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뜨뜻미지근해 한미 온도🤦🏻‍♀️


지난 목요일,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잠깐, 여긴 ‘지난 이야기’ 없나? 

“리틀 로켓맨!” “노망난 늙은이!” 2017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전후로 사이가 급격히 나빠진 북한과 미국. 전쟁까지 갈뻔 했다가 2018년이 돼서야 해빙 모드에 들어갔죠.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나서 핵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약속했고, 같은 해 6월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도 만나면서 장밋빛 엔딩으로 가는가 했지만 비핵화 조건을 놓고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달라서 다시 덜커덕거리던 요즘! 🚣


그런데 언제 또 나 모르게 둘이 만났대? 

미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미국에 간 문재인 대통령은 분위기를 다시 바꿔보고자 크게 세 가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런데 반응은 어째 미적지근...

✔️ 3차 북미정상회담(난이도 ★): 북미정상회담을 빨리했으면 하는 한국과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은 미국

✔️ 대북 지원 문제(난이도 ★★): 금강산 관광ㆍ개성공단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한국과,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라는 미국 (하지만 인도적 지원은 논의해볼 수 있어!)

✔️ 비핵화(난이도 ★★★): 굿 이너프 딜(단계적 비핵화와 단계적 보상) 한국과 빅딜(한 번에 핵무기 폐지) 미국
미적지근한 결과를 두고, 한쪽은 ‘워싱턴 노딜’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허심탄회한 논의였다'며 반응이 갈리는 중. 일단 문 대통령은 돌아오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 그 시각, 북한에서 국가 원수가 된 (전혀 안 의외인) 사람은? 
바로 김정은. 원래도 국무위원회(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 위원장이었는데, 조직을 개편하면서 서열을 분명히 하고 국가 원수가 되었다고. 또, 대미협상 중심축을 국무위원회로 옮겼는데, 이를 두고 김정은이 북미회담에 더 직접적으로 관여할 거란 예상입니다. 


+   10개월간 밀고 당기면서 썸만 타는 중 
다시 국무위원장이 된 김정은. 연설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을 할 마음이 있다며 뻐꾸기를 날렸어요. 그러자 24시간도 안 지나 날아온 트럼프의 트윗: '정상회담 하면 좋을 거야. 우리 사이 좋잖아!' 하지만 만나서 서로 얼마나 양보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몰라요. 

#정치#북한#외교#미국#도널드 트럼프#문재인#한국-미국 관계#김정은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