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즘 제 SNS 피드를 점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지난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곳은 &lsquo;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rsquo;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요. 서울의 <a href="https://museumhanmi.or.kr">뮤지엄한미</a>(옛 한미사진미술관)와 부산의 <a href="http://www.goeunmuseum.kr">고은사진미술관</a> 등 사립 사진미술관은 2곳 있었지만, 공립 사진 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p>

<p>서울시립사진민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박스처럼 생긴 디자인의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윤근주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어요.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양에서 <a href="http://architecture-newspaper.com/v34-c01-sempa/">디자인 컨셉이 나왔다고</a>. 실내 전시 공간은 사진의 요소인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에 개관 전부터 건축계에서도 꽤나 화제였다고.</p>

<p>사진미술관이니까,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지만, &lsquo;사진 = 예술&rsquo;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다른 의견을 내지 않을 거예요. 사진은 &lsquo;서양 문물&rsquo;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도 140년에 달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는 물론,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공립 사진미술관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저런 사진집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저로서는 한국 사진예술을 아우르는 <a href="https://design.co.kr/article/122262">보존&middot;수집&middot;연구&middot;전시&middot;교육 등을 맡을</a> 공공기관이 생겼다는 게 무척 반갑더라고요.</p>

<p>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립이 결정된 후 지난 10년 동안 1920~1990년대 사진&middot;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1_0003198230">우리나라 사진사(史)를 체계적으로 정리</a>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314477">한국의 사진 거장 5명</a>을 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 &lsquo;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rsquo;을 마련했어요. 전시된 작품 157점 중 3점을 빼면 전부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또 하나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2개의 특별전은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시간 내서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copy;서울시립미술관</div>

<hr />
<div class="footnote"><strong>[비트 큐레이션]</strong> 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요즘 제 SNS 피드를 점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지난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곳은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요. 서울의 뮤지엄한미(옛 한미사진미술관)와 부산의 고은사진미술관 등 사립 사진미술관은 2곳 있었지만, 공립 사진 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서울시립사진민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박스처럼 생긴 디자인의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윤근주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어요.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양에서 디자인 컨셉이 나왔다고. 실내 전시 공간은 사진의 요소인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에 개관 전부터 건축계에서도 꽤나 화제였다고.
사진미술관이니까,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지만, ‘사진 = 예술’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다른 의견을 내지 않을 거예요. 사진은 ‘서양 문물’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도 140년에 달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는 물론,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공립 사진미술관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저런 사진집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저로서는 한국 사진예술을 아우르는 보존·수집·연구·전시·교육 등을 맡을 공공기관이 생겼다는 게 무척 반갑더라고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립이 결정된 후 지난 10년 동안 1920~1990년대 사진·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우리나라 사진사(史)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사진 거장 5명을 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을 마련했어요. 전시된 작품 157점 중 3점을 빼면 전부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또 하나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2개의 특별전은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시간 내서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약 10년의 준비를 거쳐 마침내 문을 열었어요.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인데요. 사진·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해 우리나라 사진의 14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왔다고.

가을 맞이 당일치기 여행, 나들이 가기 좋은 건축·공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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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할 전시·팝업스토어부터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까지 에디터가 직접 추천해요. 쏟아지는 트렌드 속 '좀 괜찮은' 트렌드만 쏙쏙 골라 따라가고 싶다면 비트 큐레이션과 함께해요!

비트 큐레이션

사진을 좋아하는 누구나 가볼 만한 곳, 서울시립사진미술관 📸

고슴이의비트

<p>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김치찌개&middot;냉면&middot;비빔밥을 포함한 대표 메뉴 가격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4097400030">전부 오른 것으로</a> 나타났어요. 특히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은 2021년 7000원 대에서 8500원까지 올랐다고. 최근 빵&middot;과자&middot;라면&middot;커피&middot;주류까지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middot;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없는 품목을 찾기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066406g">힘들 정도가 됐어요</a>. 농심은 내일(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고요. 한국맥도날드는 1년도 안 돼서 20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86993.html">또 올리기로 한 상황</a>인데요. 여기에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히면서 외식 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p>

<p>가격 인상에 대해 유통업계는 &ldquo;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었어!&rdquo;라는 입장인데요. 소비자 단체에선 &ldquo;정부 눈치 보다가 탄핵 심판으로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서 올린 거야!&rdquo;라고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31401039910021003">지적해요</a>. 기업이 너무 욕심을 내서 물가가 오른다는 뜻의 &lsquo;그리드플레이션(Greed + Inflation)&rsquo;이라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3/15/B4O6DPNDU5B6BPU37GY67GLW54/">말까지 나온다고</a>. 상황이 심각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lsquo;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rsquo;며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32423i">압박에 나섰는데요</a>.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br />
&nbsp;</div>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김치찌개·냉면·비빔밥을 포함한 대표 메뉴 가격이 전부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은 2021년 7000원 대에서 8500원까지 올랐다고. 최근 빵·과자·라면·커피·주류까지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없는 품목을 찾기 힘들 정도가 됐어요. 농심은 내일(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고요. 한국맥도날드는 1년도 안 돼서 20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또 올리기로 한 상황인데요. 여기에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히면서 외식 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가격 인상에 대해 유통업계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었어!”라는 입장인데요. 소비자 단체에선 “정부 눈치 보다가 탄핵 심판으로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서 올린 거야!”라고 지적해요. 기업이 너무 욕심을 내서 물가가 오른다는 뜻의 ‘그리드플레이션(Greed + Inflation)’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며 압박에 나섰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김치찌개·냉면·비빔밥을 포함한 대표 메뉴 가격이 전부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은 2021년 7000원 대에서 8500원까지 올랐다고.

삼성 반도체·바이오·AI 분야 6만 명 채용 (feat. 대기업 하반기 공채 계획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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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5일제 제도화 법안 마련 나서는 정부, 우리 회사도 주 4.5일제 할 수 있을까?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탄핵 정국 틈타 먹거리 제품 줄줄이 가격 인상 🤑

뉴닉

<h3>국민연금 사각지대 근로자 847만 명</h3>

<ul>
	<li>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1인 노동자(=<a href="https://kostat.go.kr/board.es?mid=a10502030100&amp;bid=3210&amp;act=view&amp;list_no=161839&amp;tag=&amp;nPage=1&amp;ref_bid=">비임금근로자</a>)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3066900530">847만 명에 달한다</a>는 보고서가 나왔어요.</li>
	<li>이들은 대부분 특수형태근로종사자&middot;프리랜서&middot;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고용계약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또 이들 중 상당수는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상태인 걸로 밝혀졌다고.&nbsp;</li>
	<li>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과 함께 보험료 납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li>
</ul>

<h3>노동자들이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몰리는 이유</h3>

<p>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대상이지만, 비임금근로자의 실제 가입률은 매우 낮아요. 정규직 노동자처럼 회사&middot;사업장을 통해 보험료를 절반만 내면 되는 방식이 아닌 전액을 다 내야 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 소득이 불규칙한 비임금근로자의 특성상 이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여기에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걱정과, 지역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납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지 않는 소극적 행정이 더해지면서 비임금근로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와요.</p>

<h3>비임금근로자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h3>

<p>보고서는 1인 비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늘리기 위해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42272">3가지 개선안을 제시</a>했는데요. (1) 비임금근로자의 수입이 들쭉날쭉한 것을 고려해 보험료를 유연하게 낼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2)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정부의 보험료 지원을 늘리고 (3) 이들을 실질적으로 고용하는 플랫폼 기업 등이 사회보험료를 분담하도록 하는 등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nbsp;</p>

<p>무엇보다도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는데요.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비임금근로자가 안심하고 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거예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35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9&amp;utm_content=30355">국민연금 개혁안, 그래서 뭐가 문제라고? A to Z 총정리</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국민연금 사각지대 근로자 847만 명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1인 노동자(=비임금근로자)가 847만 명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어요.
이들은 대부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고용계약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또 이들 중 상당수는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상태인 걸로 밝혀졌다고.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과 함께 보험료 납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노동자들이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몰리는 이유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대상이지만, 비임금근로자의 실제 가입률은 매우 낮아요. 정규직 노동자처럼 회사·사업장을 통해 보험료를 절반만 내면 되는 방식이 아닌 전액을 다 내야 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 소득이 불규칙한 비임금근로자의 특성상 이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여기에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걱정과, 지역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납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지 않는 소극적 행정이 더해지면서 비임금근로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와요.
비임금근로자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보고서는 1인 비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늘리기 위해 3가지 개선안을 제시했는데요. (1) 비임금근로자의 수입이 들쭉날쭉한 것을 고려해 보험료를 유연하게 낼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2)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정부의 보험료 지원을 늘리고 (3) 이들을 실질적으로 고용하는 플랫폼 기업 등이 사회보험료를 분담하도록 하는 등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 
무엇보다도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는데요.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비임금근로자가 안심하고 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거예요.
🔗 더 알아보기

국민연금 개혁안, 그래서 뭐가 문제라고? A to Z 총정리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1인 노동자(=비임금근로자)가 847만 명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어요. 이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고용계약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 중 상당수는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걸로 밝혀졌다고.

국민연금 사각지대 노동자가 847만 명이나 된다고?

<p>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저녁 8시, 지상파 방송 3사(KBS&middot;MBC&middot;SBS) 공동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8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03&amp;utm_content=32892">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잖아요</a>.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12.4%p차로 여유 있게 앞설 걸로 예측됐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를 득표할 걸로 예측됐는데요. <a href="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5/exitPoll.html">출구조사 결과</a>를 지역&middot;연령&middot;성별에 따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어요.</p>

<h2>지역별 득표율 예측: 이재명 후보,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 예측</h2>

<div style="aspect-ratio:1/1; min-height:750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xwBVY"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xwBVY/3/"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2025 대선 출구조사] 지역별 득표율 예측"></iframe></div>

<p>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부산&middot;대구&middot;경북&middot;경남을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설 걸로 예측됐어요. 가장 큰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서울&middot;인천&middot;경기)에서 모두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격차로 앞섰고요.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달라져서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870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캐스팅보트</a>&rsquo;로 불리는 충청권(대전&middot;세종&middot;충북&middot;충남)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어요.</p>

<p>이재명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했던 부산&middot;울산&middot;경남(PK)에서 각각 42.7%, 46.5%, 43.4% 등 40%대 득표율을 올릴 걸로 예측됐어요. 또 하나의 보수 강세 지역인 강원에서도 48.8%로 김문수 후보(42.2%)를 앞설 걸로 예측됐고요.</p>

<p>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middot;경북(TK)에서 각각 67.5%, 64.0%를 득표할 걸로 예측돼 이재명 후보(대구 24.1%&middot;경북 28.2%)를 크게 앞섰어요. &nbsp;</p>

<h2>연령대별 득표율 예측: 이재명 후보, 20~50대에서 우세 예측</h2>

<div style="aspect-ratio:1/0.5; min-height:370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uXB6V"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uXB6V/2/"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2025 대선 출구조사] 연령대별 득표율 예측"></iframe></div>

<p>출구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20대(18~19세 포함)부터 30대&middot;40대&middot;50대에서 모두 김문수 후보에 앞설 걸로 예측됐어요. 특히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70% 안팎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걸로 나왔다고.</p>

<p>김문수 후보는 고령층에서 높은 득표율이 예상돼요. 60대에서는 0.9%p차로, 70대 이상에서는 30.0%p차로 이재명 후보에 우세한 걸로 나타났어요.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20%대에 머무를 걸로 예측됐다고. 이준석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24.3%, 30대에서 17.7% 등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할 걸로 예측됐어요.</p>

<h2>성별 득표율 예측: 크게 엇갈린 2030 남성&middot;여성 표심</h2>

<div style="aspect-ratio:1/1.2; min-height:784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vnkxg"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vnkxg/1/"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2025 대선 출구조사] 성별 득표율 예측"></iframe></div>

<p>출구조사에서는 성별에 따른 표심도 엿볼 수 있는데요. 3년 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3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03&amp;utm_content=6312">지난 대선 때처럼</a> 이번 대선에서도 20&middot;30대 남성과 여성의 지지 후보가 크게 엇갈릴 걸로 예측됐어요. 20대 남성 유권자층에서 이준석 후보가 37.2%로 김문수(36.9%)&middot;이재명(24.0%) 후보를 앞선 반면, 20대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8.1%로 1위를 기록할 걸로 나온 것. 20대 여성 유권자층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5.9%의 지지를 보낸 걸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는 권 후보가 모든 성별&middot;연령에서 얻은 것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p>

<p>30대에서는 남성의 25.8%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할 걸로 예측된 반면, 30대 여성 중에서는 9.3%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할 걸로 나왔어요. 30대 여성의 57.3%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걸로 예측됐다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성별에 따른 후보자들의 득표율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걸로 예측됐어요.</p>

<p>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middot;입소스&middot;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을 통해 투표 당일인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325곳에서 약 8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어요.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plusmn;0.8%포인트에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copy;KBS</div>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저녁 8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잖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12.4%p차로 여유 있게 앞설 걸로 예측됐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를 득표할 걸로 예측됐는데요. 출구조사 결과를 지역·연령·성별에 따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어요.
지역별 득표율 예측: 이재명 후보,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 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부산·대구·경북·경남을 뺀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설 걸로 예측됐어요. 가장 큰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모두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격차로 앞섰고요.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달라져서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어요.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했던 부산·울산·경남(PK)에서 각각 42.7%, 46.5%, 43.4% 등 40%대 득표율을 올릴 걸로 예측됐어요. 또 하나의 보수 강세 지역인 강원에서도 48.8%로 김문수 후보(42.2%)를 앞설 걸로 예측됐고요.
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각각 67.5%, 64.0%를 득표할 걸로 예측돼 이재명 후보(대구 24.1%·경북 28.2%)를 크게 앞섰어요.  
연령대별 득표율 예측: 이재명 후보, 20~50대에서 우세 예측

출구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20대(18~19세 포함)부터 30대·40대·50대에서 모두 김문수 후보에 앞설 걸로 예측됐어요. 특히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70% 안팎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걸로 나왔다고.
김문수 후보는 고령층에서 높은 득표율이 예상돼요. 60대에서는 0.9%p차로, 70대 이상에서는 30.0%p차로 이재명 후보에 우세한 걸로 나타났어요.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20%대에 머무를 걸로 예측됐다고. 이준석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24.3%, 30대에서 17.7% 등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할 걸로 예측됐어요.
성별 득표율 예측: 크게 엇갈린 2030 남성·여성 표심

출구조사에서는 성별에 따른 표심도 엿볼 수 있는데요. 3년 전 지난 대선 때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20·30대 남성과 여성의 지지 후보가 크게 엇갈릴 걸로 예측됐어요. 20대 남성 유권자층에서 이준석 후보가 37.2%로 김문수(36.9%)·이재명(24.0%) 후보를 앞선 반면, 20대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8.1%로 1위를 기록할 걸로 나온 것. 20대 여성 유권자층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5.9%의 지지를 보낸 걸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는 권 후보가 모든 성별·연령에서 얻은 것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30대에서는 남성의 25.8%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할 걸로 예측된 반면, 30대 여성 중에서는 9.3%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할 걸로 나왔어요. 30대 여성의 57.3%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걸로 예측됐다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성별에 따른 후보자들의 득표율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걸로 예측됐어요.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을 통해 투표 당일인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325곳에서 약 8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어요.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에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를 지역·연령·성별에 따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어요. 이재명 후보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앞설 걸로 예측된 가운데 2030 남성 유권자층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걸로 예측됐어요.

[2025 대선 출구조사] 2030 남성은 이준석? 지역별, 연령대별, 성별 득표율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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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허철녕 감독님은 </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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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middot;25 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을 하는 시민발굴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lt;206:사라지지 않는&gt;를 연출했어요. 시민발굴단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요.</p>

<p><strong>김나경, 김소현님은</strong></p>

<p>시민발굴단에 참여했어요. 두 분은 같은 과 선후배 사이로, 시민발굴단을 이끄는 노용석 교수님의 권유로 발굴단원이 되었어요.</p>
</asid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5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2/still-01_sIsJvXu.jpg" width="800" />
<figcaption>&nbsp;시민 발굴단원 박선주 교수가 유해 발굴 작업을 하고 있어요.</figcaption>
</figure>
</div>

<p><strong>&lsquo;206:사라지지 않는&rsquo;이라는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strong></p>

<p>허: 한국전쟁 학살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하는 &lsquo;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시민발굴단)&rsquo;의 활동 과정을 담은 영화예요. 한국전쟁 후 약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났는데요. 60만~80만 명 정도가 학살된 걸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조사나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예요.&nbsp;</p>

<p>&nbsp;</p>

<p><strong>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 어떤 사건이고, 왜 시민발굴단이 유해를 발굴하게 된 건가요?</strong></p>

<p>허: 1945년 해방 후 한국은 냉전의 두 세력이 마주치는 지역이었어요.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죠.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남쪽과 북쪽은 이념을 이유로 끊임없이 갈등했고요. 대표적인 게 제주 4&middot;3 사건이에요. 전쟁이 난 직후에도 많은 민간인들이 학살을 당했는데, 대부분 &lsquo;네 사상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rsquo;라는 것 때문이었어요.&nbsp;</p>

<p>2005년에 결성됐던 &lsquo;진실&middot;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rsquo;가 남한에 있는 학살지 전수조사를 했는데요. 최소 168곳의 학살지가 있다는 걸 파악했어요. 땅만 파면 유해가 나오는 학살지가 50여 곳이었고요. 그래서 진실화해위가 2009년, 2010년에 13곳에 대한 발굴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활동 기간이 정해진 위원회라는 한계가 있었어요. 위원회가 문을 닫고 나니, 유해 발굴을 할 기관이 아예 없어진 거죠. 그래서 시민들이 진실화해위가 조사했던 자료를 토대로 &lsquo;힘이 닿는 곳까지 해보자&rsquo; 하는 마음으로 발굴을 이어온 거예요.&nbsp;</p>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6386&amp;cid=43124&amp;categoryId=43124">진실&middot;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a>: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일어났던 다양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적인 조사기관이에요.</div>

<div class="footnote">&nbsp;</div>

<p><strong>감독님은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게 되셨나요?&nbsp;</strong></p>

<p>허: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는 감독인 제가 &lsquo;김말해&rsquo;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말해 할머니는 밀양 지역 송전탑 건설 반대에 앞장섰던 주민 중 한 분인데요. 제가 이 사건을 (다른 영화로) 기록하면서 말해 할머니를 알게 됐어요. 이 분을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남편을 잃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가끔 할머니가 학살 현장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해주셨는데, 말씀하실 때 슬픔의 깊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가늠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시민발굴단이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SNS로 알게 됐고, 2017년부터 저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nbsp;</p>

<div class="footnote">*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 정부는 한국전쟁 전 좌익사상 전향자를 관리하기 위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25218&amp;cid=46626&amp;categoryId=46626">국민보도연맹</a>&rsquo;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에는 좌익과 관련 없는 평범한 국민이 가입되기도 했다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정부는 보도연맹 가입원들을 불러 모아 가뒀고, 이들을 학살했어요.&nbsp;&nbsp;</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2/still-07_JYavFnV.png" width="800" />
<figcaption>김나경 씨와 박선주 교수가 발굴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figcaption>
</figure>
</div>

<p><strong>영화를 보면 단원분들 중 젊은 두 분이 눈에 띄어요. 두 분은 어떻게 시민발굴단에 참여하게 되셨나요?</strong></p>

<p>나: 저는 발굴단이 처음 결성됐을 때부터 참여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의 추천이 제일 크긴 한데요. 교수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학부생으로서...(웃음) 하지만 선택은 제가 했으니까,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이걸 알고 충격이 너무 커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어요.</p>

<p>소: 나경 언니가 말한 교수님이 제 지도 교수님이시기도 한데요. 제가 1학년 첫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지각하신 거예요. 그런데 교수님이 워커에 흙이 묻은 채로 들어오시면서 &ldquo;발굴하느라고 늦었다&rdquo;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경 언니랑 같은 학회를 했는데, 겨울방학 때 언니가 발굴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는 저도 나경 언니를 좀 무서워해서(웃음) 가야 한다는 마음 반, 교수님이 하신다는 발굴이 궁금한 마음 반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nbsp;<br />
&nbsp;</p>

<p><strong>발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strong></p>

<p>나: 유해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전에 &lsquo;개토제*&rsquo;를 하는데요. 그때 기자분들이 엄청 많이 오세요. 한참 사진 많이 찍고 기자님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그제야 유족분들이 나타나세요. 근데 그게 전 너무 슬픈 거예요. 그분들이 엄청 어릴 때 이유도 모르고 가족을 잃었는데, 그걸 어디에 따지지도 못하고 계속 속으로 삭이셨을 거 아니에요. 슬픈데 슬프다고 말씀하시지도 못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잖아요. 그래서 기자분들이 그걸 찍으러 왔는데도 앞에 나서지도 못하는 거죠.</p>

<div class="footnote">* 개토제: 건물을 짓거나 묘를 만들 때 땅을 파기 전에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예요. 개토(開土)는 땅을 연다는 뜻이에요.</div>

<p>소: 처음에는 그냥 뼈로 보였는데, 발굴할수록 이게 점점 한 명의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발굴하면서 가장 애정이 생겼던 건 두개골이었어요. 어떤 사람을 인식할 때 얼굴을 보고 인식하듯이, 두개골을 발굴하면 정말 그 사람을 찾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충남 홍성에서 발굴할 때는 라이터를 하나 찾았는데, 거기에 주인의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이름이 적힌 유품을 보니까 &lsquo;내가 진짜 사람을 찾은 거구나&rsquo;라고 느껴져서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nbsp;</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2/still-04_WZn4gwf.png" width="800" />
<figcaption>묻혀 있던 학살 피해자의 유해가 발굴된 모습이에요.</figcaption>
</figure>
</div>

<p><strong>발굴단 활동 후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나요?</strong></p>

<p>소: 이런 역사적 문제를 제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에 반성을 많이 했고, &lsquo;국가&rsquo;라는 게 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가 국가를 너무 모르고 있지는 않았나... 발굴단 활동하기 전에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확실하게 결정할 저만의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발굴단 활동을 계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했어요. 지금은 대학원에 와서 국가와 단체가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요.&nbsp;</p>

<p>허: 연대라는 마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풀면 그냥 함께한다는 거예요. 발굴 현장에는 10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와서 일을 하세요. 힘이 좋은 사람은 흙을 나르고, 섬세한 사람은 뼈를 파내서 유해를 노출하는 작업을 하고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체질이라고 하는데, 놀이하듯 체를 흔들면서 혹시라도 있을 탄피나 치아 같은 걸 찾아요. 저는 현장을 보면서 가장 비인간적인 땅 위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게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p>

<p>나: 솔직히 국사 시간에 &lsquo;태정태세문단세&rsquo; 이런 건 많이 외웠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건 몰랐잖아요. 이런 걸 몰랐다는 것에 대한 자아 성찰이 가장 컸어요. 저도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인데, 이렇게 제가 했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고,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생기더라고요. 그게 제일 크게 바뀐 점인 것 같아요.&nbsp;</p>

<p>&nbsp;</p>

<p><strong>오래 전 사건이라 &lsquo;한국전쟁 민간인 학살&rsquo;을 가깝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역사적 사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nbsp;</strong></p>

<p>허: 이런 사건을 우리가 기억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발 방지거든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공교롭게도 시민발굴단이 만들어진 2014년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해예요. 그 참사를 보면서 국가폭력과 비극은 계속해서 반복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게 먼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비교적 가까운 2010년대에도 참사가 있거든요. 그때 우리가 느꼈던 충격과 트라우마가 떠오르실 거예요. 시기와 사건의 내용은 다를지언정 참사가 일어나는 방식이나 이걸 대하는 국가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2023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가 그런 참사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이 영화를 보면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nbsp;</p>

<p>소: 유족분들 만나면서, 그분들이 감정이 북받치셔서 울고 하실 때 같이 슬프고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lsquo;내가 과연 유족분들의 아픔을 진짜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는 걸까?&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저는 발굴에도 참여하고, 유족분들을 만나면서 슬픔에 조금은 더 다가갈 수 있었지만, 이런 얘기를 전해 듣기만 하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걸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nbsp;</p>

<p>나: 한국전쟁이 비교적 현대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묻어둔다고 해서 이런 참사나 학살이 드러나지 않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발굴을 통해) 드러난 부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록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잊지 않을 수 있어요.</p>

<p>&nbsp;</p>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찬란</div>


허철녕 감독님은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을 하는 시민발굴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6:사라지지 않는>를 연출했어요. 시민발굴단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요.
김나경, 김소현님은
시민발굴단에 참여했어요. 두 분은 같은 과 선후배 사이로, 시민발굴단을 이끄는 노용석 교수님의 권유로 발굴단원이 되었어요.



 시민 발굴단원 박선주 교수가 유해 발굴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6:사라지지 않는’이라는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허: 한국전쟁 학살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하는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시민발굴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영화예요. 한국전쟁 후 약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났는데요. 60만~80만 명 정도가 학살된 걸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조사나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예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 어떤 사건이고, 왜 시민발굴단이 유해를 발굴하게 된 건가요?
허: 1945년 해방 후 한국은 냉전의 두 세력이 마주치는 지역이었어요.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죠.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남쪽과 북쪽은 이념을 이유로 끊임없이 갈등했고요. 대표적인 게 제주 4·3 사건이에요. 전쟁이 난 직후에도 많은 민간인들이 학살을 당했는데, 대부분 ‘네 사상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라는 것 때문이었어요. 
2005년에 결성됐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남한에 있는 학살지 전수조사를 했는데요. 최소 168곳의 학살지가 있다는 걸 파악했어요. 땅만 파면 유해가 나오는 학살지가 50여 곳이었고요. 그래서 진실화해위가 2009년, 2010년에 13곳에 대한 발굴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활동 기간이 정해진 위원회라는 한계가 있었어요. 위원회가 문을 닫고 나니, 유해 발굴을 할 기관이 아예 없어진 거죠. 그래서 시민들이 진실화해위가 조사했던 자료를 토대로 ‘힘이 닿는 곳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발굴을 이어온 거예요.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일어났던 다양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적인 조사기관이에요.
 
감독님은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게 되셨나요? 
허: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는 감독인 제가 ‘김말해’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말해 할머니는 밀양 지역 송전탑 건설 반대에 앞장섰던 주민 중 한 분인데요. 제가 이 사건을 (다른 영화로) 기록하면서 말해 할머니를 알게 됐어요. 이 분을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남편을 잃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가끔 할머니가 학살 현장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해주셨는데, 말씀하실 때 슬픔의 깊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가늠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시민발굴단이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SNS로 알게 됐고, 2017년부터 저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 
*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 정부는 한국전쟁 전 좌익사상 전향자를 관리하기 위해 ‘국민보도연맹’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에는 좌익과 관련 없는 평범한 국민이 가입되기도 했다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정부는 보도연맹 가입원들을 불러 모아 가뒀고, 이들을 학살했어요.  


김나경 씨와 박선주 교수가 발굴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영화를 보면 단원분들 중 젊은 두 분이 눈에 띄어요. 두 분은 어떻게 시민발굴단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나: 저는 발굴단이 처음 결성됐을 때부터 참여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의 추천이 제일 크긴 한데요. 교수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학부생으로서...(웃음) 하지만 선택은 제가 했으니까,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이걸 알고 충격이 너무 커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어요.
소: 나경 언니가 말한 교수님이 제 지도 교수님이시기도 한데요. 제가 1학년 첫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지각하신 거예요. 그런데 교수님이 워커에 흙이 묻은 채로 들어오시면서 “발굴하느라고 늦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경 언니랑 같은 학회를 했는데, 겨울방학 때 언니가 발굴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는 저도 나경 언니를 좀 무서워해서(웃음) 가야 한다는 마음 반, 교수님이 하신다는 발굴이 궁금한 마음 반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발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나: 유해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전에 ‘개토제*’를 하는데요. 그때 기자분들이 엄청 많이 오세요. 한참 사진 많이 찍고 기자님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그제야 유족분들이 나타나세요. 근데 그게 전 너무 슬픈 거예요. 그분들이 엄청 어릴 때 이유도 모르고 가족을 잃었는데, 그걸 어디에 따지지도 못하고 계속 속으로 삭이셨을 거 아니에요. 슬픈데 슬프다고 말씀하시지도 못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잖아요. 그래서 기자분들이 그걸 찍으러 왔는데도 앞에 나서지도 못하는 거죠.
* 개토제: 건물을 짓거나 묘를 만들 때 땅을 파기 전에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예요. 개토(開土)는 땅을 연다는 뜻이에요.
소: 처음에는 그냥 뼈로 보였는데, 발굴할수록 이게 점점 한 명의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발굴하면서 가장 애정이 생겼던 건 두개골이었어요. 어떤 사람을 인식할 때 얼굴을 보고 인식하듯이, 두개골을 발굴하면 정말 그 사람을 찾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충남 홍성에서 발굴할 때는 라이터를 하나 찾았는데, 거기에 주인의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이름이 적힌 유품을 보니까 ‘내가 진짜 사람을 찾은 거구나’라고 느껴져서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묻혀 있던 학살 피해자의 유해가 발굴된 모습이에요.


