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뉴니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작년 12월부터 계속됐잖아요. 비장애인에게 피해가 된다며 장애인을 비난하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어요! 바로 지금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편리한 대중교통은 사실 장애인의 권리 투쟁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

장애인 권리 투쟁으로 모두가 더 편해졌다고?

장애인 활동가들은 ‘평범한 일상’을 누릴 권리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어요. 그 투쟁 덕분에 모든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과 장치들이 생겼고요. 하나씩 살펴보면:

  •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를 이용하던 장애인이 숨진 뒤, 장애인들은 39일 동안 이동권 단식투쟁을 벌였어요. 결국 서울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를 약속받았고요. 현재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임산부·짐을 든 사람·다리를 다친 사람 등 다양한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있어요.

  • 저상버스 🚌: 마찬가지로 장애인 이동권 투쟁으로 도입됐어요. 높은 계단을 오르기 힘든 노인과 어린이도 편하게 버스를 탈 수 있게 됐고요. 비나 눈으로 길이 미끄러운 날, 버스에서 내릴 때 넘어져 다치는 일도 저상버스 덕에 많이 줄었어요.

  • 교통약자 환승지도 🗺️: 길 찾기 어플에서 ‘지하철 빠른 환승'을 검색하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길을 알려주잖아요. 하지만 그게 모두에게 빠른 길은 아니에요. 이에 지체장애인 자녀를 둔 홍윤희 씨는 자원봉사자들과 휠체어를 끌고 다니며 직접 서울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를 만들었어요. 가파른 계단 등이 불편한 모든 이가 이용할 수 있는 환승로를 하나하나 정리한 것. 정부와 카카오 등이 협업을 제안해 2020년부터는 카카오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어요.

모두가 안전할 수 있게 나도 함께 노력하고 싶어

장애인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어요:

  • 차별적 언어 쓰지 않기 🙅: 습관처럼 쓰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돼요. ‘결정장애’와 같이 장애를 희화화하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해요. ‘외발자전거’도 ‘외바퀴자전거’, ‘벙어리장갑’도 ‘손모아장갑’이라고 부르는 게 정확해요. 

  •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관심 갖기 💪: 장애인 활동가들은 지난 20여년간 버스 밑에 엎드려 버티기도 하고, 지하철 선로에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묶기도 했어요. 그래도 세상이 변하지 않자 출근길 지하철에 오른 거고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결국 모든 사람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라며 “사회적으로 같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어요.

이동권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교육권·생활권 등 다양한 권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해요.

+ 그런데 왜 오늘 이 얘기를 하는 거야?

오늘은 4월 20일, 42번째 장애인의 날이거든요. 4월은 세상 모든 생물이 깨어나고 활짝 피는 달이라,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복지도 피어나게 하자는 의미를 담은 거라고. 하지만 장애인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이해'와 ‘도움'이 아니라, 각종 차별을 없애고 사회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와요. 그래서 오늘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장애인#뉴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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