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페이스북: 표현의 자유 보장할게!

 

그동안 가짜뉴스와 증오 범죄 등을 키운다며 비판받던 페이스북. 보통 사과하거나 대책을 찾겠다고 했었는데요. 이번엔 꿈틀했어요: “우리는 앞으로 표현의 자유를 더욱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사건의 시작

지난달,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확인도 안 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페이스북에서 광고했었죠. 그 광고로 공격받은 정치인이 “거짓 정보를 내려달라”고 한 걸 페이스북이 거절했고요. 이 사건을 계기로 몇몇 미국 정치인들이 페이스북을 강하게 비판하는 중이었어요: “돈벌이를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기계다!”(엘리자베스 워런 의원)

 

페이스북의 결심

하지만 페이스북은 입장 안 바꾸기로 마음먹은 듯. 지난 목요일에는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가 소신 발언도 했어요 📢: “페이스북은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정치 신인, 소수자 등)의 목소리가 퍼질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민감한 정치광고라도 금지하지 않고, 정치인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도 않을 거예요. 자신을 표현할 권한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상의 새로운 권력(제5계급*)이 될 수 있어요.”

가짜뉴스 규제 대신 표현의 자유라는 카드를 꺼내든 페이스북의 선택이 미국 2020 대선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해요.

 

 

+ *제5계급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역할이 삼권(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에 비길 만한 큰 권력이라는 점에서, 언론을 ‘제4계급(제4권력)’이라고 하는데요. 저커버그가 말한 제5계급은 현대 사회에서 다른 권력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파워를 가진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의미해요.


+ 틱톡: (어리둥절) 나 불렀어?

틱톡은 중국 기업이 만든 동영상 공유 앱. 그런데 갑자기 페이스북 CEO의 연설에 소환됐어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왓츠앱은 아무런 검열이 없어서 시위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틱톡은 ‘시위’라는 말을 쓰기만 해도 콘텐츠를 없애버리더군요. 이런 인터넷을 원하는 건가요?” (틱톡: 아니, 우린 그런 적 없는데!) 

#세계#미국#소셜미디어#페이스북#도널드 트럼프#2020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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