발굴단 활동 후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나요?
소: 이런 역사적 문제를 제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에 반성을 많이 했고, ‘국가’라는 게 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가 국가를 너무 모르고 있지는 않았나... 발굴단 활동하기 전에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확실하게 결정할 저만의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발굴단 활동을 계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했어요. 지금은 대학원에 와서 국가와 단체가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요. 
허: 연대라는 마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풀면 그냥 함께한다는 거예요. 발굴 현장에는 10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와서 일을 하세요. 힘이 좋은 사람은 흙을 나르고, 섬세한 사람은 뼈를 파내서 유해를 노출하는 작업을 하고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체질이라고 하는데, 놀이하듯 체를 흔들면서 혹시라도 있을 탄피나 치아 같은 걸 찾아요. 저는 현장을 보면서 가장 비인간적인 땅 위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게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 솔직히 국사 시간에 ‘태정태세문단세’ 이런 건 많이 외웠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건 몰랐잖아요. 이런 걸 몰랐다는 것에 대한 자아 성찰이 가장 컸어요. 저도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인데, 이렇게 제가 했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고,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생기더라고요. 그게 제일 크게 바뀐 점인 것 같아요. 
 
오래 전 사건이라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을 가깝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역사적 사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허: 이런 사건을 우리가 기억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발 방지거든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공교롭게도 시민발굴단이 만들어진 2014년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해예요. 그 참사를 보면서 국가폭력과 비극은 계속해서 반복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게 먼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비교적 가까운 2010년대에도 참사가 있거든요. 그때 우리가 느꼈던 충격과 트라우마가 떠오르실 거예요. 시기와 사건의 내용은 다를지언정 참사가 일어나는 방식이나 이걸 대하는 국가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2023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가 그런 참사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이 영화를 보면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소: 유족분들 만나면서, 그분들이 감정이 북받치셔서 울고 하실 때 같이 슬프고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유족분들의 아픔을 진짜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저는 발굴에도 참여하고, 유족분들을 만나면서 슬픔에 조금은 더 다가갈 수 있었지만, 이런 얘기를 전해 듣기만 하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걸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한국전쟁이 비교적 현대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묻어둔다고 해서 이런 참사나 학살이 드러나지 않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발굴을 통해) 드러난 부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록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잊지 않을 수 있어요.
 
이미지: ⓒ찬란

'206: 사라지지 않는' 인터뷰

<h3>&lsquo;이재명식 실용 인사&rsquo;에 커지는 반발</h3>

<ul>
	<li>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33467">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a>*한 걸 두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417000003922">논란이 커지고 있어요</a>.&nbsp;</li>
	<li>진보 진영과 농민 단체들은&nbsp;&ldquo;비상계엄 동조자&rdquo;&middot;&ldquo;쌀값 폭락 방관자&rdquo;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li>
	<li>대통령실은 &lsquo;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rsquo;를 내세우며 &ldquo;농업계와의 갈등을 직접 조정할 인물&rdquo;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임 철회 요구는 이어지고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strong>* 유임: </strong>정부가 개편되거나 임기가 만료됐을 때도 그 자리나 직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걸 말해요.</div>

<h3>송미령은 누구? &lsquo;농망법&rsquo; 발언의 주인공&nbsp;</h3>

<p>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진보 진영이 주도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7109">양곡관리법 개정안</a>&rsquo;을 비롯한 농업 관련 법안들에 반대하며 &ldquo;농업 4법이 아니라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126/130501308/2">농망(農亡) 4법</a>&rdquo;이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어요. 양곡관리법은 쌀이 남아돌 때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여 쌀값을 지지하는 취지의 법안인데요. 송 장관은 &ldquo;미래를 망치는 법&rdquo;이라며 거부권을 건의했고, 실제로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15537">이를 수용했어요</a>. 그랬던 인물이 정권 교체 후에도 유임되자, &ldquo;정권과 상관없이 정책을 이어갈 수 있어!&rdquo; vs. &ldquo;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지킬 수 있겠어?&rdquo; 사이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4257">충돌이 일고 있는</a> 상황인 것.&nbsp;</p>

<p>또한 송 장관이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었다는 점도 논란이에요. 송 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ldquo;계엄에 대해 동의하지도 않고 동조한 적도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50991">국민들에게 죄송하다</a>&rdquo;고 진술했지만,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04343.html">계엄을 방관한</a> 동조 세력 아니야?&rdquo; 비판이 나오는 거예요.</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g_dB8EG3okg" width="640"></iframe></div>

<h3>정치권&middot;농민 불만에 진화 나선 대통령실&nbsp;</h3>

<p>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ldquo;비상계엄에 동조한 내란 장관을 유임한 건 국민 기만&rdquo;이라고 비판했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15604">전국농민회총연맹</a>은 &ldquo;쌀값 폭락을 방관하고 수입 농산물을 마구 들여온 인물&rdquo;이라며 트랙터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25/131875629/2">시위를 예고했어요</a>.&nbsp;</p>

<p>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ldquo;왜 하필 농림부 장관이냐&rdquo;는 불만이 나왔지만, 지도부는 &ldquo;지켜보자&rdquo;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편 송 장관은 유임 직후 국회에서 &ldquo;국정 철학에 맞는 정책을 부작용 없이 펼치겠다&rdquo;며 양곡관리법 등과 관련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51423">태도 변화를 시사</a>했고, 농망법&rsquo; 발언에 대해서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5_0003227135">사과했어요</a>. 대통령실도 &ldquo;갈등 조정의 역할을 기대한다&rdquo;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ldquo;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quot;고 설명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 &copy;대한민국 국회<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이재명식 실용 인사’에 커지는 반발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걸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진보 진영과 농민 단체들은 “비상계엄 동조자”·“쌀값 폭락 방관자”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
대통령실은 ‘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를 내세우며 “농업계와의 갈등을 직접 조정할 인물”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임 철회 요구는 이어지고 있어요.


송미령은 누구? ‘농망법’ 발언의 주인공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진보 진영이 주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한 농업 관련 법안들에 반대하며 “농업 4법이 아니라 농망(農亡) 4법”이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어요. 양곡관리법은 쌀이 남아돌 때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여 쌀값을 지지하는 취지의 법안인데요. 송 장관은 “미래를 망치는 법”이라며 거부권을 건의했고, 실제로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수용했어요. 그랬던 인물이 정권 교체 후에도 유임되자, “정권과 상관없이 정책을 이어갈 수 있어!” vs. “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지킬 수 있겠어?” 사이에서 충돌이 일고 있는 상황인 것. 
또한 송 장관이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었다는 점도 논란이에요. 송 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계엄에 대해 동의하지도 않고 동조한 적도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지만, “계엄을 방관한 동조 세력 아니야?” 비판이 나오는 거예요.

정치권·농민 불만에 진화 나선 대통령실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비상계엄에 동조한 내란 장관을 유임한 건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쌀값 폭락을 방관하고 수입 농산물을 마구 들여온 인물”이라며 트랙터 시위를 예고했어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왜 하필 농림부 장관이냐”는 불만이 나왔지만, 지도부는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편 송 장관은 유임 직후 국회에서 “국정 철학에 맞는 정책을 부작용 없이 펼치겠다”며 양곡관리법 등과 관련한 태도 변화를 시사했고, 농망법’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어요. 대통령실도 “갈등 조정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걸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진보 진영과 농민 단체들은 “비상계엄 동조자”·“쌀값 폭락 방관자”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를 내세웠어요.

‘양곡법 반대’ 송미령 농림장관 유임에 논란 커지는 이유

<h3>해킹 피해로 이틀째 멈춰 있는 예스24&nbsp;</h3>

<ul>
	<li>인터넷서점 &lsquo;예스24&rsquo;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이틀째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0117751017">서비스가 마비됐어요</a>.</li>
	<li>예스24는 9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사실을 10일이 되어서야&nbsp;밝혔는데요. 뒤늦은 해킹 사실 공개에 비판이 커지고 있어요.</li>
	<li>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지만, 서비스 접속이 막히고 응모가 취소되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li>
</ul>

<h3>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을 당했다고?</h3>

<p>지난 9일 오전 4시경, 예스24가 먹통이 되면서 홈페이지와 앱은 물론 도서 검색&middot;주문, 티켓 예매까지 모든 서비스가 멈췄어요. 예스24는 이틀이 지난 10일에야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이에요.</p>

<p>문제가 일어난 직후 예스24가 이 사실을 외부에 바로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어요. 예스24는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문구만 공지하다, 언론 보도로 해킹 사실이 알려진 후에야 이를 인정했다고.</p>

<h3>계속 이어지는 소비자 피해</h3>

<p>사고 발생 이틀째인 오늘까지도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요. 가수 비아이(B.I.)는 예스24를 통한 콘서트 선예매 일정을 변경했고, 케이팝 그룹 엔하이픈 역시 <a href="https://www.mk.co.kr/news/hot-issues/11339105">팬사인회 응모 자체를 취소</a>했다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ldquo;사고 이후 예스24로부터 전달받은 게 없다&rdquo;며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는데요. 예스24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0_0003207907">개인정보 유출은 없었고</a>, &ldquo;보안 조치 후 원인 분석 중이며,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rdquo;고 했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yes24<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해킹 피해로 이틀째 멈춰 있는 예스24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이틀째 서비스가 마비됐어요.
예스24는 9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사실을 10일이 되어서야 밝혔는데요. 뒤늦은 해킹 사실 공개에 비판이 커지고 있어요.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지만, 서비스 접속이 막히고 응모가 취소되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을 당했다고?
지난 9일 오전 4시경, 예스24가 먹통이 되면서 홈페이지와 앱은 물론 도서 검색·주문, 티켓 예매까지 모든 서비스가 멈췄어요. 예스24는 이틀이 지난 10일에야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쓸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이에요.
문제가 일어난 직후 예스24가 이 사실을 외부에 바로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어요. 예스24는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문구만 공지하다, 언론 보도로 해킹 사실이 알려진 후에야 이를 인정했다고.
계속 이어지는 소비자 피해
사고 발생 이틀째인 오늘까지도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요. 가수 비아이(B.I.)는 예스24를 통한 콘서트 선예매 일정을 변경했고, 케이팝 그룹 엔하이픈 역시 팬사인회 응모 자체를 취소했다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사고 이후 예스24로부터 전달받은 게 없다”며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는데요. 예스24는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고, “보안 조치 후 원인 분석 중이며,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이틀째 서비스가 마비됐어요. 예스24는 지난 9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사실을 10일이 되어서야 밝혔는데요. 뒤늦은 해킹 사실 공개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롯데카드 해킹 사고 대국민 사과, 297만 명 피해자 보상 방안은?

예스24 랜섬웨어 해킹,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e0c98786f704e018e72e3a847b4cca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strong>Casablanca | 4K Trailer | Warner Bros. Entertainment</strong></figcaption></figure><blockquote><p><em>"우리 관계는 어쩌고요?"</em></p><p><em>"파리의 추억으로 남겠지."</em></p><p><em>"...."</em></p><p><strong><em>"그대의 눈동자에 건배."</em></strong></p><p>-영화 &lt;카사블랑카&gt; 中</p></blockquote><hr><h3>🎞️영화 &lt;카사블랑카&gt;</h3><p>"그대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대사는 1942년 개봉한 영화 <strong>&lt;카사블랑카&gt;</strong>에 등장하는 대목입니다. <strong>2차 세계대전 당시 카사블랑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strong>였지요. 영화 제목까지는 모르더라도 해당 구절은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98caa6b58e6443da621a161bf261efb.g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Tenor</figcaption></figure><p>영화 속에서 총 <strong>4번</strong> 등장했을 만큼 임팩트 있는 대사였지요. 그대로 영어로 직역해보면 <strong>'your eyes(그대의 눈)', 'cheers(건배)'</strong>라는 단어가 연상되는데, 실제로는 <strong>이 단어들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답니다.</strong></p><aside><p><em>Here's looking at you, kid.</em></p></aside><p>원 문장은 이렇습니다. 직역하면 '지금 당신을 보고 있어.' 정도가 되겠네요. 우선 'Here's~'는 <strong>건배사를 시작할 때 사용하는 말</strong>이라고 합니다. 'Here's for our love'라고 한다면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건배'이지요. 즉, '<em>Here's looking at you, kid.'는 '당신을 바라보며 건배'가 될 수 있겠네요.</em></p><p>실제 영화 속에서 이 대사가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 두 주인공이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p><h3>🤔누가 번역했나?</h3><p>이 번역은 일본어 번역이 그대로 넘어온 결과라고 합니다. 당시 번역자였던 <strong>다카세 시즈오(</strong>高瀬鎮夫)가 <strong>'그대의 눈동자에 건배(君の瞳に乾杯)'</strong>로 번역한 것을 한국어로 가져온 것이지요. 과거에는 이렇게 일본어판 번역을 <strong>중역</strong>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p><aside><p><em>*</em><strong><em>중역</em></strong><em> : 원본이 아닌 </em><strong><em>다른 언어의 번역본을 기준</em></strong><em>으로 재번역하는 것</em></p></aside><hr><h3>🎹<strong>정확한 제목을 잘 모르는 노래</strong></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7vThuwa5RZU?si=JiuEiC4vJBHjaIM1" start="0"></iframe></div><blockquote><p>The world will always welcome lovers<br>As time goes by</p><p>세상은 늘 연인들을 반기겠지요</p><p>시간이 흐른다 해도</p></blockquote><p>&lt;카사블랑카&gt; 속 ost 하나 듣고 가시죠. 과거 여자가 남자 주인공과 함께 들었던 노래로, 피아노맨에게 연주를 부탁하지만 거절합니다. <strong>남자 주인공이 이 노래를 연주하지 말라고 지시</strong>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여자의 간절한 부탁에 눈 딱감고 연주를 시작합니다.</p><p>이 영상의 제목을 <strong>'Play it Sam'</strong>으로 표기한 것이 보이시나요? 마치 실제 제목인 것 같습니다. 여자 배우가 'Play it Sam'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지요. 그러나 제목은 따로 있습니다.</p><p><strong>'As time goes by(시간이 흐른다 해도)'</strong>가 원제목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간절하게 연주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는지, 'Play it Sam'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위의 공식 영상 마저도 원제목 대신 표기하고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p><hr><h3>💙맺음말</h3><p>영화 &lt;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역시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문은 <strong>'Tomorrow is another day'</strong>이지요.'내일은 또다른 날이다'가 직역이겠지요.</p><p>'내일의 태양', '그대의 눈동자'와 같은 단어 하나 넣었을 뿐인데 문장이 한층 더 풍부해진 것 같지 않나요? 우리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p><p></p>

"우리 관계는 어쩌고요?""파리의 추억으로 남겠지.""....""그대의 눈동자에 건배."-영화 <카사블랑카> 中🎞️영화 <카사블랑카>"그대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대사는 1942년 개봉한 영화 <카사블랑카>에 등장하는 대목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카사블랑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였지요. 영화 제목까지는 모르더라도 해당 구절은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영화 속에서 총 4번 등장했을 만큼 임팩트 있는 대사였지요. 그대로 영어로 직역해보면 'your eyes(그대의 눈)', 'cheers(건배)'라는 단어가 연상되는데, 실제로는 이 단어들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답니다.Here's looking at you, kid.원 문장은 이렇습니다. 직역하면 '지금 당신을 보고 있어.' 정도가 되겠네요. 우선 'Here's~'는 건배사를 시작할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Here's for our love'라고 한다면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건배'이지요. 즉, 'Here's looking at you, kid.'는 '당신을 바라보며 건배'가 될 수 있겠네요.실제 영화 속에서 이 대사가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 두 주인공이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번역했나?이 번역은 일본어 번역이 그대로 넘어온 결과라고 합니다. 당시 번역자였던 다카세 시즈오(高瀬鎮夫)가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君の瞳に乾杯)'로 번역한 것을 한국어로 가져온 것이지요. 과거에는 이렇게 일본어판 번역을 중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중역 : 원본이 아닌 다른 언어의 번역본을 기준으로 재번역하는 것🎹정확한 제목을 잘 모르는 노래The world will always welcome loversAs time goes by세상은 늘 연인들을 반기겠지요시간이 흐른다 해도<카사블랑카> 속 ost 하나 듣고 가시죠. 과거 여자가 남자 주인공과 함께 들었던 노래로, 피아노맨에게 연주를 부탁하지만 거절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이 노래를 연주하지 말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여자의 간절한 부탁에 눈 딱감고 연주를 시작합니다.이 영상의 제목을 'Play it Sam'으로 표기한 것이 보이시나요? 마치 실제 제목인 것 같습니다. 여자 배우가 'Play it Sam'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지요. 그러나 제목은 따로 있습니다.'As time goes by(시간이 흐른다 해도)'가 원제목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간절하게 연주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는지, 'Play it Sam'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위의 공식 영상 마저도 원제목 대신 표기하고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맺음말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역시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문은 'Tomorrow is another day'이지요.'내일은 또다른 날이다'가 직역이겠지요.'내일의 태양', '그대의 눈동자'와 같은 단어 하나 넣었을 뿐인데 문장이 한층 더 풍부해진 것 같지 않나요? 우리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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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23일) 이재명 대통령이&nbsp;11개 부처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23/131861919/1">후보자를 지명</a>했어요.&nbsp;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과&nbsp;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116">관심이 모이는데요</a>.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04254.html">유임 결정도 주목</a>받아요. 국회의원 출신과 기업인 출신들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요. 정부 측의 인선 이유와 함께 각 후보자의 이력을 정리했어요.</p>

<hr />
<h3>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86566642204672&amp;mediaCodeNo=257">배경훈 LG AI 연구원장</a></h3>

<blockquote>
<p>🗣️&nbsp;&ldquo;인공지능(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분이자 AI 3대 강국을 위해 어렵게 모신 분으로, 하 수석과 함께 AI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dquo;</p>
</blockquote>

<p>👀&nbsp;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3231">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a>한데 이어 민간 기업의 AI 수장을 잇따라 기용하며 이재명 정부의 &lsquo;AI 올인&rsquo;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와요.&nbsp;</p>

<p>📑 <strong>주요 이력: </strong>삼성탈레스 AI 선임엔지니어 /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 / 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 /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단장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정책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p>

<hr />
<h3>2. 외교부 장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3672">조현 전 외교부 차관</a></h3>

<blockquote>
<p>🗣️&nbsp;&ldquo;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문제와 중동 현안 등에 적극 대처할 것&rdquo;</p>
</blockquote>

<p>👀&nbsp;다자&middot;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에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외교부 1&middot;2차관을 이례적으로 모두 역임했어요.</p>

<p>📑 <strong>주요 이력:&nbsp;</strong>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 주오스트리아&middot;인도 대사 / 주유엔(UN) 대사 / 외교부 제1&middot;2차관</p>

<hr />
<h3>3. 통일부 장관: <a href="https://www.news1.kr/diplomacy/unikorea/5822616">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p>🗣️ &ldquo;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rdquo;</p>
</blockquote>

<p>👀&nbsp;노무현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에요. 통일부 장관 시절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974&amp;cid=43659&amp;categoryId=43659">9&middot;19 공동성명</a> 역시 정 후보자 재임 당시 채택됐고요.</p>

<p><strong>📑 주요 이력: </strong>MBC 기자 / 15&middot;16&middot;18&middot;20&middot;22대 국회의원 / 제31대 통일부 장관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p>

<hr />
<h3>4. 국방부 장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204185.html">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p>🗣️ &ldquo;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rdquo;</p>
</blockquote>

<p>👀&nbsp;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으로, 국방위원회를 맡아오며 방위병 출신이지만 국방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diplomacy/2025/06/23/20250623500139">평가를 받아요</a>.&nbsp;안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1961년 5&middot;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문민 출신 장관이자 일반병 출신 국방부 장관이 돼요.</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평민신문, 신민당보 기자 /&nbsp;18&middot;19&middot;20&middot;21&middot;22&nbsp;국회의원 /&nbsp;제18&middot;19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nbsp;제20대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20대 후반기 국방위원장</p>

<hr />
<h3>5. 국가보훈부 장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314513230825">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a></h3>

<blockquote>
<p>🗣️ &ldquo;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39;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39;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rdquo;</p>
</blockquote>

<p>👀&nbsp;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6&middot;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 대구&middot;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어요.&nbsp;</p>

<p>📑 <strong>주요 이력: </strong>경상북도 도의원 / 15&middot;16&middot;17대 국회의원 /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p>

<hr />
<h3>6.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5/06/23/3LHEO22DDNHKZBHAONMA224BQM/">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a> (유임)</h3>

<blockquote>
<p>🗣️ &ldquo;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rdquo;</p>
</blockquote>

<p>👀&nbsp;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자리를 지켰어요. 정권과 여당이 모두 바뀌는 &lsquo;정권 교체&rsquo; 상황에서 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 직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04205.html">유지한 것은 처음</a>인데요. 실용과 통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와요.</p>

<p><strong>📑 주요 이력: </strong>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 한국지역개발학회 &middot;한국농촌개발학회 부회장 /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p>

<hr />
<h3>7. 환경부 장관: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62314231617167">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p>🗣️ &ldquo;&lsquo;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다&rsquo;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rdquo;</p>
</blockquote>

<p>👀&nbsp;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에요. 재생에너지 3법(신재생에너지 분리법&middot;그린수소 지원법&middot;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친환경 입법을 주도했어요.</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 서울시 노원구청장(민선 5&middot;6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middot;정책위원회 의장&middot;원내정책수석 / 20&middot;21&middot;22대 국회의원</p>

<hr />
<h3>8. 고용노동부 장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213140000752">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a></h3>

<blockquote>
<p>🗣️ &ldquo;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로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rdquo;</p>
</blockquote>

<p>👀 현직 철도기관사이자 2010년 역대 최연소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인물이에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심상정 당시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어요.</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 민주노총 위원장 / 정의당 노동본부장 / 정의당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후보</p>

<hr />
<h3>9. 여성가족부 장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231354577176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p>🗣️ &ldquo;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전문가,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rdquo;</p>
</blockquote>

<p>👀&nbsp;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어요. &lsquo;아동복지법&rsquo;&middot;&lsquo;장애인복지법&rsquo;&middot;&lsquo;아동학대처벌법&rsquo; 등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아동과 장애인 보호 관련 입법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어요.</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21&middot;22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p>

<hr />
<h3>10. 해양수산부 장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3720">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a></h3>

<blockquote>
<p>🗣️ &ldquo;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rdquo;</p>
</blockquote>

<p>👀&nbsp;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해양 관련 공약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lsquo;보수 텃밭&rsquo;인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20&middot;21&middot;22대 국회의원 /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middot;부산시당 위원장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 청와대 제2부속실장&middot;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p>

<hr />
<h3>1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75126642204672&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a></h3>

<blockquote>
<p>🗣️ &ldquo;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rdquo;</p>
</blockquote>

<p>👀&nbsp;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에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lsquo;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rsquo;에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NHN 검색품질센터 이사&middot;네이버서비스1본부장 /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 /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middot;대표이사&middot;고문</p>

<hr />
<h3>12. 국무조정실장: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315110004586">윤창렬 LG 글로벌 전략개발원장</a></h3>

<blockquote>
<p>🗣️ &ldquo;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 집행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무너진 행정시스템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복합 위기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rdquo;</p>
</blockquote>

<p>👀&nbsp;주말레이시아 대사&middot;청와대 사회수석 등을 제외하고 30년 공직 경력의 대부분을 국무총리실&middot;국무조정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middot;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p>

<p><strong>📑</strong> <strong>주요 이력: </strong>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사회조정실장&middot;국정운영실장 /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 1&middot;2차장</p>

<hr />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9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2928">[이재명 정부 인사 발표 정리(1)] 새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은 누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0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3012">[이재명 정부 인사 발표 정리(2)]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정무수석&middot;홍보소통수석&middot;민정수석 임명</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467&amp;utm_content=33221">오광수 민정수석 사퇴 이후 국민의힘이 &ldquo;김민석&middot;이한주도 사퇴&rdquo; 촉구한 이유</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 &copy;Youtube/KTV 국민방송</div>

오늘(23일)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후보자를 지명했어요.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과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도 주목받아요. 국회의원 출신과 기업인 출신들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요. 정부 측의 인선 이유와 함께 각 후보자의 이력을 정리했어요.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 “인공지능(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분이자 AI 3대 강국을 위해 어렵게 모신 분으로, 하 수석과 함께 AI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한데 이어 민간 기업의 AI 수장을 잇따라 기용하며 이재명 정부의 ‘AI 올인’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와요. 
📑 주요 이력: 삼성탈레스 AI 선임엔지니어 / SK텔레콤 미래기술원 AI 선임연구원 / LG유플러스 AI플랫폼담당 상무 /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단장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정책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

2. 외교부 장관: 조현 전 외교부 차관

🗣️ “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 모두 경험이 풍부하며,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경험해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문제와 중동 현안 등에 적극 대처할 것”

👀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에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외교부 1·2차관을 이례적으로 모두 역임했어요.
📑 주요 이력: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 주오스트리아·인도 대사 / 주유엔(UN) 대사 / 외교부 제1·2차관

3. 통일부 장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

👀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에요. 통일부 장관 시절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어요. 9·19 공동성명 역시 정 후보자 재임 당시 채택됐고요.
📑 주요 이력: MBC 기자 / 15·16·18·20·22대 국회의원 / 제31대 통일부 장관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4. 국방부 장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

👀 5선을 지낸 중진 국회의원으로, 국방위원회를 맡아오며 방위병 출신이지만 국방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요. 안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문민 출신 장관이자 일반병 출신 국방부 장관이 돼요.
📑 주요 이력: 평민신문, 신민당보 기자 / 18·19·20·21·22 국회의원 / 제18·19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 제20대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20대 후반기 국방위원장

5.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6·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어요. 
📑 주요 이력: 경상북도 도의원 / 15·16·17대 국회의원 / 제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6.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 “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

👀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자리를 지켰어요. 정권과 여당이 모두 바뀌는 ‘정권 교체’ 상황에서 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 직을 유지한 것은 처음인데요. 실용과 통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와요.
📑 주요 이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농촌개발학회 부회장 /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7. 환경부 장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다’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

👀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에요. 재생에너지 3법(신재생에너지 분리법·그린수소 지원법·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친환경 입법을 주도했어요.
📑 주요 이력: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 서울시 노원구청장(민선 5·6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정책위원회 의장·원내정책수석 / 20·21·22대 국회의원

8.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로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현직 철도기관사이자 2010년 역대 최연소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인물이에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심상정 당시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어요.
📑 주요 이력: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 민주노총 위원장 / 정의당 노동본부장 / 정의당 제21대 국회의원 후보 /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9. 여성가족부 장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전문가,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

👀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어요. ‘아동복지법’·‘장애인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등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아동과 장애인 보호 관련 입법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어요.
📑 주요 이력: 21·22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10.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

👀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해양 관련 공약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보수 텃밭’인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 주요 이력: 20·21·22대 국회의원 /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부산시당 위원장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 청와대 제2부속실장·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

1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

🗣️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

👀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에요.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 주요 이력: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네이버서비스1본부장 /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 /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대표이사·고문

12. 국무조정실장: 윤창렬 LG 글로벌 전략개발원장

🗣️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 집행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무너진 행정시스템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복합 위기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 주말레이시아 대사·청와대 사회수석 등을 제외하고 30년 공직 경력의 대부분을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
📑 주요 이력: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사회조정실장·국정운영실장 /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 국무조정실 국무 1·2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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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인사 발표 정리(2)]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정무수석·홍보소통수석·민정수석 임명
오광수 민정수석 사퇴 이후 국민의힘이 “김민석·이한주도 사퇴” 촉구한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의 장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후보자를 지명했어요.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유임된 윤석열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의원 출신과 기업인 출신들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이력 총정리, 21세기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탄생?

