에, 이번에 북한을 존재감을 내보이면 무시하지 못할 거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트럼프 때는 이번과 같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쏴도 별문제 삼지 않았지만, 바이든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