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허가

코로나19 검사할 때 콧속 깊은 곳까지 면봉 넣는다는 얘기, 들어본 뉴니커 많죠 👃? 아플까 걱정하던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정부가 조금 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허가했어요.

*검사: ‘진단’이 아닌 ‘검사’ 키트라 불러요. 감염 확진 진단은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의사가 감염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거예요.

 

자가검사키트가 뭔데?

혼자서 검사하고, 1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예요. 콧구멍 안쪽을 면봉으로 직접 긁어내 키트에 묻히면 끝! 두 줄이 뜨면 양성, 한 줄이면 음성이에요. 다음 달(5월)부터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인터넷으로 살 수 있고요. 단, 스스로 검사해서 양성이 나왔거나 음성이 나와도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해요.

 

훨씬 편하겠다. 근데 믿어도 될까?

선별검사소 검사와 비교하면 정확도는 낮아요. 유전자가 아닌 ‘항원’을 이용하는 검사 방식이라(=신속항원검사), 확진자 5명이 있다면 1명 정도만 제대로 잡아낸다고. 방역 당국도 검사 보조 수단으로만 쓰고,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최종 판단하는 용도로는 안 쓰는 게 좋다고 했어요.

 

전문가들은 뭐래?

정확도가 낮다 보니 아무래도 의견이 갈려요.

  • 검사소나 더 만들자: 키트 하나에 1만 원이나 하는데, 어차피 양성 나오면 선별검사소 가야 하잖아. 그럴 거면 검사소를 늘려서 정확한 검사를 받게 하는 게 낫다!

  • 그래도 도움 될 거야: 사용하기 편하니까, 더 많은 사람이 검사할 수 있어. 그럼 증상이 없던 확진자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거야.

+ 두 손 들어 반기는 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간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팍팍 밀어왔어요. 가게 등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쓸 수 있게 하면, 영업 규제를 심하게 안 해도 방역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생길 수 있는 종교시설, 공연·체육, 병원 등 시설 위주로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했어요. 

#사회#코로나19#보건의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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