<p>지난 26일 열린 진실&middot;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47005">진실화해위</a>)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수십 년 전 우리나라에서 덴마크, 프랑스 등으로 보내진 해외 입양인들이에요. 진실화해위는 이날 2년 7개월 간의 조사를 끝내고 &ldquo;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6057100004">입양인들의 인권을 침해했다</a>&rdquo;라는 결론을 냈는데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해외 입양 논란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정부의 책임을 알린 것.</p>

<h3>잠깐, 해외 입양이 뭔데?</h3>

<p>6&middot;25전쟁이 끝난 시기 우리나라는 매우 가난한 상태(=최빈국)였는데요. 이에 전쟁 고아&middot;기아&middot;장애 아동을 나라가 돌보는 대신 돈을 받고 해외에 입양 보내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최소 14만 명의 아동이 미국, 유럽 등 지역에 입양됐다고 해요.&nbsp;</p>

<p>그러던 중 덴마크&middot;미국&middot;스웨덴 등에 보내진 해외 입양인 367명이 &ldquo;입양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했다&rdquo;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 2022년 진실화해위의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106347">조사가 시작됐어요</a>.&nbsp;</p>

<h3>국가가 인권침해를 저질렀다고?</h3>

<ul>
	<li><strong>아이의 생사를 조작하고:</strong> 출산이 끝난 산모에게 아이가 사망했다고 속인 뒤 신생아를 입양 보낸 사실이 밝혀졌어요. 집을 잃어버린 미아에게 부모를 찾아주지 않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2513060002212">고아로 속여 입양을 보내기도</a> 했고요.</li>
	<li><strong>입양아동을 바꿔치기하고:</strong> 입양 절차를 진행하던 아이가 사망한 경우 다른 아이를 데려와 신원을 속이고 입양을 보냈어요. 이 과정에서 허위 신고, 문서 위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고.&nbsp;</li>
	<li><strong>강제 기부금까지 받았어:</strong> 당시 입양 기관은 양부모에게 기부금이라는 이름의 알선 수수료를 받았는데요. 이렇게 챙긴 수익금은 외국에 보낼 다른 아동을 확보하는 &lsquo;투자금&rsquo;으로 쓰였어요.</li>
</ul>

<figure class="image"><img alt="'짐짝처럼' 해외입양 떠나보낸 아동들"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31/byagbq.jpg" width="1200" />
<figcaption>진실화해위는 이날 자료 사진을 공개하고 &quot;입양 아동이 &#39;짐짝처럼&#39; 마구잡이로 공급됐다&quot;라고 밝혔어요. 사진에는 해외 입양에 나선 신생아들이 비행기 좌석 안전벨트에 묶여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어요.</figcaption>
</figure>

<h3>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던 거야?</h3>

<p>전문가들은 제도를 악용한 입양 기관과 사태를 방치한 정부 양쪽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해요. &ldquo;<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0kglmdldmvo?xtor=AL-73-%5Bpartner%5D-%5Bnaver%5D-%5Bheadline%5D-%5Bkorean%5D-%5Bbizdev%5D-%5Bisapi%5D">국가가 선장이었고 입양기관은 노를 저은 것</a>&rdquo;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p>

<ul>
	<li><strong>불법 저지른 입양기관:</strong> 당시 해외 입양이 성사되면 수천 달러의 수수료를 받아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요. 정부의 관리 감독이 없으니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26_0003114169">자격이 부실한 양부모</a>에게 입양을 보내고 모니터링도 하지 않는 등의 관행도 수십 년간 유지될 수 있었다고.</li>
	<li><strong>상황 외면한 정부:</strong> 정부는 잘못을 저지른 입양 기관을 처벌하지 않고 묵인했어요. 오히려 양부모의 자격 심사 절차를 하루 만에 처리시켜 주는 등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8976.html">해외 입양에 적극 가담했다</a>&rdquo;고. 아동 복지에 힘쓰는 대신 해외 입양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먼저 고려한 거예요.</li>
</ul>

<p>해외에서는 &ldquo;사기와 속임수로 뒤덮인 문제&rdquo;라며 진실화해위의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ldquo;한국 근현대사에서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3/26/world/asia/south-korea-adoption-fraud.html?unlocked_article_code=1.8E4.JFh-.KzSUIOA0ighA&amp;smid=url-share">가장 부끄러운 과거 중 하나</a>&rdquo;라고 전했어요.</p>

<h3>앞으론 어떻게 될까?&nbsp;</h3>

<p>아직 조사는 끝나지 않았어요. 진실화해위는 조사를 신청한 해외 입양인 367명 중 56명에 대해 &lsquo;진실 규명이 필요하다&rsquo;며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나머지 42명은 서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류했어요.&nbsp;진실화해위는 &ldquo;앞으로 추가 조사를 이어 나가겠다&rdquo;는 입장이고요.&nbsp;</p>

<p>해외 입양 당사자인 김유리 씨는 기자회견에서 &quot;피해자에게 트라우마 치료를 제공하고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로 인정해야 한다&quot;고 호소했는데요. 진실화해위는 &ldquo;정부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rdquo;며 피해자 구제&middot;입양인 실태조사&middot;입양 시스템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진실&middot;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div>

지난 26일 열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수십 년 전 우리나라에서 덴마크, 프랑스 등으로 보내진 해외 입양인들이에요. 진실화해위는 이날 2년 7개월 간의 조사를 끝내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해야 할 국가가 입양인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라는 결론을 냈는데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해외 입양 논란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정부의 책임을 알린 것.
잠깐, 해외 입양이 뭔데?
6·25전쟁이 끝난 시기 우리나라는 매우 가난한 상태(=최빈국)였는데요. 이에 전쟁 고아·기아·장애 아동을 나라가 돌보는 대신 돈을 받고 해외에 입양 보내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최소 14만 명의 아동이 미국, 유럽 등 지역에 입양됐다고 해요. 
그러던 중 덴마크·미국·스웨덴 등에 보내진 해외 입양인 367명이 “입양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했다”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 2022년 진실화해위의 조사가 시작됐어요. 
국가가 인권침해를 저질렀다고?

아이의 생사를 조작하고: 출산이 끝난 산모에게 아이가 사망했다고 속인 뒤 신생아를 입양 보낸 사실이 밝혀졌어요. 집을 잃어버린 미아에게 부모를 찾아주지 않고 고아로 속여 입양을 보내기도 했고요.
입양아동을 바꿔치기하고: 입양 절차를 진행하던 아이가 사망한 경우 다른 아이를 데려와 신원을 속이고 입양을 보냈어요. 이 과정에서 허위 신고, 문서 위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강제 기부금까지 받았어: 당시 입양 기관은 양부모에게 기부금이라는 이름의 알선 수수료를 받았는데요. 이렇게 챙긴 수익금은 외국에 보낼 다른 아동을 확보하는 ‘투자금’으로 쓰였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던 거야?
전문가들은 제도를 악용한 입양 기관과 사태를 방치한 정부 양쪽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해요. “국가가 선장이었고 입양기관은 노를 저은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불법 저지른 입양기관: 당시 해외 입양이 성사되면 수천 달러의 수수료를 받아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요. 정부의 관리 감독이 없으니 자격이 부실한 양부모에게 입양을 보내고 모니터링도 하지 않는 등의 관행도 수십 년간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상황 외면한 정부: 정부는 잘못을 저지른 입양 기관을 처벌하지 않고 묵인했어요. 오히려 양부모의 자격 심사 절차를 하루 만에 처리시켜 주는 등 “해외 입양에 적극 가담했다”고. 아동 복지에 힘쓰는 대신 해외 입양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먼저 고려한 거예요.

해외에서는 “사기와 속임수로 뒤덮인 문제”라며 진실화해위의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과거 중 하나”라고 전했어요.
앞으론 어떻게 될까? 
아직 조사는 끝나지 않았어요. 진실화해위는 조사를 신청한 해외 입양인 367명 중 56명에 대해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나머지 42명은 서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류했어요. 진실화해위는 “앞으로 추가 조사를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이고요. 
해외 입양 당사자인 김유리 씨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에게 트라우마 치료를 제공하고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로 인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요. 진실화해위는 “정부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피해자 구제·입양인 실태조사·입양 시스템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지난 26일 열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수십 년 전 우리나라에서 덴마크, 프랑스 등으로 보내진 해외 입양인들이에요.

“국가가 저지른 범죄” 세상에 밝혀진 해외 입양 인권 침해 논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을 시작했어요 🎙️. 

민 대표는 그를 지지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오늘(31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민 대표 측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법원 결정과 별개로 향후 이사회 등을 통해 민 대표가 해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 https://www.youtube.com/live/nwrubDayASU?si=eZFLveSbJPk5Lk87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버티컬 뉴스레터 트렌드라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기묘한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고 파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눌 건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사는 순간 순간마다 숨겨진 인사이트를 찾아 여러분들께 전해 드릴게요.

기묘한 커머스 이야기

트렌드라이트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83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5/common.png" width="1261"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gjw.co.kr/Contents/contents.php">경주월드</a></figcaption>
</figure>

<h3>1️⃣&nbsp;떠오르는 경주 여행 필수 코스 &lsquo;경주월드&rsquo;의 모든 것 🎢</h3>

<p>요즘 같은 여름 휴가철, &ldquo;국내 여행 가고 싶은데, 어디 가지?&rdquo;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 중 빠지지 않는 건 바로 &lsquo;경주&rsquo;인데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경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는 곳이 있어요. 바로 테마파크 &lsquo;경주월드&rsquo;예요.&nbsp;</p>

<p><strong>🧐 경주 여행 많이 가봤는데, &lsquo;경주월드&rsquo;는 잘 모르겠어!&nbsp;</strong></p>

<p>경주월드는 경주에 위치해 있는 테마파크인데요. 무려 개장한지 40년이 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어요. 이렇게 오래된 역사에도 경주월드는 &lsquo;아는 사람만 가는&rsquo; 놀이공원의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ldquo;경주월드는 정말 미쳤다&rdquo;, &ldquo;놀이공원에 하나만 있어도 신기한 수준의 놀이기구만 모아놓은 곳&rdquo; 이라는 생생한 후기가 올라오면서 &lsquo;롯데월드, 에버랜드 이제 질리는데 경주 여행하면서 한 번 가볼까?&rsquo;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nbsp;</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ZvCAHiV08hc" width="640"></iframe></div>

<p>실제로 검색량 변화를 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lsquo;경주월드&rsquo;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심도 50 정도를 유지했는데요. 올해 7월부터 검색량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트렌드 분석 사이트 &lsquo;블랙키위&rsquo;에서도 지난 6월 한 달간 경주월드 검색량이 4만 회가 넘는 걸 볼 수 있었고요.&nbsp;</p>

<p><strong>🎡&nbsp;</strong><strong>경주월드, 왜 이렇게 많이 가는 거야? &nbsp;</strong></p>

<p>경주월드는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놀이공원이라 경주 여행의 즐길 거리로 딱인데요. 사실 경주월드 매니아들이 얘기하는 경주월드의 인기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스릴 있는 놀이기구가 정말 많다는 것. 특히 경주월드는 엄청난 각도와 속도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롤러코스터를 4종이나 보유하고 있어 &ldquo;롤러코스터 천국&rdquo;이라는 말이 나와요. 놀이기구 제작비에만 약 180억 원이 들어갔을 정도로 롤러코스터에 진심이라고.&nbsp;</p>

<p>또, 전문가들은 경주월드의 인기 이유 중 하나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877">&lsquo;스토리텔링&rsquo;을 꼽고 있어요</a>. 요즘 놀이공원은 외부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해 놀이기구마다 다양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경주월드 역시 각 놀이기구마다 고유한 스토리를 부여해 놀이기구의 팬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가령 경주월드의 대표 놀이기구인 &lsquo;드라켄&rsquo;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의 세계를 놀이기구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nbsp;</p>

<p><strong>👀&nbsp;경주월드가서 꼭 타야 하는 놀이기구 추천 (feat. 드라켄, 타임 라이더, 파에톤...)</strong></p>

<p>이렇게 스릴과 스토리텔링에 진심인 경주월드에 방문한다면 <a href="https://www.gjw.co.kr/Contents/contents.php?cmsNo=DB0200">꼭 타야 하는 놀이기구들</a>을 추천할게요. 내 취향에 맞는 놀이기구가 있는지 살펴봐요 👀: &nbsp;</p>

<ul>
	<li><strong>드라켄:</strong> 드라켄은 요즘 국내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로 유명해요. 무려 60m 높이에서 국내 최초로 수직 낙하하는 롤러코스터인데요. 가장 높게 올라가서 떨어지기 전 잠시 멈추는 2-3초가 세상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다고.&nbsp;</li>
	<li><strong>타임 라이더</strong>: 개장 40주년을 맞아 새로 오픈한 관람차(=코스터휠)이에요. 관람차 중 세계 최고 높이인 51m까지 올라가는데요. 가만히 앉아서 높이 올라가는 다른 평범한 관람차와 달리 타임 라이더는 고정형 캐빈과 이동형 캐빈 두 개로 나뉘어요. 이때 미친 듯이 흔들리는 이동형 캐빈 안에는 멀미하는 사람들을 위한 토 봉투가 준비되어 있다고.&nbsp;</li>
	<li><strong>스콜&amp;하티</strong>: 아시아 최초 싱글 레일 롤러코스터인 &lsquo;스콜&amp;하티&rsquo;는 싱글 레일인 만큼 유연하고 빠른 질주를 느낄 수 있어요. 친구와 나란히 앉지 않고 혼자 타는 놀이기구라, 혼자 여행 간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에요.&nbsp;</li>
	<li><strong>크라크</strong>: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윙이에요. 좌우로 몰아치다가 갑자기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ldquo;내가 원심분리기에 들어온 것 같아...&rdquo; 라는 기분이 든다고.&nbsp;</li>
	<li><strong>섬머린스플래쉬</strong>: 국내 최초, 아시아 최고 높이인 32m에서 떨어지는 수상 롤러코스터예요. 떨어지며 초대형 물폭풍을 일으키기 때문에 여름철 딱 맞는 놀이기구로 즐길 수 있어요.&nbsp;</li>
</ul>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93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5/2025-08-05-121302.png" width="94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Mz1OnCPJDz/">엔믹스 인스타그램</a>&nbsp;</figcaption>
</figure>

<h3>2️⃣&nbsp;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 챌린지 🤝</h3>

<p>최근 &lsquo;저희는 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rsquo;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요. 커플로 보이는 두 사람의 의견이 다른 상황에 한 쪽이 계속해 양보하는 내용의 챌린지인데요. 커플 뿐만 아니라 K팝 그룹도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3265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607&amp;utm_content=32658">요즘 커플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lsquo;에겐-테토&rsquo; 유행,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유행이야?</a></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L9S3yXa7Jmw" width="640"></iframe></div>

<h3>3️⃣ 박보검과 함께하는 한국 여행이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h3>

<p>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과 함께 한국을 홍보하는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L9S3yXa7Jmw">2분 47초짜리 단편 영화</a>를 만들어 화제예요.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약 20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여행 와서 느끼는 낯설고 설레는 감정을 잘 표현했다는 말이 나와요.</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5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5/2025-08-05-122115.png" width="595"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ggamjangtoggi/status/1951850292250878407">X/@ggamjangtoggi</a></figcaption>
</figure>

<h3>4️⃣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양배추 피서법</h3>

<p>성황리에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lsquo;양배추&rsquo;로 더위를 이겨내는 실험을 한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뜨거운 태양 빛을 가리기 위한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어 온도를 낮추려 한 건데요. 실제로 양배추가 있는 정수리 부분만 뜨거워지지 않고 차가웠다고. 🔗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95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607&amp;utm_content=9542">요즘 페스티벌, 솔직히 너무 비싸지 않아? 페스티벌이 미친 듯이 티켓 가격 올리는 이유</a></p>

<hr />
<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4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div class="footnote">썸네일 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gjw.co.kr/Contents/contents.php">경주월드</a></div>

1️⃣ 떠오르는 경주 여행 필수 코스 ‘경주월드’의 모든 것 🎢
요즘 같은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 가고 싶은데, 어디 가지?”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 중 빠지지 않는 건 바로 ‘경주’인데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경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는 곳이 있어요. 바로 테마파크 ‘경주월드’예요. 
🧐 경주 여행 많이 가봤는데, ‘경주월드’는 잘 모르겠어! 
경주월드는 경주에 위치해 있는 테마파크인데요. 무려 개장한지 40년이 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어요. 이렇게 오래된 역사에도 경주월드는 ‘아는 사람만 가는’ 놀이공원의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경주월드는 정말 미쳤다”, “놀이공원에 하나만 있어도 신기한 수준의 놀이기구만 모아놓은 곳” 이라는 생생한 후기가 올라오면서 ‘롯데월드, 에버랜드 이제 질리는데 경주 여행하면서 한 번 가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실제로 검색량 변화를 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경주월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심도 50 정도를 유지했는데요. 올해 7월부터 검색량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트렌드 분석 사이트 ‘블랙키위’에서도 지난 6월 한 달간 경주월드 검색량이 4만 회가 넘는 걸 볼 수 있었고요. 
🎡 경주월드, 왜 이렇게 많이 가는 거야?  
경주월드는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놀이공원이라 경주 여행의 즐길 거리로 딱인데요. 사실 경주월드 매니아들이 얘기하는 경주월드의 인기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스릴 있는 놀이기구가 정말 많다는 것. 특히 경주월드는 엄청난 각도와 속도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롤러코스터를 4종이나 보유하고 있어 “롤러코스터 천국”이라는 말이 나와요. 놀이기구 제작비에만 약 180억 원이 들어갔을 정도로 롤러코스터에 진심이라고. 
또, 전문가들은 경주월드의 인기 이유 중 하나로 ‘스토리텔링’을 꼽고 있어요. 요즘 놀이공원은 외부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해 놀이기구마다 다양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경주월드 역시 각 놀이기구마다 고유한 스토리를 부여해 놀이기구의 팬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가령 경주월드의 대표 놀이기구인 ‘드라켄’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의 세계를 놀이기구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 경주월드가서 꼭 타야 하는 놀이기구 추천 (feat. 드라켄, 타임 라이더, 파에톤...)
이렇게 스릴과 스토리텔링에 진심인 경주월드에 방문한다면 꼭 타야 하는 놀이기구들을 추천할게요. 내 취향에 맞는 놀이기구가 있는지 살펴봐요 👀:  

드라켄: 드라켄은 요즘 국내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로 유명해요. 무려 60m 높이에서 국내 최초로 수직 낙하하는 롤러코스터인데요. 가장 높게 올라가서 떨어지기 전 잠시 멈추는 2-3초가 세상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다고. 
타임 라이더: 개장 40주년을 맞아 새로 오픈한 관람차(=코스터휠)이에요. 관람차 중 세계 최고 높이인 51m까지 올라가는데요. 가만히 앉아서 높이 올라가는 다른 평범한 관람차와 달리 타임 라이더는 고정형 캐빈과 이동형 캐빈 두 개로 나뉘어요. 이때 미친 듯이 흔들리는 이동형 캐빈 안에는 멀미하는 사람들을 위한 토 봉투가 준비되어 있다고. 
스콜&하티: 아시아 최초 싱글 레일 롤러코스터인 ‘스콜&하티’는 싱글 레일인 만큼 유연하고 빠른 질주를 느낄 수 있어요. 친구와 나란히 앉지 않고 혼자 타는 놀이기구라, 혼자 여행 간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에요. 
크라크: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윙이에요. 좌우로 몰아치다가 갑자기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원심분리기에 들어온 것 같아...” 라는 기분이 든다고. 
섬머린스플래쉬: 국내 최초, 아시아 최고 높이인 32m에서 떨어지는 수상 롤러코스터예요. 떨어지며 초대형 물폭풍을 일으키기 때문에 여름철 딱 맞는 놀이기구로 즐길 수 있어요. 





2️⃣ 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 챌린지 🤝
최근 ‘저희는 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요. 커플로 보이는 두 사람의 의견이 다른 상황에 한 쪽이 계속해 양보하는 내용의 챌린지인데요. 커플 뿐만 아니라 K팝 그룹도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 요즘 커플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에겐-테토’ 유행,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유행이야?

3️⃣ 박보검과 함께하는 한국 여행이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과 함께 한국을 홍보하는 2분 47초짜리 단편 영화를 만들어 화제예요.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약 20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여행 와서 느끼는 낯설고 설레는 감정을 잘 표현했다는 말이 나와요.



4️⃣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양배추 피서법
성황리에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양배추’로 더위를 이겨내는 실험을 한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뜨거운 태양 빛을 가리기 위한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어 온도를 낮추려 한 건데요. 실제로 양배추가 있는 정수리 부분만 뜨거워지지 않고 차가웠다고. 🔗 요즘 페스티벌, 솔직히 너무 비싸지 않아? 페스티벌이 미친 듯이 티켓 가격 올리는 이유

8월 1째 주 한 주 동안 유행했던 것들을 모아봤어요. 경주여행 필수코스가 된 '경주월드', 합의 끝에 이걸 골랐습니다 챌린지, 박보검과 함께하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양배추 피서법까지 위클리 히트에서 한 번에 만나봐요.

다시 돌아온 2025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 하는법부터 혜택, 글감까지 싹 정리해 봄 [위클리 히트 ❤️]

미국 Z세대 최애 식당 ‘치폴레’, 드디어 한국 상륙? 치폴레 오픈 일정 & 추천메뉴 🌮 [위클리 히트❤️‍🔥]

SNS를 뒤덮은 ‘필릭스 브라우니’ 레시피, 정석 레시피부터 꿀팁까지 총정리 🍫 [위클리 히트 ❤️‍🔥]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 떠오르는 밈이나 취미생활까지, 뉴니커의 일상을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위클리 히트

요즘 Z세대는 롯데월드·에버랜드 말고 여기 간다? 경주 여행 필수 코스 ‘경주월드’의 모든 것 [위클리 히트 ❤️]

엔비디아: "나는 AI 사이에 피어난 반도체"

전 세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엔비디아 반도체, 더 알고 싶다면? 👇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GPU ‘루빈’을 공개했어요 ✨

루빈은 요즘 AI 업계에서 인기가 높은 ‘호퍼’ 아키텍처와 현재 양산이 진행 중인 ‘블랙웰’에 이은 후속 아키텍처인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 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4060308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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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분 헤드라인</h3>

<p>쿠팡이 오늘부터 유료 멤버십인 <strong>와우 회원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strong>해요 🚀. 지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4895">4월 12일 예고했던 멤버십 인상의 순간</a>이 이제 다가온 건데요. 유저들이 과연 잔류할지 이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계획된 적자*로 성장해 온 쿠팡이 최근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996?utm_campaign=share&amp;utm_medium=web&amp;utm_source=article">티메프 사태</a>&rsquo;로 혼란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어요.</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계획된 적자&rsquo;가 뭐야?: </strong>적자를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비용을 써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이에요. 이 전략의 대표주자는 아마존인데요. 상품을 저렴하게 팔아&nbsp;<strong>&rarr;</strong> 좋은 고객 경험을 주고&nbsp;<strong>&rarr;</strong>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strong>&rarr;</strong> 판매자와 제품 종류가 늘어나고 <strong>&rarr;</strong> 비용 구조를 낮춰 <strong>&rarr;</strong> 상품 가격을 낮추는 선순환을 통해 성장하는 거예요. 일명 &lsquo;플라이휠(flywheel)&rsquo; 전략으로 부르는데 계획된 적자는 이 전략의 일부인 셈.</div>
</aside>

<h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h3>

<ul>
	<li>4월 12일 발표 이후 새롭게 가입한 쿠팡 와우 회원은 이미 인상된 멤버십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가격으로 유지해 온 회원 중 다음 정기 결제 시기가 오늘 이후라면 <strong>향후 7890원을 결제해야 멤버십을 유지</strong>할 수 있어요 💸.</li>
	<li>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은 최초 2900원으로 시작해 2021년 12월 4990원으로<strong> </strong>72% 인상했고, 2년 4개월 만에 7890원으로 58.1% 인상한 셈인데요,&nbsp;작년 말까지 2년 새 <strong>유료 회원 수는 900만 &rarr; 1400만 명으로 오히려 50% 이상 증가</strong>했어요 📊.</li>
	<li>멤버십 인상 발표 당시 반발이 거셌고 <strong><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384">검색 알고리즘・댓글 조작 사태</a></strong>도 있었지만 (1) 인상 발표로부터 세 달 넘게 지나 이미 탈퇴・잔류 회원이 정리된 데다가&nbsp; <strong>(2) 티메프 사태로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strong>에서 추가적인 &lsquo;탈팡(=쿠팡탈출)족&rsquo;은 적을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쿠팡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역대 최고 매출이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8070034"><strong>10조 원을 기록</strong>했어요</a> 📈. 다만 글로벌 패션 이커머스 파페치 등 새롭게 인수해 성장시키려는 사업 분야의 손실과 위 검색 조작 사태로 인한 <strong>공정위 과징금 등 때문에 8분기만에 적자 전환</strong>했다고.</li>
	<li>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쿠팡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뤄진 문답에서 &ldquo;<strong>자녀를 가진 와우 회원은 월 평균 무료 로켓배송을 23번 이용</strong>한다&rdquo;며 이는 인상된 월 멤버십 요금 대비 10배의 효과라고 강조했어요 🤔.</li>
	<li>업계는 단기적인 탈팡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쿠팡 멤버십이 제공하는 <strong>혜택의 실질적인 효용과 플랫폼 신뢰도, 전반적인 물가 동향이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의 변수</strong>로 작용할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li>
	<li>한편 탈팡족을 잡으려는 다른 이커머스의 시도는 그다지 <a href="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405211026416180281">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게 중론</a>이에요. 쿠팡이 멤버십 인상을 발표한 4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11번가의 신규 설치는 각각 3.7%, 1.5% 늘었지만 <strong>컬리와 G마켓은 각각 30%, 9.6% 줄어든 것</strong> 📉.</li>
	<li>다만 쿠팡 멤버십 요금이 완전히 오른 건 오늘부터기 때문에, <strong>후발주자들의 공세는 계속 거세질 것</strong>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이커머스 분야의 경영진을 물갈이한 신세계 계열 SSG닷컴, G마켓을 포함해 네이버와 컬리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06062451030?input=1195m">멤버십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a>하고 있어요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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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쿠팡이 오늘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해요 🚀. 지난 4월 12일 예고했던 멤버십 인상의 순간이 이제 다가온 건데요. 유저들이 과연 잔류할지 이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계획된 적자*로 성장해 온 쿠팡이 최근 ‘티메프 사태’로 혼란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어요.
✍️ * ‘계획된 적자’가 뭐야?: 적자를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비용을 써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이에요. 이 전략의 대표주자는 아마존인데요. 상품을 저렴하게 팔아 → 좋은 고객 경험을 주고 →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 판매자와 제품 종류가 늘어나고 → 비용 구조를 낮춰 → 상품 가격을 낮추는 선순환을 통해 성장하는 거예요. 일명 ‘플라이휠(flywheel)’ 전략으로 부르는데 계획된 적자는 이 전략의 일부인 셈.

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4월 12일 발표 이후 새롭게 가입한 쿠팡 와우 회원은 이미 인상된 멤버십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가격으로 유지해 온 회원 중 다음 정기 결제 시기가 오늘 이후라면 향후 7890원을 결제해야 멤버십을 유지할 수 있어요 💸.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은 최초 2900원으로 시작해 2021년 12월 4990원으로 72% 인상했고, 2년 4개월 만에 7890원으로 58.1% 인상한 셈인데요, 작년 말까지 2년 새 유료 회원 수는 900만 → 1400만 명으로 오히려 50% 이상 증가했어요 📊.
멤버십 인상 발표 당시 반발이 거셌고 검색 알고리즘・댓글 조작 사태도 있었지만 (1) 인상 발표로부터 세 달 넘게 지나 이미 탈퇴・잔류 회원이 정리된 데다가  (2) 티메프 사태로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탈팡(=쿠팡탈출)족’은 적을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

에디터의 코멘트

쿠팡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역대 최고 매출이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조 원을 기록했어요 📈. 다만 글로벌 패션 이커머스 파페치 등 새롭게 인수해 성장시키려는 사업 분야의 손실과 위 검색 조작 사태로 인한 공정위 과징금 등 때문에 8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쿠팡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뤄진 문답에서 “자녀를 가진 와우 회원은 월 평균 무료 로켓배송을 23번 이용한다”며 이는 인상된 월 멤버십 요금 대비 10배의 효과라고 강조했어요 🤔.
업계는 단기적인 탈팡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쿠팡 멤버십이 제공하는 혜택의 실질적인 효용과 플랫폼 신뢰도, 전반적인 물가 동향이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의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한편 탈팡족을 잡으려는 다른 이커머스의 시도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에요. 쿠팡이 멤버십 인상을 발표한 4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11번가의 신규 설치는 각각 3.7%, 1.5% 늘었지만 컬리와 G마켓은 각각 30%, 9.6% 줄어든 것 📉.
다만 쿠팡 멤버십 요금이 완전히 오른 건 오늘부터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의 공세는 계속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이커머스 분야의 경영진을 물갈이한 신세계 계열 SSG닷컴, G마켓을 포함해 네이버와 컬리도 멤버십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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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마켓 브리핑 📰 #관세협상 #기획재정부 #오라클 #아이폰17

9월 둘째 주 마켓 브리핑 📰 #한국인300명구금 #장기재정전망 #브로드컴 #SKT위약금

9월 첫째 주 마켓 브리핑 📰 #한미정상회담 #기준금리 #예금자보호한도 #SKT과징금

국내·세계 경제의 흐름부터 투자 뉴스, 기업 소식까지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뉴스를 소개해요. 꼭 알아야 할 이 주의 경제 뉴스를 요점만 콕콕 정리해 만나봐요.

마켓 브리핑

오늘부터 쿠팡 와우 유료 멤버십 가격 58%↑

헤드라이트

대통령실이 대북 확성기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에요 📢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도발이 이어지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북한이 돌연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하자 대통령실도 대응 수위를 논의하기로 한 것. 

🔗: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603_0002758127

<p>최근 몇 년 간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마케팅 성공 공식으로 자리 잡았어요. 하지만 이제 반복되는 팝업 스토어가 식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팝업 스토어 후 남는 폐기물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어요. 부스 이벤트나 록 페스티벌 후원과 같은 <strong>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strong>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여러분께 오늘은 새로운 오프라인 마케팅을 소개합니다!</p><p>최근 마케팅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이 요구되고 있어요. 특히,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공간, 특히 <strong>매장을 최대한 활용해 보는</strong>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매장을 적극 활용해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를 탐구해 보겠습니다.</p><aside><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ocialmkt.tistory.com/category/%EB%A7%88%EC%BC%80%ED%8C%85%20%EC%9D%B8%EC%82%AC%EC%9D%B4%ED%8A%B8/%EC%BA%A0%ED%8E%98%EC%9D%B8">더 많은 캠페인 사례가 궁금하다면?👆👆</a></p></aside><p></p><p></p><h2><strong>1️⃣ 이케아 파자마파티: 이케아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stro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emojipedia.org/ko/%EC%B9%A8%EB%8C%80"><strong>🛏️</strong></a></h2><p>이케아에서 ‘오늘도, 잘자요’라는 더 나은 수면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strong>특별한 파자마 이벤트</strong>를 기획했어요!</p><p>이케아 <strong>‘달밤 파티’라는</strong> 이름으로 매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전문가의 워크숍부터 맛있는 아침 식사와 요가&amp;명상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strong>고객들은 파자마를 입고 매장에 모여서</strong>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매장의 <strong>이케아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strong>를 가졌어요.</p><p>이러한 체험 중심의 마케팅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strong>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strong>을 제공해요. 고객들은 이케아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들이 남긴 <strong>사진과 후기들이 자연스럽게 바이럴</strong> 될 수 있어요. 실제로 SNS에서는 이케아 파자마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h9wdz/btsJQduLd5B/XOX0ZwhrxJhtN3Y5NVlpb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v9CyR/btsJPM5k3PX/dFnF8EjD1mp0HafXhIGIz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케아 달밤파티 (출처: 이케아)</figcaption></figure><h3></h3><p></p><h2><strong>2️⃣ 영화관의 변신: 몰입형 체험 공간 형성 👓</strong></h2><p>영화관은 <strong>흥행 영화의 부재</strong>와 줄어드는 관객 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strong>OTT 플랫폼의 등장</strong>과 <strong>영화 관람비의 상승</strong> 등 복합적인 이유로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던 공간에서 <strong>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변신</strong>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하고 있습니다.</p><p></p><h3><strong>01️. 생중계로 만나는 즐기는 콘텐츠</strong></h3><p>요즘 영화 예매할 때, 영화 외에도 <strong>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중계</strong> 등 다양한 ‘생중계’ 콘텐츠를 볼 수 있어요. 이런 ‘<strong>얼터너티브 콘텐츠’</strong>는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팬미팅, 콘서트, 대형 스포츠 경기, 게임 중계, 뮤지컬 및 클래식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걸 말해요.</p><p>CGV는 ‘ICECON’이라는 이름으로 얼터너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9월 30일에는 ‘<strong>빨래 CINE LIVE’</strong>를 통해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얼터너티브 콘텐츠는 특별한 공간 변형 없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앞으로 더욱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돼요.</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VXQmk/btsJQFK7huK/1jNHrBut1EEcxXHNNHb0j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CGV '뮤지컬 빨래 CINE LIVE' 포스터 (출처: CGV)</figcaption></figure><p></p><h3><strong>02. 상영 공간 가장 잘 활용하는 영화관은? 스포츠부터 방탈출까지</strong></h3><p>요즘 영화관에서는 영화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strong>문화 체험을 즐기는 새로운 공간</strong>이 등장했어요. 최근 CGV는 <strong>상영관을 개조한 스포츠 공간</strong>을 제공하고 있어요. 상영관의 높은 층 고를 활용한 클라이밍 짐을 오픈했고 이전부터 스크린을 활용한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p><p></p><p>또한 롯데시네마는 ‘<strong>라이브시네마’를 통해 방 탈출 형태의 1인칭 시네마 체험</strong>을 제공해요. 최소 3명에서 최대 5명까지24만 원의 러닝타임 1시간 40분으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연기자들과 협동해 미션을 수행하도록 해 영화 같은 경험을 선보이고 있어요.</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MVAOL/btsJQdVM3Wb/Syy50oxaJtYafejjkWjbK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우정 테마 (출처: 롯데시네마)</figcaption></figure><p></p><h3><strong>03. “영화 볼 때는 카라멜 팝콘”은 옛말이라는 요즘 영화관 먹거리</strong></h3><p>이런 문화 체험과 함께 영화관에서 식사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최근 CGV는 <strong>‘씨네밀’</strong>을 통해 김치볶음밥과 떡볶이 등 <strong>CJ 제일제당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strong>있어요. 하지만 이런 시도는 영화관 좌석에 대한 불편함, 냄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대 평이 공존하고 있어요.</p><p>반면, 메가박스 일부 매장에서 제공 중인 <strong>팝콘 시즈닝 바</strong>는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어요. 셀프로 시즈닝을 선택해 섞어 먹을 수 있는데 <strong>무려 16가지 맛이 제공</strong>된다고 해요. 마라맛, 와사비마요, 인절미, 간장새우 등 특이한 맛의 시즈닝이지만 영화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팝콘과 접목시켜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jMJBX/btsJQkgeIu2/5B7gREk6AqGQ0wp2iiO3k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메가박스 야미버스 (YUMMY VERSE) ‘팝콘 시즈닝바’ (출처: 중앙그룹)</figcaption></figure><p></p><p>이처럼 영화관에서의 경험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극장 마케팅도 무대인사나 관객과의 대화에 그치지 않고 <strong>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strong>. 관계자들은 영화관의 <strong>침체기를 이겨내기 위해</strong> 앞으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해요.</p><p>특히, 팝업스토어나 전시회, F&amp;B 공간 등 새로운 방식으로 상용관을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을 것 같아요. 영화 관람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특별한 경험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p><p></p><h3></h3><h2><strong>3️⃣ F&amp;B도 특별한 공간으로: 카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뉴욕 감성 🚖</strong></h2><p>최근 SNS에서는 뉴욕에 다녀온 듯한 후기를 인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실 진짜 뉴욕 관광이 아니라 <strong>뉴욕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strong> F&amp;B 식당이 많아졌습니다.</p><p>뉴욕 지하철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색다른 감성을 제공하는 카페가 등장했어요. 그 중 하나인 <strong>500평 규모의 카페 ‘드렁큰 빈’</strong>은 뉴욕 지하철을 그대로 재현해 그래피티 벽면과 빈티지한 지하철 좌석 등 독특 한 뉴욕 감성 그 자체를 강조하고 있어요. 또한, 올해 초 대학로에 오픈한 <strong>국내 최초 뮤지컬 펍 ‘커튼콜’에서도</strong> 뉴욕 브로드웨이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p><p>이 곳은 뮤지컬 지망생이나 배우들이 <strong>서빙을 하며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strong>을 갖추고 있어요. 실제로 브로드웨이에도 뮤지컬 지망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 식당이 있어요!</p><p>이러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F&amp;B 레스토랑들은 <strong>쥐롤라와 시카고 넘버 열풍에 힘입어</strong>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제는 F&amp;B 레스토랑이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strong>특별한 경험을 담아야 한다는 트렌드</strong>를 느낄 수 있습니다.</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3o1q/btsJQU2iJTW/tEByqq9Q0bIJb6dkuHEjY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뮤지컬펍 커톤콜 배우들 (출처: @curtaincall_star)</figcaption></figure><p></p><p>최근 미국의 패션 브랜드 <strong>‘랄프 로렌’</strong>에서 운영하는 카페 체인인 <strong>‘랄프스 커피(Ralph’s Coffee)</strong>가 폴로 <strong>랄프 로렌 서울 가로수길 스토어 1층에 오픈했어요</strong>. 이 카페는 뉴욕에서 시작되어 현재 파리, 시카고, 두바이, 런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strong>클래식 아메리칸 디저트와 음료</strong>를 제공해요. 사실 랄프 로렌은 카페 외에도 브랜드의 미학을 살린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트럭, 폴로 바 등 다양한 F&amp;B 사업을 운영 중이에요.</p><p>그렇다면 패션 브랜드가 왜 F&amp;B에도 도전하는 걸까요? 랄프 로렌에 따르면 매장을 통해 <strong>전 세계 사람들에게 랄프 로렌의 경험을 공유하기 </strong>위함입니다. 랄프로렌은 <strong>클래식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랜드</strong>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어요. 이런 브랜드의 가치가 최근 유행한 <strong>‘올드머니룩’</strong>을 통해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어요. 이런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해 랄프스 커피 매장의 <strong>랄프 로렌만의 인테리어와 굿즈들</strong>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했어요.</p><p>이러한 매력적인 공간 마케팅 덕분에 많은 한국 고객들이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랄프스 커피의 머그컵, 식기, 티셔츠, 에코백 등을 구매하며 클래식함을 추구하고 있어요. 이렇듯 공간을 활용하면 <strong>패션과 F&amp;B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strong> 제공할 수 있어요.</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APbI8/btsJQio9bPM/NnDZl7wt5PX9BQa2GSfwc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랄프스 커피 오픈 기념 사진 (출처: 폴로 랄프 로렌 공식 카카오톡 채널 )</figcaption></figure><p></p><hr><p>팝업 스토어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strong>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strong>입니다. 이제 매장 활용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strong>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증진하는</strong>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런 <strong>“리: 스토어”</strong> 전략의 핵심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혁신해 <strong>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시간을 점령하는 것</strong>을 목표로 해요.</p><p></p><p>앞으로는 브랜드가 매장을 활용해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서 팝업 스토어 외의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앞으로의 성공 열쇠가 될 거예요!</p><p><strong>&nbsp;</strong></p><blockquote><p>오늘의 소마코 콕📌<br><br>✔️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공간 마케팅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br>✔️영화관도 이제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특별한 콘텐츠로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br>✔️ F&amp;B 레스토랑도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p></blockquote><p></p><p><strong>Writer. 유잔</strong></p><p><strong>by. </stro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ldenax.co.kr/html/main/main.php"><strong>마케팅&nbsp;컨설턴시&nbsp;골드넥스﻿</strong></a></p><aside><p><strong>매일 업로드 되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strong></p><p>❤️ <a target="_targe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log.socialmkt.co.kr/">소마코 블로그 바로가기</a></p><p>📩 <a target="_targe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somako.stibee.com/">소소레터 받아보기</a></p></aside><p></p>

최근 몇 년 간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마케팅 성공 공식으로 자리 잡았어요. 하지만 이제 반복되는 팝업 스토어가 식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팝업 스토어 후 남는 폐기물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어요. 부스 이벤트나 록 페스티벌 후원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여러분께 오늘은 새로운 오프라인 마케팅을 소개합니다!최근 마케팅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이 요구되고 있어요. 특히,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공간, 특히 매장을 최대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매장을 적극 활용해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를 탐구해 보겠습니다.더 많은 캠페인 사례가 궁금하다면?👆👆1️⃣ 이케아 파자마파티: 이케아에서 하룻밤은 어떨까? 🛏️이케아에서 ‘오늘도, 잘자요’라는 더 나은 수면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한 파자마 이벤트를 기획했어요!이케아 ‘달밤 파티’라는 이름으로 매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전문가의 워크숍부터 맛있는 아침 식사와 요가&명상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고객들은 파자마를 입고 매장에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매장의 이케아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어요.이러한 체험 중심의 마케팅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요. 고객들은 이케아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들이 남긴 사진과 후기들이 자연스럽게 바이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SNS에서는 이케아 파자마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이케아 달밤파티 (출처: 이케아)2️⃣ 영화관의 변신: 몰입형 체험 공간 형성 👓영화관은 흥행 영화의 부재와 줄어드는 관객 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OTT 플랫폼의 등장과 영화 관람비의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던 공간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변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하고 있습니다.01️. 생중계로 만나는 즐기는 콘텐츠요즘 영화 예매할 때, 영화 외에도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생중계’ 콘텐츠를 볼 수 있어요. 이런 ‘얼터너티브 콘텐츠’는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팬미팅, 콘서트, 대형 스포츠 경기, 게임 중계, 뮤지컬 및 클래식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걸 말해요.CGV는 ‘ICECON’이라는 이름으로 얼터너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9월 30일에는 ‘빨래 CINE LIVE’를 통해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얼터너티브 콘텐츠는 특별한 공간 변형 없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앞으로 더욱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돼요.CGV '뮤지컬 빨래 CINE LIVE' 포스터 (출처: CGV)02. 상영 공간 가장 잘 활용하는 영화관은? 스포츠부터 방탈출까지요즘 영화관에서는 영화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 체험을 즐기는 새로운 공간이 등장했어요. 최근 CGV는 상영관을 개조한 스포츠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상영관의 높은 층 고를 활용한 클라이밍 짐을 오픈했고 이전부터 스크린을 활용한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또한 롯데시네마는 ‘라이브시네마’를 통해 방 탈출 형태의 1인칭 시네마 체험을 제공해요. 최소 3명에서 최대 5명까지24만 원의 러닝타임 1시간 40분으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연기자들과 협동해 미션을 수행하도록 해 영화 같은 경험을 선보이고 있어요.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우정 테마 (출처: 롯데시네마)03. “영화 볼 때는 카라멜 팝콘”은 옛말이라는 요즘 영화관 먹거리이런 문화 체험과 함께 영화관에서 식사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최근 CGV는 ‘씨네밀’을 통해 김치볶음밥과 떡볶이 등 CJ 제일제당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시도는 영화관 좌석에 대한 불편함, 냄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대 평이 공존하고 있어요.반면, 메가박스 일부 매장에서 제공 중인 팝콘 시즈닝 바는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어요. 셀프로 시즈닝을 선택해 섞어 먹을 수 있는데 무려 16가지 맛이 제공된다고 해요. 마라맛, 와사비마요, 인절미, 간장새우 등 특이한 맛의 시즈닝이지만 영화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팝콘과 접목시켜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메가박스 야미버스 (YUMMY VERSE) ‘팝콘 시즈닝바’ (출처: 중앙그룹)이처럼 영화관에서의 경험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극장 마케팅도 무대인사나 관객과의 대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관계자들은 영화관의 침체기를 이겨내기 위해 앞으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해요.특히, 팝업스토어나 전시회, F&B 공간 등 새로운 방식으로 상용관을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을 것 같아요. 영화 관람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특별한 경험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3️⃣ F&B도 특별한 공간으로: 카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뉴욕 감성 🚖최근 SNS에서는 뉴욕에 다녀온 듯한 후기를 인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실 진짜 뉴욕 관광이 아니라 뉴욕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F&B 식당이 많아졌습니다.뉴욕 지하철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색다른 감성을 제공하는 카페가 등장했어요. 그 중 하나인 500평 규모의 카페 ‘드렁큰 빈’은 뉴욕 지하철을 그대로 재현해 그래피티 벽면과 빈티지한 지하철 좌석 등 독특 한 뉴욕 감성 그 자체를 강조하고 있어요. 또한, 올해 초 대학로에 오픈한 국내 최초 뮤지컬 펍 ‘커튼콜’에서도 뉴욕 브로드웨이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이 곳은 뮤지컬 지망생이나 배우들이 서빙을 하며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실제로 브로드웨이에도 뮤지컬 지망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 식당이 있어요!이러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F&B 레스토랑들은 쥐롤라와 시카고 넘버 열풍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제는 F&B 레스토랑이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담아야 한다는 트렌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뮤지컬펍 커톤콜 배우들 (출처: @curtaincall_star)최근 미국의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에서 운영하는 카페 체인인 ‘랄프스 커피(Ralph’s Coffee)가 폴로 랄프 로렌 서울 가로수길 스토어 1층에 오픈했어요. 이 카페는 뉴욕에서 시작되어 현재 파리, 시카고, 두바이, 런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클래식 아메리칸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해요. 사실 랄프 로렌은 카페 외에도 브랜드의 미학을 살린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트럭, 폴로 바 등 다양한 F&B 사업을 운영 중이에요.그렇다면 패션 브랜드가 왜 F&B에도 도전하는 걸까요? 랄프 로렌에 따르면 매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랄프 로렌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랄프로렌은 클래식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랜드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어요. 이런 브랜드의 가치가 최근 유행한 ‘올드머니룩’을 통해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어요. 이런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해 랄프스 커피 매장의 랄프 로렌만의 인테리어와 굿즈들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했어요.이러한 매력적인 공간 마케팅 덕분에 많은 한국 고객들이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랄프스 커피의 머그컵, 식기, 티셔츠, 에코백 등을 구매하며 클래식함을 추구하고 있어요. 이렇듯 공간을 활용하면 패션과 F&B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 제공할 수 있어요.랄프스 커피 오픈 기념 사진 (출처: 폴로 랄프 로렌 공식 카카오톡 채널 )팝업 스토어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제 매장 활용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증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런 “리: 스토어” 전략의 핵심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혁신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시간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앞으로는 브랜드가 매장을 활용해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서 팝업 스토어 외의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앞으로의 성공 열쇠가 될 거예요! 오늘의 소마코 콕📌✔️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공간 마케팅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영화관도 이제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특별한 콘텐츠로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F&B 레스토랑도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Writer. 유잔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매일 업로드 되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소마코 블로그 바로가기📩 소소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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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코] 마케팅 Campaign📌

팝업 스토어 다음 유행은? 오프라인 매장 200% 활용하기

소마코

<p>(전) 현대자동차 직원이 이번에 미국에서 280억 원을 받게 됐어요 💰. 자신이 다니는 회사 자동차에 문제가 있다는 걸 공익신고해서 받게 된 거예요.</p>

<ul>
	<li>
	<p><strong>공익신고 🚨:</strong>&nbsp;몸담은 조직에 비리나 불법행위 등이 있으면 그걸 언론 등 외부에 알리는 거예요. 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 이익을 지키기 위해 조직 내부의 양심 있는 사람들이 해요(=내부고발, 공익제보).</p>
	</li>
</ul>

<p>&nbsp;</p>

<h3>무슨 문제가 있었길래?</h3>

<p>현대&middot;기아차 일부&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22094" target="_blank">엔진에 문제</a>가 있었어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나는 일이 반복된 것. 일부 차량을 리콜하긴 했지만, 당시 품질전략팀 부장이던 김광호 씨는 회사가 이런 결함을 숨겼다는 걸 알게 됐고요. 회사 감사실에 신고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조치가 없자, 미국과 우리 정부에 제보했어요. 하지만 회사에서는 내부 문서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고 검찰 조사까지 받아야 했고요 ⚖️.&nbsp;</p>

<p>&nbsp;</p>

<h3>280억 원은 어떻게 받게 된 거야?</h3>

<p>미국은 공익신고자의 제보가 얼마나 중요했는지에 따라 과징금의 일부(10~30%)를 포상금으로 주는데요. 김 씨의 제보로 문제가 있는 게 드러났고, 미국 정부는 현대차에 950억 원의 과징금을 내게 했어요 💸. 김 씨의 제보가 아니면 결함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에 30%, 즉 280억 원을 준 거고요(자동차 안전 공익신고 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 수백만 명의 운전자들을 위험에서 보호하고, 수리비 내는 걸 막았다며 상도 받았고요 🏆.&nbsp;</p>

<p>&nbsp;</p>

<h3>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됐어?</h3>

<p>포상금으로&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22104" target="_blank">2억 원을 받았어요</a>.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포상금 한도가 2억 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 ✋. 하지만 이마저도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이만큼 받는 경우는 잘 없어요. 포상금 외에 &lsquo;보상금&rsquo; 제도도 있지만, 평균 620만 원밖에 못을 정도로&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3709_34936.html" target="_blank">적고요</a>. 게다가 회사에서 신고자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1110035600001" target="_blank">누군지 찾아내</a>&nbsp;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 씨는 미국의 보상제도가 없었다면 절대 공익신고를&nbsp;하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nbsp;</p>

<p><br />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를 한 사람이 신고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면 재판에 드는&nbsp; 비용(=<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1020029400001" target="_blank">구조금</a>)을 주는 등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매년 국정감사에서 &lsquo;포상금 좀 고치자!&rsquo;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국세청 등이 계속 반대하고 있어서 쉽지 않아 보여요.</p>

(전) 현대자동차 직원이 이번에 미국에서 280억 원을 받게 됐어요 💰. 자신이 다니는 회사 자동차에 문제가 있다는 걸 공익신고해서 받게 된 거예요.


공익신고 🚨: 몸담은 조직에 비리나 불법행위 등이 있으면 그걸 언론 등 외부에 알리는 거예요. 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 이익을 지키기 위해 조직 내부의 양심 있는 사람들이 해요(=내부고발, 공익제보).


 
무슨 문제가 있었길래?
현대·기아차 일부 엔진에 문제가 있었어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나는 일이 반복된 것. 일부 차량을 리콜하긴 했지만, 당시 품질전략팀 부장이던 김광호 씨는 회사가 이런 결함을 숨겼다는 걸 알게 됐고요. 회사 감사실에 신고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조치가 없자, 미국과 우리 정부에 제보했어요. 하지만 회사에서는 내부 문서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고 검찰 조사까지 받아야 했고요 ⚖️. 
 
280억 원은 어떻게 받게 된 거야?
미국은 공익신고자의 제보가 얼마나 중요했는지에 따라 과징금의 일부(10~30%)를 포상금으로 주는데요. 김 씨의 제보로 문제가 있는 게 드러났고, 미국 정부는 현대차에 950억 원의 과징금을 내게 했어요 💸. 김 씨의 제보가 아니면 결함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에 30%, 즉 280억 원을 준 거고요(자동차 안전 공익신고 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 수백만 명의 운전자들을 위험에서 보호하고, 수리비 내는 걸 막았다며 상도 받았고요 🏆.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됐어?
포상금으로 2억 원을 받았어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포상금 한도가 2억 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 ✋. 하지만 이마저도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이만큼 받는 경우는 잘 없어요. 포상금 외에 ‘보상금’ 제도도 있지만, 평균 620만 원밖에 못을 정도로 적고요. 게다가 회사에서 신고자가 누군지 찾아내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 씨는 미국의 보상제도가 없었다면 절대 공익신고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를 한 사람이 신고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면 재판에 드는  비용(=구조금)을 주는 등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매년 국정감사에서 ‘포상금 좀 고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국세청 등이 계속 반대하고 있어서 쉽지 않아 보여요.

공익신고자 보상금 280억 원

저는 요즘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배우면서 도안 짜기를 연습하고 있는데, 오로지 손의 움직임 만으로 섬세한 무늬를 만드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사진은 제가 짠 케이크 도안이에요. 

어려운 것과는 별개로, 무늬를 그리는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잡생각도 사라지고 차분해질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예쁜 도안을 완성하면 아주 뿌듯해요. ☺️✨

여러분은 본인 만의 마음 수련 방법이 있으신가요?

라이아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석유·가스’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어요 🛢️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어요.

🔗: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43165.html

<p>얼마 전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C%A0%84-%EC%A0%81%EC%9E%90%EC%99%80-%EC%A0%84%EA%B8%B0%EC%9A%94%EA%B8%88-%EC%9D%B8%EC%83%81-703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17&amp;utm_content=/post/gs5S0o">한국전력공사(한전) 적자</a>가 역대급으로 심해서 전기요금 오를 수도 있다는 소식 있었잖아요. 이 이야기 듣고 &ldquo;가정용 전기가 아니라 싼 산업용 전기요금부터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rdquo;, &ldquo;산업용 전기 싸서 팍팍 쓰는 게 더 문제라던데요?&rdquo; 이런 피드백 보내준 뉴니커가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뉴니커 피드백 A/S! 어떤 게 사실인지 살펴봤어요.</p>

<ul>
	<li>
	<p><strong>가정용? 🏠 산업용? ⚙️:</strong> 전기요금이라고 다 똑같이 돈을 내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전기를 쓰는 용도(주택용&middot;일반용&middot;산업용&middot;교육용&middot;농사용&middot;가로등)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받고 있어요.</p>
	</li>
</ul>

<h2>Q1.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정용보다 훨씬 싸다며?</h2>

<p>집에서 쓰는 전기가 100원이라면 공장에서 쓰는 전기는 91원(2020년 기준)으로, 산업용 전기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114176800502">더 싼 건 맞아요</a>. 하지만 옛날에 비하면 차이가 많이 줄었어요. 20년 전에는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 전기의 반값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해진 것(<a href="https://www.sisain.co.kr/news/photo/202207/48077_87030_2033.jpg">그래프</a>). 가정용 전기요금을 비싸게 받아서 기업한테 전기 싸게 팔아 생긴 손해를 메꾼다는 건 옛말이 된 거예요.</p>

<h2>Q2. 어쨌든 기업이 전기 많이 쓰는 건 맞잖아?</h2>

<p>기업이 가정에 비해 전기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4295#home">많이 쓰는 건 맞아요</a>. 2021년 우리나라 전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55%)을 기업이 쓴 것. 특히 우리나라 산업은 전기 많이 쓰는 제조업(철강&middot;석유화학&middot;정유 등)이 많아서, 기업이 쓰는 전기량이 많은 거라고. 우리나라의 1인당 전기 사용량(=총 전기 사용량&divide;인구수)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데요. 우리나라 국민이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쓴다고 보기는 어렵고, 기업이 쓰는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778661">전기가 훨씬 많아서</a> 그렇다고.</p>

<h2>Q3.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깎아준다던데?</h2>

<p>사실은 반대예요. 정부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41446635513144">계속 올리고 있어요</a>. 지난해 4월&middot;7월&middot;10월, 올해 1월에도 요금이 올랐다고. 정부는 앞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더 올릴 거라고 예고했고요. 작년 10월에 전기요금 인상할 때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가정용보다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2/09/30/CH6NIFRCWVCWBBTQWBLZ3FMAMI/">더 많이 올리기도</a> 했어요.</p>

<h2>Q4. 그럼 전기요금 어떻게 해야 할까?</h2>

<ul>
	<li>
	<p><strong>일단 둘 다 올려야 해 ⬆️</strong></p>
	</li>
	<li>
	<p><strong>효율적으로 써야 해 🔋</strong></p>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일단 둘 다 올려야 해 ⬆️</h3>

<p>우리나라의 가정용&middot;산업용 전기요금 둘 다 <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20729_0001961816">너무 싸서</a>, 요금을 더 올릴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와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 전기요금 평균을 100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61밖에 안 되고 산업용도 88 수준이거든요(<a href="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316">2021년 기준</a>).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싸니까, 펑펑 쓴다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p>

<h3 class="subtitle--bullet">효율적으로 써야 해 🔋</h3>

<p>한국은 전기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46491.html">효율적으로 쓰지 않는다</a>는 지적도 있어요. 전기요금이 싸니까, 전기를 아끼거나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공장에서 물을 끓일 때 1차 에너지(석유&middot;석탄) 대신 값싼 전기를 펑펑 쓰는 것.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기요금 조정뿐 아니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p>

얼마 전에 한국전력공사(한전) 적자가 역대급으로 심해서 전기요금 오를 수도 있다는 소식 있었잖아요. 이 이야기 듣고 “가정용 전기가 아니라 싼 산업용 전기요금부터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산업용 전기 싸서 팍팍 쓰는 게 더 문제라던데요?” 이런 피드백 보내준 뉴니커가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뉴니커 피드백 A/S! 어떤 게 사실인지 살펴봤어요.


가정용? 🏠 산업용? ⚙️: 전기요금이라고 다 똑같이 돈을 내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전기를 쓰는 용도(주택용·일반용·산업용·교육용·농사용·가로등)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받고 있어요.


Q1.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정용보다 훨씬 싸다며?
집에서 쓰는 전기가 100원이라면 공장에서 쓰는 전기는 91원(2020년 기준)으로, 산업용 전기가 더 싼 건 맞아요. 하지만 옛날에 비하면 차이가 많이 줄었어요. 20년 전에는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 전기의 반값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해진 것(그래프). 가정용 전기요금을 비싸게 받아서 기업한테 전기 싸게 팔아 생긴 손해를 메꾼다는 건 옛말이 된 거예요.
Q2. 어쨌든 기업이 전기 많이 쓰는 건 맞잖아?
기업이 가정에 비해 전기를 많이 쓰는 건 맞아요. 2021년 우리나라 전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55%)을 기업이 쓴 것. 특히 우리나라 산업은 전기 많이 쓰는 제조업(철강·석유화학·정유 등)이 많아서, 기업이 쓰는 전기량이 많은 거라고. 우리나라의 1인당 전기 사용량(=총 전기 사용량÷인구수)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데요. 우리나라 국민이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쓴다고 보기는 어렵고, 기업이 쓰는 전기가 훨씬 많아서 그렇다고.
Q3.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깎아준다던데?
사실은 반대예요. 정부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계속 올리고 있어요. 지난해 4월·7월·10월, 올해 1월에도 요금이 올랐다고. 정부는 앞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더 올릴 거라고 예고했고요. 작년 10월에 전기요금 인상할 때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가정용보다 더 많이 올리기도 했어요.
Q4. 그럼 전기요금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둘 다 올려야 해 ⬆️


효율적으로 써야 해 🔋


일단 둘 다 올려야 해 ⬆️
우리나라의 가정용·산업용 전기요금 둘 다 너무 싸서, 요금을 더 올릴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와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 전기요금 평균을 100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61밖에 안 되고 산업용도 88 수준이거든요(2021년 기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싸니까, 펑펑 쓴다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효율적으로 써야 해 🔋
한국은 전기를 효율적으로 쓰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요. 전기요금이 싸니까, 전기를 아끼거나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공장에서 물을 끓일 때 1차 에너지(석유·석탄) 대신 값싼 전기를 펑펑 쓰는 것.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기요금 조정뿐 아니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팩트체크: 산업용 전기료 쌀까 비쌀까

<p>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amp;docId=928671&amp;categoryId=43667">헤즈볼라</a>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middot;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면서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544111">수천 명의 사상자</a>가 나왔어요. 17~18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레바논 전역에서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30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고, 30명 이상이 숨졌다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73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920&amp;utm_content=/@newneek/article/11738">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헤즈볼라</a>는 무전기 폭발 사건에 대해 &ldquo;이스라엘의 소행이야!&rdquo; 주장했는데요. 무전기를 제작&middot;유통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배터리에 원격 기폭장치 등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a href="https://www.nytimes.com/2024/09/18/world/middleeast/israel-exploding-pagers-hezbollah.html?unlocked_article_code=1.L04.768S.f9Ikdlq4SSYu&amp;smid=url-share">전문가들의 의견</a>이 나왔기 때문. 이에 이스라엘 vs. 헤즈볼라 사이의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nbsp;</p>

<p>이스라엘은 최근 주력 부대를 레바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19048000009">국경지대에 배치</a>하는 등, 더 큰 전쟁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번 사건 직후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ldquo;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rdquo;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ldquo;이스라엘이 전면전 준비하고 있는 거 아냐?&rdquo; 하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유엔은 둘 사이의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19_0002890703">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a>고 발표하는 등, 전면전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가자지구 협상이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중동 전쟁 가능성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무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면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나왔어요. 17~18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레바논 전역에서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30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고, 3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헤즈볼라는 무전기 폭발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의 소행이야!” 주장했는데요. 무전기를 제작·유통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배터리에 원격 기폭장치 등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기 때문. 이에 이스라엘 vs. 헤즈볼라 사이의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스라엘은 최근 주력 부대를 레바논 국경지대에 배치하는 등, 더 큰 전쟁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번 사건 직후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스라엘이 전면전 준비하고 있는 거 아냐?” 하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유엔은 둘 사이의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표하는 등, 전면전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가자지구 협상이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중동 전쟁 가능성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Freepik

무전기 연쇄 폭발로 수천 명 사상자 발생

<div class="footnote">
<aside>
<div class="footnote">* N문 N답 시리즈: 요즘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매일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잖아요.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상황에 혼란스러운 뉴니커들이 많을 텐데요. 내란 사태와 관련해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뉴닉이 싹 다 모아서 풀어봤어요!&nbsp;</div>

<p><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861&amp;utm_content=15342">(1) 시위란 무엇인가 | 요즘 탄핵 시위, 뭔가 달라졌다고?</a><br />
<strong>(2) 탄핵이란 무엇인가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strong><br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3) 내란이란 무엇인가 | 12.3 내란 사태의 재구성: 계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a><br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2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6290">(4) 탈진실이란 무엇인가 |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음모론&middot;가짜뉴스를 믿을까?</a></p>
</aside>

<p>지난 12월 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middot;해제 사태로 온 나라가 뒤집어졌잖아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middot;위법 논란 등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는데요. 탄핵이 무엇인지, 탄핵안이 통과한 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는지 싹 정리했어요.&nbsp;by. 에디터 히스 🌼,&nbsp;반 🌙</p>
</div>

<p><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1.png" width="960" /></p>

<h3>탄핵이 뭐야?</h3>

<p>말 그대로 풀면 따지고(彈) 캐묻는다(劾)는 뜻이에요. 꼭 대통령만 대상이 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사법 또는 징계절차에 따라 형사상 재판을 청구하거나(=소추) 징계하기 어려운 행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법관 등을 대상으로 해요. <strong>헌법이나 법률을 어겼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고요.&nbsp;</strong></p>

<p><strong>대통령을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수사&middot;처벌하기 어려운 이유는 &lsquo;<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1102/81119338/1">불소추특권</a>&rsquo; 때문이에요.</strong> 대한민국 헌법 제84조는 &ldquo;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외국이 우리나라의 안정을 해치도록 돕는 일)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rdquo;라고 딱 적어놨거든요. 설사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 처벌을 받지 않는 것.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재직 중에만 적용되는 거라, 퇴임한 후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240">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랐어요</a>.&nbsp;</p>

<p>탄핵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요.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임기를 중간에 박탈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middot;법률을 어겼더라도, 탄핵심판은 해당 행위가 중대한지를 판단하게 돼요. <strong>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이라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인지</strong> 보는 것.</p>

<p><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2.png" width="960" /></p>

<h3>탄핵은 어떻게 이뤄져?</h3>

<p><strong>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정점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middot;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범죄인 내란을 저질렀는지예요.</strong> 2차 탄핵안(<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620">전문</a>)에는 윤 대통령이 형법(<a href="https://law.go.kr/LSW//lsLawLinkInfo.do?chrClsCd=010202&amp;lsJoLnkSeq=900116114&amp;lsId=001692&amp;print=print">제87조</a>)상 내란죄를 범했다고 적고 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065">비상계엄을 선포</a>해 군&middot;경찰을 국회에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도록 지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평온을 해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p>

<p><img alt="" height="108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2241216__1_tFEnQlQ.png" width="1920" /></p>

<p><strong>지난 3일 밤 내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선포 사유에 해당했는지도 쟁점이에요.</strong> 헌법 77조 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쟁이 일어나거나(전시), 천재지변 같은 큰일(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딱 정해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ldquo;국회의 검사&middot;국무위원 탄핵시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가기능 마비&rdquo;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089">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요</a>.&nbsp;</p>

<p><strong>탄핵은 (1) 국회에서 탄핵안을 올려서(탄핵소추) 통과하면 &rarr; (2) 헌법재판소에서 심리를 벌여(탄핵심판)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뤄져요.</strong> 탄핵안을 올릴 때는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의 &ldquo;대통령 탄핵 필요해&rdquo; 하는 판단이 필요하고요.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로 표결해요.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어요.</p>

<p><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3.png" width="960" /></p>

<h3>탄핵안이 통과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nbsp;</h3>

<p><strong>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에요.</strong> 헌재가 탄핵심판을 벌여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헌재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그렇지 않으면 기각돼서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요. 탄핵심판은 180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법에 적혀 있는데, 대통령 탄핵심판은 그보다 빨리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국정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기 때문.</p>

<p>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368">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a>에 따라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를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지만,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51059001">6명으로도 심리</a>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예요. 다만 현재로써는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되는 상황이에요. 탄핵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p>

<p><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3241216__2.png" width="800" /></p>

<p><strong>다만 대통령 탄핵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9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있어요.</strong> 6인의 재판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정당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고, 그건 헌재로서도 부담이거든요. 현재 비어 있는 재판관 3명 자리는 국회 추천 몫인데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middot;국민의힘이 각각 후보자 추천을 갈무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rarr; 본회의 처리까지 빠르게 마치면 올해 안에 9인 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nbsp;</p>

<p><strong>국회에서 추천한&nbsp;헌법재판관도 헌법 제111조에 따라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요.</strong> 탄핵안이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3인의 재판관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임명하게 될 거로 보여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몫으로 추천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어요.</p>

<p>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51513001">한 권한대행이 수행하게 돼요</a>. 헌정사상 국무총리의 10번째 권한대행으로, 이론상으로 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middot;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아요. 헌법재판소&middot;대법원 등 헌법기관 구성권도 포함되고요.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권한대행 역시 내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아요.</p>

<p>한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기간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nbsp;새 대통령이&nbsp;뽑힐&nbsp;때까지, 또는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때까지예요.</p>

<p><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4.png" width="960" /></p>

<h3>새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h3>

<p><strong>헌재의 탄핵 인용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법에 따라 6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strong>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ls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1420330947854">조기 대선</a>&rsquo;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구제적인 시점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언제 끝낼지에 달려 있어요.</p>

<p><strong>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stro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때문.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4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4470">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a>받았는데요. 2심과 3심에서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 건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나갈 수 없어요. 원칙대로라면 2심은 내년 2월, 3심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5월까지 나와야 하고요. 여당은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로 대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p>

<p><img alt="" height="7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6.png" width="960" /></p>

<h3>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더라?</h3>

<p>우리나라에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14/3RZJRD5ZHNG7TPRDJCQ6XEEV3Y/">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a>된 사례는 윤 대통령까지 합해 총 3번 있었어요.&nbsp;</p>

<p><img alt="" height="118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5/241216__3.png" width="1080" /></p>

<p><strong>(1)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nbsp;⭕ ❌</strong></p>

<p>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에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ldquo;<strong>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rdquo;고 말했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선거법을 어겼다는 논란</strong>에 휘말렸어요. 이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어요. 당시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었어요.&nbsp;</p>

<p><strong>탄핵소추는 이뤄졌지만, 여론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어요.</strong> 탄핵안 발의 당시 반대 여론이 65%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ldquo;탄핵 무효&rdquo;를 외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211071631255">촛불시위가 열렸고요</a>. 결국 당시 야당은 다음해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게 돼요.&nbsp;</p>

<p>노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6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어요.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는 기각됐어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비공개였지만, 9명 모두 출석해 6명 이상이 인용하지 않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파면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임기를 마쳤어요.</p>

<p><strong>(2)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nbsp;⭕ ⭕</strong></p>

<p>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는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를 대상으로 이뤄졌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최<strong>서원 씨가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의 중요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5192">최순실(최서원) 국정 농단</a>&rsquo; 사건이 탄핵소추의 발단</strong>이 됐고요.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였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소추로 이어진 것.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통과됐어요.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방청권을 받아 본회의장에 들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ldquo;촛불국민의 승리&rdquo;라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고요.</p>

<p><strong>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론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반대로 흘러갔어요.</strong> 탄핵을 주도한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여당(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은 건데요. 그로부터 91일 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며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어요.&nbsp;</p>

<p><strong>그로부터 2달 후인 5월에 19대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요.</strong> 그 전까지 12월에 치러지던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이 시점 이후로 5월에 진행되고 있어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파면된 지 21일 만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어요.</p>

<p><strong>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 적용되지 않는 내란죄 피의자이기 때문에 탄핵심판과 수사&middot;재판이 <a href="http://www.yna.co.kr/view/AKR20241213131200004">동시에 진행될 걸로 보여요</a>.</strong> 이미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소환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5042752004">체포에 나설 수 있다</a>는 말도 나와요.&nbsp;</p>

탄핵이 뭐야?
말 그대로 풀면 따지고(彈) 캐묻는다(劾)는 뜻이에요. 꼭 대통령만 대상이 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사법 또는 징계절차에 따라 형사상 재판을 청구하거나(=소추) 징계하기 어려운 행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법관 등을 대상으로 해요. 헌법이나 법률을 어겼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고요. 
대통령을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수사·처벌하기 어려운 이유는 ‘불소추특권’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외국이 우리나라의 안정을 해치도록 돕는 일)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딱 적어놨거든요. 설사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 처벌을 받지 않는 것.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재직 중에만 적용되는 거라, 퇴임한 후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랐어요. 
탄핵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요.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임기를 중간에 박탈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어겼더라도, 탄핵심판은 해당 행위가 중대한지를 판단하게 돼요.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이라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인지 보는 것.

탄핵은 어떻게 이뤄져?
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정점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범죄인 내란을 저질렀는지예요. 2차 탄핵안(전문)에는 윤 대통령이 형법(제87조)상 내란죄를 범했다고 적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찰을 국회에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도록 지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평온을 해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

지난 3일 밤 내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선포 사유에 해당했는지도 쟁점이에요. 헌법 77조 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쟁이 일어나거나(전시), 천재지변 같은 큰일(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딱 정해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국회의 검사·국무위원 탄핵시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가기능 마비”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요. 
탄핵은 (1) 국회에서 탄핵안을 올려서(탄핵소추) 통과하면 → (2) 헌법재판소에서 심리를 벌여(탄핵심판)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뤄져요. 탄핵안을 올릴 때는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의 “대통령 탄핵 필요해” 하는 판단이 필요하고요.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로 표결해요.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어요.

탄핵안이 통과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에요. 헌재가 탄핵심판을 벌여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헌재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그렇지 않으면 기각돼서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요. 탄핵심판은 180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법에 적혀 있는데, 대통령 탄핵심판은 그보다 빨리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국정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기 때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를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지만, 6명으로도 심리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예요. 다만 현재로써는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되는 상황이에요. 탄핵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

다만 대통령 탄핵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9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있어요. 6인의 재판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정당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고, 그건 헌재로서도 부담이거든요. 현재 비어 있는 재판관 3명 자리는 국회 추천 몫인데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각각 후보자 추천을 갈무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 본회의 처리까지 빠르게 마치면 올해 안에 9인 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도 헌법 제111조에 따라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3인의 재판관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임명하게 될 거로 보여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몫으로 추천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어요.
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는 한 권한대행이 수행하게 돼요. 헌정사상 국무총리의 10번째 권한대행으로, 이론상으로 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아요. 헌법재판소·대법원 등 헌법기관 구성권도 포함되고요.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권한대행 역시 내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아요.
한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기간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새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또는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때까지예요.

새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
헌재의 탄핵 인용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법에 따라 6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구제적인 시점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언제 끝낼지에 달려 있어요.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때문.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는데요. 2심과 3심에서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 건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나갈 수 없어요. 원칙대로라면 2심은 내년 2월, 3심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5월까지 나와야 하고요. 여당은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로 대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더라?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윤 대통령까지 합해 총 3번 있었어요. 

(1)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 ❌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에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선거법을 어겼다는 논란에 휘말렸어요. 이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어요. 당시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었어요. 
탄핵소추는 이뤄졌지만, 여론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탄핵안 발의 당시 반대 여론이 65%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촛불시위가 열렸고요. 결국 당시 야당은 다음해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게 돼요. 
노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6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어요.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는 기각됐어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비공개였지만, 9명 모두 출석해 6명 이상이 인용하지 않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파면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임기를 마쳤어요.
(2)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 ⭕ ⭕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는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를 대상으로 이뤄졌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최서원 씨가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의 중요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최순실(최서원) 국정 농단’ 사건이 탄핵소추의 발단이 됐고요.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였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소추로 이어진 것.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통과됐어요.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방청권을 받아 본회의장에 들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촛불국민의 승리”라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고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론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반대로 흘러갔어요. 탄핵을 주도한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여당(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은 건데요. 그로부터 91일 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며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어요. 
그로부터 2달 후인 5월에 19대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요. 그 전까지 12월에 치러지던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이 시점 이후로 5월에 진행되고 있어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파면된 지 21일 만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어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 적용되지 않는 내란죄 피의자이기 때문에 탄핵심판과 수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걸로 보여요. 이미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소환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체포에 나설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에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라며 석유·가스 매장 추정량은 140억 배럴 정도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는 것. 브리핑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테마주’가 폭등하는 중이에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30636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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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el Insight

Adriel

우연히 방탈출이라는 취미에 빠졌습니다. 방탈출 횟수가 쌓이며 재미있는 방탈출을 찾아다니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방탈출이라는 취미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하실 수 있는지 알려드리는 그라운드입니다.

그라운드 명인 <인생은 방탈출>은, 인생과 방탈출의 유사점에서 발견한 제목입니다. 인생과 방탈출도 비슷한 점이 있는데요,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혼자 할 수 있지만 협동심도 필요한 것,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 등등이죠.

<인생은 방탈출>이라는 그라운드명은 <제 11회 카카오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에세이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성공한 덕후가 알려드리는 흥미진진한 방탈출 테마들을 만나보세요.

인생은 방탈출

hjee00221 @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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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약 탭을 여러 개 열어두고 옮겨가며 예약해보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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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

<h3>28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커피 가격</h3>

<p>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체인에서 사용하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9/17/ZI37DEOYHHEDKGKFCOYH3BIRLY/">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a>이 파운드당 4.24달러까지 올라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29달러)와 비슷해졌어요. 커피 선물은 가격은 앞으로의 커피 가격에 영향을 주는데요. 지난달 초 이후 약 50%나 올랐다고.&nbsp;</p>

<p>한편 미국에서는 커피 가격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2_0003326750">28년 만에 최고치</a>를 기록했어요.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커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991&amp;cid=58780&amp;categoryId=58780">소비자물가지수(CPI)</a>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나 올라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된 분쇄 커피 가격도 파운드당 8.8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요.&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선물(先物):</strong> 미래의 일정한 날짜에 물건을 사는 계약을 미리 맺는 거예요. 예를 들어 &ldquo;3개월 뒤에 이 가격으로 삽니다!&rdquo; 하는 계약을 지금 맺는 것. 곡물&middot;원유&middot;금&middot;광물 등에 대한 선물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상품거래소라고 해요.</div>

<h3>커피 가격 인상 배경: 왜 이렇게 비싸진 거야?</h3>

<p>커피 원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우선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브라질의 주요 산지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수확량이 크게 줄었어요. 수확된 원두도 크기와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보고도 나왔다고. 이에 브라질 커피 산지의 날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예상 강우량이 토양의 수분을 회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p>

<p>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도 커피 공급량 감소에 영향을 줬어요. 미국은 지난달부터 브라질산 원두에 50% 관세를 매겼어요. 이에 지난달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향한 커피 선적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고. 관세가 높아지며 미국 원두 구매업체들이 다른 산지 커피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는데요. 이에 원두가 선물 거래소 대신 로스터들에게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9167799i">직접 판매되는 상황</a>도 벌어졌다고. 그 결과 선물 거래소 인증 재고가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요.</p>

<h3>커피 가격 인상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h3>

<p>앞으로 커피 공급 불안은 계속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 농무부(USDA)는 내년(2025~2026년) 세계 커피 생산량이 1억 7870만 자루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브라질 커피 원두의 작황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공급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 지금까진 잉여 재고가 어느 정도 있어서 충격을 완화한 거라는 지적도 있고요. 재고가 다 떨어지면 필요한 물량을 어디서 확보할 수 있느냐는 걱정이 나오는 것.</p>

<p><a href="https://www.ytn.co.kr/_ln/0134_202509160819013129">우리나라 커피 가격</a>도 앞으로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요. 최근 우리나라 커피 체인 가격도 올랐고, 8월 소비자물가에서도 커피(외식) 물가가 전년과 비교해 5.6% 올랐는데요. 상승한 커피 원재료 가격이 국내 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gmmbrand/article/32640">아메리카노 1500원 시대가 끝났다? 점점 올라가는 커피 가격💸</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32537">스타벅스가 할인에 갑자기 진심이 된 이유, 메가커피 때문이라고?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before_spring/article/15972">❄️얼죽아&rsquo;의 위기☕: 브라질 재채기🤧💨에 비싸진 아메리카노?</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28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커피 가격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체인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4.24달러까지 올라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29달러)와 비슷해졌어요. 커피 선물은 가격은 앞으로의 커피 가격에 영향을 주는데요. 지난달 초 이후 약 50%나 올랐다고. 
한편 미국에서는 커피 가격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커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나 올라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된 분쇄 커피 가격도 파운드당 8.8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요. 

커피 가격 인상 배경: 왜 이렇게 비싸진 거야?
커피 원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우선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브라질의 주요 산지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수확량이 크게 줄었어요. 수확된 원두도 크기와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보고도 나왔다고. 이에 브라질 커피 산지의 날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예상 강우량이 토양의 수분을 회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도 커피 공급량 감소에 영향을 줬어요. 미국은 지난달부터 브라질산 원두에 50% 관세를 매겼어요. 이에 지난달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향한 커피 선적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고. 관세가 높아지며 미국 원두 구매업체들이 다른 산지 커피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는데요. 이에 원두가 선물 거래소 대신 로스터들에게 직접 판매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그 결과 선물 거래소 인증 재고가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요.
커피 가격 인상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앞으로 커피 공급 불안은 계속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 농무부(USDA)는 내년(2025~2026년) 세계 커피 생산량이 1억 7870만 자루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브라질 커피 원두의 작황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공급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 지금까진 잉여 재고가 어느 정도 있어서 충격을 완화한 거라는 지적도 있고요. 재고가 다 떨어지면 필요한 물량을 어디서 확보할 수 있느냐는 걱정이 나오는 것.
우리나라 커피 가격도 앞으로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요. 최근 우리나라 커피 체인 가격도 올랐고, 8월 소비자물가에서도 커피(외식) 물가가 전년과 비교해 5.6% 올랐는데요. 상승한 커피 원재료 가격이 국내 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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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1500원 시대가 끝났다? 점점 올라가는 커피 가격💸


스타벅스가 할인에 갑자기 진심이 된 이유, 메가커피 때문이라고? ☕


❄️얼죽아’의 위기☕: 브라질 재채기🤧💨에 비싸진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체인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4.24달러까지 올라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29달러)와 비슷해졌어요. 커피 선물은 가격은 앞으로의 커피 가격에 영향을 주는데요. 지난달 초 이후 약 50%나 올랐다고.

심상치 않은 커피 원두 가격 상승세, 원인은 브라질 가뭄과 관세 인상이라고?

<blockquote>
<ul>
	<li>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li>
	<li>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li>
	<li>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nbsp;돼요.</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strong>금리-채권 관계 /&nbsp;미국 국채</strong></p>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p>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lsquo;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rsquo;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lsquo;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rsquo;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금값</a>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p>

<p>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lsquo;미국 국채&rsquo;!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strong>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strong>오늘의 주제는 &lsquo;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rsquo;예요.<strong> </strong></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aside>

<h3>🔎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h3>

<p>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225">개인투자용 국채</a>&rsquo;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nbsp;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ldquo;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rdquo;</p>

<p>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p>

<ul>
	<li><strong>표면 금리: </strong>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lsquo;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rsquo;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li>
	<li><strong>채권 금리: </strong>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li>
</ul>

<p>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lsquo;액면가&rsquo;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lsquo;채권 가격&rsquo;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p>

<p>일반적으로 <strong>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strong>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strong>&lsquo;채권 금리 = 표면 금리 &divide; 채권 가격&rsquo;</strong>.</p>

<p>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lsquo;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rsquo;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p>

<ul>
	<li><strong>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strong>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ldquo;제 채권 사주세요!&rdquo;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li>
	<li><strong>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strong>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li>
</ul>

<p>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p>

<ul>
	<li><strong>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strong>110만 원 &times;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nbsp;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li>
	<li><strong>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strong>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90만 원 = 5.5%로 올라요.</li>
</ul>

<div class="footnote">* <strong>만기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 </strong>시장에서 산 채권 가격 대비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말해요. 시장가로 지금 샀을 때 결국 내가 얻을 최종 수익률이 만기 수익률이고, 채권 금리인 셈.</div>

<p>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p>

<ul>
	<li><strong>시장 금리가 오르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strong></li>
	<li><strong>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rarr; 채권 가격이 올라요.</strong></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png" width="1440" /></p>

<h3>💸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h3>

<p>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lsquo;미국 국채&rsquo;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p>

<ul>
	<li><strong>안전은 역시 채권 👍: </strong>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lsquo;안정성&rsquo;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nbsp;</li>
	<li><strong>채권은 역시 국채 🏛️: </strong>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lsquo;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rsquo;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nbsp;</li>
	<li><strong>국채는 역시 미국 🇺🇸: </strong>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ldquo;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rdquo;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li>
</ul>

<p>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nbsp;<br />
<img alt="" height="89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ewayo.jpg" width="1920" />여기서 &lsquo;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rsquo;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lsquo;할인채&rsquo;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QxTwSDh.png" width="1440" /></p>

<h3>🧭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h3>

<p>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lsquo;장내거래&rsquo;와 &lsquo;장외거래&rsquo;예요:</p>

<ul>
	<li><strong>장내거래는: </strong>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nbsp;</li>
	<li><strong>장외거래는:</strong>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strong>HTS: </strong>&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 앱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불려요.</div>

<p>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p>

<p>&lsquo;어떤 걸 고르면 되지?&rsquo;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lsquo;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rsquo;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strong>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strong>&nbsp;</p>

<p>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lsquo;(H)&rsquo;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middot;IRP 말고도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연금저축펀드</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nbsp;</p>

<ul>
	<li>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워렌 버핏의 추천, &lsquo;ETF&rsquo;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a></strong></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KVb3diw.png" width="1440" /></p>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h3>

<p>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lsquo;빅컷&rsquo;을 단행했지만</a> &rarr; 미국 국채 금리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95012i">오히려 최고 수준</a>을 찍었고 &rarr;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rarr;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10/24/FT27ZSC3GZGO5PDZWHYEMOGJIY/">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a>.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p>

<ul>
	<li><strong>높아진 &lsquo;트럼프 시즌2&rsquo; 가능성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01">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a>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트럼프 트레이드</a>).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rarr;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lsquo;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rsquo;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li>
	<li><strong>지금이 &lsquo;저가매수&rsquo; 기회? 👀: </strong>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lsquo;지금이 들어갈 때?&rsquo;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549366639058496&amp;mediaCodeNo=257">천천히 가져갈 가능성</a>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ldquo;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rdquo;</li>
</ul>

<p>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izb0GOb.png" width="1440" /></p>

<ul>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strong><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li><strong>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nbsp;</strong></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
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
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 돼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 미국 국채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금값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미국 국채’!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예요. 


🔎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 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액면가’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채권 가격’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채권 금리 = 표면 금리 ÷ 채권 가격’.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제 채권 사주세요!”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
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 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 90만 원 = 5.5%로 올라요.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시장 금리가 오르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 채권 가격이 올라요.


💸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 국채’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성’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 
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 
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 
여기서 ‘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할인채’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RP(개인형 퇴직연금)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장내거래’와 ‘장외거래’예요:

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 
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어떤 걸 고르면 되지?’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H)’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IRP 말고도 연금저축펀드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 

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워렌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최고 수준을 찍었고 →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높아진 ‘트럼프 시즌2’ 가능성 🆙: 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지금이 들어갈 때?’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천천히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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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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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라이프

<p>이 작품은 미술관이 호닝에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거예요: &ldquo;작가님, 평소에 예술과 노동, 불평등을 주제로 작품 만들어오셨잖아요. 예전에 지폐 붙였던 작품(<a href="https://dynaimage.cdn.cnn.com/cnn/q_auto,w_727,c_fit/http%3A%2F%2Fcdn.cnn.com%2Fcnnnext%2Fdam%2Fassets%2F210928114226-03-jens-haaning-take-the-money-and-run.jpg" target="_blank">사진</a>) 좋았는데요. 작품에 붙일 돈이랑 보수를 드릴 테니 비슷한 걸로 부탁드려요.&rdquo;&nbsp;</p>

<p>&nbsp;</p>

<p>하지만 호닝이 보낸 건 텅 빈 캔버스 두 점. 다 이유가 있다고. 호닝: &ldquo;관계자님, 부탁한 대로 만들려면 제가 받은 돈에 사비를 더 보태야 했습니다. 그래서 텅 빈 캔버스를 보냅니다. 일하면서 형편없는 보수를 받는 사람들도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예요 😠.&rdquo;&nbsp;</p>

<p>&nbsp;</p>

<p>미술관은 작품에 붙였어야 할 돈은 돌려달라고 말하면서도, 작품이 전시 주제를 잘 표현했다면서 전시에 걸었다고.</p>

<p>&nbsp;</p>

이 작품은 미술관이 호닝에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거예요: “작가님, 평소에 예술과 노동, 불평등을 주제로 작품 만들어오셨잖아요. 예전에 지폐 붙였던 작품(사진) 좋았는데요. 작품에 붙일 돈이랑 보수를 드릴 테니 비슷한 걸로 부탁드려요.” 
 
하지만 호닝이 보낸 건 텅 빈 캔버스 두 점. 다 이유가 있다고. 호닝: “관계자님, 부탁한 대로 만들려면 제가 받은 돈에 사비를 더 보태야 했습니다. 그래서 텅 빈 캔버스를 보냅니다. 일하면서 형편없는 보수를 받는 사람들도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예요 😠.” 
 
미술관은 작품에 붙였어야 할 돈은 돌려달라고 말하면서도, 작품이 전시 주제를 잘 표현했다면서 전시에 걸었다고.
 

승객을 배려한 버스 기사님이 받은 깜짝선물 🚌💌

별이 된 미국 독립영화계의 대부 ‘로버트 레드포드’ 💫

이기는 것만이 스포츠의 전부는 아니에요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텅 빈 캔버스 두 점

<p>&nbsp;</p>

<p>예멘 내전이 18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주민들은 오랜만에 총성 (거의)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p>

<h3><strong>예멘 내전?</strong></h3>

<p>예멘은 원래 한국처럼 🍏북예멘(이슬람 수니파), 🍊남예멘(이슬람 시아파)으로 분단됐던 나라. 1990년 통일 이후에 두 종파 세력의 충돌이 계속되었고, 주변 이슬람 국가들까지 🍏수니파-🍊시아파로 편을 갈라 끼어들면서 나라 전체가 전쟁터가 되었죠. 2015년부터 계속되어 민간에서만 <a href="https://www.independent.co.uk/voices/yemen-war-death-toll-saudi-arabia-allies-how-many-killed-responsibility-a8603326.html" target="_blank">6만 명 이상</a>이 목숨을 잃었고, 3백만 명의 난민을 낳은 예멘 내전. 4년 만에 &ldquo;잠깐 스탑!&rdquo;을 외친 겁니다.<br />
<br />
&nbsp;</p>

<h3><strong>심각했던 내전을 갑자</strong><strong>기 멈추게 된 이유가 뭐야?</strong></h3>

<ul>
	<li><strong>하나: 예멘에 찾아온 끔찍한 기근 때문에. </strong>특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a href="https://www.nytimes.com/2018/11/01/world/middleeast/yemen-starvation-amal-hussain.html" target="_blank">앙상하게 뼈만 남은 7살 아이의 사진</a>은 예멘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어요. 지금도 1600만 명의 예멘인은 식량부족 상태이고, 그 중 500만은 기근 직전 단계. 휴전 결정을 내린 이유도 정치적으로 뭐가 잘 풀렸다기보다는 인도적 이유가 크지 않았나 하는 추측.</li>
	<li><strong>둘: 최근에 터진 사우디 언론인 피습 사건 </strong><strong><a href="https://mailchi.mp/newneek.co/2018oct15" target="_blank">Oct.15 #2</a></strong><strong>.</strong> 용의자로 지목되는 사우디 왕세자에 대한 국제적 비호감이 커지면서, 서양 국가들이 사우디랑 더 엮이는 게 민망해진 상황. 사우디를 통해서 예멘 내전에 군사나 무기를 보내는 것도 줄이려는 추세.</li>
</ul>

<h3><br />
<strong>그러면 내전이 아예 끝난 거야?</strong></h3>

<p>사람들은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9/2018121902773.html?utm_source=naver&amp;utm_medium=original&amp;utm_campaign=news" target="_blank">아직 두고 봐야 한다</a>고 말해요. 이전에도 휴전할 뻔하다가 파투가 나서 오히려 더 큰 충돌로 번졌던 적도 있고요. 그래서 더 바빠진 것은 UN☮. 빨리 UN이 국제적 관심을 끌고 결의안도 채택해서, 수십만의 희생자를 낳은 내전이 이대로 끝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거든요. 물론 휴전협상이 잘 끝나더라도 힘 있는 정권이 안정적으로 이를 유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요.😕</p>

<div>&nbsp;</div>

 
예멘 내전이 18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주민들은 오랜만에 총성 (거의)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예멘 내전?
예멘은 원래 한국처럼 🍏북예멘(이슬람 수니파), 🍊남예멘(이슬람 시아파)으로 분단됐던 나라. 1990년 통일 이후에 두 종파 세력의 충돌이 계속되었고, 주변 이슬람 국가들까지 🍏수니파-🍊시아파로 편을 갈라 끼어들면서 나라 전체가 전쟁터가 되었죠. 2015년부터 계속되어 민간에서만 6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3백만 명의 난민을 낳은 예멘 내전. 4년 만에 “잠깐 스탑!”을 외친 겁니다.

 
심각했던 내전을 갑자기 멈추게 된 이유가 뭐야?

하나: 예멘에 찾아온 끔찍한 기근 때문에. 특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앙상하게 뼈만 남은 7살 아이의 사진은 예멘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어요. 지금도 1600만 명의 예멘인은 식량부족 상태이고, 그 중 500만은 기근 직전 단계. 휴전 결정을 내린 이유도 정치적으로 뭐가 잘 풀렸다기보다는 인도적 이유가 크지 않았나 하는 추측.
둘: 최근에 터진 사우디 언론인 피습 사건 Oct.15 #2. 용의자로 지목되는 사우디 왕세자에 대한 국제적 비호감이 커지면서, 서양 국가들이 사우디랑 더 엮이는 게 민망해진 상황. 사우디를 통해서 예멘 내전에 군사나 무기를 보내는 것도 줄이려는 추세.


그러면 내전이 아예 끝난 거야?
사람들은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해요. 이전에도 휴전할 뻔하다가 파투가 나서 오히려 더 큰 충돌로 번졌던 적도 있고요. 그래서 더 바빠진 것은 UN☮. 빨리 UN이 국제적 관심을 끌고 결의안도 채택해서, 수십만의 희생자를 낳은 내전이 이대로 끝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거든요. 물론 휴전협상이 잘 끝나더라도 힘 있는 정권이 안정적으로 이를 유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요.😕
 

예멘, 4년만의 휴전

<aside>
<p>✍️ <strong>3줄 요약</strong></p>

<ul>
	<li>
	<p>16일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20% 넘게 올랐어요.</p>
	</li>
	<li>
	<p>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어요.</p>
	</li>
	<li>
	<p>해외 &lsquo;불닭볶음면&rsquo; 열풍에 힘입어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요.</p>
	</li>
</ul>
</aside>

<h3>삼양식품 주가 20% 이상 상승</h3>

<ul>
	<li>
	<p>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이 장중 20% 가까이 오르며 121만 7000원에 거래됐어요.</p>
	</li>
	<li>
	<p>1주당 100만 원을 뜻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16_0003178215">황제주에 오른 데다</a>,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p>
	</li>
</ul>

<h3>삼양식품 주가 급등 이유, 해외 매출이 이끈 사상 최대 실적</h3>

<p>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한 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 원, 13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 67% 오른 수치예요. 삼양 식품이 분기 매출 4000억 원,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에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며(=&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518&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어닝 서프라이즈</a>&rsquo;)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거예요.</p>

<p>올해 1분기 삼양식품 매출의 80%는 해외 매출이 이끌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은 &lsquo;불닭볶음면&rsquo; 열풍이에요. 특히 미국 전역에 입점을 마친 월마트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해외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nbsp;</p>

<h3>삼양식품 주가, 앞으로 전망은?&nbsp;</h3>

<p>증권사들은 &ldquo;삼양식품이 이 정도인 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1664046">몰라봐서 미안하다</a>&rdquo;며 앞다투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요. 125만 원부터 170만 원까지 다양한데요. 공통적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에 주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며, &lsquo;불닭볶음면&rsquo; 열풍도 계속될 거로 전망해요. 지금도 내수 물량을 줄여 수출 물량으로 팔고 있지만,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를 맞추기 위해 삼양식품은 하반기에 밀양 신공장을 가동할 예정인데, 그럼 수익성이 더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삼양식품</div>

✍️ 3줄 요약


16일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20% 넘게 올랐어요.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어요.


해외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요.



삼양식품 주가 20% 이상 상승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이 장중 20% 가까이 오르며 121만 7000원에 거래됐어요.


1주당 100만 원을 뜻하는 황제주에 오른 데다,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


삼양식품 주가 급등 이유, 해외 매출이 이끈 사상 최대 실적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한 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0억 원, 13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 67% 오른 수치예요. 삼양 식품이 분기 매출 4000억 원,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에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며(=‘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거예요.
올해 1분기 삼양식품 매출의 80%는 해외 매출이 이끌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불닭볶음면’ 열풍이에요. 특히 미국 전역에 입점을 마친 월마트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해외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삼양식품 주가, 앞으로 전망은?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 정도인 줄 몰라봐서 미안하다”며 앞다투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요. 125만 원부터 170만 원까지 다양한데요. 공통적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에 주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며, ‘불닭볶음면’ 열풍도 계속될 거로 전망해요. 지금도 내수 물량을 줄여 수출 물량으로 팔고 있지만,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를 맞추기 위해 삼양식품은 하반기에 밀양 신공장을 가동할 예정인데, 그럼 수익성이 더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

16일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20% 넘게 올랐어요.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 ‘불닭볶음면’ 열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요.

삼양식품 주가, 하루 만에 20% 넘게 오른 이유

맞아요!😎 시시포스 신화에서 나오는 얘기죠!
<🦔 신화 간단 요약> 제우스의 미움을 사서 저주를 받게 된 시시포스 왕은 언덕 꼭대기로 끊임없이 바위를 밀어 올리는 벌을 받게 되요. 문제는 바위를 언덕 꼭대기까지 올려놓음과 동시에 바위는 다시 굴러 떨어져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시시포스는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지켜보고, 다시 뒤따라 내려가고, 그 바위를 또다시 밀어 올리는 운명을 갖게 됩니다.

제로

💡여러분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제로입니다!🐥
오늘은 유롱님의 포스트 "💭 뉴니커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를 읽다가 문득 생각난 주제입니다! 
'유롱님께서 인용하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터뷰를 보면 "돌을 언덕 위로 밀어 올리는 거죠. 제 말은... 저는 도전을 좋아해요." 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문장,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p>뉴니커,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한 상품이 뭔지 알고 있나요? 바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2129800030">&lsquo;호신용품&rsquo;이에요</a>. 최근 미성년자 대상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불안감에 아이들에게 호신용품을 챙겨주려는 보호자가 많아진 건데요.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lsquo;안전 호루라기&rsquo; 하루 매출이 7배 급증하기도 했다고. 요즘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피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미성년자 약취&middot;유인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지 살펴봤어요.</p>

<div class="footnote"><strong>* 미성년자 약취&middot;유인 범죄:</strong> 약취(略取)는 폭행 또는 협박 등 강제적 수단으로 다른 사람의 자유로운 상태를 침해하는 범죄를 뜻해요. 허위 사실이나 현혹하는 말로 판단을 흐리게 했다면 유인에 해당해요. <a href="https://www.law.go.kr/LSW//lsLawLinkInfo.do?lsJoLnkSeq=900776006&amp;chrClsCd=010202&amp;lsId=001692&amp;print=print">우리나라 형법</a>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약취&middot;유인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요. 미수에 그치더라도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돼요. 성&middot;노동 착취, 인신매매를 목적으로 했거나, 약취&middot;유인 뒤 다치게 하거나 살인한 경우 더 높은 형량으로 처벌해요.</div>

<h3>최근 발생 유괴 사건: 미성년자 유괴 시도, 얼마나 많았어?</h3>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dXkwns0_9kk" width="640"></iframe></div>

<p>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strong>미성년자 약취&middot;유인 범죄 발생 및 검거 건수는 2020년 조금 줄었다가,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879660">2021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a>라고 해요. </strong>검거된 피의자들을 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2배 정도 많았고요. 미성년자 유괴 시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난 3주간의 사건을 살펴보면요:</p>

<ul>
	<li>
	<p><strong><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9051454001">8월 28일 서울 서대문구</a>: </strong>20대 남성 3명이 3차례에 걸쳐 4명의 초등학교 남학생에게 접근해 유괴를 시도했어요.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처음에 &ldquo;확인되지 않았다&rdquo;고 밝혔다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3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604&amp;utm_content=35385">이틀 뒤 범인을 체포</a>하면서 불안이 커졌어요. 피의자들은 경찰에 &ldquo;장난이었다&rdquo;고 진술했다고.</p>
	</li>
	<li>
	<p><strong><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1120020004481?did=NA">9월 8일 경기 광명시</a>: </strong>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 남학생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하려 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던 학생을 끌고 가려 했지만, 큰 소리를 내며 울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체포한 피의자 휴대폰에서 미성년자가 나오는 음란물을 발견했고, 성범죄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lsquo;성폭력처벌법 위반&middot;간음 목적 약취미수 혐의&rsquo;를 적용했어요.</p>
	</li>
	<li>
	<p><strong><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74421">9월 8일 인천 남동구</a>:</strong> 40대 남성이 &ldquo;맛있는 것을 사줄 테니 같이 가자&rdquo;며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인하려 했어요. 당시 피해자를 마중 나온 할머니가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자 그대로 도주했으나, 범행 다음 날 체포됐어요.</p>
	</li>
	<li>
	<p><strong><a href="https://www.jibs.co.kr/news/articles/articlesDetail/51695">9월 9일 제주 서귀포시</a>: </strong>30대 남성이 &ldquo;재밌는 걸 보는 알바할래?&rdquo;라고 말을 걸며 초등학교 여학생을 차에 태우려 했어요. 피해자가 거절한 뒤 차량번호를 확인하자 피의자는 도주했는데요. 이후 학생이 파출소에 차량번호를 신고해, 피의자는 3시간 만에 체포됐어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p>
	</li>
	<li>
	<p><strong><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0069700065">9월 9일 인천 서구</a>: </strong>60대 남성이 학교 근처에서 달리기하던 중학교 여학생을 차에 태우려 했어요. 피의자는 경찰조사에서 &ldquo;아랫배를 잡고 힘들어 보여서 도와주려고 했다&rdquo;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블랙박스에 녹음된 음성 등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에요.</p>
	</li>
	<li>
	<p><strong><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668711">9월 9일 서울 관악구</a>:</strong> 60대 남성이 &ldquo;애기야 이리 와&rdquo;라고 말하며 초등학교 여학생의 손을 낚아채려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어요.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p>
	</li>
	<li>
	<p><strong><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218077.html">9월 10일 대구 서구</a>: </strong>60대 남성이 한 시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ldquo;짜장면 먹으러 가자&rdquo;며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쳤어요.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피의자가 피해자의 팔을 잡아끄는 모습을 확인했고,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어요.</p>
	</li>
	<li>
	<p><strong><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255160">9월 11일 전북 전주시</a>: </strong>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중학교 여학생을 끌고 가려 했어요. 피해자가 저항하자, 자신의 차를 타고 도망갔지만,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어요. 피의자는 &ldquo;드라이브하러 가자&rdquo;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p>
	</li>
</ul>

<h3>유괴 시도 이유: 화가 나... 😡 누가 왜 유괴를 시도하는 거야?</h3>

<p>예전에는 &ldquo;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낼 테니 돈을 내놓으라&rdquo;는 식으로 금품을 목적으로 한 유괴가 많았어요. 금품을 노린 유괴가 없어진 건 아니지만, 최근 유괴 시도 미수 사건은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accident/2025/09/11/20250911010007">전혀 다른 모습이라고</a>. 전문가들의 분석을 살펴보면:</p>

<ul>
	<li>
	<p><strong>가장 많은 동기는 성범죄:</strong> 전문가들은 성추행&middot;강간 등 성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해요. 물리적&middot;정신적으로 쉽게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거라고.</p>
	</li>
	<li>
	<p><strong>경각심 없이 그냥 &lsquo;재미로&rsquo;:</strong> 피해자의 반응이나 경찰 대응을 보면서 쾌감이나 희열을 느끼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어요. &lsquo;폭발물 설치 협박&rsquo; 범죄와 같은 맥락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것.</p>
	</li>
	<li>
	<p><strong>&lsquo;약자&rsquo; 대상으로 분노 표출: </strong>사회적 불만과 소외감을 느낀 사람이 이를 푸는 방법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자신보다 약자인 미성년자를 볼모로 자신의 &lsquo;존재감&rsquo;을 확인한다는 거예요.</p>
	</li>
	<li>
	<p><strong>이슈 되자 모방 범죄 급증: </strong>미성년자 유괴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91204337">모방범죄가 증가했다</a>는 분석도 나와요. 이미 범행 동기를 가진 사람이 앞서 벌어진 범죄를 보고, &lsquo;나도 할 수 있겠다&rsquo;는 생각에 실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진 것.&nbsp;</p>
	</li>
</ul>

<p>한편 최근 잇따른 유괴 시도 뒤에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고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2551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다크웹</a> 등에 공유하는 범죄 조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해 &ldquo;<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5/09/15/4VE462GK2ZGIBFG6XLK2D7MO3I/">확인된 바 없다</a>&rdquo;고 발표했어요.&nbsp;</p>

<h3>유괴 범죄 대응: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h3>

<p>전문가들은 우선 <strong>미성년자 약취&middot;유인 범죄를 더욱 엄격하게 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해요.</strong>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유괴 미수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05160351004">경찰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a>됐는데요. 이를 보고 유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줄면서 모방 범죄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유괴 미수의 경우 징역형이 선고된 경우도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910926">없는 건 아니지만</a> 1심에서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32743">실형을 선고받는 비율이 20% 수준</a>에 그치는 등 처벌 자체가 엄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오고요. 이미 운용 중인 <strong>아동안전지킴이*가 유괴 범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1190500004">교육&middot;관리를 강화해야 한다</a>는 주장도 있어요.</strong></p>

<div class="footnote">* 아동안전지킴이: 미성년자가 많은 지역을 순찰해 범죄를 예방하는 활동을 하는 노인 일자리로, 경찰청은 올해 전국에 1만 800여 명의 아동안전지킴이를 고용하는 예산을 짰어요.</div>

<p><a href="https://news.tf.co.kr/read/ptoday/2243053.htm">이재명 대통령도</a> 미성년자 유괴 범죄와 관련해 신속한 수사와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는데요. <strong>경찰은 등하굣길과 심야 시간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400162">예방 순찰을 강화</a>했고요</strong>.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는 등 수상한 사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불시 검문하겠다고도 했어요. 또 미성년자 약취&middot;유인 사건을 &lsquo;코드1(긴급출동)&rsquo;으로 접수해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strong><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5/09/12/JCPHM74Q3BC3NCXFYBFJQNGUWI/">지방자치단체들도</a> 누르면 10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나오는 키링형 안심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거나, 시민이 참여하는 순찰단을 조직하고,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어요.</strong></p>

<p><strong>한편 언론과 미디어가 더욱 신중한 태도로 범죄를 다뤄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strong>흥미 위주&middot;자극적 보도로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모방 범죄, 2차 가해가 발생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것. 근거없는 소문을 바로 잡거나 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피해자 지원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유괴 범죄 보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와요.</p>

<h3>유괴 범죄 예방법: 유괴 예방법,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h3>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gdYXWvSaa2Y" width="640"></iframe></div>

<p>보통 &ldquo;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 돼!&rdquo; 하고 알려주는 게 일반적인 예방법이었는데요. 최근 이런 교육은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요. 아이들은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불러주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lsquo;낯설다&rsquo;는 개념이 사라진다는 거예요. 원래 알던 사람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면식범)도 많고요.</p>

<p>따라서 <strong>구체적인 유괴 범죄 상황을 가장한 시나리오에 따라 <a href="https://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115">역할극을 자주 실시해야</a> 한다고. </strong>&ldquo;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겠다!&rdquo; 하는 판단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또, <strong>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해요.</strong> &ldquo;네가 불편하면 꼭 말해야 해&rdquo;, &ldquo;누군가 억지로 무언가 하게 하면 싫다고 말해&rdquo; 하는 식으로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br />
이미지 출처: ⓒ뉴스1</div>

뉴니커,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한 상품이 뭔지 알고 있나요? 바로 ‘호신용품’이에요. 최근 미성년자 대상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불안감에 아이들에게 호신용품을 챙겨주려는 보호자가 많아진 건데요.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안전 호루라기’ 하루 매출이 7배 급증하기도 했다고. 요즘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피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지 살펴봤어요.

최근 발생 유괴 사건: 미성년자 유괴 시도, 얼마나 많았어?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발생 및 검거 건수는 2020년 조금 줄었다가, 2021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검거된 피의자들을 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2배 정도 많았고요. 미성년자 유괴 시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난 3주간의 사건을 살펴보면요:


8월 28일 서울 서대문구: 20대 남성 3명이 3차례에 걸쳐 4명의 초등학교 남학생에게 접근해 유괴를 시도했어요.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처음에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이틀 뒤 범인을 체포하면서 불안이 커졌어요. 피의자들은 경찰에 “장난이었다”고 진술했다고.


9월 8일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 남학생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하려 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던 학생을 끌고 가려 했지만, 큰 소리를 내며 울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체포한 피의자 휴대폰에서 미성년자가 나오는 음란물을 발견했고, 성범죄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성폭력처벌법 위반·간음 목적 약취미수 혐의’를 적용했어요.


9월 8일 인천 남동구: 40대 남성이 “맛있는 것을 사줄 테니 같이 가자”며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인하려 했어요. 당시 피해자를 마중 나온 할머니가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자 그대로 도주했으나, 범행 다음 날 체포됐어요.


9월 9일 제주 서귀포시: 30대 남성이 “재밌는 걸 보는 알바할래?”라고 말을 걸며 초등학교 여학생을 차에 태우려 했어요. 피해자가 거절한 뒤 차량번호를 확인하자 피의자는 도주했는데요. 이후 학생이 파출소에 차량번호를 신고해, 피의자는 3시간 만에 체포됐어요.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월 9일 인천 서구: 60대 남성이 학교 근처에서 달리기하던 중학교 여학생을 차에 태우려 했어요. 피의자는 경찰조사에서 “아랫배를 잡고 힘들어 보여서 도와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블랙박스에 녹음된 음성 등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에요.


9월 9일 서울 관악구: 60대 남성이 “애기야 이리 와”라고 말하며 초등학교 여학생의 손을 낚아채려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어요.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9월 10일 대구 서구: 60대 남성이 한 시장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짜장면 먹으러 가자”며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쳤어요.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피의자가 피해자의 팔을 잡아끄는 모습을 확인했고,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어요.


9월 11일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중학교 여학생을 끌고 가려 했어요. 피해자가 저항하자, 자신의 차를 타고 도망갔지만,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어요. 피의자는 “드라이브하러 가자”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유괴 시도 이유: 화가 나... 😡 누가 왜 유괴를 시도하는 거야?
예전에는 “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낼 테니 돈을 내놓으라”는 식으로 금품을 목적으로 한 유괴가 많았어요. 금품을 노린 유괴가 없어진 건 아니지만, 최근 유괴 시도 미수 사건은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동기는 성범죄: 전문가들은 성추행·강간 등 성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해요. 물리적·정신적으로 쉽게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거라고.


경각심 없이 그냥 ‘재미로’: 피해자의 반응이나 경찰 대응을 보면서 쾌감이나 희열을 느끼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어요. ‘폭발물 설치 협박’ 범죄와 같은 맥락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것.


‘약자’ 대상으로 분노 표출: 사회적 불만과 소외감을 느낀 사람이 이를 푸는 방법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자신보다 약자인 미성년자를 볼모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는 거예요.


이슈 되자 모방 범죄 급증: 미성년자 유괴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모방범죄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이미 범행 동기를 가진 사람이 앞서 벌어진 범죄를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실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진 것. 


한편 최근 잇따른 유괴 시도 뒤에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고 다크웹 등에 공유하는 범죄 조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발표했어요. 
유괴 범죄 대응: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
전문가들은 우선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를 더욱 엄격하게 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해요.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유괴 미수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경찰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는데요. 이를 보고 유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줄면서 모방 범죄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유괴 미수의 경우 징역형이 선고된 경우도 없는 건 아니지만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비율이 20% 수준에 그치는 등 처벌 자체가 엄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오고요. 이미 운용 중인 아동안전지킴이*가 유괴 범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도 미성년자 유괴 범죄와 관련해 신속한 수사와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는데요. 경찰은 등하굣길과 심야 시간대 예방 순찰을 강화했고요.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는 등 수상한 사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불시 검문하겠다고도 했어요. 또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을 ‘코드1(긴급출동)’으로 접수해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지방자치단체들도 누르면 10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나오는 키링형 안심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거나, 시민이 참여하는 순찰단을 조직하고,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어요.
한편 언론과 미디어가 더욱 신중한 태도로 범죄를 다뤄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흥미 위주·자극적 보도로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모방 범죄, 2차 가해가 발생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것. 근거없는 소문을 바로 잡거나 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피해자 지원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유괴 범죄 보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유괴 범죄 예방법: 유괴 예방법,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보통 “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 돼!” 하고 알려주는 게 일반적인 예방법이었는데요. 최근 이런 교육은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요. 아이들은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불러주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낯설다’는 개념이 사라진다는 거예요. 원래 알던 사람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면식범)도 많고요.
따라서 구체적인 유괴 범죄 상황을 가장한 시나리오에 따라 역할극을 자주 실시해야 한다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겠다!” 하는 판단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또, 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해요. “네가 불편하면 꼭 말해야 해”, “누군가 억지로 무언가 하게 하면 싫다고 말해” 하는 식으로요.

최근 미성년자 유괴 미수 사건이 이어지면서 피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법은 뭐가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최근 논란이 된 유괴 사건 모두 금품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자세히 알아봐요.

서울부터 제주까지 잇따른 미성년자 유괴, ‘돈’은 목적이 아니었다고?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국제앰네스티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p>가정폭력 피해자인 한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어요. 임신중지를 간절히 희망했고 한 활동가가 이 여성이 안전하게 임신을 중지할 수 있게 도왔다고. 그런데 이 활동가가 임신중지를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해요.</p>

<h2>처벌을 받다니?</h2>

<p>폴란드의 임신중지 지원 활동가 유스티나 위드진스카의 이야기인데요. 폴란드는 법으로 임신부의 생명이 매우 위태롭거나, 강간 및 근친상간으로 인해 임신한 경우에만 임신중지를 허용해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임신부의 임신중지를 도우면 최대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고요. 유스티나는 이 법 때문에 8개월의 사회봉사형을 선고받았어요.</p>

<h2>그럼 이대로 유죄가 확정되는 거야?</h2>

<p>유스티나는 임신중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법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항소했어요. 그는 임신중지 지원 단체 &lsquo;Abortion Dream Team&rsquo;을 운영하면서 임신중지를 원하는 여성을 돕고, 임신중지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만약 그의 유죄가 확정되면 폴란드에서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받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임신중지 지원 활동을 위축시킬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폴란드에서는 법이 만들어진 뒤 임신중지 수술을 받지 못해 산모가 패혈 쇼크 등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유스티나와 동료 활동가들이 싸움을 이어가는 게 절실하다고.</p>

<h2>유스티나를 도울 방법은 없어?</h2>

<p>방법이 있어요. 바로 세계 최대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편지를 쓰는 거예요. &ldquo;나 어디 사는 누군데, 이거 잘못됐어. 그만둬!&rdquo; 하고 탄원서를 보내면 유스티나가 무죄판결을 받도록 돕는 건 물론, 폴란드가 법을 고쳐 여성들이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받도록 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고.</p>

<p>이 캠페인의 이름은 Write for Rights(W4R) 인데요. 국제앰네스티가 22년째 전세계에서 하고 있는 인권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이에요. 작년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서는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고문당하고 &lsquo;평화 위반&rsquo;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짐바브웨 활동가들의 무죄판결을 이끌었다고.</p>

<p>어려울 거라는 걱정은 노노! 국제앰네스티가 편지 내용을 미리 써뒀거든요. 뉴니커는 아래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서 이름만 적으면 할 일 끝!&nbsp;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뉴니커의 진심을 편지로 전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클릭해봐요.</p>

<p><a class="btn-cta" href="https://amnesty.or.kr/onlineaction/44989/?utm_source=external&amp;utm_medium=affiliate&amp;utm_campaign=w4r&amp;utm_content=2023W4Rjustyna_newneek" target="_blank">나는 불의를 참지 않는 뉴니커</a></p>

* 이 콘텐츠는 국제앰네스티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한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어요. 임신중지를 간절히 희망했고 한 활동가가 이 여성이 안전하게 임신을 중지할 수 있게 도왔다고. 그런데 이 활동가가 임신중지를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해요.
처벌을 받다니?
폴란드의 임신중지 지원 활동가 유스티나 위드진스카의 이야기인데요. 폴란드는 법으로 임신부의 생명이 매우 위태롭거나, 강간 및 근친상간으로 인해 임신한 경우에만 임신중지를 허용해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임신부의 임신중지를 도우면 최대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고요. 유스티나는 이 법 때문에 8개월의 사회봉사형을 선고받았어요.
그럼 이대로 유죄가 확정되는 거야?
유스티나는 임신중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법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항소했어요. 그는 임신중지 지원 단체 ‘Abortion Dream Team’을 운영하면서 임신중지를 원하는 여성을 돕고, 임신중지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만약 그의 유죄가 확정되면 폴란드에서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받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임신중지 지원 활동을 위축시킬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폴란드에서는 법이 만들어진 뒤 임신중지 수술을 받지 못해 산모가 패혈 쇼크 등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유스티나와 동료 활동가들이 싸움을 이어가는 게 절실하다고.
유스티나를 도울 방법은 없어?
방법이 있어요. 바로 세계 최대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편지를 쓰는 거예요. “나 어디 사는 누군데, 이거 잘못됐어. 그만둬!” 하고 탄원서를 보내면 유스티나가 무죄판결을 받도록 돕는 건 물론, 폴란드가 법을 고쳐 여성들이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받도록 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이 캠페인의 이름은 Write for Rights(W4R) 인데요. 국제앰네스티가 22년째 전세계에서 하고 있는 인권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이에요. 작년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서는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고문당하고 ‘평화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짐바브웨 활동가들의 무죄판결을 이끌었다고.
어려울 거라는 걱정은 노노! 국제앰네스티가 편지 내용을 미리 써뒀거든요. 뉴니커는 아래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서 이름만 적으면 할 일 끝!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뉴니커의 진심을 편지로 전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클릭해봐요.
나는 불의를 참지 않는 뉴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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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0b397bba54249dcbd1d65e8c6f84c6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2023 F1 컨스트럭터 우승</figcaption></figure><p>세계 최고의 레이싱 경기 F1에서 2년 연속 컨스트럭터 우승을 차지한 기업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팀은 9월 24일 일본 그랑프리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죠. <strong>근데, 그 기업은 자동차 회사가 아닙니다.&nbsp;</strong></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256077b9ccc457bbb21f52cedac08e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황희찬, 홀란드가 뛰었던 레드불 소유 구단 -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figcaption></figure><p>이 기업은 F1팀만 소유하고 있지 않아요. 우리나라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월드클래스 공격수 홀란드가 뛰었던 오스트리아 1부 리그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 1부 리그 우승 경쟁을 하는 RB 라이프치히 등 전 세계에 7개의 축구 구단을 소유, 운영하고 있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97ab7b7db844d9a81e2b65c414c9429.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스트라토스, 성층권 자유낙하 프로젝트</figcaption></figure><p>이런 프로 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여러 익스트림 이벤트들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맨몸으로 에베레스트 높이보다 4.5배 높은 지점에서 자유낙하하는 이벤트를 생중계하고, 스폰서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한강 양화대교에서 한강으로 다이빙하는 서울다이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51027c5e8c4a479dd3db6ff27e7a5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figcaption></figure><p>이렇게 스포츠에 미친 지원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은 바로<strong>&nbsp;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RedBull)'</strong>입니다. 레드불이 본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에너지음료 한 가지 품목이지만, 부업으로 운영 및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팀, 이벤트는 그 가짓수를 셀 수 조차 없죠.</p><p><strong>왜 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본업보다 부업에 제대로 미쳐있을까요?</strong><br><strong>레드불은 어떻게 이런 특이한 구조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요?</strong></p><p><strong>레드불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앞으로의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 😆</strong></p><hr><aside><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magazine/globalbrand"><strong><em>글로벌 브랜드 탐구사전</em></strong></a>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p><h3><strong>✅ RedBull, 날개를 펼쳐줘요<br>1. 태국 노동자 음료, 전 세계 음료 시장을 지배하다<br>2. 원가 250원, 매출 13조. 레드불의 부가가치 창출 마케팅 방법<br>*부록:&nbsp;레드불은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았다?!</strong></h3></aside><hr><h3><strong>01. 태국 노동자 음료,&nbsp;전 세계 음료 시장을 지배하다</strong><br><strong>✅ 태국의 10바트(약 350원) 음료, 사업가의 레이더망에 꽂히다</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4937aeb364c4a8c9f31ad5723c301f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레드불의 시작은 <strong>태국의 자양강장 음료 크라팅 댕(Krating Daeng)</strong>입니다. 크라팅 댕은 1976년 태국의 TC제약은 일본의 자양강장제 리포비탄 D를 태국인 입맛에 맞게 현지화해서&nbsp;출시한 태국의 박카스 같은 음료였죠. 이 음료는 싼 가격과 태국 육체 노동자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당시 자양강장제는 화이트칼라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주로 펼침)을 펼치며 단숨에 태국 1위 자양강장제로 올라섭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e28b599d9944583b1c1135b008c77f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쉬츠</figcaption></figure><p>태국에서만 유명했던 크라팅 댕은 당시 오스트리아 치약회사 마케터였던 <strong>레드불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strong>를 만나게 되며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시작됩니다. 당시 태국을 방문했던&nbsp;디트리히 마테쉬츠는 해당 음료의 자양강장 효능에&nbsp;완전히 매료되며 TC제약의 대표(칼레오)에게 합작법인을 만들어 글로벌 유통할 것을 제안했죠.<br>칼레오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고 칼레오-49%, 디트리히 마테쉬츠-49%, 칼레오 아들-2%의 지분으로 한 합작법인 Redbull GmbH를 시작 투자금 50만 달러를 투자하며 1984년에&nbsp;설립합니다.&nbsp;</p><h3><strong>✅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다</strong></h3><p>디트리히 마테쉬츠는 3년간 태국 현지음료를 유럽에 판매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고안했어요. 자양강장에 필수적인 원료는 절대 건드리지 않고, 유럽인의 입맛에 맞춰 단 맛을 줄이고 탄산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패키징도 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변경했죠. 모든 기업이 그렇듯, 시장 조사 업체에게&nbsp;출시 전 리서치를 진행합니다.</p><p><strong>결과는 너무나도 참혹</strong>했습니다. 레드불이 인지도가 높은 지금도 맛이 있지는 않은데 당시에는 정말 맛이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죠.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잠시 고민했으나, 자신의 제품을 믿고 1987년 시장에 레드불을 선보입니다. 그 결과, <strong>레드불은 전체 음료시장의 25%에 달하는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고 2022년 무려 13조 7천억 원의 수익을 거두는 초거대 기업</strong>으로 올라섰습니다.</p><p><strong>그렇다면, 레드불은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을까요?</strong></p><hr><h3><strong>02. 원가 250원, 매출 13조. 레드불의 부가가치 창출 마케팅 방법</strong></h3><blockquote><p>대충 계산했을 때 레드불의 생산 원가는 1캔당 20센트(250원)에 불과하지만,&nbsp;<br>수익성은 어마어마하다. (판매가 2달러/2,600원)<br>- The Washington Post<br>"The Red Bull Billionaire’s Secret Recipe for Success"</p></blockquote><p>우선, 레드불의 원가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계산한 <strong>레드불 생산 원가는 1캔당 20센트로 250원</strong>입니다. 혹자는 전문가가 아닌 기자가 어림잡아 계산해서 너무 낮게 측정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드불의 오리지널인 끄라팅 댕의 소비자가가 태국에서&nbsp;단돈 10바트(375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워싱턴 포스트에서 예측한 생산원가는 정확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p><p>생산원가 250원에 불과한 레드불의 판매가는 2,600원으로 무려 10배가 넘는 마진을 붙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타 에너지 음료(핫식스, 몬스터)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얘기를 듣지만,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에요. 즉,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2,600원이라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죠.</p><p><strong>그렇다면, 레드불은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10배가 넘는 부가가치를 설득했을까요?</strong></p><p><strong>Phase 1. 인지도를 올려라, 뻔한 방법 빼고</strong></p><p>지금은 레드불의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지만, 초창기에는 카테고리도 없고,&nbsp;맛도 없는 이상한 음료였어요. 워낙 공고한 다른 음료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뻔한 방법인 신문 광고, TV 광고로는 이들을 돌파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da04b36781f47efb4c0f7e6a94c4d2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학생 마케터</figcaption></figure><p>그래서 레드불은 가장 큰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nbsp;<strong>대학생을 브랜드 마케터로 활용하기 시작</strong>합니다.(레드불은 브랜드 런칭&nbsp;이후 지금도 대학생 브랜드 마케터를 채용하고 있어요!)&nbsp;대학생 브랜드마케터에게&nbsp;레드불을&nbsp;잔뜩 실은&nbsp;레드불 미니 쿠퍼를 주고, 학교 곳곳에 파티를 열어&nbsp;몰려든 사람에게 무료로 레드불을 나눠주게 했죠. 그리고&nbsp;전략적으로 수많은 빈 캔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의 쓰레기통과 바 테이블에 배치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635fee965e34986af9ab7d8d74e89a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파티 - 출처:&nbsp;Red Bull's Chicago Party on a Boat</figcaption></figure><p>이를 통해 <strong>레드불은 '메인 미디어에 광고되지 않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층이 있는 곳에 인기있는 음료'로 자연스럽게 포지셔닝</strong>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긴 사람들이 레드불을 하나 둘 주문하게 됐고,&nbsp;인지도는 급상승 했죠. 이런 1단계 마케팅&nbsp;전략을 기반으로 레드불은 1994년 독일, 1995년 영국, 1997년 미국시장에 진출하며&nbsp;각 시장에 본인들의 기반을 형성했어요,</p><p><strong>Phase 2. Fan을 만들어라.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라도</strong></p><p>마니아&nbsp;기반을 쌓은 레드불은 메이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nbsp;스텝업이 필요했어요. '에너지'와 연관된 메이저 시장의 고객을 유인책을 고민했고, 다른 음료 회사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합니다. 바로&nbsp;<strong>'스포츠 구단 인수'를 감행</strong>한 것이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186812d44bd4eb8992e89da593aab3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05 레드불 레이싱 인수</figcaption></figure><p>2005년 레드불 레이싱 출범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축구팀 레드불 잘츠부르크, 2006년 미국 축구팀 뉴욕 레드불스, 2009년 독일 축구팀 RB 라이프치히 등 2000년대에&nbsp;수많은 스포츠 구단을 인수했습니다. 스포츠 구단을 인수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연간 수익의 2~30% 정도로&nbsp;레드불이 한해에 F1에만 6,100억원을 투자할 때도 있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투자를 감행한 것이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7dcbc2705fc40e3becd2f7706efc7e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RB 라이프치히 독일 컵대회 우승</figcaption></figure><p>이들은 단순 인수에 멈추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10년만의 우승, 5부리그 팀 1부리그 승격)을 빠르게 달성했습니다. 사람이 레드불을 먹으면 에너지가 나는 것처럼, 스포츠 구단이 레드불에 인수되면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는 구단으로 변모하도록 운영한 것이죠. 그 결과, <strong>수많은 스포츠 Fan들이 레드불의 에너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고,&nbsp;레드불의 Fan이 되었습니다.</strong></p><p><strong>Phase 3. 본업에 충실하되, 부업에 미치자</strong></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437254721e1445b835fb5cbeb771fe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주최 이벤트들</figcaption></figure><p>레드불은 타 경쟁사 대비 음료의 가지수가 상당히 적습니다. 코카콜라가 매번 신상 맛을 내는 것에 반해, 레드불은 신상품을 거의 내놓지 않아요. 대신, 새로운 이벤트들을 매년 주최하죠. 1984년 창립이후 레드불이 주최한 이벤트의 가짓수만 해도 30개 정도입니다.&nbsp;<strong>레드불은 부업인 이벤트를 단순하게 후원하거나 주최하지 않습니다. 정말 본업인 것처럼 미쳐있죠. </strong>그 예시가 바로 2012년 자유낙하 프로젝트입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b11172cf49244aea113de8efc4dd69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스트라토스</figcaption></figure><p>2005년 레드불은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발표합니다.<strong>&nbsp;프로젝트 명은 '레드불 스트라토스' 역사상 가장 높은 지상 39KM 성층권에서 자유낙하하는 프로젝트</strong>였죠. 이후 2년뒤인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레드불은 스카이 다이버&nbsp;펠릭스 바움가르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레드불은 무려 약 5,000만 달러(약 670억)를 투입했어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283f5a2496843e49d3d6dac03a9a6f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스트라토스, 착륙 장면</figcaption></figure><p>2012년 10월 14일, 바움가르트너는 레드불의 로고가 새겨진 헬맷과 옷을 입고 지상 39KM 성층권에서 자유낙하를 시작합니다. 엄청난 중력, 음속과의 4~5분간 사투끝에 바움가르트너는 레드불 낙하산을 펴고 땅에 착륙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알렸습니다. 당시 레드불은 이 현장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했는데, 역대 가장 많은 시청자수 800만 명, 몇 천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냅니다.<strong>당시 업계에서는 투자비의 120배인 60억 달러의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strong>했어요.</p><p>이처럼, 레드불은 자신들의&nbsp;1~3단계를 통해 고객들을 팬으로 만들었습니다. 팬이 된 고객들은 더이상 10배의 부가가치에 대해서 아까워 하지 않아요. 오히려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죠.&nbsp;</p><p><strong>고객을 넘어, 팬을 만드는 레드불의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마케팅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strong></p><h3><strong>✅ 부록: 레드불은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았다?!</strong></h3><p>저도 마케팅, 그리고 주식에 열광하는 한 사람이기에, "이런 기업은 절대 망할 수가 없다. 무조건 투자해야한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레드불 주식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레드불 주식은 아무리 찾아봐도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상장되지 않은&nbsp;유한회사이기 때문이죠.&nbsp;앞서 말씀드린&nbsp;<strong>칼레오, 디트리히 마테쉬츠, 칼레오 아들 이 3명만 레드불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strong>입니다.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음료 회사들이 주식회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레드불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우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4dbbb96a4984d0a8f7e7bd29f4cf7c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레드불 전 CEO 디트리히 마테쉬츠</figcaption></figure><p>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레드불은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strong>왜냐하면 상장하여 주식회사가 된다면&nbsp;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데, 이로 인해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원하는 방향으로 레드불을 이끌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strong>이죠.&nbsp;레드불을 출시 당시 시장조사 업체에서 출시를 말렸던 것처럼 주주가 있었다면 레드불의 파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우리는 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nbsp;</p><p><strong>이런&nbsp;레드불만의 독특한 행보가&nbsp;우리를 열광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strong><br><strong>앞으로&nbsp;레드불이 어떤 색다른 마케팅 행보를 걸어갈지, 함께 지켜보시죠 🙌</strong></p><aside><p><strong>디깅빌보의 🔗</stro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billbojs"><strong><em>브런치</em></strong></a><strong>&nbsp;/&nbsp;🔗</stro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litt.ly/billbo"><strong><em>리틀리</em></strong></a><strong>&nbsp;에 놀러오세요.</strong><br><strong>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strong></p></aside>

레드불 2023 F1 컨스트럭터 우승세계 최고의 레이싱 경기 F1에서 2년 연속 컨스트럭터 우승을 차지한 기업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팀은 9월 24일 일본 그랑프리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죠. 근데, 그 기업은 자동차 회사가 아닙니다. 황희찬, 홀란드가 뛰었던 레드불 소유 구단 -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기업은 F1팀만 소유하고 있지 않아요. 우리나라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월드클래스 공격수 홀란드가 뛰었던 오스트리아 1부 리그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 1부 리그 우승 경쟁을 하는 RB 라이프치히 등 전 세계에 7개의 축구 구단을 소유, 운영하고 있죠.레드불 스트라토스, 성층권 자유낙하 프로젝트이런 프로 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여러 익스트림 이벤트들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맨몸으로 에베레스트 높이보다 4.5배 높은 지점에서 자유낙하하는 이벤트를 생중계하고, 스폰서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한강 양화대교에서 한강으로 다이빙하는 서울다이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이렇게 스포츠에 미친 지원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은 바로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RedBull)'입니다. 레드불이 본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에너지음료 한 가지 품목이지만, 부업으로 운영 및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팀, 이벤트는 그 가짓수를 셀 수 조차 없죠.왜 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본업보다 부업에 제대로 미쳐있을까요?레드불은 어떻게 이런 특이한 구조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요?레드불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앞으로의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 😆글로벌 브랜드 탐구사전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RedBull, 날개를 펼쳐줘요1. 태국 노동자 음료, 전 세계 음료 시장을 지배하다2. 원가 250원, 매출 13조. 레드불의 부가가치 창출 마케팅 방법*부록: 레드불은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았다?!01. 태국 노동자 음료, 전 세계 음료 시장을 지배하다✅ 태국의 10바트(약 350원) 음료, 사업가의 레이더망에 꽂히다레드불의 시작은 태국의 자양강장 음료 크라팅 댕(Krating Daeng)입니다. 크라팅 댕은 1976년 태국의 TC제약은 일본의 자양강장제 리포비탄 D를 태국인 입맛에 맞게 현지화해서 출시한 태국의 박카스 같은 음료였죠. 이 음료는 싼 가격과 태국 육체 노동자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당시 자양강장제는 화이트칼라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주로 펼침)을 펼치며 단숨에 태국 1위 자양강장제로 올라섭니다.레드불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쉬츠태국에서만 유명했던 크라팅 댕은 당시 오스트리아 치약회사 마케터였던 레드불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를 만나게 되며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시작됩니다. 당시 태국을 방문했던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해당 음료의 자양강장 효능에 완전히 매료되며 TC제약의 대표(칼레오)에게 합작법인을 만들어 글로벌 유통할 것을 제안했죠.칼레오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고 칼레오-49%, 디트리히 마테쉬츠-49%, 칼레오 아들-2%의 지분으로 한 합작법인 Redbull GmbH를 시작 투자금 50만 달러를 투자하며 1984년에 설립합니다. ✅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다디트리히 마테쉬츠는 3년간 태국 현지음료를 유럽에 판매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고안했어요. 자양강장에 필수적인 원료는 절대 건드리지 않고, 유럽인의 입맛에 맞춰 단 맛을 줄이고 탄산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패키징도 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변경했죠. 모든 기업이 그렇듯, 시장 조사 업체에게 출시 전 리서치를 진행합니다.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습니다. 레드불이 인지도가 높은 지금도 맛이 있지는 않은데 당시에는 정말 맛이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죠.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잠시 고민했으나, 자신의 제품을 믿고 1987년 시장에 레드불을 선보입니다. 그 결과, 레드불은 전체 음료시장의 25%에 달하는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고 2022년 무려 13조 7천억 원의 수익을 거두는 초거대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그렇다면, 레드불은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을까요?02. 원가 250원, 매출 13조. 레드불의 부가가치 창출 마케팅 방법대충 계산했을 때 레드불의 생산 원가는 1캔당 20센트(250원)에 불과하지만, 수익성은 어마어마하다. (판매가 2달러/2,600원)- The Washington Post"The Red Bull Billionaire’s Secret Recipe for Success"우선, 레드불의 원가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계산한 레드불 생산 원가는 1캔당 20센트로 250원입니다. 혹자는 전문가가 아닌 기자가 어림잡아 계산해서 너무 낮게 측정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드불의 오리지널인 끄라팅 댕의 소비자가가 태국에서 단돈 10바트(375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워싱턴 포스트에서 예측한 생산원가는 정확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생산원가 250원에 불과한 레드불의 판매가는 2,600원으로 무려 10배가 넘는 마진을 붙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타 에너지 음료(핫식스, 몬스터)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얘기를 듣지만,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에요. 즉,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2,600원이라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죠.그렇다면, 레드불은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10배가 넘는 부가가치를 설득했을까요?Phase 1. 인지도를 올려라, 뻔한 방법 빼고지금은 레드불의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지만, 초창기에는 카테고리도 없고, 맛도 없는 이상한 음료였어요. 워낙 공고한 다른 음료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뻔한 방법인 신문 광고, TV 광고로는 이들을 돌파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레드불 학생 마케터그래서 레드불은 가장 큰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대학생을 브랜드 마케터로 활용하기 시작합니다.(레드불은 브랜드 런칭 이후 지금도 대학생 브랜드 마케터를 채용하고 있어요!) 대학생 브랜드마케터에게 레드불을 잔뜩 실은 레드불 미니 쿠퍼를 주고, 학교 곳곳에 파티를 열어 몰려든 사람에게 무료로 레드불을 나눠주게 했죠. 그리고 전략적으로 수많은 빈 캔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의 쓰레기통과 바 테이블에 배치했습니다.레드불 파티 - 출처: Red Bull's Chicago Party on a Boat이를 통해 레드불은 '메인 미디어에 광고되지 않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층이 있는 곳에 인기있는 음료'로 자연스럽게 포지셔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긴 사람들이 레드불을 하나 둘 주문하게 됐고, 인지도는 급상승 했죠. 이런 1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레드불은 1994년 독일, 1995년 영국, 1997년 미국시장에 진출하며 각 시장에 본인들의 기반을 형성했어요,Phase 2. Fan을 만들어라.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라도마니아 기반을 쌓은 레드불은 메이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텝업이 필요했어요. '에너지'와 연관된 메이저 시장의 고객을 유인책을 고민했고, 다른 음료 회사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합니다. 바로 '스포츠 구단 인수'를 감행한 것이죠.2005 레드불 레이싱 인수2005년 레드불 레이싱 출범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축구팀 레드불 잘츠부르크, 2006년 미국 축구팀 뉴욕 레드불스, 2009년 독일 축구팀 RB 라이프치히 등 2000년대에 수많은 스포츠 구단을 인수했습니다. 스포츠 구단을 인수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연간 수익의 2~30% 정도로 레드불이 한해에 F1에만 6,100억원을 투자할 때도 있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투자를 감행한 것이죠.RB 라이프치히 독일 컵대회 우승이들은 단순 인수에 멈추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10년만의 우승, 5부리그 팀 1부리그 승격)을 빠르게 달성했습니다. 사람이 레드불을 먹으면 에너지가 나는 것처럼, 스포츠 구단이 레드불에 인수되면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는 구단으로 변모하도록 운영한 것이죠. 그 결과, 수많은 스포츠 Fan들이 레드불의 에너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레드불의 Fan이 되었습니다.Phase 3. 본업에 충실하되, 부업에 미치자레드불 주최 이벤트들레드불은 타 경쟁사 대비 음료의 가지수가 상당히 적습니다. 코카콜라가 매번 신상 맛을 내는 것에 반해, 레드불은 신상품을 거의 내놓지 않아요. 대신, 새로운 이벤트들을 매년 주최하죠. 1984년 창립이후 레드불이 주최한 이벤트의 가짓수만 해도 30개 정도입니다. 레드불은 부업인 이벤트를 단순하게 후원하거나 주최하지 않습니다. 정말 본업인 것처럼 미쳐있죠. 그 예시가 바로 2012년 자유낙하 프로젝트입니다.레드불 스트라토스2005년 레드불은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발표합니다. 프로젝트 명은 '레드불 스트라토스' 역사상 가장 높은 지상 39KM 성층권에서 자유낙하하는 프로젝트였죠. 이후 2년뒤인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레드불은 스카이 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레드불은 무려 약 5,000만 달러(약 670억)를 투입했어요.레드불 스트라토스, 착륙 장면2012년 10월 14일, 바움가르트너는 레드불의 로고가 새겨진 헬맷과 옷을 입고 지상 39KM 성층권에서 자유낙하를 시작합니다. 엄청난 중력, 음속과의 4~5분간 사투끝에 바움가르트너는 레드불 낙하산을 펴고 땅에 착륙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알렸습니다. 당시 레드불은 이 현장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했는데, 역대 가장 많은 시청자수 800만 명, 몇 천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냅니다.당시 업계에서는 투자비의 120배인 60억 달러의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어요.이처럼, 레드불은 자신들의 1~3단계를 통해 고객들을 팬으로 만들었습니다. 팬이 된 고객들은 더이상 10배의 부가가치에 대해서 아까워 하지 않아요. 오히려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죠. 고객을 넘어, 팬을 만드는 레드불의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마케팅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부록: 레드불은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았다?!저도 마케팅, 그리고 주식에 열광하는 한 사람이기에, "이런 기업은 절대 망할 수가 없다. 무조건 투자해야한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레드불 주식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레드불 주식은 아무리 찾아봐도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상장되지 않은 유한회사이기 때문이죠. 앞서 말씀드린 칼레오, 디트리히 마테쉬츠, 칼레오 아들 이 3명만 레드불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음료 회사들이 주식회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레드불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우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레드불 전 CEO 디트리히 마테쉬츠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레드불은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상장하여 주식회사가 된다면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데, 이로 인해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원하는 방향으로 레드불을 이끌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레드불을 출시 당시 시장조사 업체에서 출시를 말렸던 것처럼 주주가 있었다면 레드불의 파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우리는 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레드불만의 독특한 행보가 우리를 열광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앞으로 레드불이 어떤 색다른 마케팅 행보를 걸어갈지, 함께 지켜보시죠 🙌디깅빌보의 🔗브런치 / 🔗리틀리 에 놀러오세요.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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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푸바오가 중국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지난 5월 31일에는 국내 푸바오 팬 커뮤니티 회원들이 돈을 모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중국의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 영상을 송출했어요.

🔗: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6/02/PCK6NFVWTBDTDPMA22VZDP645E/

푸바오의 적응훈련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어요 🐼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지난 2일 웨이보에 ‘푸바오의 현장 탐방’이라는 제목의 46초짜리 영상을 올렸어요. 푸바오가 케이지 안에 앉아 편안하게 대나무를 먹는 모습, 사육사가 푸바오를 쓰다듬는 모습 등이 담겼다고.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3803

대통령실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겠다고 했어요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남북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내일(4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3099351001

<h3>퇴사 선언한 &lsquo;벤앤제리스&rsquo; 공동 창업자</h3>

<p>벤앤제리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그린필드가 모회사 유니레버의 간섭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7176500072">회사를 떠나겠다고</a>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어요. 그린필드는 &ldquo;벤앤제리스가 단순한 아이스크림 회사 이상이 될 수 있었던 건 우리의 가치를 추구할 독립성 때문이었다&rdquo;며, 벤앤제리스가 권력자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있다며 비판했는데요. 유니레버 측은 그린필드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창업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p>

<h3>벤앤제리스 창업자 퇴사 이유: &lsquo;사회 참여 기업&rsquo; 벤앤제리스의 독립성 논란</h3>

<p>벤앤제리스는 1978년 미국 버몬트 주에서 출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데요.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파는 회사일 뿐 아니라, 여러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52114292781892">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기업</a>으로 유명해졌어요. 이에 2000년 글로벌 대기업인 유니레버에 매각될 때도 독립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걸었는데요. 이후 기후위기&middot;가자지구 전쟁&middot;인종차별 등의 문제에서 진보적인 가치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 때문에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722017027">보이콧 논란을 겪기도</a> 했어요. 특히 지난 몇 년 동안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는 과정에서 유니레버 vs. 벤앤제리스 창업자들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고요. 그러자 유니레버는 벤앤제리스를 포함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6P694NJG">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분리</a>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p>

<h3>벤앤제리스 vs. 모회사 갈등 전망: 벤앤제리스의 미래는 어디로?</h3>

<p>그린필드가 퇴사 선언을 하기 직전에도 공동 창업자인 벤 코헨은 투자자 행사장 앞에서 &ldquo;벤앤제리스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려면 독립성이 필요하다&rdquo;며 시위를 벌였어요. 그는 지난 5월 미국 의회 청문회 도중 미국의 이스라엘 무기 판매 중단과 팔레스타인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다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5/15/us/ben-jerrys-ben-cohen-arrested-rfk-senate-gaza.html?unlocked_article_code=1.m08.y6S5.b9WeG2Bxt44R&amp;smid=url-share">체포되기도 했는데요</a>. 유니레버는 &ldquo;벤앤제리스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자들과 대화 중이다&rdquo;라고 했지만 창업자들은 &ldquo;그런 가치를 실천할 자유가 없다&rdquo;고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9/17/business/ben-and-jerrys-cofounder-resigns.html?unlocked_article_code=1.m08.Vf3f.aI4EX0KKxO9d&amp;smid=url-share">맞서고 있는 만큼</a>,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거라는 말이 나와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이미지 출처: &copy;BEN&amp;JERRY&rsquo;S<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퇴사 선언한 ‘벤앤제리스’ 공동 창업자
벤앤제리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그린필드가 모회사 유니레버의 간섭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며 회사를 떠나겠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어요. 그린필드는 “벤앤제리스가 단순한 아이스크림 회사 이상이 될 수 있었던 건 우리의 가치를 추구할 독립성 때문이었다”며, 벤앤제리스가 권력자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있다며 비판했는데요. 유니레버 측은 그린필드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창업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벤앤제리스 창업자 퇴사 이유: ‘사회 참여 기업’ 벤앤제리스의 독립성 논란
벤앤제리스는 1978년 미국 버몬트 주에서 출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데요.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파는 회사일 뿐 아니라, 여러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기업으로 유명해졌어요. 이에 2000년 글로벌 대기업인 유니레버에 매각될 때도 독립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걸었는데요. 이후 기후위기·가자지구 전쟁·인종차별 등의 문제에서 진보적인 가치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 때문에 보이콧 논란을 겪기도 했어요. 특히 지난 몇 년 동안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는 과정에서 유니레버 vs. 벤앤제리스 창업자들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고요. 그러자 유니레버는 벤앤제리스를 포함한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분리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벤앤제리스 vs. 모회사 갈등 전망: 벤앤제리스의 미래는 어디로?
그린필드가 퇴사 선언을 하기 직전에도 공동 창업자인 벤 코헨은 투자자 행사장 앞에서 “벤앤제리스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려면 독립성이 필요하다”며 시위를 벌였어요. 그는 지난 5월 미국 의회 청문회 도중 미국의 이스라엘 무기 판매 중단과 팔레스타인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다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유니레버는 “벤앤제리스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자들과 대화 중이다”라고 했지만 창업자들은 “그런 가치를 실천할 자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거라는 말이 나와요.

벤앤제리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리 그린필드가 회사를 떠나겠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어요. 모회사 유니레버의 간섭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는 건데요. 그는 이전부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왔다고.

벤앤제리스 공동 창업자 퇴사 선언, 모기업이 사회 문제에 목소리 못 내게 막아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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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분 헤드라인</h3>

<p>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가 어제인 19일 <a href="https://mkbn.mk.co.kr/news/economy/11119702">급락했어요</a> 📉. 외국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두 기업에 대한 혹독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인데요. <strong>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를 54%, 삼성전자는 27.6% 낮춰잡고</strong> 두 회사의 투자 의견도 3개월 전의 &lsquo;비중 확대&#39;와 달리 &lsquo;축소&rsquo;로 바꿨다고. 어떤 보고서길래 우리나라 주식 시장 1, 2위(시가총액 기준)인 기업의 주가를 흔들었는지, 왜 이 보고서를 두고 업계와 전문가, 개미들이 석연치 않은 시선을 보내는지 알아봐요.</p>

<div class="footnote"><strong>✍️ *&lsquo;목표주가&rsquo;가 뭐야?:</strong> 특정 주식이 어디까지 오를 거라 예상하는지를 증권사 등에서 분석한 숫자예요. 보통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낸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내면 목표주가가 적혀있고 그렇게 설정한 이유와 배경이 적혀있어요.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를 &lsquo;목표주가 괴리율&rsquo;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특정 기업이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가늠하기도 해요. 다만 6개월~1년 등의 중기적 관점에서의 최고치를 예상한 것이고 절대 &lsquo;여기까지 올라야 정상&rsquo;이라는 뜻이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삼는 게 좋아요.</div>
</aside>

<h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h3>

<ul>
	<li>모건스탠리는 15일(현지시간) &lsquo;겨울이 코앞이다(Winter Looms)&rsquo;라는 보고서를 통해 <strong>올 겨울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며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을 것</strong>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가 추석이 지나고 열린 국내 주식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li>
	<li>보고서는 (1)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PC 수요가 떨어지고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어 <strong>삼성전자가 1등인 D램 가격이 낮아질 것</strong>이며 (2) <strong>SK하이닉스가 1등인 AI메모리 반도체 HBM의 경우</strong>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줄이는데 반해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 뛰어들며 <strong>공급 과잉이 올 거</strong>라고 <a href="https://weekly.donga.com/economy/article/all/11/5179384/1">봤어요</a> 🥊.</li>
	<li>보고서의 여파로 19일 SK하이닉스는 장중 최대 11.12%까지 하락했다가 6.14% 하락으로 마감, 삼성전자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1년 중 가장 낮은 가격)를 경신하다가 2.02% 하락 마감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strong>모건스탠리의 전망이 지나치게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158960.html">비관적</a></strong>이라고 보고 있어요 🤷.</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모건스탠리는 앞선 2021년 8월 &lsquo;반도체, 겨울이 온다&rsquo;는 제목의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고 올 8월에는 &lsquo;고점에 대비하라&rsquo;라는 보고서로 <strong>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다는 주장</strong>을 제기했어요. 시장은 모건스탠리의 손을 들어준 셈이 됐고요 🙋.</li>
	<li>하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920050081">반대 의견</a>도 만만치 않은데요. (1) <strong>D램 수요 부진은 반도체 업계가 자주 맞닥뜨린 상황</strong>이라 보수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2) HBM은 애초 주문 생산 방식인데다가 <strong>SK하이닉스・삼성전자 모두 2025년 HBM 물량 완판</strong>을 공언했기 때문 <strong>💸</strong>.</li>
	<li>한편 모건스탠리 서울 지점인 모건서울은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인 13일, <strong>SK하이닉스 주식을 <a href="https://m.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9201447001#c2b">100만 주 넘게 매도</a></strong>했는데요, JP모건이나 맥쿼리 등 타사의 매도량에 비하면 두 배 넘게 많은 수준이라 금융권 안팎에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nbsp;🤨.</li>
	<li>한편 20일인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에 비하면 약간 반등한 상태로 장을 마감하고 있는데요, 19일 기준 <strong>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물량이 <a href="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3330">1조 2000억 원</a></strong>이나 되는 등 당분간은 &lsquo;6만 전자&rsquo;, &lsquo;15만 닉스&rsquo;에 머물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strong>&lsquo;한국 기업만 노린 거 아냐?&rsquo;</strong>하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1828561">분통을 터뜨리고 있어요 </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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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가 어제인 19일 급락했어요 📉. 외국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두 기업에 대한 혹독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인데요.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를 54%, 삼성전자는 27.6% 낮춰잡고 두 회사의 투자 의견도 3개월 전의 ‘비중 확대'와 달리 ‘축소’로 바꿨다고. 어떤 보고서길래 우리나라 주식 시장 1, 2위(시가총액 기준)인 기업의 주가를 흔들었는지, 왜 이 보고서를 두고 업계와 전문가, 개미들이 석연치 않은 시선을 보내는지 알아봐요.
✍️ *‘목표주가’가 뭐야?: 특정 주식이 어디까지 오를 거라 예상하는지를 증권사 등에서 분석한 숫자예요. 보통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낸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내면 목표주가가 적혀있고 그렇게 설정한 이유와 배경이 적혀있어요.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를 ‘목표주가 괴리율’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특정 기업이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가늠하기도 해요. 다만 6개월~1년 등의 중기적 관점에서의 최고치를 예상한 것이고 절대 ‘여기까지 올라야 정상’이라는 뜻이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삼는 게 좋아요.

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모건스탠리는 15일(현지시간) ‘겨울이 코앞이다(Winter Looms)’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 겨울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며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가 추석이 지나고 열린 국내 주식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
보고서는 (1)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PC 수요가 떨어지고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1등인 D램 가격이 낮아질 것이며 (2) SK하이닉스가 1등인 AI메모리 반도체 HBM의 경우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줄이는데 반해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 뛰어들며 공급 과잉이 올 거라고 봤어요 🥊.
보고서의 여파로 19일 SK하이닉스는 장중 최대 11.12%까지 하락했다가 6.14% 하락으로 마감, 삼성전자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1년 중 가장 낮은 가격)를 경신하다가 2.02% 하락 마감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보고 있어요 🤷.

에디터의 코멘트

모건스탠리는 앞선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제목의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고 올 8월에는 ‘고점에 대비하라’라는 보고서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어요. 시장은 모건스탠리의 손을 들어준 셈이 됐고요 🙋.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1) D램 수요 부진은 반도체 업계가 자주 맞닥뜨린 상황이라 보수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2) HBM은 애초 주문 생산 방식인데다가 SK하이닉스・삼성전자 모두 2025년 HBM 물량 완판을 공언했기 때문 💸.
한편 모건스탠리 서울 지점인 모건서울은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인 13일, SK하이닉스 주식을 100만 주 넘게 매도했는데요, JP모건이나 맥쿼리 등 타사의 매도량에 비하면 두 배 넘게 많은 수준이라 금융권 안팎에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
한편 20일인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에 비하면 약간 반등한 상태로 장을 마감하고 있는데요, 19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물량이 1조 2000억 원이나 되는 등 당분간은 ‘6만 전자’, ‘15만 닉스’에 머물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만 노린 거 아냐?’하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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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만 혹평한 보고서가 몰고온 파장

민트링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통과와 쟁점

지난 21대 국회에서 뜨거운 쟁점이었던 방송3법, 어떤 내용인지 다시 살펴보기 👇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법’을 다시 발의했어요 📺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3법’은 지난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됐는데요. 이번에 발의된 법안도 거의 같은 내용이라고. 민주당은 방송3법 등 ‘언론개혁’을 이번 국회에서 추진할 계획이에요.

🔗: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5976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는 등산 좋아하나요? 등산은 좋아하지 않아도, 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시원한 풍경까지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요. 그래서 이런 멋진 전망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뉴니커도 많을 것 같아요.
최근 많은 지자체가 지역의 유명한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설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요. 이에 “케이블카 설치 필요해!” vs. “케이블카 설치하면 안 돼!” 논쟁이 뜨거워요.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고, 노약자·장애인 등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거라고 주장해요.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등산객이 산을 오르며 버리는 쓰레기 등으로 인한 자연 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반면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케이블카로 인한 환경오염을 걱정해요.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삼림이 파괴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줄어드는 등 환경에 큰 위협을 준다는 것. 케이블카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고요. 또, 케이블카 설치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노약자·장애인 등의 접근성은 ‘무장애 탐방로’를 마련해 보장하면 된다고 반론해요(=유니버설 디자인).
한편,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하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게 중요한 국립공원 등 일부 산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야 한다는 절충안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주요 명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414명의 뉴니커가 ‘주요 명산 케이블카 설치’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주요 명산 케이블카, 얼마나 운영 중이야?
26일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관광용 케이블카는 34개예요. 여기에 스키장에 있는 케이블카까지 더하면 총 42개가 운영 중이라고. 이 중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도 있지만, 대부분이 산을 오르는 케이블카예요.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관광용 케이블카는 1966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 남산 케이블카예요. 이후 각 지역 주요 명산에 하나둘 케이블카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자연 환경 등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묻는 법은 한참 뒤인 1980년에 만들어졌어요. 지금 법은 케이블카를 만들 때 해당 지자체의 허가·승인을 받아야 하고, 국립공원 등 나라의 관리를 받는 곳에 만들 때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야 해요.
이렇게 비교적 까다로운 기준이 생겼지만, 최근 해마다 2~3곳씩 “새 케이블카 만들게!” 계획을 내놓고 있어요. 실제로 절반이 넘는 케이블카가 2007년 이후에 생겨났다고. 특히 지난 2023년 강원도 양양군이 설악산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를 약 40년 만에 허가받은 뒤, 지리산 등 다른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지자체에서도 “우리도 허가해 줘!” 하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요 명산 케이블카, 왜 늘리는 거야?
가장 큰 목적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거예요.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타러 오면, 지역에서 밥 먹고 기념품을 사고 숙박을 하는 등 돈을 쓰면서 경제가 살아날 거라 기대하는 것. 예를 들어 부산광역시는 황령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와 호텔 등이 있는 건물을 지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1)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환경 오염이 심해질 거라는 걱정과 (2) 케이블카가 지역 경제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서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많은 지역에서 갈등을 빚고 있어요.


“주요 명산 케이블카 설치,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제한적으로 설치해야 해 (60.1%, 249명) 🔴

케이블카 설치가 관광 활성화와 접근성 보장에 도움이 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자연 파괴를 최소화도록 설계하고, 설치 후 환경 관리 등의 계획을 제출했을 때만 설치할 수 있게 하자는 거예요.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전에 실제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지 잘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dusdn_ 뉴니커 😎: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케이블카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적절한 기준을 마련해야 해. 환경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보존가치가 뛰어난 곳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다른 곳에 설치할 때도 자연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설치하도록 규정을 만든다면 자연을 지키면서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을 거야.


익명 뉴니커 🤫: 최근에 부모님을 모시고 몇몇 산에 다녀왔는데, 케이블카가 있고 없고에 따라 관광의 질이 다르더라고. 접근성 차원에서 케이블카가 필요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환경오염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케이블카를 설치한 산의 환경을 관리하는 일자리를 만들어서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는 등의 계획이 있을 때만 허가를 내주는 등 제한적인 설치가 필요해.


돌덩이 뉴니커 🪨: 이미 케이블카가 꽤 많이 설치되어 있잖아. 과잉 설치하면 서로 수요를 나눠 가져서 환경만 파괴하고 경제적 가치는 떨어질 거야. 따라서 정말 케이블카 설치가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을지 잘 따져본 다음에 제한적으로 설치해야 해.


설치하면 안 돼 (30.9%, 128명) 🔵

환경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된 만큼, 자연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보다 자연을 보존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보다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 트레킹 코스를 만드는 게 접근성 차원에서 더 의미 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요.


찌릿찌릿 뉴니커 ⚡: 자연을 인간이 개발해 활용하는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이제는 바꿔야 해. 자연보호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중요한 가치 중 하나야.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면, 명산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다른 방법을 생각하면 좋겠어.


니니니 뉴니커 🙄: 케이블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어. ‘명산’이 관광지가 된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이야. 케이블카는 경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켜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 


만쥬리아 뉴니커 🍞 : 케이블카가 명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고 생각하지 않아. 케이블카 이용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저소득층 이동약자는 어차피 이용하기 힘들어. 차라리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는 게 접근성도 높이고 환경도 지키는 방법이야.


설치해야 해 (5.8%, 24명) 🟢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케이블카는 이동약자가 산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직접 산을 오르는 관광객들로 인한 자연파괴가 줄어서 오히려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너굴맨 뉴니커 🦝: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관광객이 늘어서 인근 상권이 살아나고 일자리도 증가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거야. 또, 케이블카는 장애인·노약자이 명산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중요한 이동수단이야. 이동약자의 여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게 필요해. 


띠용 뉴니커 👀: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게 오히려 환경을 보존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어. 등산객이 산을 타면서 버리는 쓰레기나, 등산로를 만들면서 생태계와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파괴하는 게 케이블카 설치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더 심할 거야.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산을 직접 타는 관광객이 줄어서 산림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등산’을 만드는 문화가 널리 퍼지면 좋겠어.


케이블카 외에 이동약자가 산을 여행할 수 있는 다른 방법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


케이블카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실제로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잘 살펴보지 않으면 오히려 케이블카 운영에 드는 돈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주요 명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된 갈등에는 ‘자연 개발’ vs. ‘자연 보호’라는 오래된 논쟁이 자리하는데요.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어요: “케이블카로 지역 경제 살릴 수 있어!” vs. “케이블카는 지역 경제에 도움 안 돼!”
케이블카 설치가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를 살펴보면요.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경남 통영케이블카를 예로 들어요. 통영케이블카는 2008년 문을 연 뒤, 한 해 평균 이용객이 130만 명을 넘고, 8년 만에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 및 이들이 지역에서 쓴 돈 등 통영케이블카가 1년 동안 거둔 경제 효과가 통영시 1년 세금 수입에 맞먹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다른 지자체들도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날 거라 기대하는 거예요.

반면,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쪽은 ‘케이블카 설치=지역 관광 활성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해요. 케이블카 운영 초반에는 관광객이 몰리며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금방 관심이 식으며 관광객이 감소해 적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전국에 케이블카가 많이 생기면서, 케이블카 수요가 곳곳에 분산됐고, 이에 통영케이블카도 이용객이 줄어 적자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이런 상황에서 케이블카를 더 지으면, 지자체에 부담만 안기는 꼴이 될 거라고 우려해요.
전문가들은 케이블카 같은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고 입을 모아요. 랜드마크보다 중요한 건, 지역에 머물게 만들고 다시 찾게 만드는 컨셉과 스토리라는 것. 관광객은 다른 곳에서도 탈 수 있는 케이블카 자체가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이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거예요. 통영의 케이블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케이블카를 인근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요. 따라서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할 때 환경적인 측면은 물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도 함께 고려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해요.
이동약자의 접근성 차원에서 케이블카보다 ‘무장애 탐방로’를 확충하는 게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등산 문화가 ‘정상을 찍고 오는’ 것에서 ‘산 둘레를 걷는’ 트레킹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데요. 바뀌는 트렌드에 맞는 접근성 보장 방법은 케이블카로 정상에 오르는 것을 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턱과 계단이 없어 휠체어·유아차도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드는 일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40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무장애 탐방로를 많이 만든 게 탐방객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한편, 해외에서도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생각이 크게 갈려요.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인 쿠란다 지역 열대우림에 케이블카를 설치했는데요. 관광객이 열대우림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열대우림을 관광하게 해 오히려 자연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에요. 
반면, 케이블카 설치를 제한하거나, 철거하는 나라도 있어요. 알프스 관광으로 유명한 스위스는 국립공원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요. 일본도 환경보호를 이유로 1970년대 이후 주요 산지에 더 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고, 오래된 케이블카 노선을 철거하고 있다고.
최근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주민 간 갈등이 커지자, 케이블카로 인해 지역 공동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전문가들은 케이블카 설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돈도 상당하다고 지적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해 당사자들이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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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에 나서고 있어요. 이에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환경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어요.

<p>뉴니커는 등산 좋아하나요? 등산은 좋아하지 않아도, 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시원한 풍경까지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요. 그래서 이런 멋진 전망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뉴니커도 많을 것 같아요.</p>

<p>최근 많은 지자체가 지역의 유명한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설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요. 이에 &ldquo;케이블카 설치 필요해!&rdquo; vs. &ldquo;케이블카 설치하면 안 돼!&rdquo;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943">논쟁이 뜨거워요</a>.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고, 노약자&middot;장애인 등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거라고 주장해요.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등산객이 산을 오르며 버리는 쓰레기 등으로 인한 <a href="https://www.news1.kr/society/environment/4978394">자연 파괴를 막을 수 있다</a>는 의견도 있고요.</p>

<p>반면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02/28/TDQIETBIBNGW7IMFGBVQOXPT5Y/">케이블카로 인한 환경오염</a>을 걱정해요.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삼림이 파괴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줄어드는 등 환경에 큰 위협을 준다는 것. 케이블카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고요. 또, 케이블카 설치가 관광 활성화에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1208009400641">큰 도움이 되지 않고</a>, 노약자&middot;장애인 등의 접근성은 &lsquo;무장애 탐방로&rsquo;를 마련해 보장하면 된다고 반론해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3962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유니버설 디자인</a>).</p>

<p>한편,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하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게 중요한 국립공원 등 일부 산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야 한다는 절충안도 나오는데요.&nbsp;</p>

🍕주요 명산 케이블카 설치,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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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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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테이션

<h3>이재명 정부 9.7 부동산 대책 발표</h3>

<p>이재명 정부가 지난 7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07032800003">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a>했어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번째 부동산 공급 대책인데요. 수도권에 신규 주택을 매년 27만 가구씩 지어 2030년까지 총 135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택 수요가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하고, 유휴 국공유지를 새로 개발하는 등 매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86&amp;cid=43659&amp;categoryId=43659">1기 신도시</a>(약 29만 가구)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거예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이 아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7_0003318910">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나서서</a> 토지 공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nbsp;</p>

<h3>이재명 정부 부동산 공급 대책 배경: 왜 이런 대책을 발표한 거야?</h3>

<p>수도권 지역은 지난 2022년부터 주택 착공 물량이 확 줄어들면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거라는 걱정이 계속 나왔어요.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물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427&amp;utm_content=33260">집값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a>했는데요. 그러자 정부는 지난 6월 27일 부동산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427&amp;utm_content=33621">초강력 집값 잡기 대책</a>&rsquo;을 내놨지만, 주택 공급에 대한 계획 없이는 집값을 잡기 어려울 거라는 말이 많았어요.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쏠려 있었는데요. 이번에 정부가 처음으로 그 내용을 발표한 것.</p>

<h3>이재명 정부 부동산 공급 대책 반응: 집값 잡을 수 있을까?</h3>

<p>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택시장 자체가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9071753001">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a>. 이번 대책으로 치솟는 집값과 주택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거라는 의견도 있는 한편, 지금의 공급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 것. 신규 주택을 아무리 빨리 짓는다 해도 최소 2~3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4943">역부족이라는 얘기도 있고요</a>. 또 LH의 경우 현재 부채만 160조 원에 달할 정도로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908/132338917/2">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a>, 신규 주택을 지을 돈을 어디서 구할지도 문제라고. 막상 주택을 짓는다고 해도 수요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있는데요. 정부는 설계와 시공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0715060001964">민간 건설사에 맡길 거라고</a> 했어요.</p>

<p>한편 정부는 주택 공급과 함께 수도권과 부동산 규제지역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07027200002">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더 조이겠다</a>고 했어요. 무주택자&middot;1주택자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670&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주택담보인정비율</a>(LTV)을 줄이고, 1주택자의 수도권&middot;규제지역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90721530185600">전세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전부 낮추는</a> 내용이 담겼는데요.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한편 전세대출을 활용한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거라고.</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7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427&amp;utm_content=33767">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2): 추가 규제&middot;공급 대책 전망 총정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427&amp;utm_content=33656">핫뜨핫뜨 부동산 규제 후폭풍 What &amp; Why 총정리 🔍</a></li>
	<li><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6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427&amp;utm_content=33660">이재명 정부 &lsquo;초고강도 주담대 규제&rsquo;, 문재인 정부 실패에서 배웠다고? [&lsquo;6.27 대출 규제&rsquo; 뉴스 해설]</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이재명 정부 9.7 부동산 대책 발표
이재명 정부가 지난 7일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했어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번째 부동산 공급 대책인데요. 수도권에 신규 주택을 매년 27만 가구씩 지어 2030년까지 총 135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택 수요가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하고, 유휴 국공유지를 새로 개발하는 등 매년 1기 신도시(약 29만 가구)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거예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이 아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나서서 토지 공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재명 정부 부동산 공급 대책 배경: 왜 이런 대책을 발표한 거야?
수도권 지역은 지난 2022년부터 주택 착공 물량이 확 줄어들면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거라는 걱정이 계속 나왔어요.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물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집값이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자 정부는 지난 6월 27일 부동산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하는 ‘초강력 집값 잡기 대책’을 내놨지만, 주택 공급에 대한 계획 없이는 집값을 잡기 어려울 거라는 말이 많았어요.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쏠려 있었는데요. 이번에 정부가 처음으로 그 내용을 발표한 것.
이재명 정부 부동산 공급 대책 반응: 집값 잡을 수 있을까?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택시장 자체가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이번 대책으로 치솟는 집값과 주택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거라는 의견도 있는 한편, 지금의 공급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 것. 신규 주택을 아무리 빨리 짓는다 해도 최소 2~3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도 있고요. 또 LH의 경우 현재 부채만 160조 원에 달할 정도로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신규 주택을 지을 돈을 어디서 구할지도 문제라고. 막상 주택을 짓는다고 해도 수요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아파트가 지어질 수 있겠냐는 의구심도 있는데요. 정부는 설계와 시공은 민간 건설사에 맡길 거라고 했어요.
한편 정부는 주택 공급과 함께 수도권과 부동산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더 조이겠다고 했어요. 무주택자·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줄이고,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전부 낮추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한편 전세대출을 활용한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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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2): 추가 규제·공급 대책 전망 총정리
핫뜨핫뜨 부동산 규제 후폭풍 What & Why 총정리 🔍
이재명 정부 ‘초고강도 주담대 규제’, 문재인 정부 실패에서 배웠다고? [‘6.27 대출 규제’ 뉴스 해설]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했어요.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번째 부동산 공급 대책인데요. 수도권에 신규 주택을 매년 27만 가구씩 지어 2030년까지 총 135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그런데 여기에 대해 시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와요.

이재명 정부 9.7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매년 1기 신도시만큼 주택을 새로 지을 거라고?

<h3>8시간 초과 야근 없애기로 한 SPC그룹</h3>

<p>27일 SPC그룹이 생산직 노동자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27019751030">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a>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어요. 반복된 노동자 사망 사고로 SPC 공장의 노동 환경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대책을 내놓은 거예요. SPC그룹은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는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줄이고,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 자체를 막겠다고 했어요. 또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을 늘리고, 생산 품목&middot;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전반적인 구조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바뀐 조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에요.</p>

<h3>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이유: 계속되는 SPC 노동자 사망 사고</h3>

<p>SPC그룹 소속 공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며, 안전 문제가 계속 지적되어왔어요.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직접 사고가 발생한 SPC 공장을 찾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ldquo;주 4일 하루 12시간 야간 근무가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rdquo;며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76328">사고 위험성을 지적했어요</a>. 그러자 SPC그룹은 이 대통령 방문 이틀 만에 새로운 근무 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고, &ldquo;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일터를 만들겠다&rdquo;고 한 거예요.</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HpgMlijt3fM" width="640"></iframe></div>

<h3>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전망: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h3>

<p>SPC그룹은 새로운 근무 체계가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협업하고, 근무자 교육과 업무 매뉴얼 정비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루 2개 조가 번갈아가며 일하는 2조 2교대 방식도 2027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반복되는 SPC 사망 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문제의식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변화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43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386&amp;utm_content=32439">SPC삼립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또다시 발생한 비극</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5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386&amp;utm_content=32523">SPC삼립 노동자 사망, 불매운동&middot;중대재해처벌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이미지 출처: &copy;SPC<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8시간 초과 야근 없애기로 한 SPC그룹
27일 SPC그룹이 생산직 노동자의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어요. 반복된 노동자 사망 사고로 SPC 공장의 노동 환경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대책을 내놓은 거예요. SPC그룹은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는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줄이고,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 자체를 막겠다고 했어요. 또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을 늘리고, 생산 품목·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전반적인 구조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바뀐 조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에요.
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이유: 계속되는 SPC 노동자 사망 사고
SPC그룹 소속 공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며, 안전 문제가 계속 지적되어왔어요.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직접 사고가 발생한 SPC 공장을 찾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주 4일 하루 12시간 야간 근무가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사고 위험성을 지적했어요. 그러자 SPC그룹은 이 대통령 방문 이틀 만에 새로운 근무 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고,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한 거예요.

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전망: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SPC그룹은 새로운 근무 체계가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협업하고, 근무자 교육과 업무 매뉴얼 정비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루 2개 조가 번갈아가며 일하는 2조 2교대 방식도 2027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반복되는 SPC 사망 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문제의식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변화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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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또다시 발생한 비극
SPC삼립 노동자 사망, 불매운동·중대재해처벌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27일 SPC그룹이 생산직 노동자의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어요. 반복된 노동자 사망 사고로 SPC 공장의 노동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야간 생산을 없애는 방향의 대책을 내놓은 거예요.

SPC그룹 8시간 초과 야근 전면 폐지, 반복되는 사망 사고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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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찌는 더위에 집 밖으로 나서는 순간 시원한 바다 생각이 절실해지는 요즘.
덥고 습한 여름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다로 여름휴가 떠나야지!

일정 짜기도 귀찮고, 돈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작년, 반응이 아주 뜨거웠던 서피비치 여름 바캉스를 다시 가져왔어.

서핑, 요가, 숙박이 모두 갖춰진 양양 올인원 바캉스, 서피비치를 소개할게.


©서피비치
양양 올인원 바캉스는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를 자랑하는 양양 서피비치에서에서 즐기는 풀 패키지 경험이야.

﻿🌊 이 모든게 포함!

🏄 서핑 입문 클래스
🧘 오션뷰 요가
🏊‍♂️ 루프탑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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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서울에서 가까워서 연차 쓰지 않고도 주말 이틀이면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지.

©서피비치
﻿파란 하늘 아래서 탁 트인 자연을 보며 호텔 인피니티 풀도 이용해 보고, 국내 유일의 모래사장 위 요가원에서 비치 요가도 즐겨보고, 초보도 쉽게 배우는 서핑 강습을 국내 최대 서핑 전용 해변에서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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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계속 오르지만, 내 지갑 사정은 그대로니까🥹 여름휴가라도 부담 없이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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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동안 무엇을 먹고, 어디를 가야 할지 여행 코스까지 다 짜주니 몸만 다녀오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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